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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전국대회서 두각

【경산】 직장 체육을 선도하고 있는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지역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한때 테니스의 김동현과 권오희, 포환 손현 등 국가대표를 3명이나 보유했던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세월의 부침 속에 옛날의 명예를 회복하고 있지는 못하지만,여전히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테니스의 김현준과 김지영(여)을 비롯해 원반 손현, 근대5종 김대홍 등 24명으로 구성된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3위 이상 입상이 1위 5회, 2위 18회, 3위 30회 등 53회에 이른다.남녀선수로 구성된 테니스팀은 2014 여수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혼합복식의 최재원과 백가영이 1위를 차지하고 2위와 3위도 경산시청팀이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3위 이상의 입상자를 배출하고 있다.육상팀의 심미영은 제95회 전국체육대회와 2014 고성통일 전국육상경기대회 3천m 장애물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3천m 장애물경기에서는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포환보다는 원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손현도 제21회 베트남 호치민시 국제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입상하는 등 이름값을 하고 있다.앞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근대5종팀은 김대홍·신성철·연성호 등 3인 경기(단체)가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2인 경기(계주)에서 제1회 한국실업연맹 회장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5-03-05

영남대박물관 문화강좌 개설

【경산】 영남대 박물관(관장 박성용)이 지역의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제50기 문화강좌 `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한 미술여행`을 개설해 주요 작가들의 대표 작품을 통해 미술의 역사적, 문화적 흐름을 조망한다. 이번 강좌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영남대 박물관 강당에서 유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의 `고대 그리스 미술과 인문정신`이란 강의로 문을 연다. 이어 `화가들이 그린 천국- 중세 미술`(조수정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일상의 심미화와 사진의 시선`(김진영 철학아카데미 대표), `미술, 세상을 바꾸다- 동시대 미술 사용설명서`(유승덕 단국대학교 외래교수), `미술, 정치를 만나다`(박홍규 영남대 교수), `미술로 역사를 보다- 신고전주의와 낭만주의`(정윤수 성공회대 교수), `예술이 현실보다 더 리얼하다`(김종길 경기문화재단 정책개발팀장), `빛과 색채의 혁명-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송혜영 영남대 교수), `자본주의 미학과 팝아트`(김정락 방송통신대 교수), `미술과 과학- 르네상스와 현대미술`(노성두 인문학습원 교장), `추상- 세상을 사랑하는 한 가지 방식`(김원숙 건국대 외래교수) 등을 주제로 오는 6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특강이 진행된다. 또 4월과 7월에는 국내외 현장답사도 2차례 진행된다.수강료는 15만원(답사비용 별도)이며 수강신청은 10일까지 영남대 박물관으로 전화(053-810-1710~11)로 하면 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5-03-04

`교수의 꿈` 이룬 50대 만학도

【경산】 `지천명(知天命)`이라는 오십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교수 임용의 꿈까지 이룬 만학도가 있어 화제다. 13일 경일대 학위수여식에서 심리치료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안미영(여·50)씨가 주인공. 안씨는 영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로 3월부터 강단에 서게 된다.안씨는 보습학원을 운영하다 33세의 늦은 나이에 만학의 길로 들어섰다. 평소 학원에서 만나게 되는 청소년들을 지켜보면서 상담을 통한 진로지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좀 더 공부를 해서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것.이후 지역의 전문대 입학 후 학점은행제도를 통해 4년제 대학 사회복지학사를 취득하고 석사까지 마친 후 2011년 심리상담 분야 공부를 위해 경일대 심리치료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된다.경일대 박사과정 입학 후 2012년부터는 성서중학교, 대구전자공고 등에서 전문상담사로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평소 꿈꿔왔던 청소년 상담전문가로서의 길로 들어서 3년 동안 낮에는 전문상담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안미영씨는 “경일대 심리치료학과 박사과정에서 이수진 교수가 가진 다양한 임상사례들을 때로는 친구처럼, 동반자처럼 친절하게 지도해 오늘의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5-02-17

