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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농ㆍ어민수당지급, 신청받아…지급대상자 연간 60만 원 지급

울릉도에서 농ㆍ어업을 경영하는 주민들에게 농·임·어업인 수당 60만 원이 지급된다. 울릉군과 경북도가 처음으로 올해부터 경북 농·임·어업인을 대상으로 수당을 지급한다. 울릉도 농·어민수당은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보전과 유지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촌 환경을 조성하고 농어가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도입된 제도로, 울릉군과 경상북도가 함께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개별법에서 정하는 농업, 임업, 어업인의 자격을 갖추고 지난해 12월31일 이전 경영체정보를 등록한 경영주로 같은 날 기준 경북도 내에 1년 이상 계속해서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농어민이다. 다만, 농업 외 종합소득액이 3천700만 원 이상이거나, 지난해 각종 직불금 등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적발된 자,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임직원, 농지법 등 관련법규 위반해 처분받은 자는 제외된다. 또, 농어민수당 지급대상자의 배우자, 실제 거주를 같이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때도 지급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2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울릉군은 신청·접수된 경영주를 대상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해 지급대상자를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선정된 농어민들에게 4월과 8월에 각각 30만 원씩 두 차례 걸쳐 울릉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의 경영부담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적극 지원 하고 농어업인을 위한 제도와 시책 발굴에 정진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7

울릉독도 땅값 급등 최고 27% 올라…사회·정치적 중요성, 관광객증가 기대심

울릉독도에는 경북지방경찰청·포항지방해양수산청·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등 공무원들만 상주하고 땅 주인도 해양수산부(국유지)로 사적 거래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땅값이 지난해보다 최고 27%까지 상승했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올해 울릉독도 표준지 3곳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6.36%~27.36%까지 상승했다. 울릉독도 서도 어업인 숙소가 있는 자연림(독도리 20번지)은 1㎡당 6천750원으로 지난해 5천300원보다 27.36% 올랐다. 울릉독도에서 올해 지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울릉독도에서 가장 비싼 곳은 동도 여객선 접안시설(독도리 27번지)인 물양장으로 관광객들이 독도에서 머물 수 있는 장소다. 지가는 1㎡당 192만 원, 지난해 165만 원보다 1㎡당 27만 원(16.36%)이 올랐다. 독도경비대 막사, 헬기장 등 시설물이 있는 동도 독도경비대원 주거시설(독도리 30-2번지)은 1㎡당 110만 5천 원, 지난해 93만 5천500원보다 18.12% 올랐다. 울릉독도는 국유지로 매매 대상은 아니지만 지난 2000년부터 정부가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상징적으로 공시가격을 정해 매년 상황에 따라 변동 지가를 공시하고 있다. 울릉독도는 천연기념물 336호로 지정돼 있고 동도(7만 3천297㎡), 서도(8만 8천740㎡)와 89개의 부속 섬을 포함해 총 면적은 18만 7,554㎡다. 임야 91필지, 대지 3필지, 잡종지 7필지 등 총 101필지로 나뉘어 있다. 개별공시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표준지 3곳의 땅값 상승 폭이 커지면서 올해 울릉독도 전체 땅값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울릉독도 전체 땅값은 79억 5천143만 원이었다. 울릉독도는 공시가격이 지난 2000년 처음 공시됐으며 당시 울릉독도 전체가격은 2억 6천292만 원이었지만 거의 매년 상승 22년 만인 지난해는 30배 올랐다. 이처럼 독도의 땅값이 오르는 것은 독도의 사회·정치적 중요성과 경제적 가치상승, 국민의 높은 관심, 관광수요 증대에 따른 관광기반시설 증설 등이 주요 가격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울릉도~독도 여객선 신규 허가 울릉도 대형 카페리 여객선운항 등으로 독도를 찾는 관광객 증가와 울릉공항 건설 등으로 지가 상승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6

아름다운 울릉도서 설 연휴 즐기자…울릉도 관광시설 정상운영

설 연휴를 천혜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즐기자. 민속 고유 명절 설 연휴를 맞아 울릉도 주요관광지 시설물이 개방된다. 단 설날은 오후 2시부터 정상 운영한다. 울릉군은 설 연휴를 맞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불편 없이 울릉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관광시설물을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울릉도 관문 도동항이 위치한 울릉읍 도동시가지와 울릉도를 상징하는 오묘한 화산이 만든 신비로운 자연을 관람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독도까지 관람할 수 있는 케이블카를 운영한다. 독도전망케이블카 승강장 주위에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각종 고지도, 증거, 역사물 등이 전시된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울릉군독도박물관이 있어 독도를 좀 더 정확하게 공부할 수 있다. 최고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는 서면 태하동 관광모노레일도 운영된다. 관광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오솔길을 조금만 걸어가면 사진작가들이 추천한 우리나라 10대 비경을 관람할 수 있다. 울릉군이 이곳 아름다움을 잘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했다. 전망대는 미국 그랜드 케년 전망대와 같은 시설물로 바닥이 유리로 돼 있어 맑고 깨끗한 동해바다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관음도관람이 가능하다. 관음도는 울릉도 섬목~관음도 간 높이 37m, 길이 140m, 폭 3m 규모의 보행전용 다리인 현수보행연도교가 설치돼 있다. 관음도(觀音島)는 죽도, 독도에 이어 울릉도부속도서 중 3번째 큰 섬이다. 울릉도 북면 천부리 섬목에서 100m 해상에 있다. 면적 7만 1천388㎡, 높이 106m, 둘레 800m이다. 아름다운 비경의 섬 관음도에는 총연장 1㎞의 순환탐방로와 전망대, 휴게소 등을 설치해 무인도인 관음도의 비경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관음도 보행연도교는 해발 40m, 육상 30m 높이에 있기 때문에 접근을 쉽게 하고 탐방 편의를 위해, 진입 한 가운데 계단(25m, 8층 높이)을 중심으로 양쪽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우리나라 유일의 해중전망대도 문을 연다. 바다 한가운데 자리 잡은 해중 전망대는 다리를 통해 접근하며 바다 위 와 해저 6m 전망대에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바다 위로 다리로 연결돼 있다. 해중전망대 인근 해역에는 방어와 복어, 쥐치, 벵에돔, 참돔, 복어, 전갱이, 자리돔, 돌돔 등의 물고기와 성게, 전복, 소라, 불가사리, 미역, 감태 등 다양한 수중 생태계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봉래폭포, 태하 수토역사전시관도 문을 연다. 하지만, 무엇보다는 아름다운 설경을 물론 성인봉 등반을 통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울릉군은 관광시설물에대한 철저한 방역과 코로나19 개인방역을 철저히 준수 관람객들 입장 시키는 등 코로나 감염예방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6

