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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어민 흉어시름 잊고 한마당잔치…울릉도 어업인 한마음 체육대회

계속되는 오징어 생산 불황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울릉도 어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복지어촌 건설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복)은 지난 25일 울릉도 학생체육관에서 조합원 및 어업인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공경식의장, 남진복 도의원, 김진규 교육장, 김정진 경찰서장, 정위용 NH 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 및 어민들이 참석했다. 한마음 체육대회는 울릉군 내 신흥, 저동(A 저동), 저동(B 봉래), 도동독도, 통구미, 남양, 태하·학포, 현포, 천부·죽암 어촌계 등 9개  어촌계가 팀을 나눠  실내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판 뒤집기, 고무신 양궁게임,  2인 4각 릴레이,  OX 퀴즈, 종바리·대형 윷놀이, 번외게임 70세 이상 선물 낚기 등으로 진행됐다.  모든 게임은 남녀가 동수로 참가하도록 해 의미를 더했고 어촌계를 대표해 참여한 선수들은 마을을 대표해 열정을 쏟았다.   행사를 마친 뒤 경품 추첨을 통해  TV와 전기밥솥, 전기 다리미 , 커피포트, 선풍기 다양한 물품을 어민들에게 선물했다.  김영복 수협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유례없는 오징어 조업 저조와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힘든 시기임에도 조합발전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또,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쳐 있는 어업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동기가 되고 모두가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올해 조업도 항상 만선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난해 울릉수협 총 위판액은 2억여 원으로 어느 식당 한곳을 매출보다 적었다. 눈물이 난다. 울릉도 어민들은 희망을 품고 올해는 만선의 꿈을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울릉군의 수산업은 수입수산물 안전개방, 어족자원의 급격한 감소, 중국어선의 씨를 말리는 쌍끌이 조업 및 대형 트롤어선의 불법 조업 등에 따른 동해안 오징어 자원 고갈로 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6

울릉도 세계적 섬 건설위한 환경개선 추진…울릉군, 글로벌 ESG협회 협업 통해

환경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울릉도의 건물과 가옥에 색깔 입히고 오·폐수 처리시설 확충 등 청정 울릉도 환경 구조 개선사업이 시작된다.  울릉군과 (사)글로벌 ESG협회(회장 황인경)는 울릉도의 관광경쟁력을 높이고자 민관 협업으로 울릉도 색깔 입히기 등 다양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합의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황인경 회장은 지난 23, 24일 이틀간 임원 및 간부를 참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갖고 울릉도를 종합관광지로 개발, 육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환경개선 사업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관련 사업을 민관 협업으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울릉군과 글로벌ESG협회가 앞으로 추진해 나갈 대표적 사업은 세계적 관광지인 그리스 산토리니 섬처럼 건물과 가옥에 색깔을 입히는 사업과 오·폐수 처리 시설 확충, 전선 매립 등이다.  황인경 회장은  “울릉도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어 대한민국 대표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난개발 등으로 개선할 점이 적지 않은 만큼 색깔 입히기와 오·폐수 처리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남한권 군수는 “제안해준 사업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 울릉도는 오폐수 처리율이 5% 수준에 그쳐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공항 활주로 인근에 처리시설을 추가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도의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에 민간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울릉군과 글로벌ESG협회는 이번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울릉도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른 시일 내에 맺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ESG협회는 ‘울릉도 프로젝트’에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관련 기업과 기관들을 접촉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글로벌ESG협회는 한동대학교와 다양한 ESG 프로젝트에 공동 협력할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도의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서도 두 기관이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ESG협회는 2026년 여객기 취항이 울릉도 관광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울릉도의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합적인 친환경 관광지 개발 계획의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ESG협회는 ESG경영의 실천과 확산을 위해 ESG 경영진단 및 컨설팅, 전문가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UN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ES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몽골의 사막화를 억제하고자 몽골 내 일정 규모의 토지에 나무를 심는 내용의 MOU를 몽골 국방부 산하기관인 바이마르와 맺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황인경 회장은 ‘입춘 길목에서’로 월간문학의 신인상을 받았고, 정다산의 고구(考究)에 몰두하면서 국민소설 ‘목민심서’를 집필했다. 독도관련 책을 발간하기도 하는 등 독도에 큰 관심을 두면서 2018년 10월 25일 울릉군민의 날 명예울릉군민이 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6

