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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병원, 미국 아리조나 한국문화축제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미국 현지에서 한국 의료의 경쟁력을 알리며 북미 교민 사회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안동병원은 10일 미국 아리조나주에서 열린 ‘2025 아리조나 한국 문화 축제’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단독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리조나주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 등이 공동 주관한 지역 최대 규모의 한인 축제로, 병원은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특화 프로그램을 현지 동포와 미국인에게 소개했다. 병원은 간호사·방사선사 등 전문 인력을 파견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운영 체계 등 주요 공공의료 인프라를 안내했다. ‘2박 3일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체류형 건강검진 수요와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주최 측 요청으로 진행된 단독 발표에서는 안동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의료서비스 모델을 제안하며 현장에서 이용 문의가 이어졌다. 안동병원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북미 교민 환자 연계 채널을 넓히고 해외 진료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참여는 교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한국 의료 역량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해외 교류와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사회에서도 신뢰받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0

‘노인 비중 40% 시대’ 경북 농촌의 경고···공동체 지속 가능성 흔들린다

경북의 고령화가 도시와 농촌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진행되며 지역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균열을 예고하고 있다. 일부 군 지역은 고령층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의료·교통·돌봄 체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10일 국가데이터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경북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1월 기준 67만 6013명으로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이는 전남·전북·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시·군 간 고령화 수준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지역별 인구 구조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은 영양군으로 노인 비율이 46.7%에 달했다. 봉화 42.9%, 청송 41.4%, 의성 41.3%, 영덕 40.7%도 모두 40%를 넘어서며 초초고령 지역으로 분류된다. 농촌 지역의 고령화는 곧 생활 기반 약화와 직결된다. 고령 인구가 지역 중심층이 되는 초초고령사회에서는 질병·빈곤·고립·주거 노후화 등이 동시에 확대되며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의료·교통·돌봄 인프라 취약성도 겹쳐 나타난다. 병원 접근 거리가 길고 응급 이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잦으며,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화목보일러·아궁이 사용 부주의에 따른 화재 위험도 크다. 버스 노선 감축과 대중교통 접근성 저하는 어르신의 외출과 의료 이용을 제한해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반면 산업과 교육 기반이 갖춰진 도시 지역은 고령화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구미 23.8%, 포항 24.8%, 경산 26.5%로 농촌 보다 부담이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젊은 층 유입과 일자리 기반이 유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도시 역시 고령 인구는 계속 늘고 있고, 특히 1인 고령가구 증가로 의료·돌봄·주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며 대응 체계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서도 위기감은 감지된다. 의성지역 노인복지관에서 근무 중인 한 사회복지사는 “노인은 줄지 않는데 담당 인력과 예산은 더 빠르게 부족해지고 있다”며 “농촌형 돌봄 모델을 새롭게 설계하지 않으면 복지 전달체계가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군 지역 고령화가 단순한 인구 문제를 넘어 의료·돌봄·교통 등 지역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구조적 변화라고 경고한다. 임진섭 국립경국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부 교수는 “구미·포항과 영양·봉화는 같은 경북이라도 현실이 다르다. 도시와 농촌을 동일한 정책으로 다룰 수 없다”며 “도시는 1인 고령가구 증가에 대비한 의료·주거 대책이 필요하지만, 농촌은 생활권이 넓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찾아가는 돌봄’ 체계가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은 복지관까지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어르신이 많다”며 “센터 중심 전달체계로는 사각지대가 불가피한 만큼 이동·방문 기반의 생활권 맞춤형 돌봄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0

안동서 산불 이재민 위한 김장 나눔 확산 ⋯ 어린이·교회까지 온정 동참

산불 피해를 겪은 경북 북동부권 주민들을 위한 김장 나눔이 안동에서 펼쳐졌다. 지역 자활기관과 교회, 어린이, 주민들이 함께 배추를 버무리며 온기를 나눴고, 피해 농가 판로 회복과 공동체 회복의 의미까지 더해졌다. 안동시와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는 지난 9일 의성·영덕·영양·청송 4개 지역과 함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산불 피해 7개 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김장김치 500박스를 담가 전달했다. 총 준비 물량 중 150박스가 안동지역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가구에 배분됐고, 전달 과정에서 생활 여건 모니터링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현장에는 안동 하나어린이집 원생들도 참여했다. 작은 손으로 배추 속을 채우며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을 담았고, 봉사자들은 “아이들의 참여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김장 재료는 안동 농산물을 활용해 산불 피해 농가의 판로 확대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했다. 지난 7일에는 안동시 남선교회가 김장김치 500포기를 직접 담가 산불 피해 이재민이 거주하는 이동주택 131가구에 전달했다. 준비·담그기·포장·배송까지 3일간 모든 과정이 자발적으로 진행되며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산불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지역이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김치 한 포기가 희망을 건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0

