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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 안동 만든다

[안동] 안동시가 안동대학교에서 ‘안동형일자리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지역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위해서다.15일 시에 따르면 안동형 일자리 모델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불안과 지역 청년 인구 유출에 선제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안동시 지역특화전략산업의 성장 실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21년도 사업비는 64억 원, 2030년까지 10년간 총 1천억 원 예정의 예산 규모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매년 안동시 가용예산의 10%가 투입된다. 이는 기존의 대기업 중심, 정부 주도, 채용 중심형의 일자리 모델과 다르게 중소기업 중심, 대학 주도, 인력양성을 우선으로 한 안동대와 안동시가 추진하는 대학 주도형 일자리 사업이다.지역 청년 유출로 촉발된 저출생, 고령화, 인구소멸과 함께 지역제조업, GRDP, 지역 다양성 지수 등 주요경제 지표가 전국 지자체 중 하위권에 머무르는 데 따른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안동형일자리사업단’은 지난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 및 미래성장동력 모색을 위해 AI 융합미래전략TF팀을 선제적으로 신설, 지역의 실정에 맞는 일자리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이에 따라 지역특화자원인 △바이오백신 △스마트팜농식품소재 △문화관광 △창업커뮤니티 △AI융합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지역대학은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기업 인턴십을 통해 취업으로 연결한다.시는 청년 1인당 최대 6개월간의 인턴십 인건비를 지원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역 청년 30명을 채용, 인턴십 수료자에게는 경력증명서 발급과 함께 정규직 채용 시 서류심사 우대 등의 특전이 제공된 AI융합교육센터에서 고교·대학·기업 간의 연계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안동고, 안동중앙고, 한국생명과학고, 경북하이텍고 등 각 고등학교 특성에 맞는 AI융합교육과 안동대, 가톨릭상지대 학생 및 미취업자·실업자 대상 지역 특화산업 기반 AI융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시는 산학연관이 연계해 안동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특화된 대학교육을 통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핵심인재를 양성할 뿐만 아니라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확대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해 나간다.권영세 시장은 “안동형 일자리는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이 상생하는 지역 혁신 일자리모델인 만큼 우수사례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시는 ‘안동형일자리사업단’을 설치·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안동대학교 내에 공동사업단장, 센터장(교수), 공무원, 연구원 등 총 12명으로 조직을 구성한 바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3-15

“관광지 불법영업 꼼짝마!”

경북도는 봄 행락철을 맞아 식품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요관광지에서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해 철퇴를 가한다.14일 도에 따르면 15일부터 19일까지 ‘위생 및 방역 점검’을 하며,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부적합 식품 정보공개와 함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대구지방식약청 및 시군과 함께 하는 점검은 국공립공원의 봄꽃 탐방로, 기차역, 놀이공원, 관광지 주변, 고속도로 휴게소 푸드트럭과 음식점, 카페 등 26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경북도 김창순 식품의학과장은 “이번 점검은 나들이 철을 맞아 가족들 간 소규모 모임 등 방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한 것”이라면서 “과거 위반이력이 있거나 위생관리 미흡이 우려되는 곳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주요 점검사항은 △유통기한 지난 식품 판매·사용·보관 △조리장, 판매장 등의 위생적 관리 및 보관 온도 준수 △무신고 업체가 제조한 제품 판매 여부 △튀김용 유지류와 폐유를 비위생적으로 보관·운반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이다.테이블간 거리두기와 출입명부 작성, 종사자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핵심방역수칙 준수여부와 함께 음식점의 식중독 우려가 높은 조리식품은 식중독균 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위반사안이 경미한 경우 현장에서 시정조치 하고, 식품안전 관리 교육 및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백신접종 증가로 인해 느슨해 질 수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행정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3-14

경북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비상’

봄철 야생 멧돼지의 번식 및 활동 증가 시기를 맞아 경북도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10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와 연접한 강원도 영월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되고 있고, 봄철은 야생멧돼지 번식에 따른 개체 수 증가와 활동이 증가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전국적으로는 야생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1천184건, 강원도 영월에서는 10건이 검출됐다.경북도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방지를 위해 양돈 농가 사육 돼지 방역 시설 개선과 야생 멧돼지 개체 수 줄이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먼저 사육하는 돼지에 대해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양돈 농가의 방역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양돈농가 울타리 설치에 14억4천만원, 소독 시설과 장비, 방역실 등 방역 기반 구축에 22억4천만원 등 39억7천4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도는 3월말까지 울타리 설치를 완료하고 강원도와 연접한 영주와 봉화 등 북부지역은 농장 내 축산차량 진입 제한 조치도 시행키로 했다.4월말까지는 중앙 및 기초지자체와 함께 울타리 등 방역 시설에 대한 점검을 하기로 했다.4월말까지 2개월 동안 멧돼지 일제 포획에 나서 22개 시·군에 632명의 피해 방지단을 운영하고 포획트랩 289개를 설치하기로 했다.폐사체 발견 때는 개체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하고 주변 서식지 소독강화 및 환경 검사 등으로 바이러스 전파를 방지하기로 했다.쥐 등 매개체에 의한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구서제 1.8t(6200만원)을 축산농가에 배포하고 모돈 출하 때 전두수에 정밀 검사도 실시한다.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도내 유입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취약 시설을 점검 보완하고 농장 소독 강화, 사람 및 차량 통제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3-10

