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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군 독도는 한국 땅'…'독도이야기' 2012 독한 티비 작가 모집

“독한 티비의 재미있는 울릉군 독도이야기를 직접 만들어주세요” ‘독도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주제로 2021년 울릉군 독도를 홍보하고자 ‘2021 독한 티비 작가 긴급채용 대국민 공모전’이 개최된다.독도사랑운동본부가 제작 지원하는 유튜브 채널‘독한티비’는 지난 10월 25일 울릉군 독도의 날을 맞아 다양한 울릉군 독도의 이야기를 컨셉으로 독도의 정보와 가치 등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고자 개국 됐다.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울릉군‘독도의 모든 이야기’를 주제로 12월 11일까지 응모 접수가 가능하며, 5분~10분 이내 2회 분량의 시나리오를 독도 글쓰기 플랫폼 론스타에 (www.knownstar.com) 접속 후 참여하면 된다.외부 심사를 통해 최종 학생부 3팀 (개인 2팀, 단체 1팀), 일반부 3팀 (개인 2팀, 단체 1팀) 총 6개의 시나리오가 선정되며, 선정된 개인이나 팀에게는 상품권과 독도굿즈가 수여된다.선정된 시나리오는 2021년 독한티비 촬영 소재로 이용되며, 선정된 작가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촬영하게 된다.조종철 사무국장은 “코로나 시대에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국민에게 울릉군 독도의 정보와 재미를 전달하고자 현재 시대 국민과의 대표적인 온라인 소통채널인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를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 독한티비를 만들어 나간다면 더욱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독도사랑운동본부 홈페이지 (www.dokdosarang.org) 공지사항에서 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30

울릉도 따뜻한 겨울 보내기 봉사…동 단위 새마을 부녀회 봉사활동 줄이어

울릉군 내 마을 단위 새마을부녀회가 다가오는 겨울 이웃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라고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울릉군 서면 남서새마을부녀회는 29일 겨울철 어르신들이 자칫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보충을 위해 맛난 감귤을 구입해 전달했다.남서 새마을 부녀회는 울릉도는 눈이 많이 오고 어르신들의 이동이 불편해 대부분 경로당 등에 모여 지내는 것을 고려 많은 감귤을 구입해 전달하는 나눔 봉사를 했다.이들은 이와 함께 경로당에 오래된 전자레인지를 최신형 전자레인지로 교체해 줬다. 또 27일에는 서면 남양1리 새마을 부녀회는 뽀송뽀송한 이불을 전달했다.경로당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따뜻하고 깨끗한 이불을 전달 어르신들이 즐거워했다. 어르신들은 “깨끗하고 뽀송한 이불을 덮고 자면 잠이 절로 오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또한, 서면 남양리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4일 “지구가 아파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스티로폼 사용을 줄입시다 며 쓰레기 줍기에 나섰다.부녀회원들은 남양리 몽돌해안과 한천 등에서 생활쓰레기와 스티로폼 등 많은 쓰레기를 치우는 등 겨울맞이 마을 정화활동을 했다.북면 현포 평리새마을부녀회는 김장 나눔행사를 했다. 이들은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이웃 어르신, 경로당, 전경대원 등에게 나눠주는 등 따뜻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정석두 울릉군새마을회장은 “울릉군 내 각 동 단위 새마을부녀회가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며“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30

울릉 수험생들, 포항서 열공모드 돌입

[울릉] 울릉지역 고교 3학년 학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여객선 결항을 우려해 예년보다 빨리 포항에 왔다.울릉고 3학년 학생 11명과 관리자·교사 3명은 지난 25일 여객선을 타고 포항에 도착해 북구 두호동 라한호텔에 머물고 있다. 사진지난 해까지만해도 해병대 휴양소인 청룡회관에서 시험 준비를 했다.올해는 수험생들이 적고 수능 시험장 이동 동선 등으로 고려해서다.숙박비 등은 도교육청에서 지원한다.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은 애초 27일 울릉 수험생이 머무는 호텔을 찾아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직접 만나는 대신 이날 오후 영상으로 격려 인사를 하기로 했다.매년 울릉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숙소제공과 차량까지 지원했던 해병대 1사단은 올해 교통편 대신 합격 떡을 준비했다.해병대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수험생들과의 접촉을 줄이고자 떡을 준비했다”며 “학교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울릉고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취재진을 비롯한 외부인사 접촉도 모두 차단했다.울릉고 관계자는 “울릉도에는 수능 시험장이 없어서 매년 울릉 수험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포항을 찾고 있다”며 “최근 바다 사정이 좋지 않고 여객선 규모가 작아 불안하다보니 평년보다 3~4일 일찍 포항으로 갔다”고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9

울릉도에서도 바다사자 ‘강치’ 살았다…기각류 유전자 분석으로 규명

울릉군 독도에서 서식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어부들의 남획으로 멸종된 독도 바다사자(강치)가 울릉도에서도 살았던 사실이 유전자 분석으로 확인됐다.해양수산부는 울릉도에서 발굴한 기각류 추정 뼈가 멸종된 바다사자의 것임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해양환경공단과 부산대학교는 지난 9월 환동해 기각류 서식 실태조사를 하면서 과거 강치가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울릉도 통구미 가재굴에서 바다사자 뼈로 추정되는 동물 뼈를 20점 이상 발굴했다.이 중 일부에 대해 부경대학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국제유전자정보은행(NCBI)에 2007년 등록됐던 바다사자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와 최대 99.39%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가 독도에서 바다사자 뼈로 추정되는 동물 뼈 5점을 채취하고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강치의 뼈로 밝혀진 바 있다.기각류는 지느러미 형태의 다리를 가진 해양포유류를 일컫는 용어로, 이번 발견은 강치가 울릉도에도 서식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강치는 가늘고 긴 몸에 짧은 귀와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며 암컷은 1.6m, 수컷은 2.5m 정도로 자란다. 수컷의 몸무게는 최대 560㎏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동해와 일본 북해도에 주로 서식했으며 한국에서는 울릉도와 독도가 최대 번식지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에 의해 1903년부터 1941년까지 독도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남획됐다.특히 남획 초기인 1904년에는 약 3천200마리가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치는 지난 1976년 독도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고 이후에는 국내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강치를 절멸종으로 분류했다.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울릉도에 독도 바다사자가 서식했다는 사실은 그간 문헌상으로만 기록되어 있었는데 이번 발견은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바다사자 복원을 위한 조사와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9

