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경산자인단오제<BR>호장장군 행렬 등 행사 다채<BR>푸드트럭 12대 `먹거리 책임`
【경산】 경산지역 대표적 전통문화예술행사인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9~12일까지 자인면 계정숲과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경산시 무형문화재 공연의 날`로 운영돼 호장장군행렬을 시작으로 한장군대제, 개막식, 여원무, 팔광대놀이, 자인단오굿 등이 펼쳐진다.
10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인 좌수영 어방놀이, 승전무, 서도소리, 고성 농요가 이어진다. 금잔디, 진성, 박진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음악회도 열린다. 또 11일은 제7회 전국농악대축제로 꾸며지고, 12일은 `전통문화예술의 날`로 창포 머리감기 시연, 도립국악단 공연, 가야금, 민요, 정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의 대미는 송신제가 장식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람객과 지역민을 위한 옻놀이,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공기놀이 등 민속전통놀이 부스와 한장군 체험, 전통 활 만들기, 창포 머리감기, 부채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12대의 푸드트럭, 정찰제로 운영되는 야시장이 경산자인단오제의 풍치를 더하게 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자인단오제의 중심이면서도 그동안 단조로움을 극복하지 못했던 여원무가 춤극으로 다시 태어나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할 것”이라며 “이번 단오제는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일자별 주제로 구성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많이했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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