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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수성못 ‘야간관광 100선’에

대구 수성구는 최근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수성못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야간관광 100선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 사업이다.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국내 곳곳의 유망한 야간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 데이터(281만건) 등을 분석해하고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실시해 매력도, 접근성, 치안, 안전, 지역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수성못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대구 수성구의 대표 관광자원이다.지하철 3호선 수성못역 등 대중교통을 통해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수성못 먹거리타운, 들안길 먹거리타운 등 먹을거리도 가득해 연인·가족단위의 방문이 많다.이번 선정으로 수성못은 야간관광 안내서인‘야간관광 디렉터리북’에 실린다. 또 향후 코로나 19 진정 국면 이후 공사 차원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내외국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힐링장소 수성못이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성구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야간관광사업의 기반을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4-09

“당국 주도 코로나 방역서 시민참여형 전환 준비 중”

대구시가 코로나19의 방역대책 방향을 ‘방역당국 주도’에서 ‘시민 참여형 방역’으로 전환키로 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7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대구시민 담화문’을 통해 중앙대책본부과 긴밀이 협의해 새로운 방역대책으로의 방향 전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귄 시장은 “오랜 자율통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되었고 시민들의 인내도 이미 한계에 와있다”면서 새로운 방역대책으로의 방향 전환을 제안했다.권 시장이 제안한 새로운 방역 대책은 ‘방역당국 주도’에서 문화, 체육, 교통, 종교, 교육, 돌봄 등 다양한 분야별 ‘코로나19 시민생활수칙’ 예방지침을 마련해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하는 ‘시민 참여형 방역’이다.이를 위해 시는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극복 범시민 추진위원회와 온라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통해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상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역량을 재구축한다. 신속한 검사와 적극적 격리, 증상에 따른 환자 분류로 병원시스템을 유지하고 선별검사소와 이동검사 등 검사역량과 역학조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해 나간다.이를 위해 대구지역 내에 2천개의 병상과 3천실의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지역 기업들과 서민경제를 지키기 위한 경제방역에 더 많은 역량을 쏟아 붓는다.긴급생계자금 지원과 함께 별도로 긴급복지비 1천413억원과 7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477억원의 소비쿠폰도 신속히 집행한다. 또 소상공인 등 모든 업소에 현금으로 100만원씩 지급하고 학원, 노래방, PC방,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는 2주간 연장에 동참할 경우 시설 규모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권 시장은 “대구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50일이 됐다”며 “그동안 대구시민 130분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유가족들은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시민들의 일상도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는 등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도시 전체를 뒤덮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대구의 힘만으로 버거웠던 순간, 전국에서 달려 와주신 모든 의료진들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들이 감염의 위협을 무릅쓰고 대구를 구하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펼쳤고 정부의 지원과 국민, 기업, 기관단체에서 기부 릴레이를 펼쳐 대구가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권 시장은 “이 모든 노력의 결과, 전국적인 대유행을 대구에서 막아냈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전문가들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kbmaeil.com

2020-04-07

50일만에 일상 찾아가는 대구…거리두기에 지친 시민 '밖으로'

"50일간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지친 시민이 밖으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50일째인 7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에서 만난 배모(65)씨는 얼굴을 마스크로 가렸지만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평소 돌보던 손자를 50여일 만에 보러 간다고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진 듯 대구 시민은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일일 신규 확진자가 10여명가량으로 감소하면서 안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감지된다.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이 근무 교대를 하는 시각, 맞은편 서문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었다.한 상인은 "지난주부터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자 하나둘씩 가게 문을 열어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동성로에도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다.한 카페 점주는 "31번 확진자가 나온 뒤 10일 정도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지만 매출이 80% 감소했다"며 "지금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40% 안팎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수성구에 있는 인공호수인 수성못 오리배도 다시 움직였다.두 자녀와 함께 오리배를 탄 이모(37) 씨는 "어린이집 휴원으로 아이들이 너무 답답해하는 것 같아 바람을 쐬려고 50일만에 처음으로 외출다운 외출을 했다"며 "평일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느슨해진 거리 두기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주말 동성로, 삼덕동 등지에서는 젊은 층이 자주 가는 주점에 줄을 서 입장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동성로에서 만난 신모(38) 씨는 "아직 수많은 환자와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생각하면 벌써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대구시는 이날 담화문에서 시민 참여형 방역 카드를 꺼냈다.권영진 시장은 "오랜 자율통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시민 피로감이 누적되고 인내가 이미 한계에 와 있다"며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당국 주도에서 시민 참여형 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김신우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장도 "시민이 받아들일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역 운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전까지는) 사회적 거리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고 말했다.