안동청과합자회사 권민성 대표,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기금 2000만 원 기탁

안동청과합자회사 권민성 대표가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복지 향상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권 대표는 지난 8일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탁은 매년 꾸준히 이어 온 기부 행보의 연장선이다. 권 대표의 장학기금 누적 기부액은 이미 지난해 1억 원을 넘었다.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속적 후원 외에도 지난 산불 피해 당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구 성금 1억 원을 지정 기부했고, 대형 산불 발생 당시에는 도매시장 내 기관들과 야간 작업을 중단하고 방재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안전 확보에 동참한 바 있다. 1982년 설립된 안동청과는 사과 매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농산물 유통을 선도하고 있다. 권 대표는 안동 3호 아너소사이어티인 고 권동기 님의 아들로, 부친의 나눔 정신을 이어 저출생 극복 성금, 대한적십자사 지원, 무료급식소 ‘요셉의 집’ 지붕 보수비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권민성 안동청과합자회사 대표는 “안동청과가 지역민들의 사랑 속에서 성장해 온 만큼,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위해 꾸준히 기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나눔 활동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9

안동시,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지원사업 우수지역 선정

청소년이 지역에서 머물며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안동시의 시도가 전국 단위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동시는 9일 성평등가족부가 주최한 ‘2025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지원사업’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청소년 활동 공간을 확장하고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2024년 공모를 통해 추진된 이번 사업에는 전국 11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안동시는 안동청소년문화센터와 협력해 청소년의 ‘머무름과 성장’을 목표로 체험·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청소년문화센터 1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자유공간 별솔카페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별솔카페는 청소년 누구나 쉬고 소통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청소년들이 매주 토요일 직접 운영한다. 사용자가 아닌 운영 주체로서 청소년이 공간을 이끌어가는 구조가 또래 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울 가재울청소년메타센터와 진행한 교류 프로그램 ‘안동에 캠프온나’에서는 양 지역 청소년이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 탐방,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함께 어울린 과정이 도시와 지역 간의 인식 차이를 좁히고, 상호 이해와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문화·진로·영상 콘텐츠 등 지역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자기주도성 강화와 지역 정체성 함양에 기여한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김재열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은 “청소년이 쉼·활동·관계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지역 청소년이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9

경북 산불피해 5개 시군 대책위, 시행령 주민 참여 보장 요구

경북 북동부 산불 피해 5개 시군 주민대책위원회가 특별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피해 주민 참여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재건위원회 구성과 피해 산정 절차가 주민 의견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일 안동시청 정문에서 열린 집회에는 수백 명의 산불 피해 주민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의자 수백 석이 놓인 도로에 앉아 피켓을 들고 보상 기준 정비와 피해조사 확대 등을 요구하며 특별법 시행령 마련 과정에 피해 당사자의 참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재건위원회 구성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구성안에서 피해 주민 대표는 추천위원 1명만 참여하도록 돼 있어 의견 반영 폭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대책위는 “피해 당사자의 직접 참여가 빠진 구조로는 현실이 반영되기 어렵다”며 전문위원 중심 체계를 개선하고 주민 참여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피해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대책위는 “정부와 지자체가 피해 규모 산정과 현장 조사에 소극적이며 산불 직후 진행됐어야 할 복구 계획이 늦어지고 있다”며 “주택·농작물·산림 피해에 대한 면밀한 재조사가 필요하고 시간만 흘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정부에 △시행령 제정 과정 피해 주민 참여 보장 △재건위원회 구성 현실화 △추가 피해조사 및 보상 기준 마련 △보상 지연 시 생활 안정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8