울릉도 오징어 어장 환경조사…어획저조원인분석..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서울대 참여

울릉도 근해 오징어어장이 최근 들어 전혀 형성되지 않아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오징어어장 환경조사에 나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와 서울대학교 미래혁신연구원 위성활용연구센터는 23일과 24일에 걸쳐 25시간 연속해 봄철 울릉도 연안 오징어 어장환경 조사를 수행했다.   양측은 울릉도 북서쪽 근해역에서 수심별 수온, 염분, 클로로필, 광도, 용존산소량 등을 측정하는 CTD와 유속유향 및 투명도 측정 장비 등을 이용해 수심 200m 이상 깊이까지 울릉도 연안 오징어 환경조사를 진행했다.   울릉도 주변은 4월 오징어 금어기 해제 이후 오징어 어획에 적절한 연안 표층 16~17도 내외의 수온이 형성되면서 현재 어획량은 증가추세나 예년과 비교하면 극한 고수온 현상인 해양 열파 일수가 증가하고 있어 울릉도 주변 오징어 어군 형성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미지수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서울대는 현장 관측 자료와 인공위성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봄철 울릉도 연안 오징어어장 환경을 분석할 예정이다.   김윤배 대장은 “울릉도 주변 오징어 어장환경 조사를 바탕으로 울릉도와 독도 주변 오징어 어장환경을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4

울릉도, 골목형 상점가 지정 공모사업 도전..지정되면 국내 섬 중에서는 최초

울릉군이 골목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신청에 뛰어 들었다.   울릉군은 23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관내 소상공인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울릉군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지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울릉군을 비롯 대구·경북 중소기업벤처 청,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상북도 등은 이날 전통시장·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포함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관한 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울릉에는 그동안 전통시장의 부재로 관련 공모사업에는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없었지만 이번에 제정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하는 사업으로, 날로 쇠락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입했다. 문화관광형시장 조성을 비롯 특성화 첫걸음시장, 전통시장 디지털화,  화재안전점검, 온누리 상품권 사용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지자체 중 아직까지 도서 지역에서 이 사업에 지정된 사례는 없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전국 도서 지역 최초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목표로 뛰고 있다"며 주민과 상인들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4

울릉도 주민·관광객 보호시설물 안전관리 철저…울릉군·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역본부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로 사고를 예방하고자 울릉군이 선 조치에 나섰다.  울릉군은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역본부(본부장 김규선)와 함께 21일과 22일 양일 동안 합동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노후 시설물과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선 현재 시공 중인 건설현장 6곳, 교량 등 노후 기반시설 10곳도 포함됐다.   또 독도경비대 발전실도 둘러보고 실태를 파악했다. 시설물 점검을 마친 참가자들은 서면 태하리 해안을 청소한데 이어 건설업 관계자 등을 상대로 ‘중소 규모 건설공사 부실공사 방지대책’ 교육을 진행했다.   두 기관은 2022년 건설 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울릉도 시설물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향후  업무협약을 개정,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업무협약 체결 후 매년 먼 뱃길도 마다치 않고 방문해 주는 국토안전관리원 영남지역본부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울릉군 관내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은 물론 노후 기반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4

