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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탄소중립실천·꽃밭 가꾸기…한 번에 두 마리 토끼 잡다.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5-28 22:09 게재일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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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내 한 여성단체가 울릉군이 추구하는 탄소제로 섬에 동참하고자 폐기물을 이용해 꽃밭을 만들어 탄소중립실천과 아름다운 꽃밭도 가꿨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명숙)가 포항과 묵호~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 승객들이 울릉도 관문 울릉읍 도동리를 진입하는 마을입구에 폐 사각깡통을 이용, 화단을 만들었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울릉도 호박엿 공장에서 나온 사각깡통을 구해다가 김인숙 울릉읍부녀회장, 김경희 읍 부녀회총무, 하영이 새마을과장이 통 전체를 흰색페인트로 칠했다.

또 페인트를 말린 후 통 1개에 글자 한 자 씩 '탄소중립실천 재활용 화분'과 새마을마크 그려 넣고 흙을 담아 ‘사피니어 꽃’을 심었다.

이 폐 사각깡통은 울릉읍 마을입구 새마을 기를 달아놓은 깃대 아래 한 개씩 놓아 뉴 새마을 정신인 탄소중립실천을 홍보하고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었다.

특히 폐 사각깡통 꽃 화분 설치 장소는 울릉도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입도하는 울릉도 사동항에서 가장 번화가인 울릉읍 도동리 마을 입구에 설치, 울릉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 뿐만 아니라 울릉읍 새마을부녀회도 얼마전 울릉도 관문 울릉읍 관광객 맞이 예쁜 꽃길 만들었다. 울릉읍 부녀회는 울릉도 제1관문 도동항이 위치한 울릉읍 사무소 앞 작은 광장에서 화단을 만들었다.

또한, 제2관문인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길목에도 대형화분에 샤피니아 꽃을 심었다. 특히 울릉도 도동리와 저동리 시가지는 흙이 없어 모두 대형 화분에 심고 나란히 길을 따라 진열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울릉읍은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첫 모습을 보여주는 도심으로 꽃길 조성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하고 향기로운 울릉도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꽃길 조성에 나선 것이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꽃길 조성을 통해 울릉도를 더 아름답게 꾸미고 탄소중립실천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등 각종 봉사를 통해 뉴 새마을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박명숙 회장은 “울릉군새마을부녀회원들이 뉴 새마을정신인 탄소중립실천에 앞장서고 폐 제품을 이용 꽃밭을 가꾸므로 전국에서 찾는 관광객들에게 탄소중립 홍보가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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