울릉독도사랑 축구동호회도 나서…한국능률협회 K-FC 축구동호회 후원금 전달

울릉독도사랑지킴이로 KMA 한국능률협회 (상근부회장 최권석ㆍ이하 KMA) K-FC 축구동호회도 나섰다. KMA 축구동호회가 (사) 독도사랑운동본부에 독도사랑 후원금을 전달했다. 젊은 회원들로 구성된 KMA FC축구동호회는 울릉독도 수호ㆍ홍보에 동참하고자 골을 넣을 때마다 후원금을 적립 독도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KMA FC축구동호회는 앞으로 울릉독도홍보 등 다양한 공헌을 위해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하기로 했다. 특히 동호회 멤버 18명 모두 MZ(1980년~2000년 출생) 세대들로 구성돼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KMA FC 축구동호회는 2020년 12월 내부 직원 상호 간 친목도모와 건강검진을 비롯한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타 기관과의 교류와 네트워크 증진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KMA는 지난 1962년 순수민간주도로 설립된 비영리 평생교육·경영컨설팅 기관으로 임직원과 회사가 참여하는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KMA FC 관계자는 “축구를 통한 교류전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고 멤버들끼리 의견을 모아 독도를 위해 골을 넣을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게 됐다”며“후원금을 전달을 시작으로 독도를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독도사랑운동본부와 함께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최근 일본의 독도 지도 표기 논란 등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침탈야욕이 극심한 가운데 청소년, 젊은 MZ 세대들과 함께 독도 홍보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능률협회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굳건히 할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5

울릉도 대형 여객선도 경쟁으로 가나…1만 5천t급 선라이즈 제주 취항준비

울릉도와 육지 울진후포항로에 1만 5천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취항을 준비하는 해운사가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포항영일만항~울릉도(사동)항간 대형여객선 공모에 참가했다가 탈락한 ㈜에이치해운이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호를 후포~울릉도노선에 취항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과 울릉군의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울진후포항과 울릉(사동) 항 간에 1만 5천t급 선라이즈 제주호를 취항하겠다며 협조 공문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에이치해운은 전남 고흥군 녹동~제주도 성산포간을 운항하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호를 울진 후포항~울릉도 사동항간에 운항하겠다고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포항~울릉도 간 대형카페리 여객선 공모에 참가했지만, 제주도 노선에 이 선박이 1년간 운항이 끝나지 않았고 펀드의 사전 승인 등 선박확보 계획이 불확실해 반려됐다. 울릉군은 현재 운항 중인 울릉크루즈㈜의 1만 9천988t의 신독도진주호와 접안 시간이 겹치지 않고 터미널 내 사무실 사용 등에 큰 하자가 없는 등 거부할 특별한 이유가 없어 취항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라이즈 제주호는 지난 2020년 6월 건조한 신조선으로 총톤수 1만 4천919t급의 길이 135.83m, 폭 22m 서비스 속력 21.5노트, 정원 638명, 차량 170대를 실을 수 있다. 울진 후포항의 제반시설과 문제점 등이 해결되면 울릉도 접안은 울릉크루즈선 출항하는 1시 이후에는 접안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5

울릉군 임인년 주요업무계획보고회…실과소별 새해 업무계획보고 받아

“울릉군 올해는 이렇게 업무를 추진하겠습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 내 각 실과소별 새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협의를 했다. 군수실에 개최된 이날 보고회에서는 올해 추진하게 될 부서별 신규 사업과 주요사업에 대한 보고와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시행방안을 논의하고, 각종 사업을 신속집행 제고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울릉군의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울릉도 일주도로 3 건설공사 추진, 울릉(사동항) 3단계 타당성 기본구상용역, 저동항 다기능어항(복합형)개발 사업, 울릉군 농·수산물 온라인 쇼핑몰 운영,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기기 보급 지원 사업 등이다. 또한, 군 단위 LPG 배관망 구축, 석포 출렁다리 설치사업, 알봉 치유정원 조성사업, 현포전망대 정비사업, 태하항목 모노레일 보강도 포함됐다. 이밖에 해양수산종합물류센터 건립 기본구상 용역, 제3차 연안정비사업 등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진행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2022년 민선 7기가 마무리되는 시기인 만큼 군민들이 체감하도록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의 결실을 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5