경산시 소각장 6월말 준공

【경산】 경산시와 청도군 일부 지역의 생활폐기물과 하수 찌꺼기를 처리하게 될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설치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사업 추진 9년만인 오는 6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생활쓰레기로 말미암아 빚어졌던 여러 가지 일들이 해결될 전망이다.경산시 자원회수시설은 총 사업비 499억5천100만원으로 경산시 용성면 용산리 산 38번지 일원 10만4천77㎡ 부지에 민간자본유치사업으로 진행 중이다.애초 2006년 7월 주민지원기금 40억원과 주민지원사업과 편익사업 50억원 등 90억원의 기금을 경산시가 약속하며 2012년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다.하지만 (가칭)경산그린주식회사가 준공일로부터 15년간 운영권을 가지는 민간투자제안서를 2009년 9월에야 자원회수시설 민간유치사업 심의위원회가 채택하며 준공기일을 2014년 6월로 연기했다.또 ㈜태영건설과 함께 50%씩 출자로 경산에코주식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이끌어 나가던 한라산업개발㈜이 2012년 10월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공사가 멈추며 준공기일이 연기됐다.2013년 6월 26일 ㈜태영(50%)이 주관사가 되고 한라OMS(40%), 한라건설(10%)이 참여하는 경산에코에너지주식회사가 새롭게 발족하며 사업을 재개해 그 결실을 6월말 보게 되는 것이다.경산시 자원회수시설은 매립장에 반입되는 폐기물을 소각 후 메워 사용 중인 위생매립장의 사용기한을 연장하는 효과와 소각 때 발생하는 여열을 회수해 1일 1천875㎾의 전기를 생산·판매해 시설운영비를 절감한다. 또 반입되는 생활쓰레기로 일부 남산면민과 경산시, 쓰레기 수거업체가 그동안 벌여왔던 `힘 싸움`도 종결시키게 된다.한편 2012년 11월 남산면 주민지원협의체는 반입되는 생활쓰레기에 음식물과 재활용품이 포함됐다며 반입을 거부해 시가지에 쓰레기가 넘치는 등 시민의 불편을 가져왔다.또한 지난해 11월 7일 잦은 생활쓰레기 반입거부로 업무에 차질을 빚은 수거업체들이 `업무방해금지 등 가처분신청`을 대구지방법원에 제출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5-02-12

대경권 재활병원 경산 오나

【경산】 지난해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최영조 경산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경권역 재활병원 지역유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경산시는 지난 9일 대경권역 재활병원 유치의사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복지부는 올해 2곳의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일까지 유치신청을 받았다.복지부는 150병상 규모로 270억원의 사업비 중 130억원을 국비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지원하는 재활병원을 오는 3월 중으로 결정해 4월 설계비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최 시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장애인 재활 의료 수요를 맞추고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활병원의 지역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후속조치로 권역별 재활병원 유치의사를 밝힌 것이다.현재 전국에는 경인권과 대전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 등 6개의 재활병원이 있으나 영남권의 재활병원이 양산 부산대병원 내에 150병상으로 운영되고 있어 대구와 경북지역민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크다.경산시는 대경권역 재활병원 유치 당위성으로 대도시(대학병원 3개소)에 인접하고 대경권 주민의 접근성, 행정기관의 의지 등을 꼽고 있다.시는 권역 재활병원으로 선정되면 대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등 1만5천㎡ 규모의 재활병원을 건립하고 진료비 균등적용과 인력공급 등으로 대구시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경북도의 협조, 지자체 직영 이외는 위탁 형태로 운영돼야 함에 따라 대학병원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대경권역 재활병원이 경산시에 유치되면 이용자 개인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복귀와 함께 지역 경제활성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5-02-11

버스 운행정보 모바일 서비스

경산시가 버스정보시스템(BIS) 모바일서비스 구축으로 버스 도착정보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한다. 3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모바일서비스 사업은 어느 정류장에서든 스마트폰으로 버스 도착정보나 운행정보를 알 수 있으며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NFC(근거리 무선통신망), QR코드를 동시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한다.시는 3월부터 관내 모든 버스정류장에 NFC와 QR코드 겸용 안내 부착물 설치에 나서 6월부터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버스정류장 부착물을 터치하거나 스캔하면 바로 버스 도착정보를 알 수 있게 한다.2008년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한 경산시는 그동안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안내기와 홈페이지, ARS 등을 통해서 정보를 제공했지만, 홈페이지와 ARS 이용객이 매우 적고 안내기 설치비용(대당 1천500만원)이 비싸 전체 정류장(730개소)의 15.6%인 114개소에만 설치됐다.시가 이번에 도입하는 모바일서비스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정류장에서 버스도착정보를 알 수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뿐만 아니라 버스도착안내기 설치에 따른 예산 90억원도 절감한다.김종태 경산시 교통행정과장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버스정보서비스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앞으로도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5-02-10

