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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올 상반기 구급출동 12% 증가

【김천】 김천소방서의 올해 상반기 구급출동 횟수는 3천203건으로 지난해보다 12%, 이송 횟수는 4.8% 각각 증가했고, 하루 평균 16회 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소방서의 올해 상반기 구조·구급활동 분석자료에 따르면 3천203건 출동에 2천306명을 구조 및 구급이송했고 119구급활동 실적은 2천900회 출동해 2천219명을 응급처치하거나 병원에 이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출동건수는 97건, 이송인원은 76명 증가한 것이다. 환자유형별는 질병환자가 1천237명(55.7%), 사고부상 543명(24.5%), 교통사고 325명(14.6%)이었다. 연령은 70대 24.5%, 50대 15%, 40대 14.1%, 80대 11.9%, 30대 7%, 20대 5.9%, 10대 3.6%, 10세 이하 3%, 90대 1.5% 순이었고 60세를 초과한 노령인구가 51.2%를 차지했다. 구조활동의 경우 총 303회 출동해 109건의 구조활동으로 87명을 구조했다. 사고종류별 구조인원 수는 교통사고관련 구조활동 37명(42.5%), 문 개방 8명(9.2%), 산악사고 6명(6.9%) 순이었다. 구조인원의 연령은 40대가 16명으로 18.4%, 50대가 16.1%이고 20, 30, 60대가 각각 13.8%를 차지했다. 월별 구조인원은 4월이 22명(25.3%)으로 가장 많고 1월 18명(20.7%), 2월과 5월, 6월이 각각 12명(13.8%)이었다. 김천소방서는 이번 조사에 근거해 하반기에는 현장수요 중심의 119구조·구급장비를 보강하고 계절별, 유형별 긴급구조 대응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천소방서 관계자는 “올해는 교통사고관련 구조인원이 76명으로 지난해 37명보다 48.7%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운전자들의 자동차 안전운전 등 교통안전의식의 성숙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독거노인 등 대상자에게 설치된 119 자동신고 단말기를 활용하는 무선페이징시스템을 철저하게 운영하면서 질 높은 구급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8-06

“마을 上水 우리가 책임진다”

【김천】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성된 김천시마을상수도기동팀(팀장 오춘배)이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인력 보강과 예산을 배정받는 등 조직정비를 마치고 마을 상수관리 활동 강화에 나섰다. 오춘배 김천시마을상수도기동팀장은 보강된 기능직 직원들과 함께 3대의 차량으로 하루 120km 거리를 강행군하면서 농촌의 마을상수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김천시마을상수도기동팀은 박보생 김천시장의 `농촌의 식수만큼은 깨끗하고 안전하게 보급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성됐다. 상수도기동팀에는 기계와 상수도 수질을 관리한 경험이 많은 직원을 우선 배치했다. 소독 약품 투입기와 물탱크, 수중모터를 관리하고 관로 누수 여부를 제때 파악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 상반기에 4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는데 마을의 지하수를 개발하고 상수도 관로를 개설하는 등으로 맑고 깨끗한 물을 가정에 보내고 있다. 하반기에도 40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는데 농촌 마을의 식수난을 해결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김천의 읍과 면에는 227개 마을에 상수도가 시설돼 있으나 60여 개 마을은 아직도 계곡물과 용천수를 마시고 있다. 그래서 이들 마을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수질관리에 신경을 쓰는 한편 지속적으로 지하수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예산도 확보할 계획으로 있다. 오춘배 김천시마을상수도기술팀장은 “농촌에는 노인 인구가 많다 보니 주기적으로 마을을 돌면서 점검을 해야 하는데 가정에 있는 시설도 손을 봐줘야 하기 탓에 눈코 뜰 새가 없다”면서 “그렇지만 농촌 어른들이 물이 잘 나오는 것을 보고 기뻐하면 덩달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8-05

“등산할때 산길정보 준비하세요”

