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서면 태하리 서달령 대나무 숲에서 산불이 발생 울릉119안전센터, 의용소방대원 등이 출동, 진화에 나서 6시간 만에 3천여 평을 태우고 진화됐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윤희철)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30분께 서면 태하리(서달령 부근) 산 35번지에서 원인을 할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울릉119안전센터 대원 10명, 의용소방대원 10명, 해군 15명, 경찰 4명, 울릉군청공무원 10명 등 50여 명이 출동 산불진화에 나섰다.
울릉119안전센터는 소형펌프 2대, 중형펌프 1대 물탱크, 산불차량, 구급차, 순찰, 진화차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이날 오후 10시께 진화를 끝내고 굴착기를 동원 전화 정리 하는 등 11시20분께 완전진화 했다.
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마을 인근 경사면이 심한지역에 산불이 발생했고 이 지역에는 건축물 및 생활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면태하리 서달령 마을 끝 부분 절벽과 경사면이 심한 부근에서 발화,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119안전센터는 물론 의용소방대, 군·경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