경산 고도정수시설 내년 준공

【경산】 경산시가 시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과 하수처리를 위해 기존의 처리공정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계양동에 있는 경산정수장 내에 준공한다고 5일 밝혔다.시는 2016년까지 국비 92억원, 도비 18억원, 융자 153억원, 시비 43억원 등 총사업비 306억원을 투입, 경산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하루 5만t 규모로 기존 처리공정으로 충분히 제거되지 않는 수돗물의 맛과 냄새, 물질, 미량유해물질, 암모니아성 질소, 내염소성 병원성 미생물 등을 깨끗이 처리하고 취수원 원수의 돌발적 오염사고나 수질악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또한 일반정수처리공정에 활성탄처리시설, 오존처리·생물처리시설, 정수용 막 여과, 고도산화 등을 추가해 처리한다.시는 이와 함께 하수 방류수질 개선과 오염방지를 위한 고도처리시설(하루 4만t)을 대정동 하수종말처리장에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소화조 에너지 자립화 시설, 태양광발전 설치, 마을하수처리장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오는 2016년 7월 말까지 준공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뒷받침한다.하수고도처리시설이 준공되면 하수처리장 운영효율이 극대화되고 하천의 부영양화, 적조현상 등 하천수질오염의 주원인이 되는 질소와 인이 제거돼 도심을 흐르는 남천자연형하천의 유지수로 재활용되며 쾌적한 수변 환경 조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시는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지난해 12월 10일 고도정수처리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계약을 ㈜삼안 등과 체결하고 오는 10월까지 행정절차를 이행, 11월 환경부의 사업시행 인가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다.한편 경산시는 고도처리시설의 도입과 발맞춰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한 상수도 시설물 조사와 누수탐사 등 블록화 시스템 구축사업에 2022년까지 시설비 600억원을 투자한다. 블록시스템 구축사업이란 상수도 관망을 바둑판 모양의 블록형태로 구성해 블록별로 수량, 수질, 수압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유수율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5-02-06

경산 한방 체험·휴양 관광지 `동의 참누리원` 올 연말 착공

【경산】 사업장 위치변경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일시 중지됐던 경산시의`동의(東醫) 참 누리원` 조성 사업이 올 연말 공사시작에 들어간다.이는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장 위치와 사업내용, 사업비 변경확정을 통보 받았는데 이어 10월에 경북도의 지방재정 투·융자 재심사가 통과됨에 따른 것이다.경산시의 동의 참 누리원 조성사업은 문체부의 3대 문화권(유교·신라·가야) 문화·생태관광기반 조성계획에 따른 지역전략 국책사업으로 자연과 전통 한방이 접목된 문화체험·휴양형 관광지를 조성해 도시민의 여가선용과 지역 관광사업의 발전을 위한 것이다.시는 애초 갓바위 관광자원과 연계한 동의 한방 참 누리원 조성을 와촌면 불굴사 주변지역 순례길과 자연경관 등 5만4천80㎡ 부지에 사업비 175억8천600만원으로 조성해 팔공산 자연과 한방불교의 심신단련이 접목된 템플스테이로 우리 문화 고유의 전통적 가치를 관광요소로 재구성,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하지만 토지 소유자인 조계종 불굴사가 시설물 소유권 이전과 운영경비를 요구하자 2013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일시 중지했다.이에 경산시는 사업장 위치를 남산면 인흥리 산 7-1 일원 5만130㎡에 2019년까지 국비 68억원과 도비 9억원, 시비 47억원 등 총사업비 124억원으로 한방체험지구와 삼성현 휴양지구, 약초탐방지구를 조성키로 했다.한방체험지구에는 탕제체험관과 약초전시·판매관, 한방카페, 약선음식체험, 한방미용(마사지, 피부미용) 등을, 삼성현 휴양지구에는 자연습지와 연못, 원효체험장(캠핑장)이, 약초탐방지구에는 약초 야생화단지와 대오쌈지공원, 공공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인근에 조성된 삼성현역사문화공원과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된다.시는 앞으로 공원이나 문화시설로 개발계획을 확정 짓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재착수해 최소한 오는 12월에는 공사시작에 들어가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사업장 위치가 변경됐지만 삼성현 역사문화공원과 조화를 이룬 개발로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큰 틀에서의 지역개발을 위한 계획도 필요하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5-02-03