【김천】 `산에 오를 땐 산길과 지형에 관한 정보를 준비하세요` 김천소방서는 최근 산악지대에서 등산하거나 약초를 캐다가 조난을 당하는 사례가 빈번하자 “특히 외지인이 산에 오를 때는 산길과 지형 등에 관한 정보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7분께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 새목양지 부근에서 약초를 캐던 박모(49·경기도 남양주시)씨가 실종돼 일행이 119에 신고했다. 박씨는 그날 오후 1시께 일행 두 사람과 함께 약초를 캐려고 수도산 자락의 새목양지로 올랐다가 일행과 떨어지게 됐고, 휴대전화 전원이 소진돼 연락도 끊겼기 때문이다. 의용소방대, 지역주민, 경찰, 시 공무원 40여 명은 신고내용을 토대로 새벽 1시 30분까지 새목양지 일대를 수색하다가 찾지 못해 철수했다가 새벽 6시께 수색을 재개했다. 그러나 박씨는 물소리가 나는 계곡 방향으로 내려오다 밤이 깊어지자 나무 아래서 낙엽을 덮고 잠을 잔 후 새벽에 황점리 문예마을로 무사히 내려왔다. 지난달 25일에도 수도산에서 서울의 신도리코 회사 직원 오근수씨(51) 등 8명의 등산객이 길을 잃고 헤매는 바람에 119구조대와 주민들이 출동해 구조하는 등 올해 들어 7건의 산악사고가 나 19명이 구조됐다. 이처럼 산악지대에서 조난사고가 나면 소방대, 면과 파출소 공무원, 주민이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여야 한다. 김천소방서 관계자는 “해마다 약초를 캐려고 산을 올랐다가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산속은 일찍 어두워지는 것을 고려해 미리 하산하고, 휴대전화 전원관리에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준경기자

2009-08-03

“한우가 육우로 바뀌어 도축됐다”

【김천】 지난달 22일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잘못 입력된 내용의 수정 절차가 복잡해 농가가 피해를 보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 보완대책이 시급하다. 축산업을 하는 K(49·김천시)씨는 올해 3월 14일 거세 한우를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등록해 사육해 오다 지난 23일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했다. K씨는 다음날 축산물공판장으로부터 휴대전화 문자로 정산 내용을 통보받았는데 품목이 육우로 돼 있는 것을 알고 인터넷으로 내용을 다시 확인했다. 그런데 정산서 품종 항목에 `한우`가 아닌 `육우`로 기재돼 있었고, 가격도 5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290여만원으로 돼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K씨는 지난 26일 축산물공판장에 직접 방문해 사실 확인을 했고 공판장직원으로부터 “`바뀐 사실이 없다`. 바코드는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등록함과 동시에 정해지는 바뀔 수 없는 고유번호이고 품종도 마찬가지다”는 대답을 들었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소의 사육과 도축, 가공, 판매과정의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면서 위생안전 문제가 발생할 때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조치하기 위한 제도로 바코드와 품종은 변경 불가능한 등록사항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고령축산물공판장 유용근 과장은 “가검수증 내용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착오로 생긴 일”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시스템을 바꾸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K씨는 “변경해서는 안 되는 `품종`기재를 도축과정에서 직원이 다시 기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전산시스템이라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7-29

전국 최초 개발 `사이버팜 시스템`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

【김천】 김천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사이버 팜(Cyber Farm) 시스템이 개별 농가에 보급되면서 유통비용을 줄이는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천시 봉산면 태화리 태평마을에서 `화가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창길, 손영희 부부는 이 시스템을 포도와 결합해 다양한 소비자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포도나무를 분양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포도 머핀, 포도 쿠키, 포도 젤리, 포도 수제비 만들기 등의 포도요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포도를 관찰하고 그리기, 포도원 기행도 하고 있는데 8월 말에는 소비자가 있는 현장을 찾아가 예술포도체험교실을 열 예정이다. 예술포도체험교실은 이마트와 연계해 이마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센터 수강생을 대상으로 8월 23일 부산의 양산점과 금정점에서 시작한다. 30일에는 부산 문현점, 9월 20일은 포항 이동점, 27일은 대구 경산점과 월배점에서 좋은 포도 고르는 방법 포도 밟기, 포도주 만들기, 라벨 그리기 등 작은 예술제를 연다. 김정환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금의 우리나라 농업구조에서 제도를 고치지 않고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길은 사이버 팜 조성사업이 유일하다”면서 “앞으로 사이버 팜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7-27

“라디오 난청 해소해 달라”

