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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관광 이끌 청년 창업가 찾는다…‘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모집

청년 창업가의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해 민간 중심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사업이 추진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8일 안동 관광산업을 이끌 ‘2026년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참신한 관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민간 중심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 관광 인프라 혁신, 지역 특화 콘텐츠, 친환경 관광 콘텐츠 등 4개 분야다. 심사를 통해 최대 8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사업화 자금이 차등 지원된다. 이와 함께 창업 교육과 사업 고도화 교육, 홍보·마케팅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전문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안동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거나 지원 기간 동안 주소지를 유지하며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문화·관광 분야 창업 7년 이하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공고일 당시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있더라도 선정 후 안동시로 전입해 사업을 운영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타 지역 사업자의 경우 안동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 계획을 갖추고 본사 이전이나 지사 설립을 조건으로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3월 10일부터 23일까지다.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해 한국정신문화재단을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관심 있는 청년 창업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선정된 기업들이 지역 관광산업을 이끌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8

93년 만에 다시 이어지는 인연…루쉰·이육사 후손 5월 중국서 만난다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루쉰과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의 인연이 93년 만에 후손들의 만남으로 다시 이어진다. 두 문인의 후손은 오는 5월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 있는 루쉰기념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루쉰의 장손자이자 루쉰기금 이사장인 저우링페이 선생이 이육사의 딸 이옥비 여사를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초청장은 오는 11일 중국 저장대학 한국교우회장인 노현구 네오리진 고문이 안동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루쉰은 ‘아Q정전’, ‘광인일기’ 등을 통해 중국 현대문학의 기초를 세운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육사는 ‘광야’, ‘청포도’ 등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이자 항일 독립운동가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33년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육사는 난징의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마친 뒤 귀국을 준비하던 시기였으며, 두 문인은 혁명가이자 과학자인 양싱포의 장례식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다. 1936년 루쉰이 별세하자 이육사는 ‘루쉰추도문’을 조선일보에 연재하며 그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한국 사회에 소개했다. 그는 글에서 루쉰을 “친절하고 익숙한 친구처럼 대해준 선배 문인”으로 회고하며 깊은 존경과 애도를 표했다. 저우링페이 선생은 초청장에서 “루쉰 선생과 이육사 선생이 과거 깊은 우의를 나눴으며, 이육사 선생이 ‘루쉰추도문’을 통해 루쉰의 사상과 작품을 한국 사회에 소개했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루쉰 서거 90주년을 맞은 올해 그의 고향 사오싱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선조의 정신과 문학적 유산을 기리고자 한다”며 이옥비 여사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이육사문학관과 루쉰기념관은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학술회의와 전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문인이 남긴 우의와 공감의 정신이 한중 인문 교류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8

안동 구시장 ‘K-관광마켓’ 2기 선정…전통시장 관광거점 키운다

안동 구시장 일대 전통시장 골목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K-관광마켓’ 2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구시장연합은 안동구시장과 남서상점가, 중앙문화의거리, 음식의거리 등 원도심 주요 상권이 함께 형성된 전통시장 권역으로 안동 찜닭 골목을 비롯한 먹거리 골목이 밀집한 지역이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안동 대표 미식 상권으로 자리 잡아 왔다. ‘K-관광마켓’은 전통시장을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시장 고유의 매력도와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지를 선정한다. 안동구시장연합은 2023년 ‘K-관광마켓’ 1기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2기 공모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전통시장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구시장 일대는 안동찜닭과 떡볶이, 안동갈비 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미식 콘텐츠를 기반으로 시장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과 미식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또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결제 편의 개선,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 친화형 시장 환경 조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만의 풍부한 미식 콘텐츠와 문화유산이 결합해 얻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안동 원도심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코스로 자리 잡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6

대구지검 안동지청, 선거사범 대응 강화…선관위·경찰과 대책회의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범죄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은 5일 안동지청 2층 중회의실에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이 참여한 가운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선거사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검찰 선거전담 검사 2명과 안동·영주·봉화 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 3명, 안동·영주·봉화 경찰서 및 경북경찰청 수사팀장 등 경찰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범죄 유형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선거 관련 폭력행위와 허위사실 유포 및 흑색선전, 선거 관련 금품수수, 공무원·단체 등의 선거개입 등을 중점 단속 대상 범죄로 정하고 공조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선거 관련 폭력행위로는 후보자나 선거사무장, 연설원, 자원봉사자 등 선거관계자에 대한 폭행과 협박, 선거 관련 공무원이나 종사자에 대한 폭행·협박,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폭력, 선거 벽보와 현수막 등 선전시설 훼손 등이 포함된다.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과 관련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나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가짜뉴스 제작, SNS를 통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여론조사 조작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또 정당 후보 추천 과정에서의 금품수수나 선거운동·경선운동 관련 금품 제공,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금품 제공·요구 등도 엄정 대응 대상에 포함된다.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선거 개입, 공무원의 경선 또는 선거운동, 불법 사조직 설치 등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검찰과 선관위, 경찰은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수사 초기 단계부터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실시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지청장을 반장으로 하는 선거전담수사반을 편성하고 단계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끝나는 오는 12월 3일까지 특별 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선거범죄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5