2020-04-07

대구시 ‘공유문화 확산’ 공모사업 진행

대구시가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실현하기 위한 공유문화 확산에 나선다.대구시는 7일부터 27일까지 ‘공유공간 조성 및 공유네트워크촉진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공유공간 등 조성’, ‘공유네트워크촉진 지원’등 2개 분야로 사업이 진행된다.공유공간 등 조성 분야는 △공유부엌 △복합문화공간 △공동마을카페 등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사용 가능한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지역주민들 간 소통을 촉진하고 공간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공유네트워크촉진 분야는 △공구 및 원예도구 대여 △장애인 편의용품대여 및 체험 △학습품앗이 △블록 및 보드게임 대여 사업 등 나눠쓰는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문제를 공유로 해결할 수 있는 주민생활밀착형 각종 사업이 해당된다.예산은 공유공간 등 조성 4개 사업에 총 1억원, 공유네트워크 촉진지원 7개 사업에 총 5천만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공모신청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시민단체의 경우 사업소재지 해당 구·군 기획예산실(기획조정실 등)에 이메일 또는 방문·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다양하고 참신한 공유사업이 발굴돼 지역사회문제를 지역민이 함께 해결하는 나눔의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4-06

대구경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위반하면 엄정 사법처리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대구지방경찰청은 귀가 거부 시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이달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14일 동안 자가 또는 시설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강화조치가 시행된데 따른 것. 특히, 대구지역에서도 자가격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조처이다.현재 대구지방청은 방역당국의 격리조치를 위반해 무단이탈한 24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고, 격리기간 종료자 및 완치자를 신속히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오는 5일부터는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이 적용돼 기존 벌칙(300만원 이하 벌금)보다 처벌이 강화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받게 된다.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히 소재를 확인해 방역당국에 인계하는 즉시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다. 또, 현장에서 경찰관의 경고·설득에도 불구하고 귀가를 완강히 거부하는 경우 적극 제압하고, 필요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해 신속히 격리 조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격리장소 무단이탈이나 격리조치 거부는 중대한 불법행위로서 벌칙이 강화된 만큼 위반자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법무부는 2일 해외 입국자의 2주 자가격리 조치를 거부한 외국인 8명에 대해 입국을 허가하지 않고 본국으로 송환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지 탑승 단계에서부터 격리대상임을 미리 안내했는데도 격리를 거부하는 등 정부 조치에 따르지 않아 검역소로부터 입국이 적절하지 않다고 통보했다.카자흐스탄 등 6개 나라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은 공항 검역단계에서 자가 격리를따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함에 다라 입국을 불허하고 곧바로 돌려보냈다.법무부는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자가 격리를 거부하거나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불허는 물론 강제퇴거와 입국금지 등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2일 오전 현재 전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해 적발된 사례는 모두 52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일 현재 자가격리자는 2만3천768명이고 이 가운데 자가격리를 어겨 사법절차가 진행 중인 건수는 52건이다”고 밝혔다.박 팀장은 “이 중 6건에 대해 기소 결정이 이뤄졌다”며 “나머지 46건은 기소 전단계로, 고발이 접수됐거나 수사 의뢰를 받은 사안들”이라고 설명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4-02

대구 제조업 2분기 전망 더 어둡다…금융위기 후 최악

대구 기업들 올해 2분기 경기전망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나타났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조업 10곳 가운데 8곳이 피해를 봤고 이 때문에 매출도 급감할 것으로 우려했다.2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기업 210곳(제조업 160, 건설업 50)를 대상으로 올 2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50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다.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 제조업BSI는 48이다.기계(75), 섬유(59), 자동차부품(54) 등 주요 업종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자동차부품은 코로나19에 따른 전 세계 공장 가동 중단으로 원자재 수급 및 부품 공급 애로 등 생산 차질과 미래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으로 우려했다.건설업은 68로 1분기보다 8포인트 하락해 40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공사수주건수(62), 공사수주금액(60), 공사수익률(40) 등에서 1분기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조사에서 제조업체 80.6%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봤고 1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기업 애로사항으로는 내수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79.9%)에 이어 방역물품 부족(38%), 수출 감소(35.7%), 중국산 부품·자재 조달 어려움(31%) 등을 꼽았다.또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최소화와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금융·세제지원(70.6%)이 가장 많고 기업 조사 유예(41.3%), 조업 재개를 위한 외교 노력(38.8%) 순으로 나타났다.대구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불확실한 경제환경을 맞고 있다"며 "규제 혁신과 과감한 자금지원 등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0-04-02

특별히 더 힘든 ‘특별재난지역 대구’

‘코로나 보릿고개’에 직면한 서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가 비상시 써야 할 돈까지 끌어다 쓰는 등 코로나19 재난구호로 대구시의 곳간이 말라가고 있다. 게다가 마른 수건까지 짜내는 각고의 노력으로 긴급생계자금 재원을 마련한 가운데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에도 20%의 시비를 매칭해야 해 대구시는 재난·재해기금 등을 몽땅 털어야 할 판이라며 허탈해 하고 있다.대구시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생활이 어려운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6천599억원(국고보조금 3천329억원, 시자체 재원 3천270억원)의 긴급생계자금을 투입한다.긴급생계지원금 가운데 시비는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895억원과 순세계잉여금 475억원을 비롯해 2012년부터 시작해 모은 1천332억원의 신청사 건립기금 중 600억원, 재난을 대비해 예금을 들어놓은 재난·재해기금을 해지해 마련한 1천300억원 등 가용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해 3천270억원이다. 재난·재해기금의 경우 반드시 내년도에 300억원을 적립해야 한다.여기에다 30일 정부에서 재난지원금의 20%를 지방비로 부담토록 해 가뜩이나 열악한 지자체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따라서 대구시에 내려올 정부 재난지원금이 5천800억원 중 20%를 매칭으로 해 대구시는 추가로 약 1천200여억원의 시비를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또한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전담관리병원에 대한 재정 투입도 대구시가 덤터기를 질 수 있어 지자체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센터와 병원은 당초 정부가 전액 국비로 지원키로 했으나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부담률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센터에 들어가는 도시락의 경우 개당 1만3천원에 납품을 받고 있으나 정부는 병원 환자 식비 기준을 적용하면서 6천200원만 인정하고 있는 등 각종 운영비 중 일부는 지자체의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병원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입원 환자등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때 정산하지 않으면서 대구시에서 선지급특례지원으로 시비를 투입해 지원하려고 해도 보건복지부에서는 이에 대해 100% 인정을 하지 않을 수 있다며 정산을 금지하고 있어 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지원금 마련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총동원하면서 대구시가 그동안 가용자원을 쪼개고 쪼개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신성장동력산업 성장 정책은 물론 각종 정부의 매칭사업과 지역 현안해결에 제동이 걸릴 지경에 빠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또다시 정부 재난지원금에 시가 20%의 지방비를 부담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시비를 투입해 긴급생계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인 대구에는 국비로만 지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3-31