김순남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엄마와 이별을 준비하며 다시 찾은 울릉도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면 다시 찾은 울릉도' 김순남씨가 산나물 하러 다닌 벼랑길 긴잎돌김 뜯던 시퍼런 바다 울릉도를 지키던 사람들에 깃든 기억 상자를 열다. 박경자 에세이 ‘김순남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 (신지니 출판, 224쪽, 판형 135*210, 가격 1만 8000원)가 출간됐다.  울릉도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던 필자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와 보낸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기로 마음먹는다.  울릉도라는 척박한 땅 섬에서 산과 바다를 오가며 억척스럽게 삶을 살아온 과거시대에 울릉도 어머니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 에세이로 엮었다. 필자는 부산에서 30년간 공공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글쓰기 활동을 해온 경험을 통해 기록이 가지는 가치를 새기고 간직해왔다.  울릉도를 여러 차례 방문, 사람들을 만나고 길어 올린 기억을 글쓰기로 풀어낸다. 어머니를 보내며 애도하는 기록과 울릉도 이야기는 서로 공명하며 울림을 준다.  저자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울릉도 풍경과 울릉도 특유의 먹을거리 이야기가 풍부한 감각을 선사한다. 울릉도라고 하면 떠오르는 호박엿이나 오징어가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는 정겹다. 울릉도만의 전호와 고비나물로 채워진 섬의 밥상은 풍성하고 다채롭다. 장소와 사람에 대한 애정은 구체적 형태와 생생한 묘사로 구현된다.  저자가 어릴 적부터 알던 친구와 동네 사람들, 자연 이야기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타인까지 모두가 섬의 품 안에 있다.  1장 ‘이별-김순남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에는 저자가 요양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방문하고 소통하던 기억과 함께 어머니를 보내고 애도의 시간을 가지는 기록이 담겨 있다.  2장 ‘사람-바다, 바람, 바위를 닮아 넉넉했던 울릉도 사람들’에서는 어머니를 포함한 울릉도 사람들 전체로 시야를 넓힌다. 형제·자매들과 함께한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그렸다.  3장 ‘풍경-울릉도 풍경은 종종 밀물이 된다’에서 저자는 여러 길을 끊임없이 걷는다. 돌무지무덤, 관음도, 학포 길, 향나무재길과 같이 각각의 개성을 가진 장소는 그에 맞는 풀과 꽃, 나무와 이야기를 엮었다.  4장 ‘음식-한 줌 햇살 같은 울릉도 맛의 기억’은 저자가 어린 시절 먹던 음식의 추억에서 시작해 현재까지의 울릉도 식생활을 담는다. 그렇기에 시대상에 따른 울릉도 음식문화의 변화도 엿볼 수 있다. 필자는 경북대학교에서 도서관학, 동의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청소년교육·상담학을 전공했다. 부산시교육청 공공도서관에서 30년간 근무하고 명예 퇴직했다.  ‘책갈피와 책 수레’를 공동출간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3

울릉도 한바퀴도는 마라톤대회…울릉도서만 맛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풀코스는 경관 일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을 한 바퀴 돌며 풀코스(42.195km)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인 제19회 독도 지키기 울릉도전국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9일 울릉도 섬 일주도로에서 개최된다. 울릉도 해안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괴석의 절경, 신비로운 해안을 따라 동해 바닷바람을 맞으며 민족의 섬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대회이다.  대회는 5km, 10km (5km 반환점 통구미터널 앞), 하프코스 (21.0975km 반환점 수층교 매립장 앞), 폴코스 42.195km(울릉도 한바퀴)코스로 진행된다.  다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하프코스 이하는 코스가 일부 조정된다. 매년 가두봉 등대를 통과했지만 올해는 울릉공항건설로 이 등대가 폐쇄되어서다.   울릉도마라톤의 최고 백미는 당연히 풀코스이다.  오전 6시 울릉예술문화체험장을 출발해 시계반대 방향으로 울릉읍 도동~저동항~북면 천부리~서면 태하리~남양리~울릉읍 사동리 출발지에 골인하는 코스로 전 구간 경관이 일품이다.   접수는 울릉도마라톤홈페이지(울릉도마라톤.kr) 또는 한국마라톤TV (1644-4219)에서 받고 있다.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 울릉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육지참가자는 선박 예약 등 문제로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3

울릉도 섬 아이 포항 도시아이 우정 쌓기…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학교 운영

