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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과학대 김종배 감독 배드민턴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09 12:10 게재일 2025-07-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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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독일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여자팀 이끌고 출전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지도자(여자팀)로 안동과학대 김종배 감독(사진)이 발탁됐다.

9일 안동과학대에 따르면 김 감독의 이번 발탁은 대학부 지도자에게 주어진 드문 기회로 안동 지역 스포츠 발전에 이정표가 될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안동과학대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 체육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감독은 2020년 안동과학대 스포츠레저과에 배드민턴부 창단과 함께 감독직을 맡으며 6년간 팀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 특히, 여자 대학부 단체전, 여자 단식·복식, 혼합복식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승을 거두며 지도력을 입증했으며,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능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이런 성과로 김 감독은 대학부 출신 선수들과 함께 국제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감독 선발뿐 아니라, 안동과학대 배드민턴부의 지속적인 성과도 관심을 모은다. 안동과학대는 대학 혼성팀 유지가 어렵다는 일반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권상용 총장의 전폭적인 지원, 김종배 감독의 체계적인 지도, 코칭 스태프 및 안동시체육회·안동시배드민턴협회의 협력을 통해 강한 팀워크를 구축해왔다.

안동은 배드민턴 엘리트 체육의 불모지로 여겨져 왔지만, 안동과학대와 김감독의 이 같은 노력으로 초·중·고등학교 팀 창단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번 파견이 지역 배드민턴 확산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배 감독은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며, 대회에서 보고 배운 것을 우리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계 대학 스포츠의 중심에서 대한민국과 안동의 이름을 함께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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