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수산종자를 방류 성체가 돼 혼획율이 가장 높은 수산종자는 해삼으로 확인되면서 울릉군이 집중적으로 생산 방류하는 홍해삼이 어민소득증대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생명자원센터의 2021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산자원을 방류한 개체의 생존과 서식 정도를 알 수 있는 혼획률(bycatch ratio) 수치가 해삼이 74.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조사에 따르면 울릉군이 매년 방류하는 홍해삼 등 해삼은 방류한 수산종자 중 가장 높고 다른 종류는 대부분 절반이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류한 수산종자 중 넙치는 61.0%가 혼획되는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조피볼락은 27.5%이며 대하는 25.7%가 혼획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꽃게는 6.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은 전국 군 단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수산종자배양장을 건립‧운영하고 있다. 2015년도부터 지금까지 홍해삼 등 각종 수산종묘를 배양, 방류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해삼을 많이 방류하고 있다.
울릉군은 2021년 울릉도 연안바다를 풍요롭게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어민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자 어린 해삼 30만 마리를 방류했다.
울릉군수산종자배양장에서 자체 생산한 고소득 지역특화 수산품종인 어린 홍해삼 5만 마리, 흑해삼 25만 마리를 울릉읍 저동 신흥어촌계와 북면 현포어촌계 마을어장에 각각 방류했다.
또한, 2020년에는 울릉도 북면 현포리에 울릉군수산종자배양장에서 자체에서 생산에 성공한 고소득 지역특화 수산품종인 어린 홍해삼 20만 마리, 흑해삼 15만 마리 등 총 35만 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
바다의 인삼으로 일컫는 해삼은 자양강장, 혈액정화, 항암, 빈혈, 뼈 건강, 당뇨, 눈 건강, 다이어트, 피부노화 예방 등 수산 식품 중 최고의 강장제로 꼽는 해삼이다.
홍해삼은 해조류를 즐겨 먹기에 붉은빛이 돌며, 흑해사과 청해 삼은 어류의 사체나 개흙 속의 유기물을 주로 섭취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홍 해삼의 제왕으로 일컬으며 먹는 느낌이 매우 뛰어난 홍해삼은 제주도와 함께 울릉도(독도)가 특산지다. 해삼은 냉수성으로 수온 17도가 되면 성장이 둔화한다.
울릉군이 자체 수산종자 배양장을 운영하면서 특히 홍해삼 등 해삼 배양과 방류에 전력한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배양장을 운영하고 울릉어민소득증대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