김용태 전 국회의원, 권백신 안동시장 예비후보 후원회장 맡는다

김용태 전 국회의원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안동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의 후원회장을 맡으며 중앙 정치권 인맥과 지역 선거 구도가 맞물린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권백신 안동시장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김용태 전 국회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권 후보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후원회장 수락 배경에 대해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랜 인연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한 일이라도 돕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 시절부터 정치 활동 과정에서 동고동락해 온 권백신 후보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외유내강의 성품과 질풍경초의 굳은 의지를 지닌 사람이 바로 권 후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대학 시절 정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여러 정치 인사들과 교류를 시작하며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정치 활동을 이어가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양천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양천구을은 민주당 계열 정당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으로 평가되지만 김 전 의원은 이곳에서 3선을 지내며 지역 정치 기반을 다졌다.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도 비교적 높다는 평가가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김 전 의원의 후원회장 수락이 권 후보가 중앙 정치권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연 확장에 나선 행보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안동시장 선거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중앙정부와의 협력, 지방소멸 대응, 청년 인구 유출 문제, 공기업 이전 및 유치 등 지역 현안을 둘러싼 정책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중앙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려는 후보들의 전략이 이어지면서 향후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권 후보와 김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동문으로, 2008년 김 전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권 후보가 2014년부터 김 전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정치적 인연을 이어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5

안동시, 초‧중‧고 1학년 입학준비금 지원

안동시가 학부모의 교육경비 부담을 덜기 위해 2026학년도 초‧중‧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주소를 둔 초‧중‧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으로 외국인등록자도 포함된다. 지역 학교뿐 아니라 다른 지역 학교 입학생과 전입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10만 원, 중‧고등학생 30만 원이다. 신청 기간은 3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안동 지역 학교 재학생은 학교에서 배부한 신청서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면 되고, 다른 지역 학교 재학생은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4월 이후부터는 모바일 앱 ‘모이소’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통장사본을 제출해야 하며 관외 학교 재학생은 재학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입학준비금은 교복과 스마트기기, 도서, 학용품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 동일한 지원을 받은 경우에는 중복 지원이 제한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새 학년을 시작하는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입학준비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5

안동시, 납세자의 날 맞아 성실납세자 500명 선정

안동시가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시민과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한 납세자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성실납세자는 최근 3년간 시에서 부과한 지방세를 납부 기한 내 성실히 납부한 개인 납세자가 대상이다. 전체 대상자 3만719명 가운데 지방세정보시스템을 통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500명을 선발했다. 선정된 납세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안동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당첨 여부는 개별 통지와 함께 안동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재정확충 기여자는 최근 1년간 시세를 법인 5000만 원 이상, 개인 1000만 원 이상 납부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법인 2곳과 개인 2명 등 모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는 표창패가 수여되며, 1년간 지역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와 3년간 세무조사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안동시는 올해부터 성실납세자 지원 규모를 확대해 하반기인 10월에도 500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방세가 집중 부과되는 6월부터 9월 사이 성실납세 분위기를 확산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안동시 관계자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주신 시민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정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4

김종규 안동시 지방시대정책실장, 5급승진리더과정 전국 1위

김종규 안동시 지방시대정책실장이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주관한 ‘2026년 제1기 5급승진리더과정’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김종규 실장은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27일까지 6주간 진행된 해당 교육과정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46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5급승진리더과정은 지방자치단체 관리자가 갖춰야 할 국정철학 이해와 정책기획 능력, 조직관리 및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핵심 기본교육이다. 김 실장은 분임과제에서 ‘K-치유 콘텐츠를 활용한 방한 관광 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지역의 치유 자원을 K-콘텐츠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확대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제안은 지방시대 정책 방향과 맞닿은 실효성 있는 관광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과정에는 안동시 공무원 8명이 교육에 참여해 모두 과정을 수료했다. 안동시는 지난해 제3기 과정에서도 전국 1위를 배출한 데 이어 이번 과정에서도 최우수 성적을 거두며 간부 공무원의 정책 역량을 이어가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전국 단위 교육과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안동시 공직자들의 성실한 노력과 책임감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교육을 마친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한 행정에 더욱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4