안동시, 2026년 에이스기업에 복주·청어람푸드 선정

안동시는 8일 복주와 농업회사법인 청어람푸드를 ‘2026년 안동시 에이스(ACE)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 제조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두 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육성 지원에 들어갔다. 에이스기업은 업력과 매출, 기술력, 복지, 지역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지정 기업에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한도를 최대 5억 원까지 우대하고, 근로환경 개선·기술개발 등에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실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복주는 물탱크·방수패널 제조기업으로, K-Water와 FDA 인증을 비롯해 까다로운 국내외 인증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책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소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8년 매출 100억 원 달성 목표를 내걸고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농업회사법인 청어람푸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 부산물 가공업체로 HACCP 인증 신축 공장을 기반으로 위생·안전 생산체계를 갖췄다. 헴프·마·생강 등 지역 특산물 활용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며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고, 청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2027년까지 매출 70억 원, 고용 50명 목표를 두고 지역경제 환류 효과 확대가 기대된다. 안재홍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기업의 잠재 역량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8

안동시, 올해 최종예산 2조 3780억 원 편성

안동시는 7일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330억 원 증액안을 편성해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최종 예산규모는 2조 3780억 원까지 늘게 된다. 이는 지난해 1조 7980억 원보다 580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일반회계는 기정예산보다 320억 원 늘어난 2조 230억 원, 상·하수도 등 공기업 특별회계는 10억 원이 늘어 1750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산불피해 복구 예산과 국·도비 변동분 반영, 집행 잔액 정리 등에 중점을 두고 이번 추경을 마련했다. 산불피해지 위험목 긴급벌채 20억 원, 스마트 과원 조성 3억 원, 한파 대비 임시조립주택 주거 지원 2억 원 등 산불피해 회복 관련 예산이 포함됐으며, 신혼부부·청년 주거 안정 대책으로 매입 임대주택 공급 지원 75억 원, 청년 월세 지원 2억 원도 담겼다. 지난 9월 확보된 경북도 특별조정교부금 사업도 빠짐없이 반영됐다.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노후 인도 정비 4억 원, 일직면 광연리 기반정비 4억 원, 수하동 도로 재포장 및 배수로 정비 1억 3000만 원 등 49건, 24억 1000만 원 규모다. 일반회계 분야별 편성 비중은 사회복지 4408억 원으로 가장 크고 농림해양수산 3475억 원, 국토·지역개발 2735억 원, 공공질서·안전 1855억 원 순으로 편성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회복과 성장을 목표로 하는 2026년을 뒷받침하는 예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7

안동시, ‘열린관광지 플러스’ 선정… 월영교 개목나루 개선한다

안동시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2026년 관광환경조성 통합공모에서 ‘열린관광지 플러스’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월영교 개목나루 일대 이동 편의 개선과 체험 콘텐츠 확충에 집중된다. 안동은 최근 열린관광지 공모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올려왔다. 2024년 월영교·선성현문화단지, 올해 예움터마을·이육사문학관이 연이어 선정된 데 이어 이번까지 3년째 공모에 성공하며 접근성 중심 관광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보행 동선 정비와 체험형 프로그램 확장을 통해 연령·몸 상태와 관계없이 머물기 편한 관광환경을 구축한다는 방향을 세웠다. 내년부터 개목나루에는 휠체어·유아차·보행보조기구도 자연스럽게 통행할 수 있도록 보행로와 경사로가 보완된다. 장애인도 탑승 가능한 문보트가 제작되고, 시각·청각 등 감각 차이를 고려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된다. 관광 해설사·관리자 대상 인식 개선 교육도 운영해 현장 대응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 융 안동시 관광인프라과장은 “초고령사회로 들어서며 이동 편의 중심 관광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누구나 접근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환경을 통해 모두가 즐기는 관광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7

안동병원-단양군, 광역 응급의료 협력 MOU 체결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과 충북 단양군이 지난 4일 광역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공정한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단양 지역 내 중증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이송 체계 확립, 권역 구분 없는 전문 치료 연계, 응급의료 정보 공유 등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 등을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응급환자 전원 시 타 권역이라는 이유로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단양을 찾는 만큼, 닥터헬기를 통한 신속한 이송으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건영 안동병원장은 “환자의 거주지나 권역에 구애받지 않고 평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단양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경북 북부권을 넘어 인접 시·군까지 아우르는 광역 응급의료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경계를 넘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응급의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병원과 경북도는 도내 닥터헬기 인계점의 신설·정비·확대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단양을 포함한 인접 지역에서도 응급환자 이송 동선에 맞춘 인계점 확충을 단계적으로 검토, 광역 차원의 닥터헬기 접근성과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05

