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수도산 고로쇠 축제 11일 개최
고로쇠 물 시음회, 고로쇠 물 마시기 경연, 고로쇠 물 깜짝 경매, 고로쇠 음식 체험, 전통문화 체험, 떡 매치기, 특산물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
청암사 스님들의 태극권 시범과 피에로 매직 쇼도 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증산면은 지난 23일부터 수도산 목통령 일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있는데, 3월 말까지 120여t을 생산해 3억원 정도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한 것으로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몸속의 각종 노폐물을 배출해 주고 위장병과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
증산면은 고로쇠 18ℓ는 5만원, 9ℓ는 3만원, 1.5ℓ 12병은 5만원, 6병은 3만원에 판매하는데 택배서비스도 한다.
김천시는 올해 농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으로 증산면 고로쇠 작목반에 2억3천만원을 지원해 고로쇠 생산기반시설을 하고, 판로 구축도 도울 계획이다.
수도산 목통령 고로쇠 작목반 백승현 총무는 “김천의 알프스로 알려진 증산면의 맑은 공기와 약수 고로쇠 물을 맘껏 마실 수 있도록 축제를 한다”면서 “가족이 함께 와서 건강도 챙기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