안동경찰서, 아동안전지킴이 59명 직무교육…신학기 통학로 안전 강화

안동경찰서가 신학기를 앞두고 아동안전지킴이 59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며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와 우범지역 안전망을 본격 가동했다. 안동경찰서는 3일 대회의실에서 2026년 아동안전지킴이 직무교육을 열고 학교폭력 대응과 아동 안전망 구축 방안을 공유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와 공원, 우범지역 등 아동들의 주요 활동 장소를 순찰하며 실종·유괴 예방과 교통사고 예방 등 아동 대상 범죄 예방 활동을 맡는다. 지역 치안을 보완하는 현장 인력으로, 신학기 기간 아동들의 안전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는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체력 검정과 업무 이해도 평가 등 면접을 거쳐 책임감과 봉사 의지를 갖춘 어르신 59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3월 신학기부터 12월 말까지 안동지역 14개 초등학교에 배치돼 활동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아동 대상 범죄 예방 요령과 상황별 대응 방법, 응급구조 기초, 복무 규정 등 현장 활동에 필요한 실무 중심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학교폭력과 아동 범죄에 대한 초기 대응과 관계기관 협조 체계를 강조했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아동안전지킴이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3

국립경국대 1603명 입학…안동캠퍼스서 힘찬 출발

국립경국대학교가 3일 안동캠퍼스에서 2026학년도 입학식을 열고 학부 신입생 1603명의 새 출발을 알렸다. 국립경국대학교는 이날 오전 10시 안동캠퍼스 체육관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개최했다. 신입생 대표로는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최승우 학생이 단상에 올라 선서를 진행했다. 최승우 학생은 “바른 됨됨이로 꿈을 실현하는 경국대인이 돼 사회에 필요한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학은 올해 학사 운영의 방향을 역량 중심 체계 강화에 두고 있다. 졸업역량인증제를 추진해 전공 역량과 기초 소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100% 자유전과제도도 시행 중이다. 학업과 비교과 활동을 연계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 주도형 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캠퍼스 환경 개선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교육문화복합관 내 카페와 체력단련장 조성, 도서관 리모델링, 캠퍼스 정비 사업 등을 통해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정태주 총장은 “국립대학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양성의 책무를 다하겠다”며 “학생들이 학습과 도전, 낭만이 어우러진 대학 생활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3

안동시, 고교생 1대1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3월부터 운영

안동시가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1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진로 목표를 반영한 밀착형 상담으로 실질적인 입시 전략 수립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후 대입 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별 전형 요소가 다양해지고 수시·정시 전형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컨설팅은 대입 전략 수립을 중심으로 수시·정시 지원 가능성 진단,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방안, 면접 대비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학생별 학업 성취도와 활동 이력, 희망 전공 등을 종합 분석해 구체적인 입시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담 대상은 안동 지역 고등학생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안동시 퇴계학당에서 1대1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최근 전형 변화와 대학별 전형 요소 다양화로 대입 환경이 더욱 복잡해졌다”며 “학생의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희망 진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행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스스로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고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3

안동시, 농업 구조 전환 본격화…스마트농업·청년농 두 축으로 재편

안동시가 2026년을 ‘농업 구조 전환의 해’로 정하고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 정착을 양대 축으로 한 미래형 농업도시 전환에 속도를 낸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력 감소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해 생산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기술, 사람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조성된 61.5㏊ 규모의 노지 스마트농업 단지와 빅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 영농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스마트농장 제어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농가별 재배 데이터 수집·분석을 체계화해 맞춤형 영농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성과 경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동형 비닐하우스 1000㎡ 규모의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도 기술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실증 재배와 데이터 분석, 현장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병행해 스마트농업의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딸기 LED 활용 생산성 향상 시범, 시설원예 스마트 무인방제, ICT 기술 활용 시범사업 등 노동 부담을 줄이고 품질 균일성을 확보하는 기술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청년농 정착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되는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를 통해 청년의 안정적 농업 진입을 돕는 동시에 지역 농업 전반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시는 디지털 역량을 갖춘 청년농 육성을 위해 신규 청년농업인 25명을 선발하고, 영농 초기 생활안정 지원을 지속한다. 선도농가와 청년(예비) 농업인을 연결하는 현장실습 멘토링을 운영하고, 농지은행을 통한 임대차 계약 시 임대료 일부를 지원해 초기 부담을 낮춘다. 농장·제품 브랜드 및 포장 디자인 개발 지원과 단계별 경영 컨설팅도 병행해 전문 농업인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생산 기반 강화와 함께 부가가치 확대 전략도 병행한다. 농업기술 실증과 현장 적용형 시범사업을 통해 영농 애로를 해소하고, 농산물 품질 향상과 재배 기술 다양화를 추진한다. 농촌 자원을 활용한 가공·체험·치유 서비스 확대를 통해 농업을 생산을 넘어 산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6년은 안동 농업이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전환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데이터가 축적되는 농업 환경을 조성해 농업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3