안동병원, 단양군과 응급의료 업무협약 체결 ‘지역 경계 넘는 의료안전망 구축’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지난 4일 충북 단양군과 응급환자 광역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경계를 넘는 협력 체계를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진료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협약식은 단양군청에서 열렸으며 김문근 단양군수, 김건영 안동병원장,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체계 마련, 권역 제한 없는 진료 연계, 응급의료 정보 공유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문근 군수는 “연간 1000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 단양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와 의료 연계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건영 안동병원장은 “환자의 거주지나 권역과 관계없이 치료 접근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단양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안동병원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경북 북부권을 넘어 인접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 응급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응급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병원과 경북도는 최근 도내 닥터헬기 인계점 확충을 추진해 왔다. 향후 단양을 포함한 인접 지역까지 이송 동선을 고려한 인계지 확대가 단계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5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부 ‘사회환경교육기관’ 지정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5일 환경부로부터 ‘사회환경교육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경북 북부권에서는 첫 사례로, 지역 환경교육의 전문성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협의회는 지난 10년간 시민 환경교육을 꾸준히 이어오며, 2022년 안동시환경교육센터 개소 이후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왔다. 기후재난 대응 교육 강화, 학생·시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환경기관 네트워크 확대 등이 지정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지정으로 협의회는 탄소중립·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실천형 환경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안동시환경교육센터는 2026년부터 폭염·산불·홍수·미세먼지 등 기후재난에 대비한 특화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할 예정이다. 위험 분석 체험 교육, 청소년·시민 실천 워크숍, 자원순환·탄소중립 통합교육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교육이 중심이 된다. 제상훈 안동시환경교육센터 센터장은 “환경교육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지정은 안동시가 추진하는 환경교육선도도시·물순환 도시·정원도시 정책의 성과이자 지역 환경교육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기”라며 “환경단체·학교·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5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안동 산불 축사 피해 현장 돌아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 산불피해 축사 복구현장을 찾아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큰 피해를 본 농가의 경영 정상화 지원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산불로 안동시 풍천·일직·남후·남선·임하·길안·임동면 등 7개 면 343호 농가가 피해를 입었고, 20만 3000여 두의 가축과 231동의 축사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안동시는 복구의 핵심을 축사시설현대화사업에 두고 있으며, 현재 총 84억 6500만 원 규모의 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중앙부처와 협력해 사업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 농가가 축사를 조속히 재건하고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시는 스키드로더, 사료자동급이기, 자동급수기, 송풍기 등 농가 수요 기반의 자재·장비를 공급하며 현장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중심으로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 복구사업을 확보하겠다”며 “농가가 다시 일어설 때까지 시는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5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안동시장 출마 선언… “수출도시 안동으로 경제 회복”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내년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권백신 입후보 예정자는 4일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과 일자리, 수출 중심의 성장엔진을 다시 가동해 안동의 경제와 시민의 생활 활력을 되찾겠다”며 “다음 50년을 설계할 안동의 1호 영업사원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 입후보 예정자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정책보좌관을 거쳐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를 역임하며 20여 지자체 도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을 소개했다. 보좌관 시절에는 6000여 건의 민원·정책을 처리하며 중앙 행정 실무 경험을 쌓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정책 기획부터 예산 확보까지 10년 넘게 현장에서 실무를 맡아왔다”며 정책·예산 분야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권 입후보 예정자는 출마 선언에서 ‘수출도시 안동’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수출지원 전담부서 신설, 무역·인증·물류·보험을 묶은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 글로벌 전시 참가 및 해외 마케팅 지원, 수출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등 수출 기반 확대 의지를 밝혔다. 그는 “기업을 안으로 끌어들이고, 지역 기업을 해외로 내보내는 양방향 경제구조가 필요하다”며 “안동을 대구·경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수출기업을 돕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규 산업 전략도 제시했다. 권 입후보 예정자는 프로축구단 유치를 통한 스포츠·관광 융합사업과 독립운동의 성지를 보훈·역사관광 브랜드로 확장하는 구상을 밝히며, 지역의 문화·역사 자산을 산업과 연결해 일자리와 경제 효과를 만들겠다는 방향을 설명했다. 외부 자본 유치 전략도 별도로 강조했다. 그는 “안동 내부 자원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도시 비전을 먼저 설계하고 투자 환경을 갖추는 방식으로 외부 기업·자본을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과 영업이 뒷받침돼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파격적이고 장기적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 정책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시정’을 기조로 제시했다. 소득 하위계층 생활지원과 차상위 계층 일자리 연계, 아이돌봄·교육 지원 강화, 중장년 전통 농정과 청년 AI·설비농업 병행 체계, 의료·교통 접근성을 고려한 노년 주거정책 등이 주요 방향으로 꼽혔다. 그는 복지 정책에 대해 포퓰리즘이 아닌 공동체 유지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세대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입후보 예정자는 안동의 장기 성장 구상으로 지역거점·생활환경·주민참여·문화관광·광역교통 등 5개 축을 제시하며, 안동을 대한민국 대표 지역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안동의 다음 50년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로 뛰겠다”며 “안동의 미래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4

