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북면 앞바다에서 오징어 조업을 마치고 항해하던 어선이 부주의로 북면해안에 좌초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 등에 따르면 28일 울진군 죽변 선적의 A호(채낚기, 29t, 승선원 14명)가 오징어 조업을 마치고 휴식을 위해 운항 중 이날 오전 11시께 북면천부해안(추산 행복한펜션 앞 해안)에 좌초했다,
어선이 좌초하자 선장은 즉시 후진을 통해 선박을 좌초지점에서 이탈한 후 자력으로 가까운 천부항으로 이동 결박, 후 울릉119안전센터가 출동 양수기를 통해 유입된 바닷물을 제거하고 응급조치를 했다.
이후 자력으로 천부 항을 출발, 29일 오후 1시30분께 울진 후포항 조선소에 상가 수리 중이다. A로 사고는 오징어 밤샘 조업으로 인한 선장의 졸음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동해해경은 “승선원 14명은 모두 이상이 없고 해양오염도 발생하지 않았다”며“오징어밤샘조업으로 인한 선장의 피로감 등으로 졸음 운항 사고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