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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산불예방 ICT 플랫폼’으로 산불 24시간 감시한다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2-06 12:40 게재일 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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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산림청,  진화 인력·장비 확충 등 산불방지 종합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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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산림청 산림재난 종합상황실에서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이 ‘2026년 지역 산불방지 종합대책’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남부지방산림청이 올해 산불 대응 체계를 예방부터 복원까지 단계별로 강화한다. 감시·진화 인력과 장비를 늘리고 과학기술 기반 상시 감시체계를 도입해 초기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6일 남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6년 지역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산불 원인 차단부터 피해 복원과 재발 방지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종합대책은 산불 발생 원인 제거와 산불에 강한 숲 조성, 첨단 과학기반 감시·예측 체계 구축, 체계적인 대비 태세 확립, 신속한 진화, 피해 복원과 재발 방지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예방 분야에서는 소각 산불을 줄이기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이어가고, 산림과 생활권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방지 안전공간 5개소와 산불소화시설 1개소를 확대 조성한다. 산불진화임도 49.35㎞를 새로 내 누적 334.74㎞로 늘리고, 다목적 사방댐 6개소를 유지·관리해 대응 기반을 다진다. 입산통제구역 지정 비율 한도를 기존 30%에서 50%까지 높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감시·예측 체계도 강화한다. 무인 산불감시카메라 27대를 추가 설치해 누적 81대로 확대하고, 드론 감시단 6개단을 운영한다. AI 기반 ‘산불예방 ICT 플랫폼’을 도입해 24시간 영상 분석을 통한 자동 탐지 체계를 가동, 조기 발견과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대비 태세 측면에서는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5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야간과 험지 진화를 맡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121명으로 늘리고, 산불·산사태·병해충 대응 인력을 60명 규모 산림재난대응단으로 통합해 전문성을 높인다. 고성능 진화차 6대와 다목적 산불진화차 12대, 회복차량 1대 등 모두 41대의 진화장비를 운용해 현장 대응력을 보강한다.

현장 대응 단계에서는 통합지휘권자 중심으로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초기부터 전략적으로 대응한다. 산불대응센터는 3개소를 추가해 모두 9개소로 늘리고, 장비 점검과 보강을 통해 상시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사후관리에서는 피해 지역 여건에 따라 자연복원과 생태복원, 조림을 병행 추진하고,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해 발화 원인과 경위를 조사한다. 또 3월 첫째 주를 ‘산림조심주간’으로 정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는 등 산불 예방 인식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지난해 경북·경남 지역 대형 산불은 한 번의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불법 소각을 삼가고 입산 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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