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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대형쾌속카페리 뜬다…태성해운, 8월 여객선 건조에 들어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06-28 15:48 게재일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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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도 항로에 세계최고를 자랑하던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정원920명)보다 성능이 향상된 대형쾌속카페리 여객선이 2년 내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항~울릉도 간 우리누리 1호를 운항하는 ㈜태성해운(대표 배성진)이 이 노선에 대형 쾌속카페리호를 건조 취항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태성해운에 따르면 새로 건조하는 대형쾌속카페리호는 2천400t(국내기준) 이상, 최고속력 45konts 100%MCR 이상, 전장 75m 이상, 여객정원 1천명이상, 화물(일반) 44.5t, 승용차 15대 이상 등 대형여객선이다.

선내는 VIP 6인용 객실, 의무실, 수유실, 기타 편의시설, 장시간 여행에 따른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 의자 설치와 안락한 룸형 객실을 갖춘 고급형 여객선이다. 선조선 건조 기간은 26개월 이내다.

배성진 대표는 "최근 울릉군청과 울릉군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군의회의장 면담을 통해 포항-울릉 항로 대형 쾌속카페리호 신조선 사업(8월 말경 호주 조선소와 계약)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의장은 대형쾌속카페리호 신조선 건조를 환영하며 “울릉~포항 간 소형 선박운항으로 관광 성수기에도 관광객 입도객이 갈수록 감소되는 추세”라며 “대형 선박이 건조돼 운항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협조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경환 의장은 “울릉군 조례에 맞게 신조선 선박에 대해서는 행정절차에 따라 결손부분이 지원된다”고 말했다고 태성해운은 밝혔다.

배 대표는 “앞으로 대형 여객선이 취항하면 결항률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그동안 잦은 결항으로 큰 불편을 겪어 왔던 울릉주민들의 해상교통 편의제공과 관광객들의 원활한 입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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