안동시, 주민자치박람회 성황… 24개 읍면동 성과 한자리

안동의 주민자치가 보고·행사 단계를 넘어 실제 생활 참여로 확장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3일 안동체육관에서 ‘2025년 제3회 안동시 주민자치박람회’를 열고,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위원회의 활동 성과와 공동체 사업을 시민과 공유했다. 행사장은 오전부터 전시와 체험, 발표 프로그램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전시부스에서는 지역별 특색 사업,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동체 활동 결과물이 한눈에 펼쳐져 관심을 끌었고, ‘2024년 주민자치 우수 활동’ 장면을 정리한 사진과 영상도 마련돼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올해 박람회는 △성과공유 전시 △주민자치 골든벨 △우수사례 발표 △시상식 등 참여형 구성으로 채워졌다. 시상식에서는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위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주민자치 퍼포먼스에서는 ‘국립의대 유치에 주민자치가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풀어냈다. 민·관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현장에서 표현한 것이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주민자치 골든벨’이었다. 자치 상식과 시정 퀴즈를 풀며 남녀노소가 참여해 자연스럽게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어 평화·중구·북후·명륜 등 4개 지역이 발표자로 나서 수요 기반 프로그램, 공동체 활성화 성과,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박람회는 주민자치가 생활 속에서 뿌리내리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주민주도의 지역 발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동형 주민자치 모델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4

안동찜닭파이·하회탈 양갱, 안동 향토 디저트로 뜬다

안동이 전통음식과 문화 소재를 현대적인 미식 콘텐츠로 확장하며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안동시는 4일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향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디저트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지역 고유의 맛을 기반으로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음식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시도다. 단순 기념품을 넘어 농산물 소비‧도시 브랜드 제고를 연계한 ‘미식 관광 상품화’ 전략으로, 제품 개발 과정에는 지역 셰프와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지역경제와도 연결점을 만들었다. 대표 신제품 ‘안동찜닭파이’는 안동의 대표 음식인 찜닭을 디저트 형태로 변형한 메뉴다. 닭고기에 간장 베이스 풍미를 더해 파이에 담아내 이색성과 간편성을 동시에 갖췄다. 또 다른 상품 ‘하회탈 양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상징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사과·딸기 등 지역 과일을 더해 전통 양갱의 식감과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홍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인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히밥이 안동을 방문해 시식 촬영을 진행했으며, 두 사람은 “전통과 맛을 새롭게 풀어낸 시도”라고 평가했다. 조 융 안동시 관광인프라과장은 “향토 자원을 미식 콘텐츠로 재창조해 관광 경험의 폭을 넓히는 실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정체성을 담은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4

안동,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로 지정···천연물 산업 거점화 속도

안동이 천연물 기반 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선정되며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잇는 전주기 지원 체계가 지역에 구축된다. 안동시는 4일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북바이오 1·2차 일반산업단지, 풍산농공단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후보지) 등 약 80만 평이 육성지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도이다. 산·학·연·관 협력 기반을 마련해 연구개발(R&D)과 실증·인증·사업화를 연계하고 기업 성장 전 단계에 필요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육성지구 지정으로 안동은 농식품부 인프라 구축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구 내 기업은 지원사업 가점과 공유재산 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천연물 분야로 선정된 안동에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립경국대학교,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등이 집적해 있어 기술개발·실증·표준화·사업화가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동시는 원료 공급망 확보와 소재 표준화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수요 산업으로의 확장에 대응하며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육성지구 지정은 안동이 보유한 헴프·천연물 자원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그린바이오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4

