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그린 섬 울릉도 해녀와 어촌계 어부를 대상으로 ‘독도수호 시니어 문화리더 동행 ’SEA 벤져스‘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사)환경미협 포항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문화원연합회 주최한 취약지역 어르신 문화 누림 문화로 동행사업에 선정돼 시행된다.
울릉군과 업사이클 Art진흥연구소가 후원하며 8월~10월까지 3개월간 울릉도일원에서 전개된다.
울릉도 공항건설과 더불어 1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는 울릉도가 힐링 생태문화관광 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주민이 섬의 수호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울릉도·독도 생태·환경·문화·역사 주역이자 그린 리더로 동행함으로써 고립이 아닌 선택과 축복으로, 시니어가 행복한 섬, 탄소Zero섬으로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울릉도는 2023 해녀문화제에 이어 울릉도·독도 해녀역사 발굴 및 관광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해녀문화를 통한 독도수호 가치와 가능성 발굴, 문화 리더 동행에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도수호, 시니어문화리더 동행’은 울릉도 5개 마을에서 진행된다. 일정은 서동(8월31일, 오후 6시 촛대바위 앞), 도동(9월1일 오후 6시 선착장 3층), 남양(9월 2일 오전 11시 해수풀장), 현포(9월 2일, 바다 공연장), 천부(9일 3일, 바다 승강장 옆)에서 개최된다.
바다를 공유하는 해양인 울릉 해녀와 어촌계 어부들이 마을 마당에 모여 해양가족으로 연대하고, 5개 마을을 돌며 탄소중립 Net Zero 달성을 위한 '기후 행동챌린지' 미션을 수행한다.
기후동행 1은 ‘바다를 위한 5분의 기적’을 주제로 울릉도 주민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에너지절약 기후위기에 대처한다. 불 꺼진 5분간 마을을 밝히는 촛불로 자연을 향한 사과와 반성, 응원과 기도의 장이 펼쳐진다.
기후동행 2는 문화리더 어촌계 어민들이 수거한 폐그물을 활용해 분리수거 그물망 주머니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바다공방으로 울릉도 5개 마을 행사장에서 공동 제작, 배포한다.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율 증진 및 증가하는 울릉도·독도 관광객들의 쓰레기 배출 계몽 효과가 기대된다. 섬 주민과 어민, 해녀들이 지키는 그린 섬 울릉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작지만 위대한 도전 현장이다.
기후 동행 3은 해양정화의 달 9월에 마을별 어민들과 해녀 그린리더들이 모여 함께 '비치코밍' 해양환경캠페인을 벌인다. 각 마을회관에서 업사이클링 공예체험 활동을 마을별 전시한다.
또한, 10월 독도의 날 울릉군 행사와 연계해 울릉도 시니어 그린 리더들이 “나도 해녀다”, “나도 안용복이다”, “K독도 패션”을 장착하고 독도에 입도,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진다.
'Eco바다 환경축제 독도패션왕 선발대회'를 팝업(Pop-up)으로 개최한다. 문화와 역사를 생활속에서 즐기고 향유하는 이색 퍼포먼스 현장이자 문화행사로 포항과 울릉을 잇고, 울릉도 독도 어민과 해녀들이 바다의 지속가능성을 만들기 위해 함께 동행한다.
(사)환경미협 포항지회(회장 하은희)는 '세상 모든 것이 예술, 누구나 예술가'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작가 발굴을 통한 정크아트전, 생태환경설치전 등 지역에서 다채로운 작품 발표회,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그린 도시로의 인식개선,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