경북도, 온라인 관광시장 선점 본격화

경북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관광시장 선점을 본격화하고 있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에서 한국스마트관광협회와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 중심의 온라인 관광시장 성장을 주도해온 야놀자, 여기어때, 위메프 등 18개 참여사와 ‘경북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체계에 들어갔다.국내관광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 중심의 소규모 개별 관광으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다.경북도와 한국스마트관광협회를 비롯한 국내외 OTA,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주요 관광사업체는 이와 같은 관관시장의 변화에 인식을 같이하고 경북형 관광산업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경북도 김문환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관광산업의 위기 상황을 또 다른 기회로 삼고자 하는 발상의 전환으로부터 시작됐다”면서 “안전·청정·힐링 등 포스트코로나 관광트렌드에 부합하는 경쟁력 높은 관광 상품화를 통해 주민주도형 경북관광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체결한 한국스마트관광협회를 비롯한 18개 참여사는 앞으로 신도청에 지사를 설립하고 협력체계를 도모하는 ‘경북관광 BIZ랩 구축’에 적극 참여해 경북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상품의 고도화와 더불어 유통판매 채널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업무협약의 주요 주체인 국내외 OTA(야놀자, 여기어때, 위메프 등) 중심의 유통판매 채널과 경북투어패스 플랫폼을 연동해 상품의 시장 출시를 빠르게 하고 운영의 성과를 피드백 하는 등 전 과정을 데이터 베이스화 해 나갈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존 기관 중심의 관광사업체 지원과 상품 발굴육성 사업은 결국 기관이 공급자가 되는 정책적 구조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공급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기업과 지역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3-09

안동시 시설공단 “부패 제보 이제 익명으로”

[안동] 안동시 시설관리공단은 반부패 익명제보시스템인 ‘레드휘슬 헬프라인’을 도입·운영한다.조직 내 부정부패 행위를 적극 차단하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8일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헬프라인은 기존에 실명으로 운영하던 제보시스템의 현실적 한계를 기술적으로 보완했다.외부 위탁기관이 관리하는 별도의 웹사이트를 통해 제보 접수가 이뤄진다. 제보자의 IP추적방지, 로그파일 자동삭제 및 내용암호화 등 최신 보안기술이 적용돼 제보자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한다.회원가입이나 실명인증 필요없이 공단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또는 QR코드를 통해 공단 직원은 물론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신원노출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용률이 미비했던 공단의 클린센터 운영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제보자와 감사실과의 신속한 양방향 의사소통 채널도 구축해 올바른 제보문화 정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보 대상은 금품·향응 수수, 부정청탁, 갑질, 성비위 등 관행적 부패 행위이다.미담사례나 공단 발전을 위한 개선 의견도 접수한다.권석순 이사장은 “익명제보시스템 도입은 공단의 반부패 청렴추진 계획의 일환”이라며 “제보 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행정의 신뢰성과 청렴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3-08

안동시, ‘문화재 보물창고’로 거듭나

[안동] 안동시가 지난해 문화재 7건이 신규 지정되면서 총 331건의 문화재를 보유해 명실상부한 문화유산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7일 시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과 경주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우수한 문화재가 곳곳에 온전히 보전돼 있다.시는 2018년부터 시·도 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민속문화재, 기념물) 및 문화재자료 370여 건에 대해 전문가 사전 검토를 거쳐 대상 문화재를 선정하고 있다.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지정 가치 자료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으로 보물 지정을 추진해 왔다.2019년 청원루(보물 2050호)와 체화정(2951호)이 보물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 봉황사 대웅전(2068호), 병산서원 만대루(2104호), 도산서원 도산서당(2105호)·농운정사(2106호) 등 4건이 보물로 지정됐다.같은 해 안동 영양남씨 남흥재사(국가민속문화재 299호)와 용수사 소장 용산지(경북도 유형문화재 551호), 용수사 소장 통진대사 양경 비편(552호) 등 총 3건의 문화재가 등록됐다.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들은 역사적 인물의 건축 관여, 유교 문화의 건축적 표현 및 건축 이력이 기록물로 남아 있는 등 가치와 특징이 높이 인정된 건축물로 건축사 연구에 있어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시 관계자는 “안동은 유학과 성리학의 본향으로서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며 곳곳에 수 많은 문화재가 즐비하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서 우수한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가꾸어나가는 데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3-07

