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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살티재에 분뇨처리장 웬 말”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1-08-08 21:02 게재일 2011-08-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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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김천시 조마면 대방리,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 주민들이 `살티재 분뇨처리장 성주 김천 다 죽인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축산분뇨처리장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주)햇토비는 성주군으로부터 축산분뇨처리장 건립 허가를 받아 대방리와 후평리 경계지점에 6천500㎡ 규모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악취가 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지역이 오염된다는 이유로 주민서명을 받으면서 공장 건립을 저지하고 있어 양측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또 당초 톱밥 공장으로 허가를 냈다가 축산분뇨처리 공장으로 허가가 난 데 대한 규명을 요구하는 진정서도 군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선호 축산분뇨처리장설립반대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인근의 성주군에서 청정지역인 살티재 정상에 분뇨처리공장을 허가했다”면서 “공장이 가동되면 악취와 오염이 예상돼 성주군에 항의했다. 실력 저기에 나서기 전에 성주군의 허가 취소를 받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햇토비 측은 이에 “이 공장은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 퇴비를 만들기 때문에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행정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건립하는 공장에 대한 주민반대를 못마땅해 했다.

/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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