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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 지역 고용 유지 지원 신청 접수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09 14:54 게재일 2025-07-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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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인당 월 최대 200만원 지원

지난 3월 안동을 강타한 대형 산불로 인해 생계와 고용 위기에 처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안동시와 경북도가 힘을 모았다.

두 기관은 10일 오전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재난특별지역 고용유지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피해 사업장의 생존과 고용 안정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소개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고용노동부의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63억850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내 사업장을 둔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산불 발생 전 대비 50% 이상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피해 기업 및 소상공인이며, 조건을 충족한 업체는 고용 인원 최대 30명까지, 직원 1인당 월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을 7개월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가능하며, 최종 지원 대상자는 8월 첫째 주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 관련 자세한 안내는 경북경영자총협회(054-463-3370, 054-472-338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균 신성장산업과장은  “산불 피해로 인해 고용 유지를 고민하는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설명회 참석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희망을 얻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피해자 중심의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안동시와 경북도가 보여준 발 빠른 대응이 또 하나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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