대구 제2미주병원>청도 대남병원

대구 제이미주병원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58명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로써 제이미주병원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3명을 기록하며 국내 첫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청도대남병원의 확진자 수 120명을 넘어섰다.30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이미주병원에서 환자 53명, 직원 5명 등 5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병원 내 확진자 수는 총 133명(직원 6명, 환자 127명)으로 늘었다.이들 중 간병인 4명은 당초 병원 자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제이미주병원은 30일 현재까지 91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제이미주병원은 같은 건물 8층부터 11층까지, 대실요양병원은 3층부터 7층까지를 사용하고 있다.방역당국은 지난 19일 대실요양병원에서 첫번째 확진자 발생하면서 같은 건물에 위치한 제이미주병원에 대해서도 지난 21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당시에는 직원들의 전파 가능성을 높게 보고 환자들을 제외한 직원만 우선 검사했으며, 그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그런데 지난 24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입원환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당국은 뒤늦게 직원 72명과 입원 환자 286명 등 358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범위를 확대했다.그 결과 이날 현재까지 13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날까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대상자는 4명이다.확진자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 중이며, 입원환자 병실 재배치 등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방역당국은 대실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부터 감염전파가 이뤄졌는지 등을 주목해 역학조사 중이다.첫 감염원을 아직 파악 중이지만, 우선은 제이미주병원 내 집단감염은 특정 확진자의 비말 전파를 시작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같은 건물에 있다고 해 공기 공조시스템으로 전파가 된다고 판단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주된 감염경로가 주로 비말과 또 긴밀한 접촉에 의한 것이다. 정신병원 특성상 다인실을 쓰고 있고 환자 간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전파됐을 확률이 더 많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3-30

긴급생계자금 내달 초부터 50만~90만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각각 다음 달 초부터 긴급생계자금을 지급한다. 대구시는 4월 3일부터 신청을 받고, 경북도는 4월 1일부터다. 관련기사 5면대구시는 2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이 빠르면 4월 10일부터 지급이 시작된다”며 30일자로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 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긴급 생계자금은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세대 50만원, 2인 세대 60만원, 3인 세대 70만원, 4인 세대 80만원, 5인 이상 세대 90만원 등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45만9천여 세대다.△1인가구(50만원 지원)는 직장가입자 5만9천118원, 지역가입자 1만3천984원 △2인가구(60만원)는 직장가입자 10만50원, 지역가입자 8만5천837원 △3인가구(70만원)는 직장가입자 12만9천924원, 지역가입자 12만1천735원 △4인가구(80만원)는 직장가입자 16만546원, 지역가입자 16만2천865원 △5인가구이상(90만원)은 직장가입자 18만9천63원, 지역가입자 19만2천89원이다.다만, 기준 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세대, 정부 및 대구시의 다른 프로그램에 의해 지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긴급복지지원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로 14일 이상 입원 또는 격리된 자가 있는 세대, 정규직 공무원 및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이 있는 세대는 제외된다.신청은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30일 간이고 온라인과 방문신청 모두 가능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방문신청은 4월 6일부터 시작된다. 온라인은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 신청시스템(http://care.daegu.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지원금은 세대원수에 따라 4월 10일부터 5월 9일까지 세대원수에 따라 50만원에서 90만원까지 차등해 지급한다. 50만원은 정액형 선불카드로 지급하고, 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온누리 상품권을 등기우편 또는 행정복지센터 직접 방문 수령할 수 있다.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긴급생계자금 지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지키고 무너져가는 지역경제도 회생시켜 궁극적으로는 우리 대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지급되고 그 파급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향후 소상공인 등을 위한 생존자금과 취약계층 고용 특별 지원 대책 등 추가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경북도도 4월 1일부터 29일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을 받는다, 신청이 들어오면 지원대상 여부를 결정해 하루나 이틀 뒤 긴급생활비를 지급할 예정이다.4월 1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를 경북에 둔 본인 또는 가구원, 대리인이 주소지관할 읍면동에서 신청하면 된다. 우편이나 이메일로도 가능하다. 시·군별로 관련 사항을 주민에게 홍보하고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신청이 몰리면 구역, 연령, 아파트 단지를 나눠 접수하거나 출생연도별 5부제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경북도의 긴급생계자금은 중위소득 85% 이하 33만5천가구에 50만∼80만원씩이 지급된다.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시·군 실정에 맞게 지급된다. 1인 가구 5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70만원, 4인 가구 이상 80만원이다./이곤영·이창훈기자lgy1964@kbmaeil.com

