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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 거론…김새롬 의원 “유치 넘어 성공 준비해야”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2-08 12:54 게재일 2026-02-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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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 통해 문화외교 전략 제안…세계유산·K-푸드 활용한 안동형 모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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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제26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한·일 정상회담 안동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안동시의회에서 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성공적인 개최를 전제로 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한·일 정상회담 안동 개최 가능성을 거론하며, 실제 개최와 성과 창출까지 염두에 둔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안동 지역공약을 상기시키며, 세계유산을 거점으로 한 K-컬처 활용 구상이 이미 국가 차원의 공약으로 제시된 만큼 정상회담 논의가 이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안동이 공약 이행의 출발점이자 실행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정상회담을 단순한 회의가 아닌 국가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는 외교 무대로 규정하며, 안동에서 정상외교가 열릴 경우 수도권 중심 외교를 넘어 지방도 세계를 맞이할 수 있다는 상징성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자원으로는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제시했다. 두 세계유산이 해외 정상과 대표단에게 한국의 전통과 정신문화를 현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외교 무대와도 맞닿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선시대 고조리서 수운잡방을 활용한 미식 외교 구상도 제안했다. 지역 음식문화가 부대행사를 넘어 외교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 될 수 있고, K-푸드를 통해 한국 문화의 깊이를 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안동형 문화외교 모델 구축을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 구성, 세계유산을 연계한 정상외교 의전 동선 사전 설계, 수운잡방을 활용한 미식 외교 프로그램 공식화 등을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김새롬 의원은 “정상회담 논의를 계기로 안동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치를 수 있는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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