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는 지난해 재학생의 10%가 넘는 연인원 700여 명을 방학을 이용해 해외에 파견할 정도로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계방학 때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지로 파견되는 150여 명의 학생은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18주까지 어학연수와 함께 전공수업과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해외전공체험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전공 관련 주제를 정하고 삼삼오오 팀을 구성해 면접과 발표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메이저리그가 열리는 미국에서 야구장 경영과 시장조사를 통해 대구 구장에 제안서를 제출하겠다는 스포츠학과`스포츠인`팀, 유럽을 돌며 생생한 뉴스를 SNS에 실시간 게시하겠다는 보도사진전공 `런던킨도넛` 팀 등 선발된 팀마다 각자의 전공 분야에 맞는 다양한 해외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정현태 총장은 “비용이 부담되어 어학연수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소득 분위별로 추가적인 지원과 함께 어학연수를 다녀와서도 향상된 어학성적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어학연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글로벌 시민의식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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