울릉도 겨울철 가정집 화재 주의 당부…울릉119안전센터 겨울철 화재예방 노력

울릉도에서 최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자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김창국)가 겨울철 화재예방 및 주의를 당부했다.울릉도가 11월에 들어서면서 북서풍이 불어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 날이 갈수록 매서워지는 강추위에 난방기구 사용 횟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울릉도 지역적 특성상 적설량도 많아 남방기구 사용 횟수가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 횟수도 증가하고 있다,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전선 내부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김창국 센터장은 “울릉도에서는 난방보일러로 화목 보일러를 많이 사용하고 특히 노인 분들이 많아 부주의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센터장은 “이를 예방하고자 멀티 콘센트 사용량을 줄이고 난방 기구의 장시간 사용을 줄여야 하며 소화기 및 단독 경보 형 감지기를 집집마다 설치, 화재 시 인명피해를 줄이고 초기소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화재 초기 소화기의 효과는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고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를 조기에 감지, 경보음을 발생시킴으로써 빠르게 대피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울릉도는 산악지형에 주택이 많고 출동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매년 소방서에서 기초 소방시설 배부로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배부하고 있으며 출동로 확보 훈련도 매달 시행하고 있다.울릉119안전센터는 “우리가 사는 가정에 기초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작은 행동 하나로 울릉도의 안전을 확보하고 나아가서 우리 사회의 안전문화가 확산할 수 있다”며 울릉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9

울릉도 대입 수능생 포항 호텔서 열공…기상악화 대비 예년보다 일찍 나와

울릉도 유일의 고등학교인 울릉고 3학년 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기 위해 포항의 한 호텔에 마련된 넓은 공간에서 수능시험에 대비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다음 달 3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예전보다 앞당겨 지난 25일 울릉도를 떠난 울릉지역 수능생들은 매년 해병대 휴양소인 청룡회관에서 시험 준비를 했지만, 올해는 포항의 한 호텔에 거처를 마련했다.올해 울릉고 수험생은 11명, 지도교사 등 3명이 합숙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적고 시험장 등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포항시내인 두호동 라한호텔에 머물기로 했다.호텔 측에서도 코로나19 감염병을 우려,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학생들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울릉도 수능생들은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 만기로 운항을 중단하고 소형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어 겨울철 기상악화로 잦은 결항이 이어지면서 만일 여객선이 뜨지 못하면 시험을 치를 수 없기 때문에 일찍 포항으로 나왔다.울릉지역 수험생들의 경비는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지원해준다. 예년에는 울릉지역 수능생이 공부하는 숙소에 울릉향우회 각종 단체에서 응원차 방문했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차단 키로 했다.특히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은 애초 27일 울릉 수험생이 머무는 호텔을 찾아 이들을 격려할 예정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직접 만나는 대신 이날 오후 영상으로 격려 인사를 했다.매년 울릉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조용하고 쾌적하고 편안한 숙소제공과 고사장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던 해병대 1사단은 올해 교통편 대신 합격 떡을 준비했다.해병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험생들과의 접촉을 줄이고자 떡을 준비했다. 학교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울릉교육지원청도 학생들을 만나지 않고 지도교사를 만아 울릉도 호박엿과 초코릿 등 선물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응원했다.울릉고 측은 코로나19에 대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취재진을 비롯한 응원, 격려인사 등 외부인사 접촉도 모두 차단했다.울릉고 관계자는 "최근 잦은 기상악화와 작은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어 불안해 평년보다 일찍 포항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9

설국(雪國)울릉도에 올겨울 들어 첫눈쌓여…나리분지 등에는 2cm, 높은 산에는 10cm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울릉도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28일 나리분지에 2cm가량의 첫눈이 쌓여 산과 들이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었다.전날 울릉공항 착공식을 축복이나 한 듯 나리분지 등에는 흰 눈이 소복이 쌓여 이날 나리분지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날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말잔 등(해발 968m), 미륵산(해발 901m) 등 해발 900m가 넘는 높은 산에는 약 10cm의 눈이 쌓였고 나리분지 등 산간 마을에도 2cm의 눈이 쌓여 겨울을 실감 나게 했다.나리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오다 멈추기를 반복하다가 그쳤다고 말했다. 나리분지는 지금부터 눈이 쌓이기 시작 내년 봄까지 눈이 쌓여 장관을 이룬다.울릉도에는 먼 산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내년 3월까지는 눈이 녹지 않고 하얗게 덮여 있어 마치 알프스의 백 년 설처럼 아름다운 갖가지 풍광을 만들어 겨울 멋을 자랑하게 된다.그럴 뿐만 아니라 나리분지 주변 산과 계곡에 내린 눈은 내년 5월까지 녹으면서 나리분지로 유입돼 울릉도 전역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귀중한 역할을 하고 농작물에 도움을 준다.이날 동해상에는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불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먼 산에는 첫눈이 내렸고 저 지대에는 비가 내렸다.지난해에는 울릉도에 눈이 내리지 않아 가뭄이 예고됐지만 뒤 늦게 2월 17~18일 이틀 동안 눈 폭탄이 쏟아졌다. 당시 울릉도 2월 하루 적설량이 53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지난해 2월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지역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적설량 113cm를 기록했다. 17일 하루 적설량이 79.6cm를 기록해 울릉도 2월 적설량으로는 지난 67년 2월 12일 적설량 118.4cm 기록한 이래 53년 만에 최고 기록을 냈다.또한, 기상관측사상 울릉도 전체 하루 내린 기록으로는 지난 82년 1월 15일 내린 88.9cm 이후 38년 만에 최고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 겨울 울릉도에 눈이 안 내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월 16일 0.4cm를 시작으로 17일 79.6cm, 18일 33cm의 눈이 내리는 등 누적 적설량이 113cm를 기록했다.17일 하루 적설량은 역대 울릉도에 2월 내린 적설량 가운데 2번째이고 전국적으로는 지난 67년 2월 12일 울릉도에 내린 118.4cm, 69년 2월 20일 속초 내린 89.6cm, 89년 2월 25일 대관령에 내린 87cm에 이어 4번째 많은 양이었다.이는 또한, 지난 2002년 이후 전국 최고 적설 기록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지난 2011년 2월 11일 강릉에 내린 77.7cm가 최고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9

