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삶과 애환이 담긴 ‘울릉도 이야기’가 울릉도 출신 박경자 작가에 의해 부산 시민들에게 전해진다.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관장 신용채)은 7일 오후 2시 중앙도서관 3층 프로그램실에서 제3회 부산작가 아카데미 박경자 작가 초청, 자신의 사모곡 ‘울릉도 사람들의 삶과 애환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에게 부산 지역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작가와의 소통 기회를 제공해 부산작가와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했다고 도서관 측은 밝혔다.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은 이번 부산 작가 아카데미에 울릉도 출신 박 작가의 저서 ‘김순남 씨, 이제 울릉도로 가요’를 주제 도서로 선정했다.
작가의 고향인 울릉도의 자연환경, 음식, 사람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후엔 추첨을 통해 참가자 중 5명에게 작가의 사인이 담긴 책을 증정한다.
박 작가는 울릉도 출신으로 울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도서관학, 동의대학교 교육대학원 청소년교육·상담학을 전공하고 30년을 부산시교육청 공공도서관 사서로 근무했다.
부산시교육청 공공도서관을 퇴직하고 울릉도 어머니와 이별을 준비하며 어머니이름 붙인 '김순남 씨, 이제 울릉도 가요' 에세이를 발간했다.
박 작가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와 보낸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기로 마음먹고 수필집을 냈다.
책 내용은 어머니와 이별 애도의 시간은 물론, 울릉도의 삶 사람 바다, 넉넉한 울릉도 사람들, 울릉도 풍경, 울릉도의 맛 등으로 꾸며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