안동시, 5월 15일까지 ‘산불 제로’ 총력 대응

안동시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오는 5월 15일까지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투입하는 총력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소방서·경찰서·군부대 등 7개 관계기관과 시청 9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산불방지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 대피 개선 방안에 대한 토의훈련을 진행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재확인했다. 현장 예방 활동도 강화했다. 시는 직원 1099명을 911개 마을 책임담당자로 지정해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과 계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마을 단위 밀착 관리로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감시망도 촘촘히 운영한다. 산불감시탑 29개소와 산불무인감시카메라 21개소를 활용해 조기 발견 체계를 구축했으며, 산불감시원 169명을 일몰 시까지 연장 배치해 주요 등산로와 취약지역을 상시 순찰하고 있다. 산불 예방을 위한 헬기 계도 시간도 확대해 공중 감시를 강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불법소각 행위 적발 시 산림보호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산불을 발생하게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최근 산불이 대형화되는 추세인 만큼 산림 인접지 소각행위 금지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2

안동시수의사회, 산불 속 동물 구호 공로 행안부 장관 표창

지난해 경북 북부지역 대형 산불 현장에서 피해 동물을 구조·치료한 안동시수의사회가 그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안동시수의사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2025년 재난관리자원 및 민관협력 업무 유공’ 분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3월 경북 안동 일대를 강타한 대규모 산불은 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반려동물과 가축 등 수많은 동물 피해를 남겼다. 대피명령이 내려진 긴박한 상황에서도 안동시수의사회는 지역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긴급 의료 지원에 착수했다.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고통을 겪는 동물에 대한 응급 처치와 후속 치료가 동시에 이뤄졌다. 특히 안동시 풍천면에서 화재가 진행 중이던 농장에는 남기준 부회장을 비롯한 공수의사들이 직접 차량을 이용해 진입했다. 도로 일부가 차단되고 짙은 연기가 뒤덮인 상황이었지만, 현장에서 환축의 화상 정도를 일일이 확인하며 응급처치와 도태 여부 판단, 방역 조치를 병행했다. 자칫 방치될 수 있었던 농장 동물의 고통을 줄이고 2차 전염병 확산 위험을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산불 직후에는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안동시 내 동물병원과 공수의사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대피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병원 운영을 유지해 주민들이 반려동물을 동반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고, 산간·오지 농가에는 순회 진료를 실시했다. 공적조서에 따르면 안동시수의사회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산불 피해 동물 228마리를 무상 진료했다. 반려동물 122마리와 31개 농가 106두를 치료하며 피해 농가의 부담을 덜고 회복을 지원했다. 이 같은 활동은 경북도와 안동시, 경북수의사회, 대구수의사회 등과의 협력 속에서 추진됐다. 이동동물병원 설치 등 행정 지원과 민간단체 협업이 맞물리며 재난 현장에서 동물 보호와 방역을 병행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도 이번 표창의 배경으로 꼽힌다. 남기준 부회장은 “불길 속 농장에서 환축을 살피던 순간이 아직도 선명하다”며 “이번 표창은 현장에서 함께한 모든 수의사와 관계자들의 몫으로,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보호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2

안동 북부권 출산·돌봄 거점 ‘은하수랜드·공공산후조리원’ 첫 삽

안동시가 경북 북부권 출산·돌봄 인프라의 공백을 메울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공사에 착수하며 저출생과 인구 유출에 대응하는 초광역 협력 모델을 본격화했다. 안동시는 지난달 27일 용상동 1517-339번지 일원에서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기공식을 열고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이 시설은 안동을 중심으로 영양·청송·봉화 등 북부권 4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공동 사업으로, 지자체 간 경계를 넘어 출산·돌봄 서비스를 공유하는 구조를 갖췄다. 시는 영양군과 공동투자 및 이용협약을 체결하고, 청송·봉화군과도 시설 이용협약을 맺으며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러한 준비는 2024년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이어졌고, 특별교부세 50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의 동력을 마련했다. 건립될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복합 돌봄 공간이다. 1~2층에 들어서는 ‘은하수랜드’는 날씨와 관계없이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시설과 육아 지원 공간으로 조성된다. 3~4층에는 산모실 14실과 신생아실, 전문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 출산 이후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지역 안에서 연계해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북부권에는 민간 산후조리 시설이 부족해 산모들이 인근 대도시로 이동하는 사례가 이어져 왔다. 실내 영유아 놀이공간 역시 충분치 않아 출산 가정의 부담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시설은 출산과 돌봄의 지역 내 순환 구조를 형성해 가정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북부권 정주 여건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은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시는 공사 기간 동안 안전 관리와 품질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과 인근 시군이 인구 위기라는 공동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은 결과”라며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이어지는 돌봄 체계를 지역 안에서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2