울릉도는 코로나19가 감염되지 않는다…캐나다 대학 연구진 ‘염분’이 박멸

울릉도는 코로나19가 감염되지 않는다. 울릉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다녀갔지만, 울릉도에서 밀접 접촉자 중, 단 1명도 코로나19가 감염되지 않았다.특히 확진자 중 1명은 4박 5일 동안 울릉도에서 머물렀고 또 다른 확진자는 울진에서 밀접 접촉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울릉도는 단 한 번도 감염되지 않았다.코로나19 청정지역 울릉도를 지키고자 울릉군의 강력한 방역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울릉도라는 지역적 특성이 코로나 감염이 되지 않은 지역으로 보인다.이 같은 이유가 최근 밝혀졌다. 지난 24일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알버타대학 연구진은 기존의 마스크 표면에서 ‘염분’ 물질을 첨가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침입을 원천봉쇄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연구진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염분에 접촉하는 순간 박멸된다.”라고 말했다. 소금을 주성분으로 한 이물질은 바이러스를 둘러싸 굳으면서 살균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같은 연구 내용을 울릉도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와 관련해 대비해보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울릉도를 방문해 확진된 제주도민 A씨는 오징어어선의 선장으로 22일 죽변항을 출발했다.동해 바다에서 24일까지 조업한 후 울릉도에 입항해 25일 확진됐다. 하지만, 15t급 작은 어선에서 함께 생활한 선원 5명은 26일 제주도 서귀포 동부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다.8월에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울릉도에서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B양(14·중1학년)은 울릉도에서 8월 10일~14일 4박5일 동안 머물렀다.B양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해수풀장,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등 울릉도에서 생활했지만, B양과 밀접 접촉한 친인척관련자 31명에 대한 확진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울릉도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선적 오징어 조업 어선 O호(15t·채낚기·승선원 6명)선장 A씨(63.·제주도)가 24일 오한, 기침 등 감기증세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아 치료받고 돌아갔지만 25일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울릉군은 A씨가 이용한 택시 기사 2명, 보건의료원 의료진 6명 등 8명의 밀접접촉자를 선별 격리시키고 검체를 육지 전문기관으로 보내 검사결과 26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울릉도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은 전파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울릉도 마을은 모두 해안을 끼고 집단을 이루고 있다. 울릉도는 육지 해안과 달리 평지가 없다. 화산섬으로 급하게 마그마가 굳어 해안가는 대부분 비탈진 계곡에 마을이 형성돼 있어 울릉도주민들은 항상 부는 해풍으로 날리는 염분과 함께 살고 있다.최근 코로나19 관련 일련의 사태와 캐나다 대학 연구진의 염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닿는 순간 박멸된다는 연구가 염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따라서 울릉도는 지금과 같은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주의 의무를 지키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재난의 악재가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울릉군은 우리나라 공식 연구기관에 코로나19와 염분의 역학관계 조사를 의뢰 이 같은 마케팅을 통해 울릉도 관광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9

울릉도 입항한 제주도 선원들 모두 음성 판정

울릉도에 입항한 제주도 채낚기 어선 O 호 확진자 A씨와 함께 승선 조업한 선원 5명의 코로나 19 확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울릉군이 한숨 돌렸다.울릉군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제주도 서귀포에 입항한 어선 O 호 선원 5명에 대해 제주 서귀포동부보건소가 응급으로 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 8시30분께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울릉군이 이들 선원에 대해 관심을 두는 이유는 이들이 24일 오전 울릉군 수협위판에서 오징어 64급을 하역해 위판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이들이 오징어를 위판하고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하역에 참여했고 확진자 A씨와 계속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의심환자로 위판 당시 울릉수협판매과 직원, 중매인 등 종사자들이 감염됐을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하지만, 선원 전원이 음성으로 나와 울릉도에는 의심환자나 감염자가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확진자 A씨(63)는 병원에서 코로나 19 감염 치료를 받고 있다.울릉군은 외지 어선들의 울릉도 오징어 위판 등으로 입항함에 따라 27일 오전 6시30분 해양수산과 직원들을 울릉수협위판장에 파견 울릉도 어민들과 육지 선원들에게 마스크로 나눠 주는 등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울릉군해양수산과 직원들은 이날 오전 7시께 울진 축산수협 소속 어선 P호(50t급ㆍ채낚기)가 입항하자 선원들에게 마스크를 나눠 주는 등 코로나 19 감염 주의를 환기시켰다.이날 P로는 20급을 하역하고 곧바로 접안시설에서 이탈하는 등 울릉군이 어선에 대해서도 코로나 19방역에 철저함을 기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7

울릉공항건설 드디어 역사적인 착공…울릉(사동) 항 제2단계 물양장서 착공식 거행

울릉공항건설 착공식이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27일 울릉(사동) 항 제2단계 물양장에서 개최됨에 따라 울릉주민의 가장 숙원 사업이 드디어 역사적인 첫 삽을 들었다.울릉공항 착공식은 울릉공항의 성공적인 건설, 개항, 정착을 기원하는 군민들과 국민의 염원 및 꿈을 한 곳에 모으는 울릉공항 성공기원 착공식을 개최, 대외에 울릉도ㆍ독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군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개최됐다.이날 착공식에는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이상일 부산지방항공청장, 하대성 경제부지사, 김병수울릉군수, 최경환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이 참석했다.또 공항건설관계 공무원 및 관계자로 최혁준 경북도 신공항추진단장, 오원만 국토교통부 신공항기획과장, 홍성호 부산지방항공청 국리국장, 김세연 안전운항국장, 박재규 공항시설국장, 대림산업임원 등 실무진들이 참석했다.울릉도에서는 울릉공항 유치에 힘쓴 전 정종태 울릉군수 등 역대군수와 역대 의장, 의원과 주민대표로 정경호노인회장,  최윤정여성단체협의회장, 김준혁 청년단장, 벨다 다문화 가정대표와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착공 오프닝 공연, 국민의례, 내빈 소개, 국토교통부 차관의 영상 축사, 경과보고 및 사업 현황보고, 기념사, 축사, 착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울릉도 공항건설은 박정희 정부 때부터 시작됐고 김대중 정부에서 가장 활발하게 공사 준비에 들어갔지만, 현재 무용지물로 변한 울진공항건설에 밀려 좌절된 후 이번에 드디어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울릉공항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6천633억 원을 투입 울릉읍 사동리 울릉(사동) 항 외곽에 가두봉(가다물)을 절취한 사석과 육지서 반입하는 사석을 울릉항 방파제와 같은 방향으로 바다를 메우고 사석 위에 케이슨(시멘트 구조물) 설치, 활주로를 만든다.활주로는 50인승 이착륙할 수 있는 폭 36m, 길이 1천200m, 착륙대(활주로와 좌우 포함)는 폭이 140m, 길이 1천3320m, 수면 높이는(활주로 바다 쪽) 23m이다.또한, 절취한 가두봉 부지에 43만 455㎡에 여객터미널과 50인 인승 소형항공기 2대를 계류할 계류시설, 비상시 소방 및 경찰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다용도 공항으로 건설될 전망이다.공사를 맡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울릉읍 사동 해안의 가두붕 절취를 위해 해안을 따라 건설된 섬 일주도로 터널을 뚫어 우회도로를 먼저 개설한 후 절취를 한다는 계획이다.따라서 우회도로를 개설할 동안 바닷속에 사석을 안착시켜 케이슨(대형시멘트구조물)설치를 위한 작업하고 터널 공사가 완료돼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가두봉을 절취 바다는 메운다는 계획이다.오는 2025년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울릉 현재 7시간이 소요되지만 1시간 내로 단축되고 전국 어디에서도 1시간에 울릉도에 도달할 수 있어 울릉 주민의 교통서비스는 물론 응급환자 수송 등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관광객 접근이 원활해 관광객이 많이 증가 울릉도는 찾는 관광객인 연간 30여만 명에서 100만 명 시대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울릉도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해안을 낀 안보 요충지로 독도는 물론 해양영토 수호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김상도 국토교통부항공정책실장은 “울릉공항은 계기정밀절차 운영과 결항율 최소화로 안전하고 250년 빈도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 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 및 기초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하며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으로 건설, 울릉도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1만여 울릉군민이 그토록 염원하던 꿈과 소망이 40년 만에 이뤄지고, 공항건설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울릉도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 관광산업은 물론 중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100만 관광객이 즐거운, 군민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울릉을 만드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추운 날씨에다가 폭우가 쏟아지는 속에 착공식을 거행하자 주민 A씨는 “공사만 잘하면 되지 코로나 19 등으로 정작 주민들이 참석할 수 없는 그들만의 잔치인 가식적인 기공식을 폭우 속에 꼭 해야만 했는지 아쉽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7

