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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정지역 살티재에 분뇨처리장 웬 말”

【김천】 김천시 조마면 대방리,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 주민들이 `살티재 분뇨처리장 성주 김천 다 죽인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축산분뇨처리장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주)햇토비는 성주군으로부터 축산분뇨처리장 건립 허가를 받아 대방리와 후평리 경계지점에 6천500㎡ 규모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그러나 주민들은 악취가 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지역이 오염된다는 이유로 주민서명을 받으면서 공장 건립을 저지하고 있어 양측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주민들은 또 당초 톱밥 공장으로 허가를 냈다가 축산분뇨처리 공장으로 허가가 난 데 대한 규명을 요구하는 진정서도 군에 제출할 계획이다.김선호 축산분뇨처리장설립반대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인근의 성주군에서 청정지역인 살티재 정상에 분뇨처리공장을 허가했다”면서 “공장이 가동되면 악취와 오염이 예상돼 성주군에 항의했다. 실력 저기에 나서기 전에 성주군의 허가 취소를 받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햇토비 측은 이에 “이 공장은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 퇴비를 만들기 때문에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행정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건립하는 공장에 대한 주민반대를 못마땅해 했다./최준경기자

2011-08-08

천혜의 자연이 선사한 선물로 도마네 꿀집 억대부농 꿈꿔요

황점마을 이정선·이선화 부부사이버팜 통해 다양한 꿀 판매 【김천】 김천시 증산면 황점마을에서 가톨릭 유적지인 황점공소를 지키면서 꿀벌을 키우는 이정선·이선화 부부는 500군을 양봉하고 있다.지난 2002년 태풍 루사로 벌을 모두 소실해 취업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굳은 마음으로 양봉업을 다시 시작해 이제 양봉 전업농이 됐다.지난 1977년 선친으로부터 양봉을 가업으로 이어받은 이들 부부는 천주교 발상지인 이곳 황점공소에서 4가구 10여 명의 주민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이곳은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양봉업을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이들은 로열제리, 프로폴리스, 잡꿀, 아카시아꿀, 화분 등 다양한 꿀을 생산해 김천시농업기술센터의 사이버 팜으로 판매하고 있다.이들은 인연의 소중함을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신념으로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도마네 꿀집`을 운영하면서 억대 소득을 올리는 날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정선씨는 “천혜의 자연에서 생산한 꿀을 전자상거래로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공급하면서 오직 신용과 믿음으로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평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이선화씨는 “하늘 아래 첫 동네인 이곳으로 시집와 많이 울었다. 2002년 산사태로 살던 집과 양봉이 소실된 때를 생각하면 끔찍하다”면서 “이제는 황토집을 지어 사시사철 물소리, 새소리 들어가면서 사는 게 아주 좋다”고 말했다.(도마네꿀집 www.domane.kr T.054-437-5989)/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1-08-05

“김천에 특목고 설립해야”

【김천】 박보생 김천시장이 김천혁신도시에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설치해 달라고 경북도교육청에 요청했다.박 시장은 최근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천혁신도시에 이전할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특목고가 설립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 가족들을 빨리 이주하도록 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라면서 특목고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시민들도 “김천고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특목고 설립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들은 “김천고는 시장이 경북도교육청에 특목고 설립을 요청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갓 출범한 자율형 사립고의 이미지 제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김천고는 위상하락을 우려하며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영남의 명문이던 김천고가 상당 기간 영락의 길을 걸어오다 그 돌파구로 자율형 사립고로의 전환을 선택했고, 지금은 온 힘을 다해 비상을 시도하기 때문이다.김천고는 지난 2009년 7월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받아 지난해 1기생을 모집했다.김천고는 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이 특목고 설립을 희망함으로써 자칫 임직원 자녀를 교육하기에는 미흡한 학교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시청주변에는 김천고가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대접을 받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영남의 명문이라는 명성에 안주하면서 보여준 김천고의 행태가 이러한 불신을 자초했고,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 지금까지도 그 불신을 불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상황이 이러함에도, 김천고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려 하기보다는 특목고 설립에 강하게 저항하는 듯한 태도여서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이종복 김천고 교감은 “(박보생 시장이) 잘못 판단하고 있다. 특목고를 설립하려면 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데 (특목고 설립이) 불가능하다. 그 효과도 의문이어서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특목고 설립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1-07-28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개설

【김천】 김천대학교 국제어학원이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수도권 이남에서 최초로 온·오프라인 통합과정의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김천대학교는 최근 이희천 국제어학원장, 박성만 국제교류과장, 강금해 국제어학원 총괄교수, (주)배론 김승환 과장, 제1기 수강생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버드 홀에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개강식을 했다.사진한국어교원 양성과정에 대한 운영계획, 교육과정, 자격취득 요건과 활용 등도 설명했다.다음 달 27일까지 온라인은 수업시간의 85%, 오프라인은 100% 수강해야 수료할 수 있는데 국어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5개 영역 24과목(온라인 22과목, 오프라인 2과목)으로 구성돼 있고 총수업시간은 129시간이다.한국어교원은 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인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을 말한다.김천대학교 관계자는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개설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우수한 교원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게 됐다”면서 “김천대학교를 찾는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사회 다문화가정의 한국어 교육에 앞장섬으로써 세계 속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