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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만씨, `금릉빗내농악` 보유자 지정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2-11-28 21:44 게재일 2012-11-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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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릉빗내농약 보유자로 지정된 손영만(왼쪽)씨가 박보생 김천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천】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분과위원회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인 금릉빗내농악 보유자 후보였던 손영만(48·김천시)씨를 보유자로 지정했다.

손영만씨는 지난 1980년 농악단에 가입해 30여 년간 꾸준히 활동하면서 농악단의 상쇠로 전국에 그 명성을 날렸다.

그는 금릉빗내농악의 첫 번째 예능 보유자인 김홍엽의 쇠가락을 잘 전승했고 개인적인 기량도 우수하다.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대통령상을 받는 등 빗내농악의 명성을 이어갈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손영만씨는 “금릉빗내농악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 민족이 가진 흥을 이끌어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면서 신명나는 민속문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보생 시장은 “김천의 자랑인 빗내농악이 보유자 지정을 계기로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보유자인 손영만씨가 김천의 농악과 놀이문화를 전승·발전시켜 전국 최고의 농악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금릉빗내농악은 김천시 개령면 광천리의 마을 이름인 빗내마을에서 유래한 김천 고유의 전통풍물로 지난 1984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

시는 빗내농악을 전승·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빗내농악전수관을 건립해 전승 교육과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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