울릉도(독도) 11월 수산물, 무인도서, 해양보호생물 선정

울릉도 주민의 삶이 담긴 바다의 보물 울릉도(독도)를 홍보하고자 선정하는 11월의 수산물은 대황, 무인도서는 삼형제굴바위, 해양보호생물 거머리말을 선정됐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9월부터 이달의 울릉도(독도) 수산물, 무인도서, 해양보호생물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울릉도(독도) 수산물 홍보와 동해 해양생태계의 오아시스 울릉도(독도)는 해양생명의 삶터이며 해양 영토적 가치로서 무인도서의 중요성,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인 울릉도 해양보호구역의 보호 필요성 등을 알릴 목적으로 기획됐다.11월 무인도서 삼형제굴바위는 독도 89개의 부속도서 중에서 4번째로 큰 바위로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인 울릉도ㆍ독도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다. 삼형제굴바위는 세 방향의 해식동굴로 이뤄졌다.파도의 침식을 차별적으로 받아 만들어진 시스텍(Sea stack) 지형과 시아치(Sea arch)지형을 보유하고 있다. 울릉도ㆍ독도는 2012년 12월 환경부가 제주도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삼형제굴바위 주변 수심은 약 5m 내외로 수중림이 잘 발달해 독도 연안 해양생태계의 보고다. 일본은 삼형제굴바위를 오덕도라고 표기하고 있다. 11월 수산물 대황은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ㆍ독도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특산 다년생 해조류다.수명은 약 4~6년으로 알려졌다. 2년째가 되면 줄기 끝이 Y자 형태로 두 가닥으로 나눠, 한 가닥으로 잎이 달리는 감태와 구별되기도 한다.2년째 가을에서 겨울동안 유주자(포자)를 내보내 번식한다. 대황은 칼슘 함량이 매우 높고, 요오드, 철, 마그네슘 등 많은 미네랄과 비타민을 포함하고 있다. 대황 성분들의 황고지혈증, 황산화 및 황당뇨 기능을 해 의약품의 원료 및 기능성 식품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울릉도 사람들의 배고픔을 잊게 한 울릉도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요리가 바로 대황밥이다. 대황을 말리거나 푹 삶아 된장,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했다. 대황은 성게, 소라, 전복 등 먹이로 이용된다.특히 독도의 경우, 성게의 이상 증식으로 대황 군락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게 구제 작업 및 인공종묘 생산을 통한 대황 자원 증식 등 대황 군락지 조성을 통한 울릉도·독도 바다숲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11월 해양보호생물 거머리말은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관심필요종으로 암수한몸의 여러해살이풀로, 잘피라고도 부른다. 육상식물처럼 꽃이 피는 현화식물에 속하며, 동·서·남해의 만이나 하구에서 군락을 이루어 서식한다.잎은 두 줄기로 어긋나며 길이 30~210cm의 긴 선형이다. 거머리말 군락지는 인근 연안 지역보다 먹이 사슬과 영양염의 순환 관점에서 매우 생산성이 높아 해양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파랑을 약화시켜 어류의 안정적 서식환경을 만들어주고, 수많은 무척추동물의 먹이 원을 공급하는 서식지 역할 하며. 울릉도는, 현포항과 저동항 등 파도를 막아주는 항이나 내만 쪽 여러 곳에 서식하고 있다.최근에는 울릉도 현포항 내의 거머리말 군락지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점해마와 왕관해마 서식이 확인되어 군락지 보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이번 기획의 디자인은 울릉도 청년 살이 프로그램에 참여 해 울릉도에 정착한 임효은 울릉공작소 대표가 맡아 의미를 더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6

울릉도 대형여객선유치 청와대 국민청원 관심 밖

울릉도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포항 여객선부두에 정박 중인 포항해양경찰 경비함을 영일만 부두로 옮겨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국민의 관심 밖으로 답을 들을 수 없게 됐다.청와대 국민청원은 한 달 동안 게시되며 20만 명이 동의해야 청와대의 답을 들을 수 있다. 지난달 26일 ‘포항여객선 부두에 정박 중인 포항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의 영일만부두 이전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됐고 25일 마감됐다.하지만, 동의하는 국민이 1천 370명으로 울릉도 대형여객선을 유치하려는 청원에 울릉주민들도 관심을 받지 못한 황당한 국민청원이 됐다. 이번 청원 내용은 현재 울릉도는 포항~울릉 간을 운항하는 대형선박(5천t급 이상)이 없다.울릉도~포항 노선을 운항하는 화물선은 미래호와 금광호가 있지만, 일주일에 3회 정기운항함으로써 각종 신선식품 운송이나 택배, 우편물 등 빠른 운송이 엄청나게 불편하다.현재 동해바다의 특성상 소형선박으로는 운항하기 어려운 높은 파도가 치는 날이 많아 연간 결항일 수가 100일 이상이다. 약간의 파도에도 선체가 심하게 흔들려 승객들의 멀미가 극심하다.무엇보다 울릉도 주민들의 주요 생계인 관광업에 타격이 크다. 이를 해결하고자 대형 선박 유치사업을 실행하려고 했지만, 포항 여객선 터미널 부두의 선석 부족 문제가 걸림돌이다.이에 따라 포항 여객선 부두에 정박 중인 해경 경비함을 영일만 부두 크루즈선 선석으로 이전시켜 대형 여객선 유치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한다고 적었다.하지만, 울릉주민들은 물론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해 답변을 들을 수 없게 됐다. 현재 포항해경은 울릉도 여객선이 접안하는 앞쪽에 여객선 전용 부두 150m를 사용하고 있다.오는 2025년 포항영일만항에 해경부두가 완공되면 옮길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이번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공모하는 신규 여객선은 현재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선석이 없어 포항영일만항을 기점으로 공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국민청원에 울릉군민들의 무관심 속에 포항영일만항을 포항기점으로 신규노선을 공모하면 울릉도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6

