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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본고장 안동서 싱글몰트 위스키 생산한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11-06 17:59 게재일 2022-1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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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경북도·김창수위스키증류소(주)와 200억원 규모 MOU 체결<br/>풍산읍 조성 중인 바이오2차산단에 2026년까지 증류시설 구축
김창수위스키증류소가 안동시에 200억 원을 투자해 위스키 증류시설과 프리미엄소주 및 전통주 생산시설을 구축키로하고 지난 4일 안동시, 경북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소주의 본고장 안동에서 위스키도 생산될 전망이다.

안동시와 경북도는 지난 4일 김창수위스키증류소(주)와 위스키 등 주류시설 조성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창수위스키증류소(주)는 안동시 풍산읍에 조성 중인 경북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자해 위스키 증류시설과 프리미엄 소주 및 전통주 생산시설을 구축키로 했다. 이로 인해 약 1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앞으로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위스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며, 장차 세계 유명 위스키 증류소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안동에 투자하는 증류소는 유럽의 와이너리 같은 지역 관광명소로 운영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우리나라에 생소한 위스키 증류소에 대한 도전정신이 오늘날의 성과로 이어진 것이며, 우리나라 청년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투자로 세계적인 위스키 명가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CEO 김창수 대표는 일본과 스코틀랜드에서 수년간의 연수와 100곳이 넘는 위스키 증류소를 견학한 끝에 지난 4월 첫 싱글몰트 위스키를 출시했다. 첫 제품은 높은 판매가격에도 불구하고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전량 매진됐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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