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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대, 그린캠퍼스로 거듭난다

【경산】 대구대가 물 관련 특강과 국제 세미나를 잇달아 열고 문천지 수질개선과 수변 개발 방안에 대해 발벗고 나섰다.대구대는 지난 4일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에서 사토히로시 일본 중앙학원대학 사회시스템연구소장을 초청해 환경교육과 등 관련학과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날의 물을 생각한다`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또 같은 날 성산홀(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는 대구대를 비롯해 녹색경북21, 맑은 문천지협의회, 대구·경북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와 언론사,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맑은 물을 위한 경상북도의 모델로서의 사업추진`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2015년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에서 소개할 대표적 모델인 `맑은 문천지 모델`에 대해 발표하고 일본 호수와 늪 정화시스템 사례를 공유하는 등 한ㆍ일간의 학술교류가 이어졌다.이와 같이 대구대가 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은 경산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문천지의 수질개선과 수변 개발이 대구대의 숙원사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10여 년 전 논의를 시작해 최근까지 답보상태를 보였던 문천지 수질개선 사업은 지난 3월 말 한국농어촌공사가 문천지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비 53억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물꼬가 트였다.또 경산시가 문천지 주변에 자전거 도로, 조정장, 야생화 테마공원, 수변 둘레 길, 수경전망대, 인공습지 등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문천지 종합개발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 문천지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그 동안 대구대는 지난 2011년 대학 자체적으로 `대구대학교 녹색대학위원회`를 신설해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문천지 수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고, 2012년부터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한국농어촌공사와 대구지방환경청, 환경단체 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여한 `맑은 문천지 추진협의회`를 운영해 왔다.앞으로 대구대는 경상북도와 경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문천지 수질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캠퍼스와 연계된 관광 단지 조성은 물론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대 연장 조기 실현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권욱동 대구대 녹색대학위원장은 “우리 대학은 문천지 수질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2015년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문천지와 연계된 그린캠퍼스를 구현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04-08

최영조 시장 “일류 경산 만들 터”

【경산】 지난달 29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최영조 경산시장은 그동안 단체장의 부재로 흩어진 지역민심을 모으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소통과 화합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해 12월 20일 민선 5기 제7대 경산시장으로 취임하며 “시장실의 문을 열고 시민과 공직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던 최 시장은 자신을 낮추는 한편으로 공식석상에서 약속했던 부단체장에게 인사권을 이양하고 관사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지켰다.최 시장은 치열했던 보궐선거 출마자들과 지역발전에 함께 동참한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간담회를 시작으로 당정협의회 등 그동안 소원했던 국회의원과 도·시의원들에 다가가 현안을 풀고자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경산상공회의소와 진량공단이사회 등 다양한 경제계 인사들과도 대화를 통해 지역경제회복과 발전에 머리를 맞대고 지역현안을 풀기 위해서는 학계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관내 주요대학 총장들을 방문해 관학협력을 통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도 했다.최영조 시장의 지난 10일간의 업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일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전임 최병국 시장의 재임기간에 비판의 소리가 높았던 인사시스템을 많은 공직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사스타일로 바뀌어 열심히 일하면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이다.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고자 애쓰는 모습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의 민심을 듣기 위해 15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내 주요사업 현장을 매일 방문해 직접 사업을 챙기는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다.시장의 시정철학을 표방하는 시정슬로건이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경산`으로 채택된 것과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놓은 시정 주요시책 공모제는 모든 것을 시민과 함께 하고자 하는 최 시장의 열의로 볼 수 있다.최영조 시장은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하면 지역이 희망하는 일류 경산이 곧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04-03

