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편리하게 울릉도 여행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9일부터 KTX 열차와 포항~울릉도를 오가는 초 쾌속선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를 연계한 ‘울릉도 KTX 초쾌속 레일쉽’ 상품을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크루즈선으로 여행하는 ‘울릉도 KTX 레일쉽’을 출시한 후 매년 5천여 명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9일부터 포항으로 가는 KTX와 ‘초쾌속선’을 결합한 상품을 추가해 운영키로 했다.
쾌속 쌍동 대형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정원 970명)는 포항여객선터미널과 울릉도 도동항 간 217km를 최대 51노트(95km/h)의 속도로 2시간 50분대에 주파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오전 6시 43분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포항역에 내리면, 무료 셔틀버스로 울릉도 여객선터미널까지 갈 수 있으며 오전 10시 10분 출발하는 쾌속선을 이용해 오후 1시 울릉도에 도착한다.
편도 운임은 서울역 출발 기준 정상운임(14만 2600원) 보다 30% 할인된 9만 9800원이다. 상품은 9일부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첫 운행은 11일이다.
이번 울릉도 KTX 초쾌속 레일쉽 상품을 구입하면 울릉도 현지 렌터카와 다이빙 체험, 숙박, 기념품 등 다양한 제휴할인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송예현 대저페리 대표이사는 “서울에서 오전 출발 울릉도에 오후 1시에 불편 없이 도착할 수 있다”며 “많은 국민이 울릉도 KTX초쾌속 레일쉽을 이용 울릉도와 독도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