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등 선비들의 여정 재해석<br/>문·무과로 나뉜 참여 프로그램
‘디지털도산별과 이벤트사업’은 도산서원에서 치러진 영남 유일한 지방대과 시험인 ‘도산별과’를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재해석, 진행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사업으로, 안동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안동대도호부 별과대전’은 조선시대 과거시험과 관직 진출을 위한 선비의 여정을 재해석한다.
행사는 안동 원도심의 ‘고려의 길’에서 취타대, 수문군, 차전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문과와 무과로 나눠 응시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웅부공원에서는 선비들이 과거길에 오르기 위해 봇짐을 꾸리던 것을 재현하고, 안동과 한자를 주제로 골든벨을 진행 능참봉을 뽑는 문과 시험을 진행한다.
문화공원에서는 팔씨름과 쌀가마니 들기, 활쏘기 대회를 통해 우수자를 뽑는 무과시험이 진행된다. 모든 시험이 치러진 이후에는 웅부공원에서 급제자 행렬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도산별과 이벤트 사업’의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인 ‘통통통 도산별과’도 동시에 진행된다.
안동문화원 권석환 원장은 “안동은 예로부터 많은 석학과 과거 합격자를 배출한 곳으로 유구한 역사와 많은 유·무형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안동이기에 가능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지역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