학교폭력 예방, 대학생 형들이 나섰다

【경산】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일대학교 재학생들이 2012년부터 대구시 동구지역 초·중학교에서 학교폭력 방지 봉사활동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어 화제다.경일대학교 사회봉사센터와 대구 동구청, 동구자원봉사센터는 2011년 11월 업무협약을 맺고 2012년 3월부터 강동초등학교를 비롯해 동구 관내 12개 초·중학교에 경일대 재학생 20여명을 학교안전 지킴이로 파견하고 있다.자원봉사를 신청한 경일대 학생 2명이 1개조가 되어 4개월간 30시간 이상 해당학교에서 학교안전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들은 봉사활동 전 청소년 폭력실태 및 폭력예방에 관한 교육 및 자원봉사자 직무교육과 학교안전 지킴이 매뉴얼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고 주 1회 교내순찰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2012년 상반기에 21명, 하반기 24명이 활동을 마쳤고 현재 20명의 경일대 학생들이 학교안전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처럼 대학생들이 지역관내 초·중학교에서 직접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경일대의 사례가 유일하다.지난해 학교안전 지킴이 활동에 참가했던 김희수(사진영상학부 2학년)씨는 “처음에는 애들이 생소하고 어색해 했지만 금방 친해져 인사도 하고 반겨주는 아이들이 많이 생겼다”며 “단체놀이 끝에 사소한 일로 애들이 다투기 시작하면서 폭력양상으로 번지는걸 보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엄태영 경일대 사회봉사센터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학교현장에 파견되어 단순히 순찰을 돌며 아이들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도 함께 하며 형처럼 친근하게 다가가 학교폭력의 불씨를 미리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며 “일선학교에서 기존의 지킴이들로는 한계가 있고, 교사들에게 평판도 좋아 앞으로 대상학교와 파견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학교안전 지킴이들은 매주 활동 시 해당학교 교사에게 출결사항을 보고하고 유사 시 교사에게 먼저 연락을 취한 뒤 매뉴얼에 따라 조치를 취하며 활동일지를 작성해 순찰내용과 조치 및 기타사항 등을 학교에 보고한 후 그날 활동을 종료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04-02

경산·청도 2분기 기업경기 호전 전망

【경산】 2013년 2/4분기 경산ㆍ청도지역 제조업체의 기업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산상공회의소가 경산ㆍ청도지역의 100여 개 주요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기업경기전망(BSI)조사 결과에 따르면 2/4분기 전망 BSI가 92.2로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으나 전분기 대비 20%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였기 때문이다.주요 업종별 2/4분기 전망 BSI는 기계ㆍ금속업종이 97.1, 섬유 90.9, 화학ㆍ플라스틱 89.5, 기타 업종이 86.7로, 지역 내 전반적인 산업경기가 기준치를 약간 밑돌고 있으나, 대내외 경제여건이 개선 기미를 보이고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부문별 2/4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생산량(97.8) 및 생산설비가동률(96.7), 매출액(95.6), 판매가격(88.9), 재고량(90.0), 원자재 구입가격(76.7), 영업이익(87.8), 설비투자(94.4), 자금사정(86.7) 등 전반적인 조사항목들이 기준치(100)에는 못 미치나, 전분기보다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2013년 2/4분기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3.3%가 수요 위축이라고 응답했으며 환율불안이 31.1%, 자금난 12.2%, 원자재난 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03-29

경산·칠곡, 내년도 국·도비 예산확보 시동

【경산·칠곡】 경산시와 칠곡군이 내년도 국·도비 예산확보에 시동을 걸었다.경산시는 25일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2014년도 국·도비예산 확보를 위한 시책 발굴보고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보고회는 신정부의 정책운영방향에 부합하고 새로운 시대변화에 맞춰 지역의 신성장을 이끌 새로운 시책개발이 필요하다는 최영조 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보고회에서는 경제, 교육, 산업, 문화, 체육 등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56개의 주요 시책들이 보고됐으며 △MBC대학가요제 유치 △블루그린 스포레저파크 조성 △영ㆍ유아프라자 건립 △영남대 역세권 개발계획 △문화예술회관 건립 △압독국 다큐멘터리 제작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형 사업이 보고됐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지난 10년간 경산의 모습이 바뀌어왔듯이, 향후 10년 후의 경산 지도를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간부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대형사업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과 긴밀히 협의해 달라”는 국·도비 예산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칠곡군도 25일 2014년도 국가투자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지역현안사업의 국가지원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칠곡군은 내년도 국비 확보 대상 사업 중 계속사업 13건, 신규사업 28건 등 총 41건 2천6억원의 중점 확보 사업을 선정하고 정부 예산 반영을 위해 선제적·전략적인 국비확보 활동에 돌입하고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9월말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체재원만으로는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으므로 국·도비 확보가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 중앙부처의 신규 사업을 신속히 파악해 지속적인 시책개발과 신규 발굴 사업에 최선을 다 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윤광석기자 yoon777@kbmaeil.com