안동병원, 비접촉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안동】 안동병원이 지난 4일부터 비접촉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7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병원 야외 선별진료소 옆에 설치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 상황에서 코로나와 구분이 어려워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감기와 독감 등 발열·호흡기 환자들을 중점적으로 진료한다.환자대기실, 진료실, 방사선촬영실, 검체 채취실 등을 갖추었다.환자와 의료진은 비접촉 대면 방식으로 진료를 하고, 문진과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경우 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동선을 배치했다.진료 공간과 환자가 이용하는 곳에 음압시스템을 적용하고,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자동소독기를 설치했으며 의료기기는 이동식 X-ray를 갖추었다.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환자 간 교차 감염 방지를 위해 사전 전화상담(054-840-1613, 1566, 1903)을 통해 예약제로 운영한다.이용대상은 사전상담을 통해 코로나 19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상기도 감염증상, 인플루엔자 유상증상 등 일반 호흡기 환자이다.안동병원 관계자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워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호흡기 환자 분들을 위한 전담 클리닉이다”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3-07

안동 개목나루에 문보트·월영누리호 뜬다

[안동] 안동시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월영교 일원 개목나루 새단장을 마치고 문보트와 월영누리호 운행을 시작한다.3일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초승달 모양을 본떠 만든 문보트는 IoT 기술이 접목된 초승달 모양의 전동 레저 보트로, 선체에 LED 조명이 탑재돼 있고 조이스틱을 통해 전후좌우, 360도 회전 등 누구나 쉽게 조종이 가능하다. 문보트는 마치 물위에 형형색색의 초승달이 노니는 것 같은 풍광을 자아내며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월영누리호는 안동시가 2014년 개목나루 조성과 함께 제작한 목선으로 안동 보조 댐을 순회 운행한다.가족 등 동반자와 함께 편안하게 월영교 일원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두루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다. 이용요금은 월영누리호(황포돛배)는 소인 5천원(18개월∼만12세), 대인 8천원이다. 문보트는 한 대당(최대 3인) 30분 운행기준에 2만8천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안동시민은 20% 할인된다.달빛에 노니는 문보트에서 바라보는 월영교의 야경과 무심한 듯 한가롭게 떠가는 월영누리호는 이번에 새롭게 정비한 월영교와 영락교의 조명시설과 함께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희승 안동민속박물관장은 “문보트와 월영누리호의 운행은 정비한 월영교 일원 조명시설과 함께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3-03

아이키우기 좋은 안동 “출산장려금·축하금 드려요”

[안동] 안동시는 지역 출산율을 회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년 출산장려금 및 축하금을 지원한다.1일 안동시 보건소에 따르면 출산장려금 지원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으로 부 또는 모가 지원 대상 자녀와 함께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전입한 경우 보호자가 자녀와 함께 관할 읍·면·동으로 전입신고한 날의 다음 달부터 남은 기간에 대해 지원한다.신생아 출생 후 보호자의 사망, 이혼 등의 사유로 보호자가 아닌 자가 양육하는 경우에도 지원대상이 되며, 안동시에 주소를 둔 가정에서 24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입양한 경우에도 지원을 한다.출산장려금 지원 금액은 첫째 자녀는 월 10만 원, 둘째 자녀는 월 20만 원, 셋째 자녀이상은 월 30만 원씩 24개월까지 지원하게 되며 지원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또 출산축하금도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출생일 기준으로 부·모가 지원 대상 자녀와 함께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출생 등록 시 등록한 날의 다음 달에 50만 원을 지원하고, 해당자녀와 함께 안동시에 12개월 동안 지속해서 주소를 둘 경우 출생일로부터 12개월이 되는 날의 다음 달에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이유옥 건강증진과장은 “출산장려금과 축하금 지원을 통해 신생아 양육 및 건강관리에 따른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행복한 출산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안동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장유수기자

2021-03-01

안동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 접수하세요

[안동] 안동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안동시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보호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다.25일 안동시에 따르면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 면적은 2018년 17만4천206㎡, 2019년 15만3천952㎡, 2020년 17만8천9㎡ 등이다.피해 작물은 특산품인 사과를 비롯해 고구마, 옥수수, 고추, 콩, 깨 등이다.해마다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반복되자 시는 지역 농가에서 철조망, 전기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비용을 일부 부담한다. 예안면·와룡면 등 피해가 잦은 지역이나 산림과 가까워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특용작물 재배 지역 등에 있는 농가를 상대로 다음 달 5일까지 신청받아 가구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급한다. 지난해 196가구에 1억9천600만 원을 지원했고 올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관련 예산을 2억2천200만 원으로 늘렸다.시는 엽사 42명으로 구성한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이하 피해 방지단)을 운영하며 연중 멧돼지 퇴치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피해 방지단은 지난해 멧돼지 2천181마리, 고라니 2천38마리를 포획했다. 시는 환경부 지원 예산을 포함해 멧돼지 1마리당 25만 원, 고라니 3만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이와 별도로 지난해부터 엽사 8명으로 꾸린 기동 포획단도 가동했다.이들은 농작물 피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현장에 주기적으로 투입돼 야생동물 포획 활동을 펼친다.시 관계자는 “피해 방지단에서 활동하는 엽사 인원도 예전보다 많이 늘렸다”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2-25