㈜동도레미콘 울릉도발전 위해 성금전달…장학금 및 희망 나눔 성금 2천500만 원

울릉도에서 작은 중소 레미콘 공장을 운영하는 ㈜동도레미콘(대표 방대식)이 기업 이윤 사회 환원차원에서 울릉도 발전을 위한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울릉도 향토기업 동도레미콘이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수 울릉군수)에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2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와 함께 희망 나눔 캠페인 성금 500만 원도 전달했다. 방대식 대표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또 “앞으로도 앞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지원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쾌척해 주신 ㈜동도레미콘에 감사를 표하며, 전달받은 따뜻한 마음이 우리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에게 전해지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방대식 대표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는 울릉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에 500만 원의 성금을 기탁,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 ㈜동도레미콘은 울릉도 향토기업으로 해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22년 연초부터 울릉군의 교육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기탁이 줄을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5

울릉도 겨울산행 산악인 허영호와 함께…울릉도 설산(雪山) 전국에 알린다.

전국 최고의 적설량을 자랑하는 울릉도 겨울 눈 산행을 산악인(탐험가)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울릉크루즈(주)와 ㈜한맥은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울릉도 성인봉 힐링 트레킹’을 통해 눈 많은 아름다운 울릉도 겨울을 전국에 알려 겨울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늦어졌지만 1차로 60명이 23일 오전 7시 울릉도에 도착하는 울릉크루즈를 이용 울릉도에 들어와 성인봉(해발 987m)의 설산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허영호 대장과 23일 성인봉 등반에 함께한 참가자들은 “생애 최고의 등반이었다. 이렇게 많이 쌓인 눈 위를 걷는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다”며“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대장은 “참가자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다. 다음이 꼭 또 오겠다”며“참가자 모두 정말 즐거워하고 신나했다”고 말했다.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울릉도 겨울 힐링트레킹은 2월과 3월 각각 2회 정도 더 개최할 계획이다. 또 겨울산행이 끝나면 4~10월까지 매월 1회씩 탐험가 허영호와 함께하는 울릉도 성인봉 트레킹을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성인봉 등반이 가능한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방학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울릉도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 탐험가이며 영원한 모험과 도전가인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를 가진 청정 울릉도에서 어린 시절 꿈과 희망, 도전의 힘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극점,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성공한 허영호 대장이 모험과 도전, 경험에 대한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불어넣는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팬 사인회, 가수 해바라기 등을 초청 산중음악회 등을 통해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색다른 추억과 이색적인 경험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허영호 대장은 지난 2008년 9월 울릉도개척이래 최초로 경비행기를 타고 울릉(사동)항 1단계 공사 접안시설 광장에 착륙했고 다시 이륙해 돌아가는 모험을 감행하기도 했다. 충북 제천 출신인 허 대장은 청주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후 산을 도전하면서 고려대학교 자연자원대학원 최고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지난 1982년 히말라야 마칼루 산(8천463m) 등정을 시작으로 1983년 10월 마나슬루 산(8천163m) 등정에 성공했다. 당시 정상에 무산소, 단독 등반으로 오르기도 했다. 1987년 12월 22일 세계최고 봉 에베레스트를 등정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고상돈에 이어 두 번째로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오른 것이다(네이버 지식백과) 1995년는 세계에서 3번째로 지구 3극점(에베레스트·남극점·북극점) 도달에 성공했다. 또 남아메리카 아콩카구아산(6천960m), 북아메리카의 매킨리산(6천194m),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5천895m), 오세아니아의 칼스텐즈산(4천884m), 유럽의 엘브루즈산(5천642m)을 등정했다. 1995년 12월12일 남극 대륙의 최고봉인 빈슨 매시프산(5천140m)을 등정함으로써 최초로 7대륙 3극점 정상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그가 위대한 것은 원정 대장으로서 대원들을 이끌면서 단 한 명의 사망, 사고, 동상 등의 사건이 없었다는 것이다(네이버 지식 백과). 허 대장과 함께하는 울릉도 성인봉 힐링트레킹을 통해 전국 최고의 적설을 기록하는 울릉도 겨울의 멋진 눈 산행은 물론 아름다운 울릉도가 전국적으로 홍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4

울릉도 세계적 농업 기술 스마트 팜 도입…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한 농업 기술