2020-03-29

328운동 종료 대구 아직은…

국내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시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3·28 대구운동’을 시민들에게 권장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확실한 안정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2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3·28 대구운동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며 대구시가 제시한 목표치인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 달성을 기원했던 대다수 시민들은 체력 고갈을 호소하며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대구 신천지 관련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발생한 바로 다음날인 2월 19일 대구에서는 1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2월 23일 148명으로 세자릿수를 돌파하며 급증세를 보였다. 2월 29일 741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3월 12일 73명을 기록하며 다시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이후 3월 13일 61명, 14일 62명, 15일 41명으로 두자릿수 행진이 이어지자 대구시가 한자릿수 증가를 목표치로 내세우며 3·28 대구운동을 내놓은 것이다.그런데 대구시가 능동적으로 감시해야 할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에서 15일 이후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29일까지도 신규 환자를 10명 밑으로 떨어뜨리는데 실패했다. 특히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견된 제이미주병원(정신병원)의 경우 지난 19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당시 감염확산을 미리 막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이틀 후인 21일 종사자 72명에 대해서만 한정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200명이 넘는 환자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16일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인력 부족으로 정신병원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제때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며 목표치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감염이 병원 밖 일반 시민들에게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은 점은 성과로 꼽힌다.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한 자릿수 이하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온전히 지켜내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2주 동안 확진자 증가가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전보다 상황이 좋아졌지만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종료시점으로 제시한 4월 5일 이후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일정 수준 보장하는 ‘생활방역’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국내 확진자의 15%에 대한 감염경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등 추가확산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지역의 한 의료계 관계자는 “해외유입과 요양시설 집단감염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외국인 입국 제한이나 전국 요양병원 전수조사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3-29

"이래도 되나" 느슨해진 대구의 밤…일부 주점 젊은 층 '북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됐던 대구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경계심이 다소 풀어지는 모습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하지만 요양·정신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게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요일인 지난 27일 대구의 최고 번화가인 동성로 중심 거리는 오가는 사람이 없어 한산했다. 택시들은 '빈차' 등을 켜고 하염없이 손님을 기다렸다.하지만 술집이 몰려있는 일부 골목에서는 청년들이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즐기는 모습도 목격됐다.동성로 로데오거리 인근 한 주점은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에 손님이 가득 찼고,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만 스무명이 훌쩍 넘었다.입구에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있긴 했지만, 술을 마시는 이들은 마스크를 끼지 않는 등 코로나19를 별로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이따금 담배를 피우러 가게에서 나온 이들이 몰리면서 골목이 북적이기도 했다.대구의 또 다른 번화가인 광장코아 일대도 최근 들어 오가는 이가 부쩍 늘었다. 손님이 없어 한산한 가게가 있었지만, 일부 가게는 손님들로 북적였다.일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백모(62)씨는 "확진자가 줄어서 그런지 경계심이 좀 느슨해진 것 같다"며 "지난 주말부터 젊은 사람들이 거리에 늘었다"고 말했다.A(27)씨는 "한동안 집에만 있었는데 이제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된 것 같다"며 "친구들과 시원한 맥주 한잔하러 나왔다"고 했다.역시 친구를 만나러 왔다는 B(26)씨는 "일반인 감염 사례는 많지 않아서 마스크를 잘 끼면 외출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청년들도 코로나19의 위험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대구시는 전날 '코로나19 젊은 사람들도 절대 조심. 마스크 착용은 필수, 클럽·PC방 등 밀폐된 장소는 출입자제, 2m 건강거리 유지, 친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격려하고 응원합시다'라는 안전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다.광장코아 주변 한 건물 관리인인 50대 양모씨는 "코로나 사태 전에 비하면 유동인구가 절반 정도"라면서도 "주일예배도 드리지 않고 있는 교인으로서 우르르 몰려다니는 걸 보면 걱정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양씨는 "젊은 사람들도 조심해야 하는데 좀 안일한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했다.보건당국은 내달 5일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 안에 머무르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2020-03-28