동해 유일한 섬 울릉도 학생들과 포항 도시학생들이 도농상생학교 공동교육과정 이수를 위해 함께 수업하며 우정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도남양초등학교(교장 최창성) 2~6학년 학생들은 21일 포항문덕초등학교(교장 문석주)를 방문, 2024학년도 경북 형 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학교 공동수업을 시행했다. 울릉 남양초와 포항 문덕초는 농산어촌 학교의 소규모화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모델개발과 도시와 농어촌 교류를 통한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4월부터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울릉남양초등은 울릉도에 있는 도서벽지학교로 전교생이 20명밖에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이다.  한 학급의 학생이 3~6명밖에 되지 않아 각종 모둠 활동이나 또래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학교 운영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두 학교는 지난 14일 원격수업을 통해 처음 얼굴을 보고 친구를 맺었다. 더불어 서로 지역에 대한 궁금증을 없애며 따뜻한 우정을 쌓았고, 만나서 함께 보낼 즐겁게 지내자고 약속했다. 이날 시행된 오프라인 공동수업에서 1교시에 남양초와 문덕초 2~6학년 학생들은 남양초 교사가 지도하는 울릉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교시에 문덕초 교사가 학년 교육과정을 재구성, 다양한 모둠 활동 등을 했다. 3교시는 매칭 학반 학생들이 모두 강당에 모여 친목을 다지며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황보가연(남양초 6학년) 학생은  “또래 친구들이 많지 않아 심심할 때도 잦고 수업시간에 모둠 활동이 어려웠는데 많은 친구와 수업한 게 처음이어서 신기하면서도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유인(문덕초 4학년 1반) 학생은 “울릉도라는 곳을 말로만 들어봤지 진짜 울릉도에 사는 친구들을 사귀게 돼 기쁘다”며 말했다.  앞으로도 남양초 학생들과 문덕초 학생들은 각 지역의 특산물 교환, 원격수업 활동 등을 통해 교류활동을 이어가며, 멀지만 따뜻한 우정을 쌓아갈 예정이다. 최창성 남양초 교장은  “최근 학생 수 부족의 문제는 소규모학교의 문제만이 아닌 전국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며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도농상생학교 프로그램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이어 "이번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생활모습을 이해하고 서로 지역에 관심을 두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석주 문덕초 교장은  “학생들이 짧은 시간 만남을 가졌지만, 추억과 우정이 오래가길 바란다.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생활 모습을 이해하고, 서로의 지역에 관심을 두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3

울릉도 출신교육자 선배스승 한자리에 모신 울릉 교육 현역들 과거와 미래 논의

울릉교육지원청은 스승의 날을 맞아 최근 울릉도 출신 교육자 선배들을  한자리에 초청, 울릉 교육의 과거와 미래를 진단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울릉 도동게이트볼장에서 마련된 ‘울릉군 선배 스승과의 만남의 날’ 행사는 울릉도 지역에서 교직 생활을 하고 퇴직한 뒤 울릉도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선배 스승 5명과 후배 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교육 현장의 이야기들로 꽃을 피웠다. 먼저 현재 교육 현장에서 근무 중인 후배들이 선배 스승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선배 들은 평생 몸바친 교단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와 울릉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등을 전수했다.   이날 선배들은 후배들로부터 게이트볼 연수를 받기도 했다.  선배들은 만감이 교차한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이우종 선배는 어려웠던 시절 교단에서의 생활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후배들은 “소중한 선배 스승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교훈들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학생들에게 사랑과 열정을 다하는 교사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앞으로도 서로 소통하고 나누는 기회를 많이 가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2

울릉도 다문화 존중과 조화로운 공동체…2024년 교원 및 학부모 다문화이해 연수

다문화가정을 존중하고 조화로운 공동체 형성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기 위한 다문화 이해의 장이 마련됐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21일 3층 대회의실에서 교원과 관내 이주여성 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문화 이해를 넘어 타문화 인식과 개선, 상호존중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연수회를 개최했다.  울릉교육지원청의 관내 다문화 가정 출신국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오세아니아 4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수회는 다문화 부모가 한국사회에서 적응할 때 느끼는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들어보고 교원들이 학교 다문화 교육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였다. 박지은 울릉군 가족센터 강사는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 함께 다문화’란 주제 강연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교사들의 다문화 교육법, 다문화 학부모가 이주 후 겪는 어려움 등을 경청한 뒤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규 교육장은 “다문화 감수성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하는 교육을 시행해 다문화 학생들이 본인의 문화에 자부심을 갖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건전한 다문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2