【김천】 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2월에 이어 지난 22일 라디오방송 김천중계소를 설치해달라는 건의서를 청와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 문화방송에 또다시 제출했다. 김천상공회의소는 건의서에서 “지난해 12월 라디오방송 김천중계소 설치를 건의해 한국방송은 FM방송보조국 허가를 신청했으나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개설허가를 거부하는 바람에 라디오 방송을 청취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김천의 위상 하락이 우려되고 있고 시민들의 `들을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됨은 물론 삶의 질 또한 저하돼 김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다시 건의한다고 밝혔다. 김천상의는 추풍령과 고성산 등 자연적 요인으로 라디오 방송 청취가 어렵다며 지난 2005년 6월, 2007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중앙 관계기관에 김천중계소 설치를 건의해 긍정적인 회신을 받았다. 그러나 김천중계소 설치가 지연되자 지난해 12월 또다시 건의를 했으나 이번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술적 문제로 방송보조국 허가를 돌려보낸다는 한국방송공사의 회신을 받았다. 이호영 김천상의 사무국장은 “우리나라도 꿈의 방송서비스인 위성과 지상파 DMB방송이 개국돼 CD수준의 음질을 제공하는 디지털 라디오 방송시대가 도래한 만큼 최소한의 라디오 방송인 AM 방송과 FM 방송이라도 청취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반드시 김천중계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7-24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시행 1년 업소 협조로 빠르게 정착

【김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시행 1년 만에 업소의 협조로 빠르게 정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천농산물품질관리원은 “시행 초기에 음식점 등지에서 제도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위반 업소가 다소 있었으나 최근 들어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는 소비자의 호응과 업소의 협조로 위반업소가 거의 없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김천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역의 1천400여 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지도단속을 펴 17개 원산지 허위표시 업소를 적발해 2개 업소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단속 결과 원산지 위반행위의 경우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는 야간과 휴일 영업업소와 소규모 음식점,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면서 “농산물품질관리법 개정으로 오는 11월부터 음식점 원산지 허위표시자의 상호, 주소 등을 농림수신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말했다. 업소들은 “자발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해 소비자들의 불신을 없애겠다”고 입을 모았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7-24

포도농원체험·문화탐방 인기

【김천】 김천시가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하고 있는 김천포도농원체험과 문화탐방이 인기다. 이 행사는 하루 일정으로 천년고찰 직지사와 세계도자기박물관, 직지문화공원 탐방, 반곡포도마을에서의 포도 따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부채 그림 그리기, 도예체험, 포도주 시음행사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김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7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참가자들의 감사편지가 김천시 홈페이지에 답지하고 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송미영씨는 “지난 18일 김천포도체험을 다녀온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 직원입니다. 직지사로 올라가는 공원도 어쩜 그리 잘해놓았는지… 아이들이 공원 냇물에 발 담그며 물장구치면서 신이 났고, 맛있는 산채비빔밥도 먹으며 포도도 직접 따는 좋은 체험하고 왔습니다. 모두 애써주신 덕분이라 이곳에 글 올립니다”고 글을 올렸다. 교통안전공단 정연호씨는 “노고가 많으신 김천혁신도시추진단께 감사드립니다. 김천포도농원 체험 및 문화탐방에 즐거움과 기쁨을 한 아름 간직하여 왔습니다. 직지문화공원, 도자기박물관, 직지사에서 우리 부부는 두 아이와 함께 모처럼 좋은 추억을 간직한 것 같습니다. 두 녀석이 가위를 들고 포도밭을 누비는 것을 보고 참 즐거웠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에 진정 고생이 많으셨어요”라고 썼다. 한국전력기술 정진모 차장 가족은 “신라 천년고찰 직지사와 직지문화공원의 아름다운 경치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 감동했다”며 “문화탐방과 포도농원체험으로 김천이 살기 좋고 아름다운 도시라는 걸 피부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혁신도시 가족 만들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김천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준경기자

2009-07-23

특색살린교육 “눈에 띄네”

【김천】 김천시 대덕면 대덕중학교(교장 정대환)가 농촌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으로 우수학생을 양성하고 있어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불안감을 없앨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대덕중학교는 학생 수준별로 매일 과제를 부과하고 그 진도를 확인하는 학습을 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도서관에서 독서와 말하기, 쓰기 지도(지도교사 이현철)를 하면서 EBS교재를 활용한 학습을 하고 있는데 `2009 기초질서 문화대전` 전국 중학부 글짓기 부문에서 신가영(3학년)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또 방과 후 체육 활동으로 하고 있는 세팍타크로부(지도교사 오성열)는 전국대회 남중부 우승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과학부문에서도 교육감상과 독도 골든벨 등에서의 수차에 걸친 교육장 금상을 받는 등 올해에만 교육장상 이상의 상을 30여 회 수상했다. 대덕중학교는 전교생이 48명인 소규모 중학교지만 예산지원이 많고 8명의 교사가 학습능력에 맞는 개별학습지도를 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과학실을 이용하는 창의성 기르기 과학수업, 매주 금요일 야간 청암사의 유학파 효담스님의 영어회화, 매주 토요일 수준별 원어민 교사와 보조강사가 진행하고 있는 영어캠프가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축구장, 배구장, 씨름장, 테니스장, 세팍타크로 경기장을 잘 정비해 방과 후 학생 특성에 맞는 운동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7-17

