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경권 재활병원 경산 오나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5-02-11 02:01 게재일 2015-02-11 8면
스크랩버튼
市, 복지부에 유치신청서 제출<br>내달 중 결정 설계비 우선지원

【경산】 지난해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최영조 경산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경권역 재활병원 지역유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경산시는 지난 9일 대경권역 재활병원 유치의사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복지부는 올해 2곳의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일까지 유치신청을 받았다.

복지부는 150병상 규모로 270억원의 사업비 중 130억원을 국비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지원하는 재활병원을 오는 3월 중으로 결정해 4월 설계비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장애인 재활 의료 수요를 맞추고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활병원의 지역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후속조치로 권역별 재활병원 유치의사를 밝힌 것이다.

현재 전국에는 경인권과 대전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 등 6개의 재활병원이 있으나 영남권의 재활병원이 양산 부산대병원 내에 150병상으로 운영되고 있어 대구와 경북지역민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크다.

경산시는 대경권역 재활병원 유치 당위성으로 대도시(대학병원 3개소)에 인접하고 대경권 주민의 접근성, 행정기관의 의지 등을 꼽고 있다.

시는 권역 재활병원으로 선정되면 대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등 1만5천㎡ 규모의 재활병원을 건립하고 진료비 균등적용과 인력공급 등으로 대구시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경북도의 협조, 지자체 직영 이외는 위탁 형태로 운영돼야 함에 따라 대학병원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경권역 재활병원이 경산시에 유치되면 이용자 개인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복귀와 함께 지역 경제활성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