울릉도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 업무협약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도서 낙도 울릉도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은행, 지자체, 교육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 26일 울릉군청 3층 회의실에서 울릉군(군수 김병수), KB국민은행지부(노조위원장 류제강)관계자들과 함께 울릉지역초등학교 및 분교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이번 협약은 상호 기관이 최근 지역의 태풍피해 및 코로나 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인식하고, 소외지역 봉사활동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으로 울릉지역 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KB국민은행지부는 USR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벽화봉사활동, 희망물품(학용품, 크로스 백, 희망티), 도서 및 노트북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식을 통해 상호 지원 및 협조에 관한 내용으로 업무협약이 체결됐고 상호기관은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데 노력하기로 협의했다.최 교육장은 “교육환경개선에 힘쓰는 KB국민은행지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요청하며, 교육지원청에서도 학교의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6

청정지역 울릉도는 코로나19가 못 뚫어…확진자 밀접 접촉자 전원 음성 나와

울릉도에 감기 치료받고자 저동항에 입항한 어선 선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졌지만, 울릉도 밀접접촉자 전원 음성판정을 받아 울릉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울릉도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선적 오징어 조업 어선 O호(15t·채낚기·승선원 6명)선장 A씨(63.·제주도)가 24일 오한, 기침 등 감기증세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아 치료받고 돌아갔지만 25일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울릉군은 이에 따라 즉각 A씨가 이용한 택시 기사 2명, 보건의료원 의료진 6명 등 8명의 밀접접촉자를 선별 격리시키고 검체를 육지 전문기관으로 보내 검사결과 26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따라서 울릉도에 코로나19 감염병은 전파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에 확산하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19 보균자 A씨가 마스크를 철저하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A씨는 오한, 기침 등 감기 기운이 돌자 철저하게 마스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울릉군의 코로나19 청정지역 지키기도 한몫했다.울릉도에는 8월에도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울릉도에서 추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8월 10일~14일 코로나19 확진자 B양(14·중1 학년)이 4박5일 동안 머물렀다.한 때 울릉도지역사회를 초긴장 상태로 몰고 갔다. B양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해수풀장,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B양과 밀접 접촉한 친인척‧관련자 31명에 대한 확진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따라서 울릉도는 짠 바닷바람, 맑은 공기, 항상 부는 바람 등으로 코로라 19가 감염되지 않는다는 설이 나돌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코로나19 예방이 청정 울릉도 지역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울릉군은 울릉도가 국민관광지로 전국에서 모여드는 가운데 이번 확진자 울릉도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강화, 안전한 관광지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확진자가 다녀갔지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예방과 대비, 메뉴얼 지키기, 철저한 방역에 있다고 판단, 철저함을 기하기로 했다.코로나19 감염자가 울릉도 인근해상에서 조업 중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곧바로 떠났고 밀접 접촉자도 음성으로 나와 울릉도는 실제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확진자 관련 지침에 따라 확진자 통계는 확진자의 거주지가 아닌 검사 기관의 통계 집계되기 때문에 울릉군은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으로 분류됐다.하지만  이같은 집계는 중앙대책본부의 행정 편의 주의고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자기지역에서 검사 해 확진됐다 해도 주소지로 발표, 실제로 울릉도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하는게 맞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확진자는 실제로 울릉도와 전혀 무관하고 밀접 접촉자도 음성으로 나와 울릉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이다“며”방역에 더욱더 행정력을 집중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다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6

울릉군 여성단체 協, 사랑 담은 나눔 김치…사랑의 김장김치 담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

“사랑을 담은 나눔 김치,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았습니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영)가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울릉군 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25일 울릉한마음회간에서 겨울나기 어려운 불우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하는 행사를 열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이날 사랑의 김장김치 담기 행사에는 김병수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의장 및 의원과 여성단체협의회원 및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가 사랑의 김장을 했다.회원들은 이날 배추 600포기, 무 20kg(20박스), 쪽파 400단으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아 울릉군 내 홀로 사는 노인과 취약계층 150세대에 전달했다.울릉군여성단체회원들은 24~25일 양일간 배추를 숨죽이고 맛있는 양념으로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그는 등 사랑의 김치에는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았다.최 회장은 “회원 모두가 몸을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김장나눔 봉사를 했다”며“우리회원들오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는 보람있는 시간에 감사했다”고 말했다.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연례행사로 하는 사랑의 김장김치뿐만 아니라 수시로 불우이웃을 찾아 반찬을 만들어 주고 생일상을 차려 주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하는 본보기가 되는 단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늘 솔선수범 봉사하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울릉을 만드는데 함께 힘써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5

울릉도 입항한 제주어선 선장 코로나19 확진… 확진자 지침에 따라 울릉군 확진자로 분류

코로나19 청정지역 울릉군도 코로나19 확진자 보유 지역으로 분류돼 코로나19 청정지역 타이틀을 쓸 수 없게 됐다.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한 제주도 선적 오징어 어선 O호(15t·채낚기·6명) 선장 A씨(63. 제주도)가 코로나19검사 결과 25일 확진자로 밝혀졌다.울릉군에 따르면 24일 울릉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선장 A씨가 기침, 오한 등 증상발현으로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 택시 편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곧바로 어선을 타고 울릉도를 떠났다.울릉군보건의료원은 A씨를 선별진료소에서 치료하고 검체를 육지 전문기관에 보내 검사 결과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 확진자로 밝혀졌다. A씨는 22일 울진 죽변항에서 출항해 울릉도 근해에서 조업 중 24일 오전 기침, 오한 등 증상이 있자 울릉도 병원을 찾은 것이다.하지만 문제는 이날 9시께 O호가 잡은 오징어 64급을 울릉수협 저동위판에서 위판을 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오징어작업자 등에 대한 조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자인 A선장은 마스크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울릉도 주민이 아닌 A씨서는 거주지가 제주도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확진자 관련 지침에 따라, 확진자 통계는 확진자의 거주지가 아닌 검사기관의 통계로 집계돼 울릉군 확진자로 분류됐다.울릉군은 검사 직후 A씨와 선원 5명을 선내격리 조치했고, A씨의 확진이 확인되자 본인에게 확진사실을 통보하고 경상북도 및 거주지 보건소와 협의, 제주지역 병상 배정 후 어선 이동 명령을 조치했다.또한, 검사결과 통보 전 확진자의 구술에 의한 역학조사 및 CCTV 동선 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확인했고 관내 밀접접촉자 8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확진자가 이용한 교통수단 및 선별진료소는 소독 완료했다.울릉군은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 공개가 우선이기 때문에 휴대폰, CCTV 동선 추적 등을 통해 추가적인 동선을 조사․확인 중에 이며 확진자 진술에 따른 동선은 울릉군 코로나19 페이지를 통해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김병수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먼저, 청정 섬 울릉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25일 확진 사실 통보 이후 접촉자 및 동선 파악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 추가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군민 여러분께서는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나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11-25