울릉도 나눔 공연, 이영하밴드·이장희 손잡고 울릉서 콘서트

배우 이영하가 결성한  ‘이영하밴드’가  ‘울릉도 터줏대감’ 가수 이장희와 손잡고 울릉도에서 나눔 콘서트를 연다.  1박 2일 일정이다.  다음달 1일에는 오후 5시 울릉군 북면 평리 울릉도 천국 아트센터(이장희씨 집 옆)에서 공연을 개최하고, 2일에는 오후 3시에 울릉군 북면 평리(이장희 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  ‘스테이 너와’ 야외 가든에서 울릉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노래를 들려준다.   이번 나눔 콘서트는 울릉도와 독도를 알리고 울릉도 주민들을 응원하고자 이영하가 제안, 성사됐다. 이영하는 평소 가기 어려운 울릉도를 10여 회 이상 방문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가져 왔다.  1960년대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 등과 함께 서울 무교동 음악다방 ‘쎄시봉’에서 통기타 1세대로 활약하며 시대를 풍미한 뒤 20년째 울릉도에서 거주하는 가수 이장희와  ‘스테이 너와’의 문보상씨가 장소 제공과 콘서트의 진행을 함께 맡아 진행한다.  이영하밴드는 음악을 통해 콘서트와 행사, 봉사활동을 하며 사회에 행복을 나누고자 뜻있는 인사들이 참여, 결성했다. 이영하가 보컬을 맡고, 철도 궤도 전문 공사업체 강훈 대표가 기타,  한국 뮤지컬 1세대 프로듀서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라이온 킹’ 등을 제작한 설도윤 프로듀서가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양통권 치과의사가 키보드, 작곡가와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최경호가 드럼과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한편, 이장희 생가 옆 울릉천국 아트센터 광장에는 '울릉도는 나의 천국' 노래비를 중심으로 가수 윤형주, 김세환, 김민기, 송창식, 조영남과 진행자 이상벽, 화가 이두식, 감독 강기덕, 사진작가 김중만, 개그맨 전유성, 이영하의 사인과 이름이 새겨진 비석들이 세워져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2

끊임없는 울릉도 고향사랑 15년 실천…김상복 속초연탄은행대표 및 나눔봉사자

울릉도가 고향인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가 울릉도에서 연탄배달을 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21일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와 나눔봉사단 9명은 23일까지 2박 3일 동안 울릉도를 찾아 연탄 3000장, 쌀 150포(10kg)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김 대표는 기증식에서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울릉군에 전달했다.  속초연탄은행 일행은 역사의식 확립과 이웃사랑의 온기를 나누기 위해 독도를 방문한다. 김상복 대표의 이번 나눔행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5월 울릉군을 방문해 이웃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달라며 연탄 4000장을 전달하고 독도경비대와 모교 천부초등학교에 각각 100만 원의 성금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울릉도에 이웃사랑 나눔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김 대표는 울릉도 천부초등학교를 졸업한 울릉도 출신으로 특히 부모가 독도에서 미역을 하다가 사고로 숨져 독도와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독도를 지키는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 이 같은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며  “부모가 독도를 삶의 터전 삶고 살아 독도경비대원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고 나눔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하는 속초연탄은행 김상복 대표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1