푸치니 명작 오페라 ‘라보엠’ 안동시민들 위한 ‘힐링’ 공연

[안동]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라로 평가 받는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이 26~27일 국립오페라단 버전으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오페라 ‘라보엠’은 지극히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사랑받는 레퍼토리다.끊임없이 가슴을 울리는 선율 속에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 ‘오 아름다운 아가씨(O soave fanciulla)’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이중창이 반갑게 관객을 맞는다.국립오페라단은 ‘라보엠’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인다.19세기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 전환하는 발판이 되었던 프랑스 예술 혁명가들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로 ‘라보엠’을 새롭게 펼쳐낸다.새로운 ‘라보엠’의 연출을 맡은 김숙영 연출자는 남루한 현실 속에서도 젊은 연인 미미와 로돌포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순간을 눈 내리는 스노우 볼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으로 빚어낸다.김 연출자는 “내용의 비극성에 주목하기 보다는 원작이 갖는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의 전환’이라는 혁명성에 주목해 2021년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세상에 희망을 불러일으킬 이야기로 풀어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국립오페라단은 최고의 프로덕션을 위해 세계 오페라 무대를 리드하는 대한민국 정상급 성악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세계 오페라 무대가 사랑하는 로돌포와 미미 역에는 한국인 최초 독일 베를린 도이치 오퍼 주역가수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테너 강요셉과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 주역가수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섭렵한 소프라노 서선영이 호흡을 맞춘다.또 다른 로돌포와 미미 역은 최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에 주역으로 데뷔하며 화제를 모은 테너 최원휘와 만하임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다수의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소프라노 권은주가 맡는다. 공연의 지휘는 원주시립 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광현이 맡는다.공연시간은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7시부터 150분(인터미션 포함)이다.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 054)840-3600/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1-02-23

‘AZ 백신’ 안동에서 전국으로

안동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산 저지의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생산과 국제백신연구소 유치 등 바이오·백신 산업 집적화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안동시와 SK바이오 사이언스는 오는 24일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출하식을 갖고 75만명분(150만 도즈)을 국내 최초로 공급한다. 현재 정부는 총 7천900만 명분의 백신 계약을 완료했다.18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명 분량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에서 생산된다. 이 백신은 오는 24일 우선 75만명분(150만 도즈)을 국내 첫 출하를 시작해 25일 전국 배송,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국내 첫 공급을 앞두고 19일 백신센터에서 백신 배송 차량과 이동경로에 대해 방역당국과 군·경찰이 참여하는 모의훈련이 실시된다.안동시는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의 안전한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공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 11대를 설치, 안동영상정보통합센터에서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안동시와 SK케미칼는 지난 2011년 1천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듬해 12월 부지 6만3천㎡ 규모의 국내 최대 백신공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백신센터를 준공했다. 2018년 1천억 원을 추가 투입해 공장을 증설하고 연 5억 도즈의 백신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백신산업의 기반을 다졌다.안동시는 이와 함께 2016년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을 유치했다. 2019년 49만6천㎡ 규모의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지난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하며 바이오·백신 산업 집적화에 집중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으로 백신개발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안동 바이오·백신 산업이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하는 최전선에 있다는 자부심으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2021-02-18

경북도, 맞춤 전략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경북도는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코로나19에 따른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시장 맞춤형 특성화 전략을 세워 시행 중이다.18일 도에 따르면 경북 지역 12개 전통시장에 2억원을 들여 해당 지역의 특색을 살린 친환경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 시장 브랜드화 전략을 지원한다.문경의 중앙시장은 친환경 소재인 종이팩과 보온 및 냉방이 가능한 가방에 시장 캐릭터를 새겼다. 이를 배송서비스와 장바구니로 활용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령 대가야시장에서는 포장용 지퍼백을 만들어 상품의 위생 수준과 제품의 이미지를 한층 높였으며, 지퍼백에 곡물과 원두 등을 담아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도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행복꾸러미(포장재) 제작을 지원해 시장별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만들고, 소비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은 기존 5%에서 10%로, 구매한도 금액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여 판매하고 있다.상품권은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시중은행 16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시장 방문객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전통시장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를 잘 활용해 이곳 상품들이 잘 팔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