경북 청년 5년 새 6만 명 감소···20대 초반서 급격한 이탈

경북의 청년 인구가 5년 새 6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률이 급감한 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가 20대에 진입한 데다 대학 진학과 취업 등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흐름이 겹치면서 청년층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3일 국가데이터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경북의 19~34세 청년 인구는 올해 10월 기준 37만 2405명으로 5년 전 같은 기간 43만 8498명보다 6만 6093명, 약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인구 감소율이 4% 안팎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청년층은 전체보다 4배 가까운 속도로 줄어든 셈이다. 이는 경북의 인구 축소가 단순한 자연감소가 아니라 미래세대부터 빠르게 약해지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큰 변화는 20대 초반에서 나타났다. 19~24세 인구는 5년 동안 4만 9031명 줄어 전체 청년 감소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2000년대 초반 출생아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 연령대 자체가 이전 세대보다 작아진데다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경북을 떠나는 흐름까지 겹친 결과다. 반면 30~34세 인구는 12만 8801명에서 12만 8766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30대 초반은 이미 지역에 자리 잡은 데 비해 이동성이 큰 20대 초반에서 변화가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는 주요 도시와 군단위의 농어촌 지역을 가리지 않고 감소세가 뚜렷하다. 구미는 5년 사이 청년 인구가 9만 1717명에서 7만 7533명으로 줄어 1만 4184명, 15.5% 감소했다. 포항은 같은 기간 1만 1060명이 감소해 10% 줄었고, 경주는 6615명, 15.7% 감소했다. 산업단지와 대학이 밀집한 주요 도시에서도 청년층 유출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군 지역의 감소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봉화·영양·청송·의성 등 군 지역은 5년 사이 청년층의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학교 통폐합과 교통 노선 축소, 상권 약화 등 지역의 일상 기반까지 흔드는 수준이다. 청년 비중도 동시에 낮아졌다. 2020년 경북 전체 인구에서 청년층이 차지한 비율은 16.8%였으나, 올해 14.8%로 줄었다. 고령층 증가 때문이 아니라 청년 자체가 줄어드는 구조에서 비롯된 변화다. 영양·봉화·청송·의성 지역은 청년 비중이 7~8%대에 머물러 세대 단절 위험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감소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함재봉 국립경국대학교 자치행정과 교수는 “청년 감소는 출산율 문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교육·일자리·주거·이동권 등 생활 전반의 환경을 함께 개선하지 않으면 유입도, 정착도 어렵다. 생활권 단위의 집중투자와 청년 경험에 기반한 체감형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3

안동 자활보고대회, 지역이 키운 ‘회복의 힘’ 한자리에 모였다

안동이 올해 자활사업을 통해 재난 대응부터 환경 개선까지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며 ‘자립을 지역의 힘으로 전환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년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 자활보고대회’를 열고, 참여자들의 성장과 올해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낸 참여자와 사업단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생계·고용의 어려움을 넘고 기술 습득과 자립 기반을 다져온 참여자들이 호명될 때마다 현장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참여자들이 함께 교류하고 연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자활 공동체의 결속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올해 자활 현장에서 나온 실제 변화 사례들이 발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산불로 대피한 이재민들을 위해 두 달 가까이 새벽마다 식사를 준비한 사례는 자활 참여자들이 재난 대응 현장에서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공감을 얻었다. 또한 지역 축제에서 다회용기 수거·운반·세척·건조·재포장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지역 내 다회용기 순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사업단 활동도 소개됐다. 이 사례는 자활이 지역 환경 정책과 생활문화를 바꾸는 실질적 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보고대회는 자활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이 자활을 키워내는 선순환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참여자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이 자활사업의 진정한 힘”이라며 “여러분의 성장이 지역의 변화를 만들고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자활사업은 단순한 경제활동이 아니라 가능성의 회복”이라며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여러분이 안동의 미래이며, 시는 이 여정에 든든히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3