울릉도 저동항 등 해상공사선박 특별점검…해양오염 사고 등 위험 예방

울릉도 저동항 다기능 복합항만 공사 등 크고 작은 해상공사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점검이 시행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0일부터 6월 14일까지 4주간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상공사선박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예방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상공사에 동원된 선박들의 해양오염사고가 매년 2~3건 발생하고 있는데다 작업 또는 운항 중 모래 또는 수중 잠재에 얹히는 해양사고도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동해지사 합동으로 해상공사에 동원된 선박들의 해양오염 행위, 해상유 불법유통 및 선박 안전관리 부분에 대한 중점 점검이 진행된다.  점검 내용은 오염물질(폐유‧선저폐수‧폐기물) 불법배출,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 준수, 오염방지증서 및 오염물질 기록부 비치 및 기록, 해양오염 대응 태세 및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기관의 노력과 해양종사자 스스로 선박 안전점검과 해상 기상이 나빠지기 전에 안전한 장소로 사전 피항 등 안전관리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해상공사 관계자 및 선박 관리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0

울릉도 살구바위 어선좌초 사고 잦아…행남등대 앞 해상 안전등표 설치시급

울릉도 행남등대 앞 살구남 암초(살구바위)에 선박 좌초사건이 이어지고 있어 해양안전시설 설치가 시급하다. 김윤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살구바위는 울릉도~독도 최단거리 기점 및 영해기점 바위로 해양안전시설 등표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장은 이날 SNS에서 오늘 새벽, 울릉도 도동 행남등대 앞 암초인 살구바위에서 어선 좌초사고가 발생했다. 울릉도는 조선소가 없어 어선이 법정 정기수리인 상가수리를 위해 육지 조선소로 가야한다. 이날 좌초선박은 울릉도 도동항을 출발해 강원도 임원항으로 가던 중 살구바위에서 좌초됐다.  이번 어선사고가 발생한 행남등대 앞 살구바위는 어선의 입출항이 많은 저동항 인근에 위치해 있다. 그렇게 크지 않는 암초로 파도가 치면 식별이 어려워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어선 좌초사고가 발생했다. 김 대장은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시설의 설치를 담당하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바위였기에 더더욱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김 대장은 이 바위는 지리적으로 굉장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바위는 울릉도 본섬 가장 남동쪽에 위치한 바위로 울릉도-독도 최단거리(87.4km)의 울릉도 기점 역할을 한다. 즉, 이 바위에서 독도 가장 북서쪽 바위(흔히 똥여)까지의 거리가 울릉도-독도 최단거리다. 또 이 바위는 울릉도 본섬 가장 남동쪽에 위치해 대한민국 영해 12해리의 기점 바위 중 하나다.  이처럼 엄청난 해양영토적 상징성을 가진 바위다. 이 같은 해양영토적 상징성과 함께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차례 어선좌초사고가 발생한 것을 고려할 때 해양안전시설의 설치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울릉도~독도 최단거리 기점바위라는 상징성과 함께 대한민국 영해 12해리 기점바위라는 상징성을 담아 디자인한다면 해양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해양영토관광자원으로서 의미를 담을 수 있다. 김 대장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 관심으로 어선 안전항해는 물론 해양영토를 홍보하는 시설로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20

‘안전한 울릉도 만들기’ 체험 한마당…경상북도 소방본부 다양한 119안전체험

경북도소방본부는 지난 16, 17일 이틀간 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2024년 울릉도 119안전체험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울릉도 119 소방안전 체험행사에는 울릉도 어린이와 학생, 주민 700여 명이 참가해 안전 상식을 배우고 안전 프로그램에 직업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행사는 ‘도서 지역 주민 안전 체험 기회 제공’이라는 슬로건으로 울릉도에서 접하기 어려운 재난상황을 가정해 이동안전체험차량으로 진행됐다.  지진대피 체험과 승강기 대피 체험과 소화기 사용, 심폐소생술, 연기 미로 탈출 , 가상현실(VR), 소방관 체험 등 총 1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종이 소방차 만들기와 배지 만들기, 안전 상식 퀴즈 재난방 탈출, 소방 캐릭터와 함께 기념 촬영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안전 상식을 익힐 수 있는 놀이마당도 마련됐다.  박근오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울릉도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 체험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며 “이번 울릉도 119안전체험 한마당 행사가 울릉도 거주 주민의 재난 대처 능력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19