안동·평택 자매결연 체결…산업·문화 잇는 상생 협력 본격화

안동시와 평택시가 재난 속 연대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산업·문화·관광·농업 전반의 상생 협력에 나섰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평택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과 첨단산업·국제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한 평택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추진됐다. 양 도시는 2024년 4월 평택시의 공식 제안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했으며, 이후 상호 방문과 실무 협의를 거쳐 협력 분야를 구체화해 왔다. 특히 행정 교류를 넘어 재난 대응 과정에서 연대를 이어온 점이 이번 협약의 배경이 됐다. 지난해 3월 안동 대형산불 당시 평택시는 등짐펌프 100개를 긴급 지원했고, 같은 해 5월에는 평택 지역 기업과 민간 단체가 산불 피해 청소년을 위해 2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평택시는 국내 최대 주한미군 주둔지를 기반으로 한 국제도시의 강점을 활용해 주한미군 연계 교류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산업단지 조성과 운영 경험을 공유해 안동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프로그램과 농촌 체험 콘텐츠를 통해 평택 시민에게 전통문화와 농업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은 어려운 시기에 서로 힘이 되어준 신뢰를 바탕으로 맺은 결실”이라며 “양 도시가 긴밀히 소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도시는 앞으로 산업·문화·행정 전반으로 교류를 확대하며 지자체 간 동반성장의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02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 안동 전역서 대보름 기원 행사 열린다

안동에서 정월대보름인 3월 3일 낙동강변과 하회마을을 무대로 한 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달맞이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도심과 전통마을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시풍속을 이어가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안동시는 이날 낙동강변 둔치 다목적광장에서 ‘2026년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를 개최한다.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신밟기와 읍면동 대항 윷놀이, 달집태우기 등 전통 세시풍속을 중심으로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행사는 땅의 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지신밟기로 시작해 읍면동 대항 윷놀이와 팔씨름 대회로 공동체 분위기를 잇는다. 행사장에서는 연날리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되고, 윷점과 신년운세 보기, 액막이·소원쓰기, 즉석 노래자랑도 마련된다. 오곡밥과 부럼깨기, 귀밝이술 등 절기 음식 체험과 함께 국수·어묵 나눔도 이어질 예정이다. 농심줄꼬기와 축하 공연 뒤에는 달집태우기가 펼쳐진다. 짚과 솔가지로 쌓은 달집에 시민들이 소원지를 달고 기원제를 올린 뒤 불을 밝히며, 타오르는 불길 속에 액운을 보내고 한 해의 안녕과 지역의 번영을 기원한다. 같은 날 하회마을에서도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안동하회마을보존회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새벽 6시 30분, 마을 주산인 화산 중턱 서낭당에서 동제를 봉행한다. 동제는 마을의 수호신에게 제를 올리며 한 해의 평안과 풍년을 비는 의례다. 서낭당을 시작으로 중당인 국신당과 하당인 삼신당을 차례로 돌며 제사를 올리고, 제의가 끝난 뒤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이어진다. 오곡밥과 부럼, 귀밝이술을 나누는 정월대보름 풍습도 함께 재현된다. 류열하 안동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건강과 안녕, 풍년을 기원하는 하회마을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동제를 봉행한다”며 “화산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처럼 넉넉했던 선조들의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7

안동사랑상품권 12% 할인…모바일은 3% 추가 적립

안동시가 3월부터 안동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790억 원으로 늘리고 할인율과 적립 혜택을 동시에 높여 지역 소비 촉진에 나선다. 안동시는 3월 1일부터 안동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전년보다 85억 원 늘린 총 1790억 원으로 확대한다. 지류형 400억 원, 모바일 1390억 원 규모다.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방향에 맞춰 국·도비 지원 예산을 확보하면서 발행 여력을 키웠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은 전년 대비 365억 원, 35% 증액해 시민 이용 수요에 대응했다. 모바일 결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는 흐름을 반영한 조치다. 할인 혜택도 강화된다. 지류형 상품권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12%로 상향된다. 모바일 상품권은 12% 할인에 더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3%를 추가 적립해 주는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모바일 상품권의 체감 혜택은 최대 15% 수준이다. 이번 확대 조치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류형 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줄이고 모바일 결제로 전환을 유도하는 효과도 낼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지류형 20만 원, 모바일 40만 원으로 기존과 같다. 지류형은 매월 첫 번째 평일부터 지역 판매대행점에서 구매할 수 있고, 모바일은 매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사랑상품권 확대 발행과 혜택 강화를 통해 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7

