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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고도정수시설 내년 준공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02-06 02:01 게재일 2015-02-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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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동 정수장내 306억 투입<br> 깨끗한 수돗물 공급 길 열려<BR>하수처리시스템 구축도 병행

【경산】 경산시가 시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과 하수처리를 위해 기존의 처리공정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계양동에 있는 경산정수장 내에 준공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16년까지 국비 92억원, 도비 18억원, 융자 153억원, 시비 43억원 등 총사업비 306억원을 투입, 경산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하루 5만t 규모로 기존 처리공정으로 충분히 제거되지 않는 수돗물의 맛과 냄새, 물질, 미량유해물질, 암모니아성 질소, 내염소성 병원성 미생물 등을 깨끗이 처리하고 취수원 원수의 돌발적 오염사고나 수질악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한 일반정수처리공정에 활성탄처리시설, 오존처리·생물처리시설, 정수용 막 여과, 고도산화 등을 추가해 처리한다.

시는 이와 함께 하수 방류수질 개선과 오염방지를 위한 고도처리시설(하루 4만t)을 대정동 하수종말처리장에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소화조 에너지 자립화 시설, 태양광발전 설치, 마을하수처리장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오는 2016년 7월 말까지 준공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뒷받침한다.

하수고도처리시설이 준공되면 하수처리장 운영효율이 극대화되고 하천의 부영양화, 적조현상 등 하천수질오염의 주원인이 되는 질소와 인이 제거돼 도심을 흐르는 남천자연형하천의 유지수로 재활용되며 쾌적한 수변 환경 조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10일 고도정수처리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계약을 ㈜삼안 등과 체결하고 오는 10월까지 행정절차를 이행, 11월 환경부의 사업시행 인가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다.

한편 경산시는 고도처리시설의 도입과 발맞춰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한 상수도 시설물 조사와 누수탐사 등 블록화 시스템 구축사업에 2022년까지 시설비 600억원을 투자한다.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이란 상수도 관망을 바둑판 모양의 블록형태로 구성해 블록별로 수량, 수질, 수압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유수율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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