김천 학부모 83% “교육여건 실망”

【김천】 김천지역 학부모 83%가 김천의 교육여건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천지역 교원 65%도 김천의 교육여건이 열악하다고 답했으나 수능과목 축소에 대해서는 학부모 82%가 찬성한 반면 교원 50%는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우 국회의원은 지난 3일 김천고등학교 세심관에서 열린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연수`에 참가한 교원 400여 명과 학부모 6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현안에 대한 현장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김천의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하다`고 답한 학부모는 전체 응답자의 43%였고, `다소 열악하다` 40%로 나와 전체 응답자의 83%가 `김천의 교육여건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교원 응답자 291명 중 65.4%도 `열악하다`고 답해 학부모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천의 교육열은 타 시도와 비교해 평균 수준이라는 의견이 많아 교육여건이 교육열을 따라가지 못하는 불균형을 보이고 있고, 김천의 교육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한 일은 교원과 학부모 모두 다양한 학교설립을 통해 인재를 유치하고 길러내는 것이라고 꼽았다. 김천에 특목고를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초등교원의 61%, 중등교원의 53%가 찬성했고 학부모 51%도 찬성해 반대 30%를 크게 앞섰다. 김천지역 교육현안에 대해서는 `학생 수의 급감과 인재의 외지유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노후시설 개선, 교권 확립, 특성화 학교 설립, 장학재단 설립 등의 의견도 있었다. 사교육비 대책에 대한 설문에서 학부모의 82%가 수능과목 축소에 찬성했지만 중등교원은 50%만 반대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학원교습시간 규제에 대해서는 교사와 학부모 모두 50% 이상이 찬성했는데 사교육비 절감과 학생의 건강권 보호가 자율성 침해와 음성적 사교육에 대한 우려를 앞지른 것으로 풀이했다. 사교육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교원은 입시제도 개선, 학부모는 공교육 여건 및 교육의 질적 향상을 들어 대조를 보였다. 수준별 수업과 방과 후 학교 등 공교육 강화를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가 도움된다는 의견은 교원과 학부모 모두 높았다. 이철우 의원은 “김천이 교육도시의 위상을 되찾으려면 교육을 특화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학원 심야교습 규제는 학생의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이미 오래전부터 조례를 통해 실시해왔던 것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고, 앞으로 여론을 지속적으로 경청하면서 망국적인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7-16

민선 4기 3년 성과 - 박보생 김천시장

【김천】 “지난 3년간 기업유치의 가능성이 1%만 있어도 달려갔고,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했으며 시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들으려 했습니다. 이렇게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저를 믿고 성원해준 시민 여러분의 사랑이었습니다” 박보생사진 김천시장은 민선4기 3년을 이렇게 회고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와 태양광발전소가 가동되고 있고, 삼애원 계분공장이 폐쇄돼 장마철에도 시내에 악취가 나지 않으며 김천혁신도시와 KTX역사 현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앞으로 3년 동안 김천에 2조원 이상이 투입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김천일반산업단지를 준공하고 기업유치 기법을 살려 꼭 채우고 혁신도시와 KTX김천역사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명품도시를 만들겠다.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로 김천을 국토중심의 물류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애원 이전개발, 부항댐 건설, 수도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이 남아있지만 내가 시작한 일인 만큼 내가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보생 시장은 `김천 이제는 경제입니다`라는 시정구호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것이 `경제 살리기`였고, 3년 동안 85개 기업을 유치하고 4천37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김천혁신도시와 연계한 농소~어모, 양천~월곡을 잇는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완공되고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기술이 이전하면서 혁신도시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2012년 부항댐 주변 정비사업이 완료되고,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과 유엔미래타운 조성, 혁신도시 안의 녹색테마과학관과 직지사 인근의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등으로 김천이 신·재생에너지와 녹색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