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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안동시의원, ‘고발사주 의혹’ 고소장 제출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2-10 14:04 게재일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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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의원 “공무원 개입 여부 수사로 규명 필요”
의혹 당사자 조병태 소통비서관 “고발사주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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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새롬 안동시의원이 안동경찰서에서 고소장을 들고 고발사주 의혹 관련 고소장을 제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새롬 의원 제공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이 자신을 상대로 한 과거 고발 과정의 안동시청 공무원 개입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안동시청 조병태 소통비서관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사퇴 의사를 밝히며 양측 입장이 맞서고 있다.

김새롬 의원은 10일 안동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공무원 개입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공식 절차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안동경찰서를 찾아 관련 고소장을 제출하며 수사를 통해 실체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시정 비판과 예산 심의 과정에서 견제 활동을 한 이후 저를 겨냥한 고발이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며 “고발장 작성과 제출 경위, 관여자 존재 여부와 공무원 개입, 권한 행사 여부까지 수사를 통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률 검토 결과 고발 내용이 허위로 드러나면 무고, 지시나 주도가 확인되면 무고교사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2023년 말 제기된 일련의 의혹에서 비롯됐다. 당시 관련 의혹을 둘러싸고 고발이 접수됐으나, 2024년 5월 24일 안동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전부 혐의없음으로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김 의원 측은 당시 수사 결과로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음에도 이후 다시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된 경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개인적 갈등이 아닌 공적 영역의 사안일 수 있는 만큼 수사를 통한 객관적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의혹 당사자로 거론된 조병태 소통비서관은 같은 날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사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근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문제 제기라는 취지로 말했다. 공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조 비서관은 인사 청탁을 원칙에 따라 거절하는 과정이 왜곡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제보한 인물이 과거 승진과 관련해 부적절한 청탁을 시도했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데 따른 갈등이 의혹 제기로 이어졌다는 취지다.

그는 공직자 신분으로 대응에 한계가 있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후에는 민간인 신분으로 제보자와 관련 인사들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정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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