2013-03-26

압량면 공무원 증원 필요성 제기

경산시 압량면의 주민등록 인구가 1만 5천여 명을 넘으며 행정수요를 감당할 공무원의 증원이 요구되고 있다.압량면의 인구는 1986년 1만 9천여 명에 이르렀으나 1987년 조영동 등 11개 이(里)가 경산읍으로 편입되며 1만 2천700명 순으로 줄었다가 서서히 증가하며 지난해 신 대부적지구 택지개발로 인한 부영아파트 880세대 입주와 원룸 200여 동이 신축되며 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지난 11일 1만 5천 명을 넘었다.공동주택의 입주에 따른, 특히 원룸 증가에 따른 인구증가는 달갑지 않는 환경 민원과 각종 민원을 증가시키며 압량면은 2~3명의 공무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정원 22명에 22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압량면은 1인 평균 682명의 주민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경산시 1천61명의 공직자가 평균 239명의 주민을 상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과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경산시 공무원 한 사람이 담당하고 있는 지역민은 포항시의 250여 명과 구미시 260명에 이어 경북도 3위에 속하고 상주시 94명, 문경시 89명 등과 비교하면 업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압량지역은 경산의 중심축 위치해 있고 대구지하철 2호선이 압량면과 북부동의 경계선인 영남대까지 연장되며 편리한 교통여건과 주거환경으로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있다.압량면은 지방자치법상 읍 승격 인구인 2만 명 돌파도 가능해 공직자 증원 요인은 충분하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03-25

“學暴 적절 대응 학교에 가산점을”

【경산】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CCTV 전담인력 확보와 적절한 대응을 했을 때 긍정적 평가와 학교에 가산점을 주는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내용은 경산교육지원청이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학교폭력 무한추방 토론회에서 나왔다.이번 토론회는 교감을 비롯 초ㆍ중ㆍ고 학교장, 학생 부장과 생활지도 담당 교사, 토관내 초·중·고 56개교가 모두 참여하는 학교별 토론회로 22일까지 열린다.경산교육지원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그리고 사회가 동참해 실제적으로 학교폭력을 추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자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지난 19일 열린 교감 토론회에서는 지속적인 상담, 학생교육을 학교와 교사, 학부모가 책임을 지고 공유하는 사회분위기, 초ㆍ중ㆍ고 간의 연계 필요 등을 강조했다.또 학교폭력은 현재의 평가시스템으로는 어려우니 제도적 변화를, 가해자에게 초점을 맞춘 신고방식보다는 피해자, 방관자에게 초점을 맞춘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이날 참석한 경찰관계자는 학교폭력 신고자에 대한 보안유지, 비밀보장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CCTV를 더 달아도 사각지대는 발생하니 방관자들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한편, 최경환 국회의원도 22일 경산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경산시 최영조 시장과 허개열 시의회의장 등과 청도군 이중근 군수와 이원우 군의회의장 등 지역 주요기관장과 경북도교육청 김순기 교육정책국장이 참가하는 학교폭력예방 간담회를 통해 방법을 모색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03-22

경산시 불통 행정?