안동시, ‘가족서비스 프로그램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안동시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을 위한 이중언어 교육 사업을 앞세워 전국 가족서비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센터는 2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가족서비스 프로그램 및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가족센터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평가해 총 20개의 우수 사례를 선정한 것으로, 안동시가족센터가 이 중 최고 등급인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안동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의 생활 정착과 관계 형성을 돕는 지원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 가운데 이중언어교육지원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가 가정에서 모국어와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정체성·자존감·글로벌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전국 평가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프로그램 성과도 뚜렷했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했고, 지역사회가 다문화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다국어마을 축제’를 통해 가족 간, 지역 사회 간 교류 기반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1인 가족·한부모·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을 아우르는 지역형 가족정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이중언어 교육이 전국적 우수 모델로 인정받은 만큼, 다문화가족의 언어와 문화가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3

안동시, ‘기업이 찾는 도시’ 전환… 투자확대·일자리 증가

안동이 올해 기업 투자 확대와 신산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기업이 찾는 도시·일자리가 느는 도시’로 체질 변화를 이뤄냈다. 산업단지 조성과 전략산업 육성에 더해, 수도권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투자 활동이 자리 잡으면서 투자유치 성과가 본격화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안동에서는 총 21개 기업이 1613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고, 270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했다. 시는 여기에 더해 8개 기업과 1459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중장기 투자 기반도 확보했다. 기업과의 접점 확대를 위한 ‘투자유치 홍보단’ 활동도 눈에 띈다. 시는 수도권 중심으로 50회 넘게 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맞춤형 상담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의 입주 문의가 늘었고, 11월 하드락호텔·메리어트·UHC 등 글로벌 호텔 브랜드와의 협력도 이끌어내 관광·MICE 산업 기반 확장까지 연결됐다.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는 설명회도 이어졌다. 시는 6월 서울, 11월 안동에서 투자유치 설명회와 정책토론회를 열어 바이오백신·헴프·문화관광 등 전략산업을 알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IST, 경북문화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며 산업 신뢰도 제고에 힘을 보탰다. 기업 정착을 위한 지원 체계도 정비했다. 안동시는 투자유치 조례를 개정해 입지시설 보조금을 최대 70억 원, 고용보조금을 최대 10억 원까지 확대했다. 올해 산불 피해 기업에는 재투자 시 기존 보조금의 2배를 지원하는 특별 조항도 신설했다. 시는 2026년을 ‘투자유치 체계 구축기’로 삼고 중장기 전략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기업 발굴, 맞춤형 인센티브 정비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구조적 체계 구축 또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을 기업이 찾고 청년이 일할 수 있는 기업도시로 만들겠다”며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3

안동시, 수자원 활용 미래 전략 논의… 초광역 물 네트워크 추진 방향 모색

안동이 기후변화 시대의 물 재난에 대응하고,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를 본격화했다. 안동시는 지난 1일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경북연구원, 한국자원경제연구소와 함께 ‘안동시 수자원활용 지역발전 종합계획 정책토론회’를 열고 초광역 수자원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과 물 산업 기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심화로 물 관리체계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유역 간 댐 연결 등 초광역 네트워크 구축 사례를 해외 연구와 법적 가능성 측면에서 검토한 뒤, 녹조 대응 및 수질 개선 연구센터 설립, 정수·정화기술 기업을 모은 물 산업 파크 조성 등 안동의 수자원 자원을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안동댐·임하댐을 기반으로 한 용수 공급 체계가 국가적 중요성을 갖는 만큼, 상류 지역의 역할과 그에 따른 합리적 보상 체계 마련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모니터링, 유효 저수량 분석, 지역 맞춤형 수질 관리 정책 등도 토론회에서 제안됐다. 안동시는 논의된 내용을 향후 수자원 활용 기본계획과 물 산업 육성 전략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물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물은 공공재로서 경제성보다 생명과 지속가능성을 우선해야 한다”며 “하류지역에는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양 댐을 가진 안동도 그에 상응하는 발전의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2