[4·15총선 후보자 등록] 대구 마감

※ 정당별 약칭 범례 : 더불어민주당 = 민, 미래통합당 = 통, 민생당 = 민생, 정의당 = 정, 녹색당 = 녹, 민중당 = 민중, 우리공화당 = 공, 국가혁명배당금당 = 혁, 기독자유통일당 = 기, 기본소득당 = 소득, 미래당 = 미, 새누리당 = 새, 자유공화당 = 자, 친박신당 = 친박, 한국경제당 = 경제 / 나머지정당 = 기타, 무소속 = 무 등으로 표기※ 후보 이름(나이·성별·정당·직업) = 재산, 병역, 납세, 전과 순◇ 중구·남구▲ 이재용(65·남·민·이재용 치과 원장) = 6억100만원, 병역필(중위), 5억4천381만원(재산 523만원.소득 5억3천799만원.종부 0원), 도로교통법 위반 벌금 150만원 1건▲ 곽상도(60·남·통·국회의원) = 38억7천400만원, 병역필(중위), 8천790만원(재산 1천14만원.소득 7천508만원.종부 267만원), 전과 없음▲ 정재홍(52·남·혁·회사원) = 1억5천700만원, 병역필(상병), 718만원(재산 76만원.소득 641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동구갑▲ 서재헌(40·남·민·정당인) = 18억5천700만원, 병역필(중위), 3천717만원(재산 664만원.소득 2천940만원.종부 114만원), 전과 없음▲ 류성걸(62·남·통·정당인) = 17억2천900만원, 병역필(병장), 3천85만원(재산 647만원.소득 2천436만원.종부 2만원), 전과 없음▲ 양희(56·여·정·정당인) = 14억4천500만원, 병역 비대상, 1천181만원(재산 1천95만원.소득 86만원.종부 0원), 도로교통법위반 벌금 300만원 1건▲ 김백민(45·남·혁·기업인) = 6억4천900만원, 병역필(병장), 1천94만원(재산 119만원.소득 975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동구을▲ 이승천(58·남·민·정당인) = 1억8천300만원, 병역 미필(질병), 4천541만원(재산 19만원.소득 4천522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강대식(60·남·통·정당인) = 1억5천400만원, 병역필(병장), 4천645만원(재산 0원.소득 4천645만원.종부 0원), 도로교통법위반 벌금 250만원 1건▲ 남원환(58·남·민생·소설가) = 2억4천200만원, 병역필(일병), 71만원(재산 61만원.소득 9만원.종부 0원 ), 전과 없음▲ 송영우(46·남·민중·정당인) = 5억2천800만원, 병역필(병장), 571만원(재산 291만원. 소득 281만원.종부 13만원), 국가보안법 위반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등 4건▲ 이명부(54·여·혁·올래농업회사법인 이사) = 13억6천400만원, 병역 비대상, 4천387만원(재산 3천242만원.소득 1천146만원.종부 0원), 특정범죄가중처벌 등게 관한 법률 위반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1건▲ 윤창중(63·남·무·탄핵무효자유국민전선 대표) = 34억2천300만원, 병역필(병장), 4천733만원(재산 1천891만원.소득 1천563만원.종부 1천278만원), 전과 없음▲ 송영선(66·여·무·건국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 28억200만원, 병역 비대상, 4천335만원(재산 1천72만원.소득 2천811만원.종부 452만원),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200만원 1건◇ 서구▲ 윤선진(63·여·민·정당인) = 17억3천600만원, 병역 비대상, 556만원(재산 183만원.소득 373만원.종부 0원), 전과없음▲ 김상훈(57·남·통·국회의원) = 12억8천500만원, 병역필(병장), 4천813만원(재산 166만원.소득 4천647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장태수(48·남·정·정치인) = 1억6천만원, 병역필(일병), 39만원(재산 36만원.소득 3만원.종부 0원), 도로교통법 위반 벌금 150만원 등 2건▲ 박수동(52·남·혁·건축인테리어) = 3천200만원, 병역필(상병), 49만원(재산 0원.소득49만원.종부 0원),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벌금 200만원 1건▲ 서중현(68·남·무·정치인) = -2천200만원, 병역필(상병), 944만원(재산 38만원.소득 905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북구갑▲ 이헌태(57·남·민·정당인) = -9천400만원, 병역 미필(근시), 3천129만원(재산 287만원.소득 2천843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양금희(58·여·통·정당인) = 13억9천700만원, 병역 비대상, 1억231만원(재산 341만원.소득 9천890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조명래(55·남·정·정당인) = 3억1천만원, 병역 미필(우주관절골절 후유증), 122만원(재산 66만원.소득 56만원.종부 0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징역 10월 등 5건▲ 김정준(55·남·공·정당인) = 10억600만원, 병역필(중위), 1천514만원(재산 134만원.소득 1천381만원.종부 0원), 전과없음▲ 장금진(58·여·혁·정당인) = 3억7천500만원, 병역 비대상, 359만원(재산 166만원.소득 192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정태옥(58·남·무·국회의원) = 18억3천900만원, 병역필(소위), 9천995만원(재산 297만원.소득9천698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북구을▲ 홍의락(65·남·민·국회의원) = 33억원, 병역필(병장), 7천871만원(재산 1천510만원.소득 4천861만원.종부 1천500만원), 전과 없음▲ 김승수(54·남·통·정당인) = 15억1천800만원, 병역필(상병), 7천434만원(재산 429만원.소득 7천5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이영재(53·남·정·정당인) = 1억5천만원, 병역필(병장), 208만원(재산 122만원.소득 86만원.종부 0원), 국가보안법위반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 등 2건▲ 박은순(60·여·혁·정당인) = 6억7천900만원, 병역 비대상, 202만원(재산 202만원.소득 0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주성영(61·남·무·변호사) = 36억5천300만원, 병역필(병장), 1억5천945만원(재산 724만원.소득 1억5천192만원.