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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교통체증, 주차난 등 대책 요구…홍성근 울릉군의원 5분 발언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8-30 11:16 게재일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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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근 울릉군의원
홍성근 울릉군의원

홍성근 울릉군의원은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울릉도 교통체증, 주차난 등 교통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울릉도는 현재 주차시설 부족과 협소한 도로, 휴가철과 관광 성수기에 밀려오는 외지 차량으로 교통지옥, 주차지옥이 되고 있다. 

2023년 기준 울릉군에 등록된 차량은 6700여 대, 주차장은 4300여 면밖에 되지 않는다. 가뜩이나 주차장이 부족한 가운데,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울릉도에 입도한 외지 차량이 1일 350대에 달해 특정 시간대에는 교통체증으로 도로 전체가 주차장으로 변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일부 일주도로변은 한쪽 차선을 점령하는 주차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운행할 수밖에 없다. 안전에 위험을 줄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에까지 노출돼 있는 것이다.  밀집된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도 문제다. 

그뿐만 아니라, 북면 현포의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부근과 일주도로 주변을 점령한 캠핑카들의 무분별한 주차와 일부 캠핑족들의 몰상식한 수도와 전기 사용으로 휴가철 북면 지역에는 물 부족 현상까지 생겼다.

또한, 이 기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주차 등 교통 문제와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에 대한 불만을 울릉군 홈페이지를 비롯한 인터넷에 게제해 울릉도 이미지에도 재앙이 되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주무 부서인 경제교통정책실만이 아니라 군청 전 부서가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홍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입도 차량제한 및 렌터카 총량제 등의 시행을 촉구했다. 또한, 주차장 확보 우선 정책과  울릉도 입도객 중 숙박객이나 차량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분담금 부과를 위한 연구 및 용역의 필요성도 조언했다.

그외에도 공영주차장 내 캠핑카, 장기방치 주차 차량 및 불법 주차 차량을 단속할 법적 제도화와 주차요금 인상 및 무료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등을 포함한 주차장 조례 개정도 언급했다.

홍 의원은 "이런 문제의 해결 없이는 울릉군의 밝은 미래는 요원하다"며 위에 언급된 문제의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자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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