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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해운, 울릉도 여객선 대형쾌속카페리 건조…선령 17년·소형인 우리누리1호 대체선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7-01 11:02 게재일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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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해운에 호주에서 건조할 대형쾌속카페리호 이미지 사진 /태성해운제공
태성해운에 호주에서 건조할 대형쾌속카페리호 이미지 사진 /태성해운제공

포항~울릉도 간 우리누리1호를 운항하는 ㈜태성해운(대표 배성진)이 대형쾌속카페리 여객선 건조계획은 현재 운항 중인 우리누리1호 선령 및 승객의 안전을 고려한 대체 선으로 알려졌다.

태성해운이 포항~울릉도 간에 운항 중인 우리누리1호(총톤수 534t, 정원 449명)는 지난 2004년 10월31일 건조 현재 선령이 17년이다.

따라서 여객선 선령이 30년인 점을 감안하면 2034년 10월30일 13년 정도 남아 있고 대형쾌속카페리호건조 기간 2년을 감안해도 10년 이상 운항이 가능하지만 대체선을 건조키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배 대표는 “우리누리 1호의 선령도 선령이지만 소형여객선으로 울릉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뱃멀미 등 어려움이 많고 잦은 결항 등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어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대형대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태성해운의 우리누리 1호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태성해운의 우리누리 1호

또한 "운항 노선에 대해 현재 우리누리 1호는 포항~울릉(사동) 항간 면허이므로 특별히 항구의 이동 등 다른 행정적인 절차 없이 대형쾌속카페리가 취항해도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적자운항 시 울릉군 조례에 따라 지원을 의식해 건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지원하면 좋겠지만 기존에 운항하는 여객선의 대체 선을 건조하는데 울릉군에 무엇을 바라고 건조하는 것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태성해운이 건조를 추진하는 대형쾌속카페리호는 총톤수 2천400t(국내기준)이상이며 최고속력 45노트, 여객정원 1천여 명 이상, 화물(일반)44.5t, 승용차15대 이상 실을 수 있는 규모로 썬플라워호보다 향상된 선박으로 알려졌다.

태성해운은 대형쾌속카페리호가 취항하면 울릉도 개척 이래 가장 우수한 선박으로 기록된다. 따라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썬플라워호 이후 또다시 새롭게 도약 된 여객선이 취항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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