울릉도 농업의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일손을 줄이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농업기술인 컨베이어 시스템을 스마트 팜 농업시설에 적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농업 기술을 도입한다.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의장은 울릉군 현안사업 해결방안의 목적으로 국무총리 및 국회의원들을 방문한 데 이어 울릉군 내 청년 농부 등 관계자와 함께 자매도시 충남 보령을 방문했다. 이번 보령시 방문은 자매결연관련 방문 아니라 보령시 선진농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보령시에는 선진 농업 기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농업회사법인 코리아 팜(주)가 있다. 또한, 선진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지도하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농업회사법인 코리아팜(주)는 세계 최초로 컨베이어 시스템을 스마트 팜 농업시설에 적용, 스마트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한 농업법인이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컨베이어 시스템 스마트 팜을 교육 연구용으로 설치 운영 중이다. 김 군수와 최 의장의 보령시 방문은 이 같은 선진기술을 벤치마킹 울릉도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컨베이어식 스마트 팜 시설은 자동차 휠 생산공정 중 도장공정에 사용되는 컨베이어를 트롤리 컨베이어식 작물재배시스템에 적용한 시설로서 양액공급, 무인 방제, 가온·냉방·제습장치 등 ICT복합환경 제어시스템을 갖춘 첨단시설이다. 또한, 다단의 식물 포트가 트레이 컨베이어에 매달린 상태로 물 공급구간. 양액공급구간, 수정구간, 포장구간을 거치며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최훈 코리아팜(주) 회장은 “컨베이어 스마트 팜은 사람이 움직이며 경작하는 시스템이 아닌 한자리에 앉아서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편하게 경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한, 작물이 컨베이어 라인을 따라 계속 이동하면서 햇빛을 골고루 받을 뿐만 아니라 식물 포트가 위아래로 교차 이동하기 때문에 균일한 온도를 확보, 편차 없는 최적의 생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특히 울릉도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울릉 농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가운데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면서 사계절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팜 시설 도입이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 농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다가오는 100만 관광객 시대를 스마트팜 농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울릉군 농업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4

울릉독도 방파제 건설 촉구…김병욱 의원 독도 언제든 방문할 수 있어야

겨울철 3개월 동안 울릉독도 여객선 운항이 아예 중단된 가운데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를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방파제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도를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울릉도는 겨울철 전천후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방문이 자유로워졌지만 독도는 11월~2월까지 아예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독도를 지역구로 둔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 국민의 힘)은 "영토 주권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독도 방파제 건설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독도 방파제는 2009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후 여러 차례 예산까지 반영 됐고 2012년 실시설계용역까지 마쳤지만,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 우려 등으로 중단됐다. 김 의원은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 대부분이 독도 입도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열악한 독도 입도 환경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이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한일본대사관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문 대통령의 선물을 반송했음에도 청와대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정부는 조속히 독도 방파제를 조성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독도에 입도할 수 있는 날은 150일에 불과했다. 입도가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독도로 출항했지만, 접안이 어려워 발길을 돌린 관광객도 3만여 명에 달한다. 울릉도는 지난해 2만t급 대형 카페리 여객선 취항으로 연중 안정적 입도가 가능해졌고 2025년 울릉공항건설이 완공되면 하늘길도 열린다. 하지만 독도는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아예 여객선이 출항조차 못한다. 김병욱 의원은 "정부는 하루빨리 독도 방파제를 건설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영토임을 알리고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4

울릉도저동·현포·남양항 종합개발…국가가 직접 10년간 예산투입

울릉도 오징어 등 수산물 생산량 90% 이상을 차지하는 동해안어업전진기지 울릉읍 저동항과 제2어업전진기지 북면 현포항, 서면 남양항이 통합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울릉도 저동·현포·남양항 등 어선이 많이 드나드는 울릉군 저동항 등 37개 국가 어항에는 방파제 등 안전성 확보 방안 및 종항개발 계획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2022∼2031년 전국 115개 국가 어항에 적용될 통합 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가 어항은 이용 범위가 전국적이고 기상악화 시 어선 대피 등 주요 역할을 하는 곳으로, 국가가 직접 개발한다. 실태조사를 통해 각 어항의 개발 잠재력, 지역 개발계획, 레저·관광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앞으로 10년간 어항 시설 기본계획과 어항환경개선계획, 레저관광개발계획, 교통편익증진계획 등이 포함된 통합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 밖에도 레저 선박의 수요 증가를 반영해 어업인이 이용하는 계류시설 외 레저 선박용 계류시설이 새로 설립된다. 정온 수역이 부족한 어항에는 방파제가 신설된다. 또한, 어항에는 어구창고·화장실·쓰레기집화장·친수공원 등 편의시설이 만들어진다. 이밖에 요트 피항지나 중간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어촌마리나역 건립도 예정됐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전국 국가 어항 개발계획에 따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가 어항이 명실상부한 어촌지역의 경제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3

울릉도 성인봉 실종 등산객 숨진 채 발견…울릉경찰수색팀, 봉래폭포 산림욕장서

울릉도 설산(雪山)성인봉 등반에 나섰다가 지난 17일 하산 도중 실종된 A씨(남·71·경기도)가 등산로를 벗어난 엉뚱한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실종 7일 만인 23일 오전 11시쯤 울릉경찰서수색팀에 의해 바람등대(해발 800m)하단부 봉래폭포 계곡을 지나 산림욕장(봉래폭포 화장실 뒤편) 편백나무 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지역은 애초 실종된 지역으로 추정되는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에서 아래로 내려와 봉래폭포 뒷 계곡을 건너 말잔등(해발 961m) 기슭을 따라 옆으로 한참 나와야 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성인봉 등산로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다. 길을 잃을 경우 산맥(릿찌)이나 산 옆을 통해 밑으로 내려오면서 하산하는데 계곡까지 완전히 내려와 봉래폭포 뒤를 통해 다시 다른 산 옆을 따라 하산한 것으로 보인다. 산악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을 잘 아는 A씨는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 부근에서 울릉읍 저동리마을이 보이자 무조건 아래로 봉래폭포 뒤까지 내려온 뒤 다시 옆으로 이동, 하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7일 오후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 부근에서 지인에게 길을 잃은 것 같은데 KBS 울릉중계소 표지와 공군부대 레이더 기지가 보인다며 알아서 내려가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울릉119안전센터, 울릉산악구조대, 울릉경찰서는 A씨 실종신고가 19일 접수되자 이날 오후부터 바람등대를 기준으로 봉래폭포계곡까지, 말잔등에서 계곡까지, 바람등대, 돌봉에서 삼각산, 안평전 등 4~5 차례 걸쳐 수색했다. 23일에도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는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부근에서 팔각정, 안숯마당주변으로 수색을 진행하던 중 봉래폭포 인근을 수색하던 울릉경찰서 수색팀(팀장 고춘조 경무과장)에 의해 발견됐다. 울릉119안전센터는 A씨의 시신을 수습해 울릉군립보건의료원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한편, 울릉경찰서는 A씨의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3