종부 29만원), 명예훼손 벌금 300만원 1건◇ 수성갑▲ 김부겸(62·남·민·국회의원) = 10억8천900만원, 소집면제(수형), 4천99만원(재산 156만원.소득 3천943만원.종부 0원), 국가보안법 위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 1건▲ 주호영(59·남·통·국회의원) = 35억3천800만원, 병역필(중위), 1억9천319만원(재산 2천351만원.소득 1억5천260만원.종부 1천708만2천원), 전과 없음▲ 곽성문(67·남·친박·정당인) = 18억1천만원, 병역 미필(근시고도 양), 1억2천381만원(재산 1천96만원.소득 1억1천192만원.종부 93만원), 명예훼손·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400만원 1건▲ 박청정(59·남·혁·서당훈장) = 400만원, 5급 전시근로역(질병), 14만1천원(재산 14만원.소득 0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이진훈(63·남·무·전 구청장) = 9억8천800만원, 병역필(중위), 9천318만원(재산 611만원.소득 8천707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수성을▲ 이상식(53·남·민·정당인) = 28억1천800만원, 병역필(병장), 5천784만원(재산 128만원.소득 5천656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이인선(60·여·통·교수) = 52억600만원, 병역 비대상, 6억4천744만원(재산 2천11만원.소득 6억2천710만원.종부 23만원), 전과 없음▲ 신익수(53·남·혁·정당인) = 3억9천700만원, 병역필(상병), 1천590만원(재산 128만원.소득 1천462만원.종부 0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벌금 100만원 등 2건▲ 홍준표(65·남·무·정치인) = 32억9천400만원, 병역필(이병), 1억4천489만원(재산 2천668만원.소득 1억1천469만원.종부 352만원),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벌금 500만원 1건◇ 달서갑▲ 권택흥(51·남·민·정당인) = 6억4천600만원, 병역필(병장), 290만원(재산 207만원.소득 83만원.종부 0원), 국가보안법 위반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2년 등 8건▲ 홍석준(53·남·통·계명대특임교수) = 36억7천151만원, 병역필(병장), 7천57만원(재산 610만원.소득 6천446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김기목(49.남.민생.정당인) = 12억6천600만원, 병역필(상병), 419만원(재산 350만원.소득 69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이성우(38·남·공·정당인) = 2억원, 병역필(이병), 241만원(재산 19만원.소득 222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안상원(52·남·혁·삼성버티칼 대표) = 9천900만원, 병역필(병장), 500만원(재산 96만원.소득 403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곽대훈(64·남·무·국회의원) = 19억4천400만원, 병역필(병장), 1억7천967만원(재산500만원.소득 1억7천467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달서을▲ 허소(50·남·민·정당인) = 2억7천400만원, 병역필(상병), 526만원(재산 60만원.소득 466만원.종부세 0원), 전과 없음▲ 윤재옥(58·남·통·국회의원) = 20억2천900만원, 병역필(병장), 7천163만원(재산 724만원.소득 6천307만원.종부 136만원), 전과 없음▲ 한민정(47·여·정·정당인) = 1억700만원, 병역 비대상, 5만원(재산 0원.소득 5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김동렬(61·남·공·유통업) = 4억2천900만원, 전시근로역(질병), 1천824만원(재산 189만원.소득 1천659만원.종부 0원), 도로교통법 위반 징역 1년 집유 2년 등 6건▲ 정수미(73·여·혁·주부) = 2천600만원, 병역 비대상, 135만원(재산 135만원.소득 0원.종부 0원), 전과 없음▲ 홍선이(52·여·무·경북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 74억730만원, 병역 비대상, 2억9천722만원(재산 9천322만원.소득 2억295만원.종부 105만원), 의료법 위반 벌금 3천만원 1건◇ 달서병▲ 김대진(58·남·민·교수) = 39억9천400만원, 병역필(병장), 1천630만원(재산 1천566만원.소득 64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김용판(62·남·통·정당인) = 4억2천300만원, 병역필(병장), 648만원(재산 629만원.소득 19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조원진(61·남·공·국회의원) = 4억3천800만원, 병역필(하사), 4천만원(재산 225만원. 소득 3천774만원.종부 0원),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벌금 150만원 1건▲ 남우정(55·남·혁·느티나무주식회사 대표) = 2억1천만원, 병역 미필(질병), 2천715만원(소득 0원.재산 2천715만원.종부 0원), 공무집행방해 벌금 100만원 1건▲ 김부기(63·남·기·정당인) = 3억6천500만원, 병역필(병장), 1천223만원(재산 71만원.소득 1천152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달성▲ 박형룡(54·남·민·다스코 고문) = 3억7천800만원, 소집면제(수형), 6천494만원(재산 128만원.소득 6천366만원.종부 0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 등 2건▲ 추경호(59·남·통·국회의원) = 32억600만원, 소집면제(6월이상무종), 8천474만원(재산 1천100만원.소득 7천203만원.종부 171만원), 전과 없음▲ 조정훈(45·남·민중·노동자) = 1억5천200만원, 병역필(이병), 2천410만원(재산 29만원.소득 2천381만원.종부 0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등 7건▲ 김지영(51·여·혁·공인중개사) = 2억4천700만원, 병역 비대상, 1천196만원(재산 162만원.소득 1천34만원.종부 0원), 전과 없음▲ 서상기(74·남·무·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 = 17억7천500만원, 병역필(일병), 8천262만원(재산 592만원.소득 7천489만원.종부 181만원), 전과 없음