울릉도 천부 세균없는 깨끗한 마을…북면새마을지도자들 방역 솔선수범

울릉도 관광성수기를 앞두고 습한 지역에 발생하는 모기 등 세균 박멸을 위해 북면새마을지도자들이 나섰다. 울릉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북면협의회(회장 박명환) 지도자들은 북면 일대를 돌면서 올해 첫 방역봉사를 했다. 이들은 이른 새벽부터 출동해 무거운 방역 장비를 들고  구슬땀을 흘렸다.  북면 새마을지도자들은 해안가와 인접한 도로 밑 구석진 곳과 물기가 고여 있는 더러운 지역 등 병균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아 방역을 했으며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특히 여름철 울릉도 어린이들이 많이 몰려드는 북면 해상공원 해수풀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방역해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고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수풀장 주변 우리나라 유일의 해 중 전망대 진입로 주변과 마을 안길을 차량으로, 차량진입 어려운 지역은 방역기구를 이용 마을 전역과 관광객이 붐비는 관광지, 버스승강장 등 구석구석 방역을 시행했다. 박명환 협의회 회장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관광객 및 어린이들이 붐비는 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을 했다”며 “더운 날씨에 방역봉사에 나선 북면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19

울릉도 주민건강 보험공단이 챙긴다…대구·경북지역본부 무료 진료봉사

울릉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주관으로 경북대 의대를 비롯한 의료기관이 최근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무료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이번 울릉도 무료 의료 진료봉사에는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울릉군 보건의료원, 대구 메트로안과, 포항오거리 사랑요양병원, 에스포항병원 등이; 참여했다.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울릉군 지역민 53명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은 공공보건의료실장 이두형 교수 등 3명이 진료버스에서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진료 과목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해하는 치과 전문 진료를 제공했다. 이두형 교수는 “의료취약지인 울릉군 거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참여했다”며 “필수의료 환경이 취약한 대구·경북지역을 대상으로 꾸준히 진료봉사를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도 울릉군에서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울릉군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물리치료, 조제약을 제공한 것이다. 신경외과 진선탁 진료과장, 정형외과 엄윤식 진료과장, 간호인력, 약사, 물리치료사, 행정직 등 11명으로 꾸려진 의료봉사팀은 울릉군 수협에서 이틀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에스포항병원 의료봉사팀은 '2024년 건강보험 사회공헌 울릉도 하늘반창고 의료봉사'에도 참여해 경북도 내 유일한 도서 지역인 울릉도에서 공공의료 활동을 펼치며 의료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힘썼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가 울릉군 주민들 사이에 큰 관심을 끌었고, 임시진료소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17

울릉도 100만 관광시대를 목표로…(주)대저페리 공무원노조 포항지부 MOU

울릉도 관문 중 가장 큰 도시인 포항에서 울릉도 도동항까지 117마일의 항로를 2시간 50분에 주파하는 국내 최대 규모 초쾌속 여객선를 취항한 대저페리가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포항시지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포항~울릉도 항로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를 운영 중인 ㈜대저페리(대표이사 김양욱)는 포항지사 회의실에서 김양욱 대표이사와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포항시 지부 김무윤 지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김양욱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릉도와 독도의 원활한 방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포항시와 울릉군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저페리가 운영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3158t급 규모로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 속도로 포항과 울릉 사이 항로를 운행하는 파랑 관통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 이용 관련 문의는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 또는 홈페이지(www.daezer.com),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각종 화물 선적 문의는 대저페리 물류팀(포항 054-247-5001·울릉 054-791-8788)으로 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17

