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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몸에 좋은 `골리수` 마셔 봐요”

【김천】 김천시 증산면은 오는 11일 `옛날솜씨마을` 야외 공연장에서 수도산 목통령 고로쇠 축제를 한다.고로쇠 물 시음회, 고로쇠 물 마시기 경연, 고로쇠 물 깜짝 경매, 고로쇠 음식 체험, 전통문화 체험, 떡 매치기, 특산물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청암사 스님들의 태극권 시범과 피에로 매직 쇼도 한다.이번 축제를 위해 증산면은 지난 23일부터 수도산 목통령 일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있는데, 3월 말까지 120여t을 생산해 3억원 정도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한 것으로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또 몸속의 각종 노폐물을 배출해 주고 위장병과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증산면은 고로쇠 18ℓ는 5만원, 9ℓ는 3만원, 1.5ℓ 12병은 5만원, 6병은 3만원에 판매하는데 택배서비스도 한다.김천시는 올해 농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으로 증산면 고로쇠 작목반에 2억3천만원을 지원해 고로쇠 생산기반시설을 하고, 판로 구축도 도울 계획이다.수도산 목통령 고로쇠 작목반 백승현 총무는 “김천의 알프스로 알려진 증산면의 맑은 공기와 약수 고로쇠 물을 맘껏 마실 수 있도록 축제를 한다”면서 “가족이 함께 와서 건강도 챙기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03-02

버스회사 눈치보는 김천시

▲ 최준경 제2사회부지난 17, 18일 김천에서 시내버스 운행중단사태가 발생했다. 김천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김천시의 교통행정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공개한 사건이었다.김천지역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대한교통은 지난 17일 “유류대가 없다”고 김천시에 통보하고 버스운행을 중단했다. 이어 18일 오후 유류를 공급받아 19일부터 정상 운행했다.요즘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보면 승객이 너덧일 때도 있다. 버스운행 횟수는 그대로이고 승객만 줄기 때문인데, 그러다 보니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다.적자가 나지만 버스는 항상 그 시간에 달린다. 정부가 적자관련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대한교통도 벽지노선과 비수익노선을 운영한다는 명목으로 연간 23억원 가량의 보조금을 김천시로부터 받고 있다.김천시는 그러나 이 금액이 적정한지를 판단할 근거도 없고, 그것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지도 못하고 또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그러니 적자 운운하며 보조금을 인상시키려는 버스회사의 시위에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다.시 보조금이 정확하게 산정됐는지, 또 정당하게 집행되는지 전혀 관심이 없다가 정작 일이 터지자 회계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겠다며 야단법석이다. 소 잃고 외양간만 고치는 격이다.지난해 후반기에 용역을 의뢰해 노선별 수익금 현황을 조사할 때까지만 해도 고질적인 대중교통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줬지만 거기까지였다.김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을 볼모로 시위를 벌이는 버스회사에 끌려다닐 것이다.버스회가사 보조금 인상을 목적으로 이번 일을 단행했다면 잘못된 선택임이 분명한데, 이러한 선택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도록 할 수단이나 의지조차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버스회사는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위법행위에다 툭하면 운행중단을 일삼아 왔지만 김천시는 무엇이 두려운지 눈을 감고 있다.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겨우 진상을 눈치 채는 김천시의 우둔함이 기가 찰 지경이다. 어떻게 할지를 몰라 눈만 껌벅이는 모습은 차라리 애처롭다.김천/jkchoi@kbmaeil.com

2012-02-23

김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명예 얻었다

【김천】 김천시가 지식경제부가 전국의 4천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하기 좋은 10대 도시에 선정됐다.시는 인허가 신속 처리와 사후관리, 기업유치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민선4기 이후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목표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56개 기업체를 유치했다.김천1일반산업단지를 지난해 11월 준공해 코오롱생명과학, 한국SMT, 바이오라이트, 영해식품이 가동 중이고 건축 중인 KCC 등 8개 업체가 가동되면 2천800명의 인력이 고용될 전망이다.오는 2014년 준공할 142만4천㎡ 규모의 김천2일반산업단지에는 20여 개 업체에 4천여 명의 인력이 고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천시 사업체 기초통계조사에 의하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제조·건설업체의 법인사업체 수가 170개, 취업자 수는 2천500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와 있다.또 일정 규모 이상의 법인사업체는 2005년 424개에서 2010년에는 594개로 40% 증가했고, 취업자 수도 1만1천177명에서 1만3천702명으로 23% 증가했다.반면 1~2인의 소규모 업체는 휴·폐업이 늘면서 사업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와있다.시 관계자는 “KTX역사 개통,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기반시설 확충과 국토 중심에 위치한 점 등으로 많은 기업이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천980억원이 투입되는 김천2일반산업단지가 2014년 완공되는 시점에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