울릉도 각종현안·대형사업 추진 탄력받나…김병수 군수, 국무총리 등 방문 건의

울릉도 각종 지역현안 사업과 대형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김병수 울릉군수와 최경환 의장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김태흠 국회농림해양축산식품위원장을 방문했다. 김병수 군수와 최경환 의장은 21일 세종 정부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울릉 항 3단계 건설 공사 사업’을  ‘2025년 제4차 전국 연안항 기본계획‘에 울릉 일주도로 3 건설 공사’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울릉 어민 금융부담 완화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울릉 어민 금융부담 완화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수산정책자금 이자 한시 감면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의했다.  ‘울릉 항 3단계 건설 공사 사업’은 환 동해 해상관광의 중심지인 울릉의 수려한 해안 경관과 크루즈 관광산업이 발달한 주변국의 지경 학적 여건을 고려, 크루즈 관광에 필요한 전용부두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4천500억 원을 들여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크루즈 부두, 마리나, 방파제, 편의시설 등을 울릉(사동) 항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울릉 일주도로 3 건설 공사’는 2019년 3월 일주도로가 완전히 개통됐다. 하지만, 월파와 낙석으로 인한 교통통제와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도로정비 및 개량 공사다. 총 사업비 2천900억 원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터널 5개소, 접속도로 4개소에 대한 도로정비 및 개량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울릉 어민 금융부담 완화 지원 방안’은 현재 오징어 자원 감소 때문에 어가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어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수산정책자금의 이자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방안이다. 울릉군의 건의에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울릉군의 미래에 중요한 사업들인 만큼,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에 앞서 20일 울릉군과 자매도시인 보령시로 이동 김태흠(보령·서천) 국회의원을 방문했다. 김 의원 방문은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 식물원 조성 사업’과 ‘울릉(사동) 항 배후부지 일부 이양 계획’에 대해 건의하기 위해서다. 김 의원은 국회 해당 상임위원장이다.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식물원 조성 사업’은 울릉도·독도 고유의 희귀 자생식물 및 유용식물의 유전자원 확보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자생식물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울릉군에 연구센터, 전시원, 보존원 등의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며, 김태흠 국회의원에게 해당 사업의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5억 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울릉(사동) 항 건설로 20년간 소음공해 등의 피해와 항만 건설로 인근 마을에 필요부지가 감소하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항만부지 일부를 지자체에 이양한 후, 주민 복지공간으로 환원하는 계획인 ‘울릉(사동)항 배후부지 일부 이양 계획’도 함께 제안했다. 김태흠 국회의원은 “울릉군이 건의한 사업들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해당 사업 관련 부처와 협조체계를 잘 유지해나가길 바라며, 사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울릉도가 세계적인 생태관광섬으로 나아가는 데 초석이 될 사업이다. 김 국무총리와 김 위원장께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기 바라며, 앞으로도 중요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2

울릉도 성인봉 등반 실종자 3차 수색…바람등대에서 안평전 방향 등

울릉도 설산(雪山) 성인봉(해발987m)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등산객 A씨 수색 3일째를 맞아 민간 산악구조대인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21일 3차 수색에 나섰다. 울릉산악구조대는 19일과 20일에 이어 3일째 울릉119안전센터, 울릉경찰서와 함께 울릉군의 지원을 받아 1m가 넘는 눈 쌓인 성인봉 등산로(울릉읍 방향)를 비롯해 주변 수색에 나섰다. 울릉산악구조대 및 합동수색대는 19~20일 A씨가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람등대(해발 800m), 말잔등(해발961m) 정상부에서 봉래폭포까지 샅샅이 뒤졌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일 밤 울릉119안전센터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21일 바람등대에서 봉래폭포와 다른 방향인 울릉읍 사동리 안평전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수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인봉 안평전 등반로 중 울릉산악구조대는 다소 위험지역인 삼각산 방향으로 그 외 구조대는 안평전으로 내려오면서 수색하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21일 포항남부소방서 드론팀을 데려와 실종으로 추정되는 산악 지역에 대해 드론 수색, 촬영키로 했다. 눈 덮인 성인봉에서 실종된 등반객의 수색은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고 있어 구조대원들이 지쳐가고 있다. 1m가 넘는 눈 때문에 수색조 선두가 길을 내면서 전진(러셀)하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면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울릉도 눈은 대부분 습설로 발이 빠지면 빼기가 어렵다. 따라서 앞장서는 사람은 몇 배의 힘을 들여야 하고, 계속 전진은 힘들어 일정 거리를 앞장선 후 후미로 빠지고 다른 사람이 앞장선다. 따라서 일반적인 산악수색보다 몇 배의 힘이 들기 때문에 하루를 수색하고 나면 지쳐 수색할 수 없지만 울릉산악구조대를 비롯해 수색대원들이 3일째 수색에 나섰다. 울릉산악구조대는 이에 앞서 지난 15~16일 실종자를 수색했고 시신을 수습해 300m 이상 이동과정에서 체력을 소진한 가운데 또다시 실종자가 발생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울릉산악구조대는 수색대 선두에서 러셀을 해야할 뿐만아니라 절벽에는 밧줄을 이용한 실종자 수색도 겸해야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엄청나다. 한광열 울릉산악구조대장은 “계속된 수색으로 무릎을 다친 대원, 겨울 산행관련 신발문제는 물론 체력의 한계까지 악조건 속에서 대원들이 수색하고 있다”라며“실종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경찰서는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되자 A씨(남ㆍ71ㆍ경기도)가 17일 나리분지를 통해 등산을 시작하는 모습과 인상착의 등을 공개했다. A씨는 키 165cm로 작은 키에 안경을 착용했고, 스포츠머리, 신발 250mm, 검은 색 방한복, 모자, 청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한편,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색대의 점심(김밥, 빵 등) 등 식사와 아이젠, 장갑, 스패츠 등을 지원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1