2020-03-27

대구 정신병원 또 집단감염…'한 건물 두 병원' 예견된 사태

환자와 종사자 등 6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제이미주병원 집단감염 사태는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7일 의료계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이 병원은 정신과 치료 전문병원이다.최근까지 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지하 1층, 지상 12층인 이 건물 3∼7층이 요양병원, 8∼11층이 제이미주병원이다.지하에는 장례식장이 있고 1층에는 약국, 동물병원 등이 입주해 있다.병원이 들어선 건물 양옆에는 고층 빌딩이 에워싸듯 서 있다.이 때문에 지난 20일 대실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7명이 무더기로 나왔을 때부터 감염 확산 우려가 나왔다.두 병원은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해 왔다.지난 20일 대실요양병원서 대규모로 확진자가 나오자 건물을 집중 방역하고 엘리베이터 사용도 일부 제한했으나 이미 때를 놓쳤다.당시 제이미주병원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큰 우려를 나타냈다.환자 보호자 A씨는 "70대 노모가 1년 반 넘게 병원에 계신 데 대실요양병원과 엘리베이터로 사실상 연결돼 있다"며 걱정했다.병원 직원 B씨는 "병원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3개 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별 구분 없이 사용했다"고 증언했다.관할 달성군 보건소는 최근 해당 2개 병원에 "엘리베이터를 따로 사용해 달라"고 뒤늦게 협조 요청을 했다.보건당국은 대실요양병원 확진자 발생 다음 날인 지난 21일부터 제이미주병원 종사자 72명을 대상으로 검사에 들어갔다.하지만 병원 종사자만 먼저 진단검사를 하고, 환자들은 유증상자가 나올 때까지 검사하지 않은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당국은 병원 종사자 72명이 음성으로 나온 사흘 뒤인 지난 25일 유증상자 3명을 확인했다.이 중 1명이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27일에는 환자 60명,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한층 바로 아래 대실요양병원에서 이미 확진자가 많이 나온 뒤여서 보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정신병원에서 또다시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보건당국도 긴장하고 있다.대구지역 요양병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지금까지 매일 5명 안팎에서 많을 때는 80명 넘게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최근 조리원 1명이 확진된 달서구 위드병원 전체 환자(168명)에 대해서는 지난 26일 진단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등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곳이 있어 당분간 추가 확진자가 이어질 전망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감염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2020-03-27

"죄송하고 감사"…생활치료센터 퇴소자, 의료진에 편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너무나 잘 지냈고 의료진의 적극적인 조치에 감동을 받았어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여러분과 모든 환자가 가족 곁으로 안전히 돌아가기를 바랍니다."대구시는 27일 경북 칠곡군 소재 DGB대구은행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한 대구 시민이 건강하게 퇴소하며 남긴 감사 편지를 공개했다.이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6일 이곳에 입소해 17일간 치료를 받고 지난 23일 퇴소했다.완치한 그는 "의료진들이 많은 코로나19 환자 속에서 관리하고 치료하시는 모습이 멋있고 힘이 됐다"며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고 심정을 밝혔다.또 "생판 본 적 없는 저희를 위해 편히 쉬지 못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너무나 듬직했다"며 "항상 감사했고 조금만 더 힘내서 이겨내자"면서 고마움을 나타냈다.이 센터에는 의료진과 공무원 등 35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돌보고 있다.센터는 150개 치료실을 갖추고 지난 6일 문을 열었다.이날까지 4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김병근 대구은행연수원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반장(평택 박애병원장)은 "환자들을 음성 판정 후 내보낼 때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마지막 한 분의 환자가 완치될 때까지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현재 대구 생활치료센터에서 완치된 코로나19 지역 환자는 총 1천654명에 이른다.

2020-03-27

권영진 대구시장 실신… 병원서 의식 회복

26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실신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강행군을 이어온 권 시장은 이날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놓고 대구시의회와 마찰을 빚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대구시와 대구시의회 등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해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했다.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임시회에서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고 본회의장 밖으로 나가려던 찰나, 권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진련 시의원과 설전을 벌였다.이 의원은 권 시장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고 따졌고, 권 시장은 “이러지 마시라”고 대응했다. 이후에도 항의가 계속되자 권 시장은 갑자기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뒤로 쓰러졌다.곁에서 이를 지켜본 대구시청 공무원이 급히 권 시장을 업어 시청 2층 시장실로 이동했고, 이후 119구급차를 불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앞서 이날 오전 권 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퇴장한 것’과 관련,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사과하고 “제정신이 아닐 때가 많다. 몸도 거의 한계 상황에 와 있다. 30여일 째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하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다. 이해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오후 2시에 열린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출석해서도 “어제 너무 어지럽고 구토가 나와 앉아 있을 수 없었다. 화장실에 가서 많이 구토했다”며 “의장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 죄송하다. 이 점에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배지숙 시의회 의장은 임시회에 앞서 “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회의에 출석한 사람은 사전 동의 없이 무단이석할 수 없다”며 “(권 시장 행위는)신성한 전당인 시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대병원은 ‘권영진 시장이 피로 누적으로 구토·어지럼증 등이 발생했으며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놨다. 병원 측은 “현재 의식을 회복했으나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3-26