【경산】 속보=공용 쓰레기봉투가 불법 쓰레기 처리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잦아 불법투기를 부추기는 한편 예산 낭비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본보 2월 15일 자, 8면 보도에 따라 담당부서가 주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일선 읍·면·동에 발송했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경산시의 대부분 읍·면·동은 가로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공공근로자에게는 20ℓ를, 환경미화원에게 50ℓ 용량의 공용쓰레기봉투를 지급해 쓰레기를 수거하며 수거된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 처리하거나 도로 일정지역에 적치해두고 있다. 그러나 생활 쓰레기봉투와 달리 대부분의 공용 쓰레기봉투는 빈 공간이 많이 남은 채 배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낭비 요인으로 지적되었다.이에 담당부서인 자원순환과 자원행정담당은 지난 2월 18일 `공공용봉투 배출시 주의사항`이란 제목의 공문을 읍·면·동에 발송했다.경산시는 공공용봉투 사용 시 봉투를 가득 채우지 않고 배출하는 경우가 많아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는 민원지적이 있으니 가로청소 등 공공용봉투 사용 때 봉투를 가득 채운 후 배출될 수 있도록 지도할 것과 재활용품과 음식물류폐기물이 혼합배출 되지 않도록 분리수거에 대해서도 철저히 교육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있다. 12일 경산시 도로 곳곳에 적치된 공용쓰레기 봉투는 담당부서 지시에도 불구 덜 채운채 야적되어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경산시가 불법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쓰레기 행정의 선진화를 외치고 있지만 행정지시와 현장은 따로 놀고 있는듯 하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03-13

506억원 투입 경산자원회수시설 공정률 14% 상태서 사업 올스톱

【경산】 민간자본으로 추진 중인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경산시 용성면 용산리 10만 4천77㎡ 부지에 민간자본유치사업으로 진행 중인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은 506억 8천900만원의 사업비로 오는 2014년 6월까지 1일 100t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30t/일), 하수슬러지건조시설(14t/일)을 설치해 7월부터 가동할 예정이었다.하지만 민간기업 중 하나인 한라산업개발(주)이 지난해 10월 22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공사는 13.8% 공정에서 멈춰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시는 지난 1997년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집적해 처리할 위생매립장을 남산면에 건립하기로 결정했으나 지역민의 반대로 매립시설에 필요한 소각장 설치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지루한 법정공방을 거쳐 2006년 매립장만 준공했다.위생매립장의 사용연한을 늘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매립물량을 줄이기 위해 시는 2006년 7월 주민지원기금 40억원과 주민지원사업과 편익사업 50억원 등 90억원의 기금을 약속하는 자원회수시설 설치계획을 수립해 2008년 11월 용성면 용산리를 부지로 선정하고 민간투자를 통해 2012년 9월까지 완공키로 했다.이에 한라산업개발(주)과 태영건설이 50%씩 출자해 (가칭)경산그린주식회사를 설립해 준공일로부터 15년간 운영권을 가지는 민간투자제안서를 2009년 1월 시에 접수하고 같은 해 9월 자원회수시설 민간유치사업 심의위원회가 민간제안사업을 채택하며 준공기일을 2014년 6월로 연기했다.경산그린주식회사는 한라산업개발(주)이 주관사인 경산에코에너지주식회사로 상호를 바꾸고 사업을 진행했으나 한라산업개발(주)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불의의 암초를 만나 2014년 6월 준공기일도 맞출 수 없게 되었다.경산시는 태영건설이 주관사로 사업의 계속적인 진행을 바라고 있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태영건설에 신용보증업체 선정을 요구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다.경산시 관계자는 “현장을 하루라도 빨리 복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태영건설도 지난 2월 1일 한라산업개발이 지급하지 못한 임금을 해결하기 위해 5억원을 출자하는 등 사업진행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해결 실마리를 곧 찾을 것”라고 말했다.하지만 공사에 참가했다 임금을 받지 못한 장비업체가 공사장 진입로를 덤프트럭으로 차단하는 등 사태 해결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3-03-08