경산 자인 계정들소리 보존

【경산】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1호인 자인계정 들소리를 보존하기 위한 전수회관이 2016년 말까지 8억원의 예산으로 건립된다.자인계정 들소리는 경산시 자인면 일대에서 농사철에 부르던 농요(農謠)로 계정숲을 중심으로 이 지역에 뿌리깊은 농업노동요로 이어져 왔다.경상도 민요의 특징인 메나리(산유화)제로 구성된 역동적인 소리로 풍년을 기리는 `들지신 밟기`로 시작돼 `모찌기 소리`, `모심기 소리`, `논매기 소리`, `메타작 소리`, `방아타령`으로 이어진다.이와함께 산에 나무를 하러가거나 들에 풀을 베러 가면서 넋두리로 부르는 `어사잉어`와 못둑과 밭둑을 쌓을 때, 돌과 나무를 운반할 때 부르는 `목도 소리`와 `망깨 소리`, `보역사 소리`, `칭칭이` 등 모두 열한 개의 소리를 풍물장단에 흥겹게 춤을 추며 부른다.다른 지역의 대부분 농요는 선율이 거의 같은 경우가 많지만 자인계정 들소리는 소리마다 각기 다른 선율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더욱이 대부분의 소리가 3박으로 흥청거리는 멋을 곁들이고 있으며 목도 소리와 타작 소리만은 2박으로 씩씩하고 힘차다.제39회(199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을 받았으며 2005년 7월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됐다.현재 이지우(82)씨가 전승자로 청도 소싸움장과 동대구역 광장 등에서 전승에 필요한 공개행사와 민속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물품보관소와 연습장 등이 없어 힘들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자인계정 들소리 측은 소리를 후대에 전승하고 보호하고자 전수회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지만 지역민에게 한정되고 있는 참여인원, 전수회관 건립 이후 확보해야 하는 운영비 등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5-02-02

옛 경산시민운동장 부지 개발 하세월

【경산】 지역민을 위한 육상경기장과 관련 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2012년 말 용도 폐기된 하양읍 대조리 옛 경산시민운동장 20만7천74㎡가 국책사업 유치 쪽으로 가닥을 잡아 2020년 이후에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994년 시민운동장 건설에 나선 경산시는 2003년 하양읍 대조리 일원 157필지(도리원 체육운동장 포함)를 운동장 부지로 샀지만 차일피일 조성사업이 미뤄지다 2009년 5월 지역에서 최초로 치러진 경북도민체전을 위한 육상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등이 상방동 일원 10만 9천125㎡에 들어서며 대조리 시민운동장 조성계획은 탄력을 잃었다.하지만 시는 도리원 체육운동장의 매각으로 체육공간을 잃은 하양과 진량지역 주민을 달래고자 2014년까지 2만석 내외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리틀야구장, 야외공연장 등을 대조리 운동장에 조성할 계획을 세웠만 여론의 반대와 사업비 조성의 부담을 느껴 결국 2012년 말 용도폐기가 결정됐다.경마장과 경륜장 유치 등도 거론됐지만 실효성이 없었고 용도 폐기된 이후에도 경산시립수목원 부지와 경북체육중고등학교 이전 부지로 거론됐지만 경산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하양 연장에 따른 하양권 발전전략과 국책사업 발굴 및 유치방안을 담는 용역을 국토연구원에 발주해 올 연말 최종보고서를 받기로 했다.이 연구용역에는 2008년 1월 무학택지지구로 지정됐으나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무상황 악화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장기간 표류하다 지난해 7월 사업면적을 축소하며 해제된 부호리 일원도 포함하고 있다.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용역에 착수된 상황으로 오는 10월 공사에 착공해 2019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국토연구원의 용역이 완료된다 해도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특화지구 지정에는 시일이 걸려 지역민의 관심사인 대조리 옛 시민운동장 부지의 개발방향은 2020년 이후에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5-01-28