울릉초등, 전문가초청 과학실습 교육…온라인 통해 국립중앙과학관과

울릉도에서는 지역적 여건상 다양한 과학 공부를 할 수 없고 코로나 19로 전문가 초청도 어려운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과학 전문가 초청실습교육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는 24일 국립중앙과학관과 담임교사가 온라인을 통해 함께 진행하는 원격화상 전문가 초청 수업을 운영했다.울릉초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원격수업은 우석헌자연사디스커버리센터 민경은 팀장이 ‘암석과 광물’이란 주제로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했다.이번 화상 수업은 관련 분야 전문가와 대화 중심의 수업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운 암석에 대한 심화된 지식을 학습할 기회의 장이 됐다.이번에 시행한 원격수업은 암석과 광물을 주제로 암석의 생성과정, 광물을 구분하는 특성, 암석 분류하기, 전문가 질의응답 순으로 운영됐다.김나윤(5학년) 학생은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하는 수업이 처음이라 처음엔 어색하고 신기했지만, 박물관 선생님과 함께하는 대화 중심 수업은 재미있었다”며“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송 교장은 “2020학년도 코로나 19와 바다 날씨 문제로 다양한 체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좋은 대안을 제시해 준 수업이었다”며“전문가에 의한 실시간 화상수업의 장점을 살려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4

울릉도 맛 우산고로쇠 된장 나눔…슬로푸드 울릉군지부 나눔을 통한 홍보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는 수액으로 만든 울릉도의 맛 우산고로쇠된장의 나눔을 통해 어린이 및 어르신들에게 슬로푸드를 홍보하는 행사를 했다.울릉군에 따르면 슬로푸드울릉군지부(회장 한귀숙) 회원들이 최근 울릉군 내 초등학교 및 경로당을 방문,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우산 고로쇠 수액으로 담은 된장 나눔 행사를 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관내 초등학생 및 어르신들에게 우리의 전통음식을 지키고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나눔을 가진 된장은 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지난 3월 우산 고로쇠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으로 정성껏 담아 숙성시킨 우산 고로쇠 된장을 시식홍보용으로 제공한 것이다.슬로푸드울릉군지부는 2017년부터 4년째 우산 고로쇠 된장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귀순 회장은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슬로푸드울릉군지부가 울릉군의 우수한 우산고로쇠를 활용한 전통 장 나눔을 통해 우리고유의 음식을 알리는데 앞장서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은 2013년부터 2015년에 걸쳐 섬말나리, 칡소, 옥수수엿 청주, 울릉홍감자, 긴잎돌김, 손꽁치 6종을 그리고, 올해 4월 물엉겅퀴를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했다.이와 함께 2014년도에는 섬 말나리, 참고비, 삼나물, 두메부추 4종을 슬로푸드 프레시디아에 등재하는 등 울릉도 맛이 세계적인 슬로푸드 맛이 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4

울릉도 어린이들의 생명살림 캠페인…울릉군새마을회 생명살림 1‧2‧3 범 국민운동

울릉도 어린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생명살림 1‧2‧3 범 국민운동 및 마스크 착용 캠페인에 참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생명살림 1‧2‧3 운동은 1. 세우고. 2. 심고, 3. 줄이고 모든 생명이 함께 살자는 새마을중앙회의 새로운 운동으로 기후위기와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우리가 함께 실천하는 범국민운동이다.울릉군새마을회(회장 정석두)는 미래 울릉도는 물론 우리 지구를 지켜줄 차기세대 친구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생명살림실천 길거리 캠페인을 했다.이날 울릉도 어린이들은 부모들과 함께 ‘지구가 아파요’ ‘지구가 물이 먹고 싶어요’ ‘지구가 뜨거워요’ ’지구가 숨 쉬고 싶데요‘ ’ 지구가 이제 인공호흡기가 필요하데요 ‘가 적힌 어깨띠를 하고 캠페인을 벌였다.또 지구온난화 심각 매월 일주일간 생명 밥상 운동과 청정지역 울릉도를 코로나 19로부터 지키기 위한 ‘나부터 마스크 착용합시다’ 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함께 캠페인을 펼쳤다.울릉군새마을회는 ‘참교육은 바로 생명살림실천’이다는 슬로건으로 미래 울릉도는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지구를 지킬 어린이들에게 생명살림 실천이 몸에 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생명의 소중함과 모든 생명은 함께 지키고 가꿔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실천하는 학습효과를 얻었다.정석두 회장은 “어린이들이 생명살림을 실천함으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은 물론 지구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심어주고 실천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4

울릉군 독도사랑기금 전달…경남관광고 독도의 날 기부금 모금부스 운영

울릉군 독도를 사랑하는 한 고등학교가 울릉군 독도의 날을 기념해 학교 내에서 독도사랑체험활동 및 독도사랑 기부금을 모금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했다.(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따르면 경남관광고(교장 백덕희)는 울릉군 독도의 날 교육주간에 실시한 학반별 울릉군 독도바로 알기 교육의 일환으로 독도관련 프로그램 행사를 열어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고조시켰다.이날 행사는 울릉군 독도 보드 게임, 독도 캐릭터 버튼 제작, 독도 빵 만들기, 독도 마스크 스트랩 제작, 독도 사랑 기부금 모금 부스를 운영,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했다.특히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일반적인 게임이나 재료를 활용, 울릉군 독도 관련 제품을 직접 제작하고 친구들과 나눌 수 있도록 행사장을 구성, 많은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경남관광고등학교 독도동아리 학생들은 친구들이 보드 게임을 통해 울릉군 독도의 지형과 섬의 이름을 알아가고, 제작한 캐릭터 버튼을 가슴에 달고, 마스트 스트랩을 착용하면서 독도 영유권에 대한 필요성과 가치를 알아가는 모습을 통해 행사를 주관한 보람을 느낀다고 뿌듯해했다.이날 학생들과 교사들이 독도 사랑의 마음을 담은 독도 사랑 기부금을 경남관광고등학교 이름으로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액 전달했다.백덕희 교장은 “독도 체험 행사로 학생들이 독도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매년 지속적인 울릉군 독도홍보 활동이 이뤄지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4