울릉도 성인봉 실종 등산객 수색총력...울릉119안전센터·울릉산악구조대 등

눈 덮인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등반길에서 실종된 70대 등산객 A씨를 찾고자 민간 산악전문구조대인 울릉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가 이틀째 수색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릉119안전센터는 20일 오전 9시쯤 울릉산악연맹울릉산안구조대,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센터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이틀째 수색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회의에서 A씨가 17일 오후 지인과 통화를 하면서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 부근 KBS표지판으로 지났고, 공군부대 레이더 기지가 보인다고 했다는 제보에 따라 수색 반경을 설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인과 통화 결과를 분석한 결과 바람 등대를 조금 지나 하산 길을 택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바람등대 부근에서 울릉읍 저동리 봉래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사고를 당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 지역을 중점 수색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릉산악구조대 스키수색 최희찬, 김대성, 조만수 대원과 울릉 119안전센터, 경찰서, 의소대는 상단부(바람등대)에서 봉래폭포 계곡 방향으로 집중적으로 수색하기로 했다. 또 절벽이 있는 위험지역인 하단부(안숱마당)는 울릉산악구조대 한광열 대장, 장민규, 전경중, 최종술, 박충길 대원이 집중적으로 수색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특히 드론을 이용해 실종자의 행적이 있을 만한 지역을 KBS중계소부근에서 촬영하고 봉래폭포로 이동해 행적의심 지역을 샅샅이 촬영, 컴퓨터 화면을 통해 분석하는 등 여러모로 수색에 들어갔다. 현재 실종자 수색은 대부분 성인봉 등산로 바람등대에서부터 하단부 봉래폭포 사이를 수색 중이다. 하지만, 이 지역은 경사가 심하고 하단부는 절벽으로 이뤄져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19일과 밤과 20일 새벽에 눈이 내리는 등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는 현재 바람이 많이 불고 1m 이상 눈이 쌓여 수색 전진하는데도 많은 체력을 소모시키고 있다. 울릉산악구조대 등 실종자 수색대는 상단부에서 수색하면서 내려오고 하단부는 절벽 부근을 수색하면서 자연스럽게 합류, 봉래폭로 내려오면서 수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인 등에 따르면 산행을 잘하는 실종자 A씨는 지난 13일 2명의 일행과 함께 울릉도에 들어왔고, 다른 일행들은 16일 육지로 나갔지만 혼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7일 혼자 나리분지를 통해 북면방향에서 눈 덮인 성인봉을 등산하고 울릉읍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지인에게 전화해 길을 잃었지만, 혼자 알아서 찾아갈 수 있다고 말한 후 소식이 끊겼다. 19일 A씨 지인과 가족으로부터 소식이 끊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울릉119안전센터는 울릉산악구조대와 함께 이날 오후 3시30분쯤 성인봉 등산길 수색에 나섰다. 이날 울릉119안전센터는 바람등대 부근에서 수색하고 울릉산악구조대는 말잔등(해발 961m)에서 봉래폭포까지 수색했다 울릉119안전센터대원들은 야간에도 북면 나리분지~성인봉까지 수색했다. 만약 20일 실종자를 찾지 못하면 실종자 수색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울릉119와 울릉산악구조대는 20일 수색에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0

폭풍 속 울릉도응급환자 후송...동해해경 경비함 70대 환자

폭풍이 몰아치는 기상악화 속에 울릉도에서 발생한 7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1천500t급 경비함이 육지로 긴급 후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울릉도서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20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이날 오후 3시 10분경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고삼투성 고혈당 증후군(HHS)으로 내원한 환자 A씨(남, 70대)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접수 받았다. 이날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발효와 함께 기상 악화로,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사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사동항에 도착한 A씨와 의사 등 총 3명을 단정을 이용, 이날 오후 5시 16분쯤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동해항에 입항해 이날 밤 10시쯤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강릉시 동인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 “기상이 불량하더라도 항시 대기태세로 울릉도와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57건(헬기 86, 함정 71) 168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4건(헬기 3, 함정 1) 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0