경산 인구증가 `속빈강정이네` 15세미만 6년사이 7천명 감소

【경산】 경산시가 지난 1995년 시ㆍ군 통합 이후 2009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도시기반의 주축을 이루는 0~40세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원인파악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경산지역은 대구시에 인접한 여건으로 대규모택지개발과 교통이 편리해 1999년 4천901명, 2005년·2006년에는 8천187명과 7천73명이 각각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경산시의 인구는 2010년대 들어서도 2010년 24만708명, 2011년 24만3천684명, 2012년 24만6천358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다.하지만 2010년 7만5천86명이던 20~40세 인구가 2011년 7만4천80명, 2012년 7만3천122명으로 매년 1천명 가량 감소하고 0~20세 인구도 2010년 5만7천124명에서 2011년 5만6천685명으로, 2012년 5만6천162명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더욱이 이 기간 동안 신생아는 2010년 2천422명, 2011년 2천458명, 2012년 2천601명이 출생했음에도 0~20세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대조적이다.반면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0년 3만6천782명, 2011년 3만8천312명, 2012년 3만9천812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경산시 측은 “2006년 4만7천252명에 이르던 15세 미만의 인구가 2012년 4만120명으로 7천132명이 줄었고 2006년 1만9천400명이던 초등학생 수가 2012년 9월1일 기준 1만4천353명으로 5천47명이나 대폭 감소한 것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타지로 떠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경산지역은 영남대 등 12개의 대학이 있어 고등교육여건은 양호한데도 이처럼 초등학생수가 인가증가에도 불구 준 것은 `교육도시`라는 경산시의 슬로건과 동떨어진 현상으로 해석된다.또 경제활동인구의 주축인 20~40세 인구의 눈에 띄는 감소는 일자리 및 문화시설 부족 등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여 원인파악과 대책마련을 위한 경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오는 2030년 인구 50만명을 계획하고 있는 경산시가 정주생활기반 구축과 교육 인프라, 문화ㆍ레저 활동 공간마련에 복지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야만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란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영남대 사회학과 허창덕 교수는 “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연령대에 맞는 유인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취약아동을 위해서는 명문 초·중·고 등 교육 인프라를, 경제활동인구인 30~50대를 위해서는 일할 수 있는 산업구조를 확대해야 활력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노년층의 인구도 의료와 거주의 복지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역외유출이 가능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3-03-05

지자체 정책자문위 활동 활발

【경산·청도·고령】 일선 지자체마다 정책자문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거나 회의 개최를 통해 지역 발전에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와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다. 경산시가 관내 12개 대학의 교수 23명으로 정책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새로운 미래로 함께하는 희망경산`의 성장탄력을 뒷받침한다.26일 새로운 정책자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경산시는 지난 2005년부터 정책자문위원회를 발족해 시정의 기본정책에 관한 사항과 경산시 장기발전계획의 세부추진전략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경산시 정책자문위원회는 열린 행정과 복지환경, 산업건설, 문화·체육분과 등 총 4개의 분과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로 이루어지는 총괄조정위원회로 구성되고 임기는 2년이다.시는 정책자문위원회가 유명무실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정발전 정책제안서를 분과별 1건씩 제안토록 해 시행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검토한 후 시정에 반영해 정책의 품질을 높여갈 예정이다.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윤대식 교수가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는 경산1대학교 박태남 교수가 선출됐다.청도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계 전문가 및 실과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정책자문위원회 제11차 회의를 개최했다.청도군에서는 정책자문위원회 위원들에게 군정 현안사업 중 자문이 요구되는 연구 과제를 사전에 통보한 후 자문회의 당일 분과별 자율적 토론회를 거쳐 중지를 모아 군정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 제안과 대안을 제시토록 하여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선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아이디어 탱크`로서 실질적인 자문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과위원회별 다양한 정책제안과 대안을 제시토록 하므로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자문위원회는 일반행정 분야, 사회·복지 분야, 교육·문화·관광분야, 산업·경제 분야, 도시·환경 분야 등 5개 분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각 분과위원회에서는 주제로 선정된 △청도인재육성장학금 획기적인 기탁 조성 방안 △독거노인 보호 사회안전망 구축방안 등 5개 안건에 대해 진지한 의견개진과 논의를 통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다양한 군정발전 대안들이 제시됐다.고령군도 군정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군정정책자문위원회`회의를 27일 군청 우륵실에서 개최 했다.이날 회의는 군수를 비롯하여 6개분야 30명의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석해 군정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고령군이 나갈 방향에 대한 다양하고 좋은 의견을 수렴한다.군정정책자문위원들은 △가야국역사루트재현과 연계자원 개발사업 △대가야사 재정립과 가야문화권 개발방안 △난개발 방지 및 효율적인 지역개발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고령군은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거쳐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곽용환 고령군수는 “박근혜정부 출범과 동시에 개최된 군정정책자문 위원회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활기찬 지역개발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