경산시장학회 미납 기금 `골머리`

【경산】 2015년 말 150억원의 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2006년 출발한 (재)경산시장학회가 2014년 말 128억4천867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나 8억1천만원의 미납기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출연을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는 미납기금은 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의 5억원과 인터불고 경산법인 3억원, 기타 1천만원으로 이 고질적인 미납약정금액은 6~7년 세월이 지났다.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는 2007년 11월 시 금고 선정을 앞두고 5억원의 장학기금 출연을 약속했다. 경쟁 관계에 있던 A은행이 15억원의 장학기금 출연을 약속하고 B은행도 5억원을 약정하자 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는 5억원을 더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 경산시 금고의 일반회계부문이 A은행으로 넘어가자 납부를 거부했다.이후 7년 뒤인 2013년 9월에는 경산시 금고 선정을 앞두고 금고를 유치하면 미납약정금을 분납으로 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국 2금고를 유치한 경산시지부는 2014년 말 5억5천만원을 내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5천만원 등 총액 7억원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지난해 5천만원만 낸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불고 경산법인 역시 많은 행정적인 편의를 제공한 경산시에 2007년 3월 5억원의 장학기금 출연을 약속하고 같은 해 4월 2억원을 냈지만 나머지 3억원은 차일피일 현재까지 미루고 있다.인터불고 경산법인이 지키지 않는 약속은 장학금에 국한되지 않고 특수목적고 설립과 노인복지시설사업 등 여러 가지에 걸쳐 있다.인터불고그룹은 2003년 12월 23일 경산시와 민자유치를 통해 평산동 산 51번지 일원에 27홀의 골프장(인터불고 경산CC) 조성을 협약하며 콘도미니엄건설과 장학사업, 학교설립 등도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당시 인터불고건설의 김모 사장이 사인했지만 이후 진척되지 않았다.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은 2008년 11월 200억원대의 토지를 계명대에 기부하고 2012년 5월 계명문화대학에 1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맡겼지만 애초 27홀이던 코스를 36홀로 증설 편의를 제공한 경산시는 홀대하고 있다.인터불고 경산법인 관계자는 수년 전 “일시금이 아니면 분납이라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제 와서는 경산시장학회 관계자에게 “위에 보고를 드리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시민 이미림(42·여)씨는 “경산시가 인터불고 경산법인에 36홀의 골프장 증설 이외에도 골프장 진입을 위한 도로를 우선순위로 개설해 주고 협약내용은 커녕 약속한 장학기금도 눈치 보고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며 “기업은 경제원리가 우선이지만 약속과 신용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모래 위의 성”이라고 꼬집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5-01-21

경산시, 국토부 도시첨단산단 유치

경산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경산시는 19일 12개의 대학과 190여개의 연구시설이 위치해 많은 전문 인력이 양성되고 있는 경산시가 창조경제에 걸맞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그동안 경북도와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의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 13개 신청지 중 6개소를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서 최종 사업지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는 도내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경산시 관내 29만6000㎡의 규모로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될 예정이며, 첨단산업·서비스산업 중심의 혁신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게 된다.시에서는 관내 29만6천㎡를 2016년 상반기까지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2018년 하반기 분양에 나서 지역의 첨단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창조경제 혁신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국토부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선정 사업은 지난해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논의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되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산업, 주거, 상업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복합산업단지를 뜻한다.구체적인 개발구상을 살펴보면 지역의 강점이 있는 IT융합, LED융합 업종을 중심으로 영남대 등 지역의 대학과 경북테크노파크를 연계해 첨단산업과 RD가 융합된 산학연 클러스터형 지역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근로자 복지센터와 행복주택, 직장 어린이집, 산학융합지구 등 정부의 기업 지원 수단을 개발계획에 종합 반영하고, 복합 공간계획(업무+상업+주거 등)을 수립해 `미니산업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특히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가 우수한 창업기업 등에게 `사업화 용지`를 우선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혁신역량이 실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도시첨단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내 연구·교육시설이 입주 가능하고 녹지율 완화(2.5~3.7%), 용적률 대폭 상향,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대폭 적용받을 수 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도시첨단 산업단지 선정으로 경북도 산업구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며, 유능한 지역의 청년들이 도시첨단산업단지내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미래의 경북을 이끌어갈 다양한 혁신을 이루고 아이디어 및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지역 창조거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

201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