대구시의회, 추경 9조6천662억 통과긴급생계 1천749억·소상공인 587억

대구시의회와 경상북도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관련한 예산 의결에 나섰다.대구시의회는 26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2020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번 대구시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위기에 직면한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생계 및 생존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날 시의회는 임시회를 열고 대구시가 긴급 편성·제출한 예산안에 대해 기정예산 9조2천292억원 대비 4천370억원(일반회계+특별회계) 증액된 9조6천662억원을 통과시켰다. 추경의 총 재정규모는 6천599억원(일반회계 4천404억원, 기타재원 2천195억원)이다. 이 중에서 국고보조금이 3천329억원이며 대구시 자체재원은 3천270억원이다. 특히, 대구시 자체재원에는 과감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895억원과 기금 1천900억원(신청사 건립기금 600억원, 재난·재해 구호기금 1천300억원), 순세계 잉여금 475억원 등이 포함됐다.이를 통해, 대구시는 △긴급 생계지원 1천749억원(기금 578억원 포함) △긴급복지 특별지원 1천278억원 △저소득층 특별지원 620억원 △소비쿠폰 (아동돌봄 478억원, 노인일자리 쿠폰 5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86억원) 616억원 △소상공인 생존지원 587억원(기금) △지역고용 특별지원 400억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감염병 대응 866억원(기금 135억원 포함)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190억원(120억원 증액) △지역신용보증기금 출연금 160억원(150억원 증액) 등을 편성했다.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나기보)도 27일 경상북도지사가 제출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다.경북도의회에 따르면, ‘경상북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의 규모는 수정예산안을 포함해 10조2천420억원 규모다. 이는 기정예산 9조6천355억원보다 6천65억원이 증액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8조9천953억원으로 기정예산 8조4천450억원보다 5천503억원(6.52%)이 증액되고, 특별회계가 1조2천467억원으로 기정예산 1조1천905억원보다 562억원(4.72%)이 증액됐다.경북도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지원 △도민의 경제심리 회복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재난대책비 등으로 편성할 예정이다.나기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추경 예산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 의료 인프라 개선, 방역체계 강화 등 현안 문제 해소와 저소득층 한시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생활 안정 지원 등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적극적인 심사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3-26

권영진 대구시장 실신, 119구급차로 경북대병원 이송

권영진 대구시장이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대구시의원과 마찰을 빚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26일 대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해 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했다.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임시회에서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고 본회의장 바깥으로 나가려던 순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이 권 시장과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해당 시의원은 권 시장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고 따졌고, 권 시장은 "이러지 마시라"고 대응했다.이후에도 항의가 계속되자 권 시장은 갑자기 오른 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뒤로 넘어졌다.곁에서 이를 지켜본 대구시청 공무원이 급히 권 시장을 업어 시청 2층 시장실로 이동했고, 이후 119구급차를 불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앞서 이날 오전 권 대구시장은 전날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퇴장한 것에 대해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사과했다.권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제정신이 아닐 때가 많다. 몸도 거의 한계 상황에 와 있다"며 "30여일째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하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다. 이해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5일 열린 임시회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진련 시의원이 코로나19 대응 긴급생계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촉구하는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 밖으로 퇴장했다.권 시장은 이날 오후 열린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출석해 "어제 너무 어지럽고 구토가 나와 앉아 있을 수 없었다"며 "의장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 죄송하다"고 해명했다.이어 "화장실에 가서 많이 구토했다"며 "이 점에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배지숙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회의에 출석한 사람은 사전 동의 없이 무단이석할 수 없다"며 "(권 시장 행위는)신성한 전당인 시의회를 경시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2020-03-26

대구시, 고위험군 간병인도 전수조사

코로나19 진단검사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 확산초기 신천지 위주의 ‘후속대응’에 집중했다면 콜센터, 요양병원 등 또다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선제조치’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대구시는 25일 지역 내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인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진단검사를 벌인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6일 대구 서구에 소재한 한사랑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구시는 다음날부터 지역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394곳의 환자와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돌입했다.대구시에 따르면 25일 현재 검사를 완료한 대상자 3만3천256명 중 224명(0.6%)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3만2천766명(98.5%)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43명(0.7%)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번 조사의 출발점이 된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25일 0시 기준 9명(환자 8명, 직원 1명)이 격리 중 추가로 확진돼 3월 16일부터 현재까지 1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또 정신병원 전수검사에서는 15곳(전체 24곳 중 이미 검사한 9곳 제외)에서 종사자 1천8명 가운데 1천6명(99.8%)이 진단검사를 마쳤다. 전수검사 대상자는 전날 대비 94명 늘었다. 지난 24일까지 진단검사 결과를 받은 81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요양병원 및 정신병원 전수검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선제적 조치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간병사 관리 누락으로 막판 방역망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면서 “요양보호사와 마찬가지로 간병사도 전수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지부는 “간병사들은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을 오가며 면역력이 약한 환자와 밀접 접촉하는 만큼 감염 우려가 높은 직종”이라며 “지역사회 추가 감염 방지 차원에서도 간병사 전수검사는 늦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여기에 요양병원 전수조사에서 간병인 38명이 코로나19에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간병인들도 잠재적인 집단감염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여론이 더욱 힘을 얻었다.이에 대구시는 대학병원 간병인부터 진단검사를 시작해 순차로 검사 범위를 전체 간병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대구지역 내 전수조사 대상은 73개 병원 2천648명이며 대구시는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1천57명을 우선 검사한다.이어 68개 2차 병원에서 활동하는 간병인 1591명에 대해서는 병원과 협의한 뒤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질 당시 역학조사가 사실상 어려웠지만 이제는 역학조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간병인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감염원과 감염 경로, 신천지 관련 여부 등을 포함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파악한 내용을 상세히 알리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