안동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보육환경 전반 개선

안동시가 교사 대 아동비율을 크게 낮춘 영아보육 체계를 지역 전반에 안착시키면서 어린이집 돌봄 환경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올해 신규 도입한 1세 반 시범사업도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영아기 집중 돌봄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 경북에서 가장 먼저 0세 반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사업을 도입해 정책 기반을 마련했고, 지난해부터 이를 3세 반까지 확대해 학부모와 보육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올해는 0세·3세 반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1세 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4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의 교사 배치 기준은 △0세 3명 △1세 5명 △2세 7명 △3세 15명으로 정하고 있지만, 안동시는 이를 자체 기준으로 낮춰 △0세 2명 △1세 4명 △3세 10명만 담당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교사 1인당 아동 수가 법정 기준보다 크게 줄어들어 돌봄 밀도가 높아졌다. 시는 올해 시비 15억 원을 투입해 추가 반 운영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사 1인당 담당 아동 감소가 보육 안정성과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교사 대 아동비율을 낮추는 정책은 아이 발달과 안전뿐 아니라 부모 신뢰와 교사 근무 여건까지 함께 바꾸는 핵심 정책”이라며 “1세 반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운영하고, 내년 전면 확대 여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2

‘불 꺼진 창’ 경북 집합상가 공실률 27.3%···전국 최고

2일 오후 경북도청 신도시내 신축건물의 유리 외벽에 붉은 글씨로 ‘유치권 행사 중’이라는 안내문이 덩그러니 붙어 있다. 내부 공사는 멈춘 채 방치됐고, 인근 거리는 밤중에도 불이 꺼진 점포들이 늘어서 있었다. ‘임대’, ‘문의 요망’ 안내문이 여러곳에 붙어있는 이같은 풍경은 2016년 도청 이전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까지 도청신도시 상권이 여전히 제자리를 찾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도청·도교육청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기대와 달리 상업지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수요, 생활권 분산, 인구 감소가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신도시는 아직 ‘완성된 도시’가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는 공식 통계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경북의 집합상가 공실률이 전국 1위로 나타나면서 오피스·중대형·소규모 상가까지 모든 유형에서 공실 증가가 이어지는 등 지역 상권 침체가 심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경북의 상업용부동산 공실률은 오피스·중대형 상가·소규모 상가·집합상가 등 4가지 모든 유형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심각한 집합상가는 공실률이 전국 평균 10.5%의 두 배를 넘는 27.3%로 집계됐다. 대형 상가 공급 이후 임차 수요가 회복되지 못한데다 업종의 단조로움과 상권 노후화가 겹치면서 장기 공실이 누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 공실률도 24.9%로 전국 평균인 8.9%의 약 3배에 달했다. 대구 10.9%, 부산 16.0% 등 인접 도시 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기업 임차 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대형 상가는 19.5%, 소규모 상가는 9.6%로 두 유형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임대가격지수는 4가지 유형 모두 하락하거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06%, 중대형 상가 -0.16%, 소규모 상가 -0.15%, 집합상가 -0.05%로 상권 침체가 임대료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북의 공실률 확대 원인으로 △인구 감소 △소비력 약화 △상권 간 분산 △원도심 노후화 △대형 상가 공급 과잉 등을 꼽는다. 특히 집합상가는 구조적 불황이 심화하면서 장기 공실이 빠르게 늘고 있어 공공·민간의 상권 재구조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2

안동시,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 출산가정 지원 성과 인정

안동시는 2일 보건복지부의 ‘2025년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신부터 영유아기까지 이어지는 아동 발달 초기 단계에 맞춘 건강관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출산가정 지원 기반을 확대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 모니터링, 발달 상담, 양육 교육, 심리·정서 지원 등을 가정 방문 형태로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다. 안동시는 2023년 공모 선정 이후 전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투입해 출산가정 방문 체계를 빠르게 갖췄다. 사업 첫해인 2023년 하반기에는 385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반을 마련했고, 2024년에는 방문간호 강화와 고위험 가정 조기 발굴을 중심으로 1852건으로 서비스를 크게 확대했다. 올해도 11월 말 기준 1753건을 지원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지역사회 보건·복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아동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한 성과로 보고 있다. 출산가정이 체감하는 양육 부담을 줄이고, 의료·복지·심리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가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다. 임금난 안동시 건강증진과장은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은 아이의 첫 시기를 지키는 중요한 지원 체계”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아동 건강 관리의 모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