부산 기장 모전 중 울릉독도사랑…독도 뺏지 판매 수익금 기부

중학생들이 스스로 울릉독도사랑을 실천해 화재다. 부산 기장군 모전 중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울릉독도 뺏지를 제작, 판매한 수익금을 (사) 독도사랑운동 본부에 전달했다. 모전 중학교 역사 동아리 학생들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콘셉트로 한 1025 독도 뺏지를 직접 제작 같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뺏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이유는 학생들이 울릉독도 문제에 대해 관심과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금을 마련 독도사랑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역사동아리 학생들은 “아름다운 대한민국 영토 울릉독도 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자 의기투합 제작 판매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학교 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에 울릉독도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라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울릉독도 사랑을 친구들과 함께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최근 학생들의 다양한 울릉독도 사랑 실천 활동에 깊은 감사드리며, 청소년들이 자발적인 활동에 독도는 외롭지 않을 것이다”며“청소년 대상의 교육과 굿즈 제작 등에 더 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20

울릉도 등 동해안 안전사고 ‘주의보’…동해해경 위험예보제 발령

동해중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울릉도연안 등 동해 연안에 19일부터 올 들어 두 번째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주의보’단계를 1월 19일부터 특보 해제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울릉크루즈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19일 새벽부터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10~20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에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또한 동해북방해역(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2회 발령했으며, 작년 한 해 너울성 파도 등 연안사고가 38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안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육상, 해안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등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9

㈜태성해운 울릉도여객선사업 청산절차…오는 2월부터 사실상 해운업 손 떼

울릉도~포항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하던 (주)태성해운이 자사 여객선 우리누리1호(총톤수 534t·정원 449명)를 매각하고 사실상 해운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태성해운은 울릉도저동~포항 구항을 운항하던 우리누리1호를 지난해 12월 8일~올 3월31일까지 휴항을 하고 고려해운(전남 목포~흑산도)에 매각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누리 1호는 매각돼 17일자로 선명 변경 등 선적정리를 끝냈고 18일 감선처리를 함에 따라 태성해운은 면허만 갖게 됐다"고 말했다. 태성해운은 앞으로 120일 안에 여객선을 취항하지 않으면 면허취소 등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태성해운은 해운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면허에 대한 동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태성해운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회사 소속 직원 27명에 대해 출근하지 않도록 했고 1월 한 달간 최소 인원 4명만 사무실에 남아 있다가 다음 달부터는 사무실을 폐쇄할 예정이다. 태성해운은 지난 2014년 울릉도저동~포항 간 우리누리1호를 취항하면서 해운업에 뛰어들었지만, 경쟁선사와 법적 다툼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나름대로 울릉도 주민들의 발길이 됐다. 하지만, 수년간 적자가 누적된 적자와 500t급 소형어선에다가 선박이 길이에 비해 높아 움직임이 심해 승객들이 멀미 등으로 이용을 꺼리는 등 겨울철 운항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침 2만t급 초대형 전천후 카페리인 울릉크루즈가 운항하면서 겨울철 약 4개월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휴항계를 냈다. 하지만 휴항에 앞서 울릉크루즈에 대응해 초 쾌속대형여객선으로 사업 승부를 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길이 76m, 최고속력 45노트(포항~울릉 간 3시간대)의 2천400t급의 쌍동선을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3년 초에 운항하겠다며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 해운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계약금 7억 원을 손해 보고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태성해운은 해운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태성해운 관계자는 “겨울철에 운항해도 왕복 1일 평균 200여 명이 우리누리1호를 이용했는데 왕복 50여 명으로 줄어들어 적자가 누적돼 자본 잠식상태가 심해지면서 경영이 악화 됐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9

울릉도는 해저화산 경각심…통가 해저 화산같이 언제든 폭발 가능성 있어

최근 남태평양 통가국(뉴질랜드 북쪽) 인근 해저화산이 폭발하면서 활화산으로 분류되는 울릉도·독도·제주도에도 재현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부분 학자들은 울릉도·독도·제주도가 활화산으로 분류됐지만, 화산활동 거의 없다는 주장이지만 권창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백두산화산연구단 책임연구원은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해저에서 화산작용에 의해 화산재가 바닥에 쌓이며 바다 위로 올라온 울릉도와 제주도같은 섬들도 통가 사례와 같은 해저화산이다"라며"해저에 마그마방이 있다고 추정되기 때문에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 책임연구원 따르면 울릉도는 원래 육지가 아니었다. 통가와 같은 해저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졌다. 해저 화산활동으로 인해 화산재가 바닥에 쌓이고, 바다 위로 노출되며 용암이 덮이면서 울릉도가 탄생했다. 울릉도는 현재 가장 높은 섬 윗부분부터 해저 밑까지 총 길이 3천m에 달하는 섬이다. 그중 물 위로 보이는 부분은 600m~1천m에 불과하다. 지속적인 화산작용으로 만들어지고 커지면서 물 위로 올라온 부분이다. 독도도 이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하지만 독도는 활화산이 아니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울릉도는 활화산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이 권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국제화산학회에 따르면 보통 1만 년 내 화산활동이 있었으면 활화산으로 간주한다. 울릉도는 1만 9천 년, 8천~9천 년, 5천 년 전 폭발 경험이 있었기에 활화산으로 구분된다. 권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도 화산에 안전한 지역은 결코 아니지만, 화산폭발은 1925년 백두산 분화가 마지막이다. 현재 화산 분화를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때문에 화산에 대한 경험이 없어 위험성 인지를 잘 못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통가 화산 폭발은 쓰나미를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일본도 그리 피해가 크지 않아, 한국은 피해가 거의 없을 것 “이라며”다만 현재 해당 해저화산 밑 마그마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추가 폭발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엔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각)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화산이 8분간 분출했다.  해당 화산 폭발은 폭발 당시 굉음이 800km 넘게 떨어진 인접국 피지에서도 들릴 정도의 대분화다. 한편, 이날 일본은 쓰나미 경보가 내렸고 태평양 인근 국가에서 피해가 잇따랐지만 우리나라는 일본 열도가 막고 있어 지진해일의 국내 도달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9