울릉도 뱃길 중단 6일 만에 운항 재개…2천t급 이상 대형여객선 운항 절실

울릉도 주민들의 유일한 육지 이동 생활교통수단인 뱃길이 지난 19일부터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중단됐다가 6일 만인 24일 재개됐다.이날 오전 8시 50분 대저건설의 썬라이즈호(총톤수 388t·정원 442명)가 주민 113명과 관광객 251명 등 364명의 승객을 싣고 포항을 출발, 낮 12시30분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이어 오전 9시10분께 태성해운의 우리누리 1호(총톤수 534t·449명)가 주민 등 승객 333명을 태우고 포항을 출발 오후 1시께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했다. 이날 포항에서 들어온 울릉주민은 450여 명이다.이날 울릉도에서 육지로 나간 주민 및 관광객은 500여 명으로 이날 여객선을 이용 울릉도를 들어오고 나간 울릉주민 및 관광객은 1천200여 명이다.이들 대부분은 육지에서 발이 묶이거나 울릉도에서 볼일 보려 나가지 못한 울릉주민들이다. 특히 이번에 여객선 운항이 닷새 동안 중단된 것은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정원 920명) 운항 중단의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지난 22일과 23일은 기상특보가 해제된 상태에서 여객선 출항기준이 되는 울릉도와 포항 해상의 부이최대파고가 3.1m로 기준을 넘어 운항이 통제됐다.썬플라워호는 3.3m에서 운항할 수 있지만 현재 육지와 울릉도를 운항 중인 여객선은 모두 3.0m라야 운항할 수 있다. 결국, 0.1m 때문에 울릉도 주민들이 이틀을 포항 등지에서 묶었다.특히 22일과 23일에는 여객선이 출항하겠다고 통보해 울릉도주민들이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2~5시간 기다리다가 허탕치고 포항 여관 등 숙소로 되돌아가는 불편을 겪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울릉주민 이모씨(72. 울릉군 북면)는 울릉도 가족 10여 명과 함께 18일 육지에서 장인어른 장례식을 치르고 여객선이 없어 들어오지 못했다.가족들은 장례식을 치르고자 16~17일 모두 육지로 나갔다. 육지에서 많은 가족이 일주일 넘게 육지에서 지낸 셈이다, 또 전모씨는 60대 초반의 젊은 누나가 22일 사망했다는 부고를 받았다.하지만,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썬플라워호만 다녔다면 충분히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가 주장하는 작은 배가 다는 것은 인권 유린이다 는 말이 실감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또한, 육지에 나가 볼일을 봐야 하는 주민들과 출장을 나가야 하는 각급 기관의 공무원들이 아예 일을 보지 못하고 연기를 하거나 포기를 해야 하는 등 ‘여객선으로 인한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그럴 뿐만 아니라 울릉군의 관광객유치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5일 이상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는데도 이날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00여 명이다.울릉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심 차게 진행하는 코로나 19시대 청정 울릉도 언택트(비접촉) 관광객 유치에도 차질을 빗고 있다. 울릉도는 코로나 19 안전지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신혼여행 및 가족, 친구 단위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언택트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객선의 잦은 결항과 소형으로 인한 멀미 등이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관광지로 소문날 수도 있다는 것이 관광업계 설명이다.이에 대해 주민 장모씨는 ”대형여객선이 취항하지 않는 한 인권 유린 같은 이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대형여객선 유치가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울릉도 주민들의 한목소리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4

울릉군 행정사무 꼼꼼하게 챙겨본다…울릉군의회, 울릉군 행정사무감사 돌입

울릉군의회(의장 최경환)는 울릉군의 행정 사무 전반에 대해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하고 자세히 감사, 잘못된 부분에 시정을 요구하는 등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사무 감사에 돌입했다.울릉군의 이번 사무 감사는 울릉군의회 제253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사항으로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울릉군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잘못된 부분의 시정·개선요구하고 모범사례를 장려함으로써 울릉군 행정의 적법성과 효율성을 제고시켜 군정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시행하는 감사이다.군은 이미 지난 20일부터 군청 4층 제1회의실에 감사장에서 19개 부서에 대해 서류식감사와 회의식 감사를 병행, 감사 진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정성환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필두로 열띤 감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총 3개의 반으로 나눠, 20일부터 24일까지 울릉군 본청, 25일에는 직속기관·사업소·읍면 사무소를 이동하며 행정 전반에 대한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김병수 울릉군수는 “행정사무감사로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개선, 울릉군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밟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3

울릉도주민 잡는 여객선 출항 규정…울릉주민들 이틀 잇따라 터미널서 대기하다 허탕

울릉도 주민들이 울릉도 여객선 출항기준인 부이최대파고 때문에 이틀 동안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3~5시간 동안 여객선 출항을 기다리다가 통제되자 발길을 돌려야 했다.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은 동해상의 기상특보로 19일부터 운항이 중단됐다, 우여곡절 끝에 23일 운항을 재개한다는 여객선사의 통보에 따라 아침부터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울릉도 주민들이 몰렸다.이들은 전날 여객선이 출항한다는 연락을 받고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2~3시간 이상 여객선 출항을 기다리다가 허탕치고 포항의 여관 등 숙소로 되돌아간 주민들이다.23일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출항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포항~울릉도 간 운항하는 여객선 썬라이즈호가 오후 1시 기상특보가 해제되는 대로 출항한다고 오전 11시 울릉알리미 등을 통해 출항 소식을 알렸다.이날 같은 시각 우리누리 1호도 오후 2시30분에 출항하겠다고 울릉알리미를 통해 알렸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오전 11시부터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몰려들어 선표를 발권받는 등 승선준비를 했다.오후 1시 예정대로 기상특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이날 여객선 출항 기준 파고 측정시각인 낮 12시30분 포항 해상의 부이최대파고가 3.3m(유의1.7m), 울릉도 3.8m(유의2.3m)로 소형 여객선 출항기준인 3.0m을 넘겼다.22일에 이어 또다시 기상청에서 30분마다 제공되는 부이최대파고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 오후 1시 포항 해상의 부이최대파고는 2.3m(유의1.7m)으로 떨어졌지만, 울릉도는 4.2m(유의 2.4m)로 오히려 올라갔다.또 기다려 오후 1시 30분, 포항은 2.8m(유의 1.8m)이었지만, 울릉도는 3.3m(유의 2.0m)로 출항기준을 넘겼다. 썬라이즈호는 오후 2시 파고측정에 따라 출항 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는 방송을 했다. 하지만, 오후 2시 울릉도 부이최대파고가 3.5m로 통제기준을 넘어 출항을 포기했다.하지만, 이때부터 울릉도 주민들은 더욱 분주해졌다. 이날 울릉도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한 주민도 있지만, 오후 2시30분 우리누리 1호가 출항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썬라이즈호 선표를 환불받아 우리누리 1호 창구로 주민들이 몰렸다. 하지만, 우리누리 1호 출항기준 시각인 오후 2시 부이최대파고는 이미 출항기준을 넘었고 다시 오후 2시30분 부이최대파고 측정을 기다려야 했다.오후 2시30분, 3시에도 울릉도 부이최대파고는 출항기준을 넘고, 이날 출항예상 마지막 측정시각인 오후 3시30분에도 부이최대파고가 출항기준을 넘기자 우리누리1호도 출항을 포기하고 운항을 하지 않는다고 방송했다.울릉도 주민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30분마다 가슴 조이며 기다리가 끝내 포항시내 여관 등 숙소로 되돌아갔다. 22일에 이어 또다시 허탕을 친 것이다.이에 대해 유모씨(62·울릉읍 도동리)는 “오늘 기상이 애초부터 안 좋았는데 선사에서 판단 착오로 주민들은 수 시간 기다리게 했다”며“부이최대파고 측정에 따라 여객선운항 여부 결정하는 것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행정이다”고 말했다.주민 김모씨(59·울릉읍)도 “30분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는 하는 정확하지도 않은 부이최대파고에 여객선운항을 의존한다면 울릉주민들은 여객선 터미널에서 속절없이 기다려야한다”며“유의파고 적용 등 반드시 개선 돼야할 해양행정”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 이모씨(64·울릉읍)는 “이틀 동안 배 타려고 기다린 것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 배타는게 지옥이다, 반드시 빠른 시일 내 대형여객선이 취항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3