만휴정,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안동 관광 재도약 신호탄

안동의 대표 명승지 만휴정이 2026년 대구·경북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관광 회복과 확장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안동시는 26일 만휴정이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가 주관한 ‘2026년 대구경북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대상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경북 지역 내 연간 방문객 20만 명 이하(2024년 기준) 관광지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숨은 명소를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선정에 따라 만휴정은 전문 컨설팅을 비롯해 국내외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 운영, 온·오프라인 다채널 홍보마케팅 등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체계적 지원을 받게 된다. 개별 관광지 단위 지원을 넘어 브랜드 정비와 콘텐츠 강화까지 병행하는 방식이어서 향후 관광 수요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만휴정은 조선 시대 문신 김계행이 말년에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정자로, 계곡 위에 자리한 건물과 주변 폭포·수목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소개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고, 사계절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통문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지난해 지역에 큰 피해를 남긴 대형 산불 당시에도 문화재적 가치와 공간적 상징성을 지켜낸 장소로 회자되면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역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재조명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만휴정의 역사성과 경관적 매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리고, 침체된 관광 흐름을 반등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만휴정의 잠재력과 안동 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강화해 방문객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6

안동시립웅부도서관, 제58회 한국도서관상 단체상 수상

안동시립웅부도서관이 지난 2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58회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에서 단체상을 수상하며 전국 단위 도서관 평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상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우리나라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21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으며, 경북에서는 안동시립웅부도서관이 유일하다. 1965년 문을 연 안동시립웅부도서관은 지역 독서문화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오랜 역사 속에서 도서관 행정의 중심 역할을 이어온 데 이어, 최근에는 이용자 중심 공간 재구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운영 성과도 꾸준하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경상북도 도서관운영실적평가’ 최우수상을 받는 등 대외 평가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왔다. 이번 한국도서관상 수상은 그간의 변화와 축적된 운영 역량이 전국 단위 무대에서 확인된 결과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일상 속에서 호흡하는 도서관으로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6

국립경국대, ‘글로컬 K-사과대학’ 출범…미래형 사과 전문경영인 양성

국립경국대학교가 ‘글로컬 K-사과대학’을 통해 사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미래형 전문 경영인 양성에 나선다. 국립경국대는 기후 위기와 농업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3월 12일부터 제1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한다. 단순 재배 기술 전수를 넘어 스마트팜 운영과 데이터 분석, 고부가가치 브랜딩 전략까지 포괄하는 전문 교육 체계를 갖췄다. 교육 과정은 2년(4학기) 동안 총 512시간으로 운영된다. 경험 중심 재배에서 벗어나 과학적 수치와 데이터에 기반한 공학적 정밀 농업 체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과 산업 거버넌스와 미래 전략, AI 기반 지능형 병해충 관리(IPM), 정밀 토양 공학과 수체 생리, 다축형 수형을 포함한 과원 현대화, 디지털 전환(DX) 실무와 스마트 정밀 과원 관리, 유통 구조 설계 및 브랜딩 전략 등 8개 전문 교과목으로 구성된다. 운영에는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비롯해 경북사과원예농협, 경북도, 안동시,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사과 산업 연구개발과 현장 인재 양성을 연계하는 구조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20~40대 청년 농업인과 창농 희망자, 스마트 기술 도입을 원하는 재직 농업인이 대상이며 농업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실험·실습 비중을 60%까지 높이고 1대1 밀착 멘토링을 병행해 현장 적용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생 모집에 앞서 3월 11일 국립경국대 어학원 시청각실에서 출범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재욱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대한민국 사과산업: 국가 미래 사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고, 이동혁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소장이 다축 수형과 디지털 기반 정밀 재배 모델 확산 방향을 제시한다. 전익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원장도 사과 스마트팜 혁신 전략과 산업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재환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글로컬 K-사과대학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거점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6

