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꿀고구마 8.4t 홍콩 수출길 올라

당도 높아 동남아지역서 인기
배변 촉진·피로회복에도 효과

[안동] 2022년산 안동 꿀고구마가 홍콩으로 본격 수출길에 오른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되는 고구마는 와룡속깊은고구마 수출작목반에서 수확한 2022년산 꿀고구마로 물량은 8.4t이다. 상자(10kg)당 2만 8천 원 정도로 수출업체(원단상사)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한편, 안동 꿀 고구마는 입자가 굵어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와 황토 등 좋은 토양에서 재배되어 당도가 높아 홍콩 등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섬유질이 많아 배변을 촉진 시키는 작용을 하고 피로회복 및 식욕증진에 도움을 주며, 특히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아 홍콩 소비자들이 웰빙 농산물로 선호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와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대부분의 농산물 수출이 부진했으나 안동 꿀고구마는 품질 고급화와 엄격한 선별로 현지 소비자의 기호를 사로잡으며 지속적인 수출을 이어가 지난해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 총 17t 약 3만 6천 달러가 수출됐다.

김상동 유통특작과장은 “국내 농산물의 가격지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지역농협·생산농가 등이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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