울릉도 어린이 알뜰 시장체험…필요 없는 물건 기증 통해 따뜻한 나눔 기회

울릉도에서도 오지에 가까워 대형 마킷이 없는 서면 남양리에 위치한 남양초등학교(교장 석장근)는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알뜰 시장 체험활동을 했다.울릉남양초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최근 개최된 알뜰 시장은 자신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을 기증,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따뜻함을 나누는 알뜰 시장’ 행사를 개최했다.,따뜻함을 나누는 알뜰 시장 행사에는 울릉남양초등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류, 의류, 문구류, 생활용품, 장난감 등 다양하고 많은 물품을 기증, 풍성한 사랑 나눔 행사가 됐다.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필요 없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기회를 얻어 물건을 절약하고, 건전한 소비문화 태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이해, 평상시에도 물건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울릉남양초등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성금 모금함에 낼 예정이다.석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울릉남양초등학생들이 나눔의 즐거움과 물자절약의 필요성을 느끼고, 비록 작은 활동이지만 주변의 불우 이웃을 생각하고 도우는 따뜻한 마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3

울릉군 독도의 아름다운 사계 사진 무료 사용…외교부 2년에 걸쳐 촬영, 112장 공개

울릉군 독도의 아름다운 사계절 이미지 사진이 외교부 홈페이지 ‘공공데이터 개방’ 코너에 공개, 누구나 내려받아 쓸 수 있도록 했다.울릉군 독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 사진과 일출, 일몰, 독도에 서식하는 유채꽃, 땅 채송화 등 총 112장의 사진이 게재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일반인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외교부는 2년에 걸쳐 촬영한 울릉군 독도의 4계절 풍경 사진 112장을 지난 19일부터 일반 대중에 무료로 대거 제공된다고 23일 밝혔다.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사이트를 통해 다량의 울릉군 독도 사진을 일반 국민에게 무료 제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이트에는 봄과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별로 각 28장의 사진이 실려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정부와 계약을 맺은 전문 사진작가들이 2014년도에 울릉군 독도의 가을과 겨울 모습을, 2015년도에 봄과 여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말했다.사진 속에는 울릉군 독도의 대표 섬으로 사람이 사는 동도와 서도, 해상, 하늘에서 찍은 독도의 아름다운 절경은 물론 일출과 일몰, 노을 속 어선, 괭이갈매기, 독도에 서식하는 유채꽃, 땅 채송화 등의 모습도 담겼다.이 사진들은 외교부 독도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정부의 공공데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에 무료 제공할 자료의 접촉·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차원 등에서 공공데이터 포털에도 제공하게 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외교부 관계자는 “개인 작가가 촬영한 사진은 저작권 문제로 그간 일반인이 쓰기 어려웠지만 이번에 제공한 사진은 정부가 저작권을 갖고 있기에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영토 주권과 관련해 일반에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있는지 찾아보면서 그 제공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3

울릉도 뱃길 4일 만에 열렸지만 뜨지도 못하고 통제…썬플라워호만 있었어도

포항~울릉도 뱃길이 기상악화로 통제됐다가 22일 4일 만에 열렸지만 동해상에 설치된 기상부이에 측정되는 최대파고 때문에 뜨보지도 못하고 또 통제됐다.이날 통제된 부이최대파고 높이는 썬플라워호 크기의 여객선만 있었다면 충분히 운항할 수 있었다. 포항~울릉도 항로는 동해상의 기상특보로 지난 19일부터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다행히 22일 기상특보가 해제되자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사들은 동해상의 높은 파도에 대비 출항시간을 1시간 30분가량 늦춰 출항키로 하고 울릉알리미 등을 통해 알렸다.애초 썬라이즈호는 오전 8시50분, 우리누리1호는 9시10분에 포항에서 각각 출발하지만, 이날은 오전 10시 20분, 10시 30분으로 늦춰 출발하기로 했다.하지만, 여객선 출항 기준인 오전 9시30분 부이최대파고가 포항 3.1m(유의파고 2.1m), 울릉도 3.0m(유의파고 1.9m)가 측정됐다. 현재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출항 기준은 부이최대파고 3.0m라야 가능하다.포항해상의 부이파고 0.1m 때문에 출항기준을 초과한 것. 하지만 썬플라워호이었다면 출항할 수 있었다, 썬플라워호는 3.3m에 출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울릉도에 들어가려는 주민들은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30분마다 측정되는 부이최대파고에 귀과 눈을 기울이며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됐다.오전 10시 측정된 부이최대파고 포항 3.6m(유의파고 2.3m), 울릉도 3.1m(유의파고 1.8m)로 부이파고가 높아졌다. 다시 30분을 기다려 10시30분 부이파고는 포항 2.5m(유의파고 2.5m), 울릉도 3.1m(유의파고 1,9m)로 포항은 출항기준이하지만 울릉도가 넘었다.또다시 30분을 기다려 오전 11시 포항 2.8m(유의파고1.6m), 울릉도 3.4m(유의파고 2.0m)로 울릉도 부이최대파고가 통제기준을 넘겼다.오전 11시30분 울릉도 부이최대파고는 2.9m(유의파고 1.9m)로 출항기준 이하로 측정됐지만, 이번에는 포항 부이파고가 3.1m(유의파고 1.7m)로 출항기준을 초과했다.여객선사들은 결국 울릉도 주민들을 더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오전 11시 35분 여객선을 통제한다고 방송했다.이에 대해 지난 18일 장례식을 치르고 지금까지 울릉도에 들어가지 못한 이모씨(73. 북면 현포)는 “가족 10여 명이 4일째 못 들어가고 있다”며“23일에도 운항이 어려워 24일께나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주민 정모씨(61. 울릉읍)는 “이런데도 대형여객선이 운항하지 않다는 것은 울릉도 주민들은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다”며“하루속이 대형여객선이 운항하도록 관계기관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확하지도 않은 부이최대파고 0.1m파고 때문 수백 명의 울릉주민들이 3~6일 가까이 육지 여관에서 숙식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해야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반드시 유의파고로 여객선 출항 기준을 바꿔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주민 정씨의 말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이날 유의파도(일정간격으로 관측되는 최고 높은 파고로부터 3분 1의 평균값). 포항은 평균 2.6m, 울릉도는 1.925m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하지만, 부이최대파고는 포항이 높았다가 울릉도가 높았다가 하는 것은 물론 2시간 동안 낮을 때와 높을 때 최고 0.8m가 차이 나는 등 들쭉날쭉했다.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3일에는 기상특보가 예상됨에 따라 여객선 운항은 힘들고 24일께나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