국립경국대, 안동자활센터와 손잡고 AI 교육 연계

국립경국대학교가 지역 자활 현장과 AI 교육을 연결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 국립경국대학교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단은 지난 25일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활근로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AI 교육 협력에 들어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AI·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자활 사업과 연계해,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취약계층이 교육 기회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디지털·AI 분야 교육훈련 참여 지원을 비롯해 직무 분석과 교육 수요조사,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세미나 공동 개최, 인력·장비·시설 등 인프라 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기초부터 고급 과정까지 단계별 AI 교육을 제공하고, 자활센터는 참여자들이 안정적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 체계를 맡는다. 교육과 현장을 잇는 구조를 통해 자활 참여자의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립경국대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중소기업 재직자와 구직자,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 디지털 훈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현기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단장은 “AI 교육 자산을 지역 자활 시스템과 연결해 참여자들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전문적인 AI 교육을 통해 자활 사업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 주민의 진출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6

안동시, 글로벌 MICE 도시 도약 박차…정책 자문위원회 출범

안동시가 글로벌 MICE 도시 도약을 위한 정책 자문 체계를 꾸리고 분야별 전문가 5인을 위촉하며 전략 고도화에 나섰다. 안동시와 안동컨벤션뷰로는 지난 2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안동 MICE 정책 자문위원회’ 위촉식과 함께 제1차 자문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MICE 산업의 방향을 재정비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은 위원장을 맡은 서병로 건국대학교 교수와 윤영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하홍국 한국MICE협회 사무총장, 강도용 라우트컨설팅 대표, 정낙현 국립경국대학교 교수 등 5명이다. 학계와 산업계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안동시의 MICE 유치 전략을 비롯해 신규 인센티브 정책, 안동국제컨벤션센터 활성화 방안 등 시정 전반에 걸친 MICE 정책을 점검하고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2026년 안동 MICE 산업의 중점 추진 과제와 지역 특화 MICE 모델 구축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남상호 한국정신문화재단 사무처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모시게 돼 뜻깊다”며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동이 경상북도 북부권을 대표하는 MICE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6

권백신, 안동시장 예비후보 등록…“새 시대 큰 안동 열겠다”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25일 안동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6·3 지방선거 레이스에 본격 합류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 절차를 마무리했다. 최근 예비후보들의 등록이 이어지며 선거 구도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후보 등록에 앞서서는 지지자들과 함께 안동 충혼탑을 참배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되새기며 선거 행보의 출발을 알렸다. 등록을 마친 뒤에는 붉은색 점퍼로 갈아입고 중앙신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상인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고, 권 예비후보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문화·복지·관광·스포츠·청년정책을 핵심으로 하는 ‘대전환 안동 5대 약속’을 제시하며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국립의대 유치와 관련해서도 중앙정부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유치 추진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선거사무소를 열고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선거 체제 전환에도 속도를 냈다. 출퇴근 시간대 거리 인사와 공약 발표회 준비를 병행하며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해 10월 말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직을 마무리하고 고향 안동으로 내려와 지역 활동을 이어왔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국회의원 보좌관, 국토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등을 지냈다. 권 예비후보는 “새 시대 큰 안동을 시민과 함께 일궈나가겠다”며 “중앙정치와 공기업 경영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안동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여성·노인이 평생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5

의성산불, 진화 대응 체계에 구조적 문제 제기

지난해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의 진화 과정을 둘러싸고 초동 대응과 지휘 체계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불교환경연대·안동환경운동연합·서울환경연합·생명다양성재단과 홍석환 부산대학교 교수, 황정석 산불정책연구소장 등은 25일 안동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성산불 대응 과정을 정리한 최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앞선 연구에서 위성영상과 1050개 조사구 조사 결과를 토대로 침엽수 단순림 조성, 간벌 중심의 숲가꾸기, 임도·도로 확충이 피해 확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성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간벌 시행지의 교목 고사율이 미간벌지보다 3배 이상 높았고, 능선부 침엽수 간벌지에서는 수관화 발생률이 70%를 넘겼다는 분석이었다. 피해 면적의 57%가 도로 200m 이내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제시됐다. 이날 발표는 산림 구조를 넘어 ‘진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산림청 상황도 1~35보와 기상자료, 현장 영상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초기부터 상당한 장비와 인력이 투입됐지만 화선이 실질적으로 줄어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상황도 1~2보 시점에 헬기 23대와 인력 2000여 명이 동원됐음에도 진화율은 0%였고, 이후 헬기 52대, 인력 3723명, 장비 440대로 확대됐지만 진화율은 2%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단순한 동원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지휘와 통제 방식에 한계가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산림청이 제시해온 ‘강풍에 따른 불가항력’ 주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발화 당시 풍속은 초속 3m 안팎이었고, 지난해 3월 22일 밤부터 25일 오전까지 약 60시간 동안 평균 풍속이 3m/s 이하로 유지됐다는 기상자료를 근거로 들었다. 이 기간을 대규모 확산을 억제할 수 있었던 시간대로 해석했다. 운람사 전소 사례 역시 언급됐다. 발화 4시간 후 촬영된 영상에서 헬기 살수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강풍에 따른 비산 확산과는 다른 양상으로, 무풍 상태에서 소나무 수관화가 진행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피해 면적도 다시 짚었다. 위성영상 분석 결과 산림 피해 규모는 11만 6333㏊로, 산림청 발표치보다 1만 7044㏊ 넓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밀 피해 경계도와 강도 지도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복구 계획과 예산 편성이 왜곡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경북산불 대응 전 과정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와 상황도·대응 기록 전면 공개, 산불 진화 지휘권 일원화, 전문 지상 진화 전력의 상설화, 벌목·조림 중심 복구 방식의 전환 등을 요구했다. 황정석 산불정책연구소장은 “산불을 단순히 기상 조건의 문제로 돌릴 수는 없다”며 “동원 규모를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현장을 정확히 통제할 수 있는 체계로 바꾸지 않으면 같은 유형의 참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5

