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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아름다운 의료 봉사…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의료봉사활동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7-01 11:02 게재일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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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유일한 도서지역인 울릉도서 아름다운 의료봉사가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부속 대구한방병원(병원장 김종대)은 지난 21~23일 3일간 울릉도 농민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구한방병원 한방의료봉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11년간 도시·농촌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한의건강검진·한의진료 및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도서지역을 방문해 건강한 나눔을 실천했다.

울릉도는 9천여 명의 군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민간병의원은 거의 없어 다양한 의료자원이 부재한 의료 사각지대이기 때문에 대구한방병원의 의료봉사활동은 다른 봉사활동보다 큰 의미가 있었다.

의료에 취약한 만 70~80세 농업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봉사는 한의사 상담, 침·부항 치료, 한약 처방, 한방 파스 처방을 제공했고, 고령의 농민에게 적합한 건강관리법을 알려주었다.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군의회 회장은 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해 한방의료봉사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대구한방병원 의료봉사단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구한방병원 의료봉사단은 울릉도 봉사활동을 위해 백신 접종을 사전에 마쳤으며, 순차적인 진료 접수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행하며 진료를 했다.

김종대 병원장은 “울릉도 농민들과의 상담과 진료 후 의료 나눔이 진정으로 필요한 지역임을 몸소 느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만 아니라면 더 많은 울릉도 농민에게 치료를 해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관한 사회공헌 활동의 목적으로 한의진료, 장수사진 및 돋보기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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