울릉도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챌린지…고난이도 아웃도어 미션 도전

울릉도는 등반, 하이킹 등 야외 활동 및 이웃도어 챌린지의 최적지다. 이번에 코오롱스포츠는 울릉도에서 최고 난이도 아웃도어 챌린지 미션을 전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는 내달 울릉도에서 아웃도어 챌린지 ‘데어 투 다이브 울릉도’(DARE TO DIVE ULLEUNG)'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내달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울릉도에서 코오롱스포츠가 제시하는 코스와 액티비티 미션에 도전한다.  챌린지는 울릉도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돼 주어진 시간 안에 코오롱스포츠의 베이스캠프에 도달하고 등반, 하이킹 등도 진행하게 된다. 참가 티켓은 오는 24일 정오부터 코오롱스포츠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챌린지는 고난이도의 아웃도어 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미션은 울릉도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돼 주어진 시간 안에 코오롱스포츠의 베이스 캠프에 도달하는 것. 두번째 미션은 세 가지 종류인 등반과 하이킹, 트레일런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울릉도의 다양한 릿지(암벽 등반에서 봉우리를 잇는 산릉, 산등성, 암릉)를 등반하거나, 하이킹을 통해 울릉도의 깊은 숲 속을 종주하는 미션이다. 트레일런은 14km에 이르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길을 빠르게 완주하는 미션. 세 가지로 이뤄진 미션에는 각 코스 전문가 마스터가 함께 하며 참가자들을 조력한다. 코오롱스포츠는 미션에 필요한 서바이벌 키트, 각종 식량 및 부스트 식품과 지도, 미션별 일지와 위급 시 연락처가 담긴 방수 가이드북도 제공한다.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17

울릉도 관광물가 안정 ‘착한가격 업소’…울릉군 신규 지정 및 공공요금 감면

울릉도는 관광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 소를 신규로 지정해 바가지요금 시비를 없애고, 착한 가격으로 울릉도의 이미지를 개선한다. 울릉군은 경기 불황과 고물가에도 낮은 가격을 유지해 물가안정에 동참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6곳을 신규로 지정, 총 13곳을 ‘2024년 울릉군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등 각종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착한가격업소 누리집(goodprice.go.kr)과 울릉군 누리집(www.ulleung.go.kr)을 통해 전국에 홍보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울릉군 착한가격업소 지정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공공요금 지원 근거가 마련돼 상하수도요금 50% 를 감면하는 혜택을 추가로 시행한다.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가 2011년부터 실시·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 혜택(카드캐시백 제공, 배달료 지원, 지도앱 표시 등)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남한군 울릉군수는 “물가 안정에 협조해준 소상공인들께 감사하다”며 “관광성수기를 맞아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17

울릉도 골목 정비 청정‘ 에메랄드 울릉도’…상가밀집 골목 등 일제히 정비

울릉도의 새 도시 브랜드 ‘에메랄드 울릉도’에 발맞춰 청정 울릉도의 이미지를 살리고자 상점 앞과 골목길에 무질서하고 불법적으로 진열된 상품이 정비된다. 울릉군은 이를 위해 14일 울릉도 관문이자 밀집 도심지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일원을 대상으로 청정 울릉도 만들기 일제 정비에 나섰다. 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관광수요 및 개발 여건에 맞춰 다시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울릉도 첫인상’ 만들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에 따라 스스로 변화하자는 강한 의지를 담아 깨끗하고 청정한 골목거리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제정비는 관·경이 합동으로 진행하며 도동·저동 일대의 항만, 소규모 공원지역과 상가 골목들의 노상 적치물 및 도로 통행에 방해되는 시설물을 철거한다. 또한, 인식 개선을 유도하고 불이행 시에는 관계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매월 15일을 ‘상가밀집 골목 일제정비의 날’로 지정, 일시적 계도 활동이 아닌 도시 미관의 정비가 자리매김할 때까지 구역별 전담부서에서 단속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는 울릉군 인구의 70%가 밀집돼 있고, 관광객에게 첫 인상을 심어주는 지역이기에 깨끗하게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어느 지역을 방문하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 지역에 대한 첫인상과 향기다. 지속적인 상가 밀집 골목 일제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청정한 울릉도의 얼굴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남 군수는 “깨끗하고 기억에 남는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상가 주민들은 불법적인 요소가 정당한 행위가 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