안동시, 교통취약지 운행 본격화…기사 33명 선발

안동시가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일상 이동을 책임질 행복택시 전일제 기사 33명을 선발하고 본격 운행 준비에 들어갔다. 안동시는 지난 24일 2026년 행복택시 운행기사 사전교육을 열고 운영계획과 협약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기사들을 대상으로 안전 운행 기준과 서비스 원칙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교육에서는 행복택시 전용 어플(DRT) 사용 방법과 돌발상황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운행 거부와 호출 불응, 요금 임의 조정, 운행 구역 이탈 등 주요 민원 사례를 중심으로 준수사항을 강조했다. 공정한 배차와 성실한 운행이 제도의 신뢰를 좌우한다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이번에 선발된 기사들은 10개 면에 배치돼 3월 1일부터 주 6일, 하루 8시간씩 운행한다. 최저 운임을 보장하고, 운행 실적에 따라 정액 및 정률 인센티브를 지급해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복택시는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하루 2회 이하로 운행하는 지역, 가장 가까운 버스승강장에서 0.8㎞ 이상 떨어진 마을 등 교통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통취약지역 주민을 비롯해 임산부와 영아 보호자, 농촌지역 중·고등학생 등이 주요 이용 대상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행복택시는 교통취약지역 주민의 이동권을 지키는 중요한 교통복지 정책인 만큼 안전 운행을 최우선으로 시민 신뢰를 높여달라”며 “기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5

가톨릭상지대, RISE 1차년도 성과 공유…정주형 인재 양성 성과 점검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경북 RISE 사업 1차년도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과 로컬 이슈 해결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재점검했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지난 24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가톨릭상지대학교 RISE 사업 성과 공유회’를 열고 경북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 결과를 공개했다. 대학은 지·산·학·민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해 온 사업 성과를 확산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는 RISE 사업 성과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김소명 RISE 사업단장의 총괄 보고와 단위 과제별 발표로 이어졌다. 대학은 △특성화 대학 △대학 평생 직업교육체제 구축 △해외 인재 유치 △로컬이슈 해결 등 4대 핵심 과제의 추진 실적과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평생 직업교육 확대, 외국인 인재 유치 기반 마련, 지역 현안 해결형 프로젝트 추진 사례 등이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사업 추진에 기여한 지역 산업체와 관계기관 관계자 10명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강기훈 안동상공회의소 사무국장과 김성하 안동성소병원 간호부장 등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행사장 외부에는 대학 평생 직업교육체제 구축 성과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6곳이 운영돼 참석자들이 프로그램 내용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차호철 가톨릭상지대학교 총장은 “이번 성과공유회가 지역 혁신의 출발점이 돼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5

안동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체계 구축… 의료기관 10곳과 협약

안동시가 3월 27일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앞두고 지역 의료기관 10곳과 손잡고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안동시는 지난 24일 지역 주요 의료기관 10개소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급성기병원이나 요양병원 등에서 치료를 마친 65세 이상 환자가 퇴원 이후에도 지역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끊김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에 따라 각 병원은 퇴원 이전 단계부터 환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안동시 통합돌봄 전담 창구로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병원 치료가 끝난 뒤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불필요한 재입원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는 경북도안동의료원, 안동성소병원, 안동병원, 안동요양병원, 건양요양병원, 경상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아주안제요양병원, 새안동요양병원, 길주요양병원, 복주회복병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이들 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그동안 병원 치료 이후 적절한 돌봄이 이어지지 않아 이른바 ‘사회적 입원’이 반복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들이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합돌봄 체계를 촘촘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