울릉도 여객선 등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동해해경청 설 연휴기간

울릉도·독도 등 동해(강원도, 경북) 해상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강성기)이 설 연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 ‘을 시행한다. 동해해경청은 설 연휴를 비롯해 17일부터 2월2일(17일간)까지 울릉도 여객선을 비롯해 해양안전에 대해 특별대책을 마련 철저함을 기할 방침이다. 동해해경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은 코로나19 방역 강화조치로 인해 울릉도여객선 및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평시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해양 인명사고 발생에 대비해 긴급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은 사전 점검기간으로 울릉도 여객선 등, 유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은 비상근무 대응태세로 설 연휴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3년간(강원·경북) 설 연휴 기간 중 도선 일 평균 이용객은 2천930명으로 51.6%, 낚시어선은 하루평균 829명으로 37% 각각 증가했고, 선박사고 17건 및 연안사고 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 속에도 국민이 여유롭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에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2-01-18

울릉도산악구조대 목숨건 구조·수색활동…절벽에 추락한 관광객 발견·수습 수행

울릉도 여행 왔다가 실종된 관광객을 절벽 중턱에서 발견, 시신을 수습 유가족에게 인계하기까지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한광열)의 목숨 건 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15일 울릉119안전센터로부터 지난 11일 울릉도에 여행 온 A씨 (남·54) 가 14일 내수전 전망대 부근에서 실종됐다며 수색에 참여해 달라는 협조요청을 받았다. 협조요청을 받은 한광렬 울릉산악구조대장은 대원 중 육지출타 대원을 제외한 12명을 모아 드론 수색조, 밧줄 이용 하강조, 베이스캠프 조를 편성 수색에 나섰다. 수색을 진행하던 하강수색조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내수전 전망대 100여m 아래(저동항 방향) 부근 눈 위에 난 사람 발자국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주변 수색에 나섰다. 밧줄을 이용한 하강조가 하강 수색 중 오후 2시20분쯤 해발 300m 지점에서 전경중대원이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 옷을 발견했다. 이어 오후 3시 10분쯤 울릉119안전센터 구조대원 1명과 함께 하강하던 박충길 대원이 절벽 아래 50m 지점에서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가방을 발견했지만, 추락흔적은 발전하지 못했다. 실종자는 휴대전화 GPS를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져 더 이상 수색활동을 못하고 철수했고, 16일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은 밧줄 60m 4동, 드론 2대, 무전기 5대, 도르래 4개를 준비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16일은 실종자 소지품 발견위치를 중심으로 상단부와 하단부로 나눠 수색하던 중 오전 11시20분쯤 민현주대원이 절벽 상단부에서 100m 아래 지점에서 장갑발견했고, 30분쯤 130m 지점에서 장민규 대원이 이어폰, 마스크를 발견했다. 같은 시각 전경중 대원이 160m 아래 지점에서 신발을 발견했고 40분쯤 한광렬 대장이 절벽 상단부에서 200m 아래 지점(해발 140m 지점)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대원들이 활동한 절벽은 60~90도가 넘는 경사도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고 울릉119안전센터에서도 구조대원 1명, 구급대원 1명만 참가했을 정도로 전문가가 아니면 위험하다. 문제는 시신을 수습하고 직벽에 가까운 지형을 통해 운송하는 게 문제, 한 대장은 실종자를 발견한 하강조팀외 추가로 수색조도 시신 수습 이동현장에 투입 이송을 준비했다. 나무에 도르래를 겹겹이 설치하고 밧줄을 이용 온전히 힘으로 끌어 올려야 했다. 대원들은 정상까지 끌어올리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옆으로 이동을 택했다. 당장은 직벽 때문에 옆으로 이동할 수 없어 약 20여m를 올려 경사가 나름대로 원만한 장소로 옮긴 후 약 250m거리를 옆으로 이동시켜 하강하기 좋은지점을 찾아 130m를 하강해 울릉119안전센터 구급대에 인계했다. 울릉산악구조대의 이번 활동은 산악전문가라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울릉도 지형을 잘 알고 끊임없이 훈련을 통해 기술을 숙지한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이 아니면 힘들다는 것이 산악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울릉산악구조대는 평소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 업하는 대원들로 구성됐다. 하지만, 매년 수차례의 산악전문 훈련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무보수 봉사자들이다. 매년 봄철 명이 나물 채취, 산악사고 등에 동원 많은 생명을 구하고 실종자를 찾는 일에 동원되는 울릉도에서 가장 필요한 역할을 하는 울릉도를 사랑하는 봉사자들이다. 한편, A씨는 지난 11일 울릉도에 입도했고 모 패션에서 하루를 묵겠다고 했다가 이틀 연장하는 등 14일까지 머물다가 이날 오전 9시 팬션을 나간 후 연락이 끊어졌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