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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市, 올 첫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완료

대구시는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대구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을 무사히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시험은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열린 대규모 시험이어서 당국은 방역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대구시는 대규모 시험에 대비해 일찌감치 고사장 마다 손소독제와 발열체크기를 배치고 고사장 내에도교실 안 책상 간 거리는 1.5m 이상, 교실당 응시인원은 20명 이하로 제한했다. 또 호흡기질환 증상자의 응시를 제한했으며 시험장에서는 시험감독관의 본인 확인 때 외에는 응시생들에게 마스크를 벗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시험장에서 시험 전날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 소독을 했으며 시험종료 후 한 차례 더 방역할 계획이다.이날 시험장에는 응시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발열 체크를 받기 위한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큰 혼란은 없었으며, 응시생들은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체크한 후 발열 검사까지 받은 후 배치된 교실로 들어갔다.이번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는 총 1만3천73명이 응시해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8월 14일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14

“시 공무원 1천810명 부정수급… 억울”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급한 긴급생계자금을 시 공무원이 부정수급했다는 보도에 속을 끓이고 있다.게다가 10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시 공무원들의 긴급생계자금 부정수급과 관련해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라”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런 사례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라”고 지시하자 대구시 공무원은 허탈감에 빠졌다.대구시 긴급생계자금은 정부가 지급한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대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가 그 대상이었다.이와 같은 긴급생계자금 지급 기준선을 마련한 것은 전체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하기 보다는 코로나19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일용직,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이 기준선에서 공무원, 교사 등은 제외했다.하지만, 코로나19로 살기가 더 어려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한 기준선이 문제가 됐다.지역 내 어려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중위소득 100% 이상의 가정에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면서, 이를 받지 못한 일부 시민들의 불만과 이를 일부 언론이 여과없이 보도하면서 대구시가 전국적으로 공격받는 형국이 됐다. 마치 대구의 행정체계가 엉망이 된 듯한 인상을 주게 된 것이다.최근 언론에 보도된 ‘긴급생계자금 대구시 공무원 25억원 부정수급 논란’은 자세히 살펴보면 사실과 다르다는 것. 일부 자극적인 제목으로 코로나19로 100여일 동안 휴일도 반납하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고생한 대구시 공무원들을 허탈케 하고 있다.보도 내용에 따르면 공무원, 교직원, 공사·공단 직원 등 3천928명이 긴급생계자금 25억원 가량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당 수령자 명단에는 공무원 1천810명, 사립학교 교직원 1천577명, 군인 297명, 공사·공단 및 시 출자·출연 기관 직원 등 244명이 포함됐다.이 내용은 사실상 앞뒤 사실 관계를 빼고 3천800여명의 10%도 되지 않는 대구시 공무원을 부각한 결과다.대구시·구·군 공무원은 300여명에 불과하다. 이 중에 대구시 공무원은 공무직 25명을 포함해 74명이며 시 산하 공사·공단 직원 95명, 시 출자·출연기관 직원 126명이다. 오히려 공립 및 사립학교 교원이 3천여명, 군인 297명, 정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 23명 등이 전체의 99%를 차지하고 있다.대구시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의 신분을 의식해 긴급생계자금 지원에서 대구시 공무원 등을 제외한 것도 유일한데도 총리가 이를 제대로 알아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해 대구시 한 공무원은 “긴급생계자금을 전 시민들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했으면 편하고 좋았겠지만, 더 어려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고심 끝에 기준선을 마련해 지급한 긴급생계자금이 이렇게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킬지 몰랐다”며 “선의로 한 행정이 이렇게 대구시를 전국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도시로 낙인이 찍힐 줄이야…”라며 말끝을 흐렸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6-11

시교육청 “일반계고 선택과목에 대해 알려드려요”

대구시교육청은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선택 과목 안내를 위한 동영상 자료 4종 개발·보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등교·원격수업이 혼합된 학습의 장기화에 따른 것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일반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과목 선택 온라인 자료 및 표준 운영 사례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자료는 동영상 자료 4종과 교원 공동체 연수용 자료 1종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동영상 자료는 ‘어서 와! 온라인 수강신청은 처음이지!’라는 제목으로 고교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에 대한 안내이다.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지침인 2015 교육과정과 과목 선택 구조, 과목 선택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에 대한 소개도 볼 수 있다.이후 동영상은 진로연계 과목 선택에 대한 3종의 동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인문사회계열, 수리자연과학계열, 보건약학의학계열의 세 가지 계열로 별도 제작돼 계열별 진로 희망을 가진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선택과목과 선배들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동영상 자료는 학교 현장의 요구를 선제로 파악해 개발한 만큼 학교 업무 경감과 학교 구성원의 교육과정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의미있는 자료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6-11

‘비긴어게인’, 달구벌에 힐링 전한다

대구시가 JTBC 인기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대구시는 해외 낯선 장소에서 ‘버스킹(길거리공연)’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JTBC가 ‘비긴어게인 코리아’를 대구에서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비긴어게인’은 JTBC를 대표하는 음악예능방송으로 2017년부터 한국의 뮤지션들이 해외에서 ‘버스킹’을 통해 음악으로 소통하고 하나가 돼가는 과정을 그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방송에 노출된 도시는 관광지로서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시즌4 코리아편’에서는 갑자기 우리 삶에 들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린 평범한 일상에서 저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거리두기 버스킹이라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이소라, 헨리, 수현, 하림, 적재, 크러쉬, 정승환 등이 출연해 용기와 위로의 메세지를 선사하고 있다.대구에서는 △코로나 사태의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코로나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청년예술가를 대상으로한 수창청춘맨숀 △SNS 사연 공모를 통해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국의 신청자와 함께 한 수성못, 대구스타디움 등 지역 곳곳에서 진행됐다.방송 녹화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촬영 관계자들과 사전신청 관람객을 대상으로 객석 2m 거리확보, 비접촉식 체온측정, 열화상카메라 설치,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의 생활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공연장소와 주변시설의 행사 전·후 소독으로 현장방역에도 빈틈이 없도록 진행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3일과 20일 오후 11시 2회에 걸쳐 방영된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랜 기간 힘겨운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시민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비긴어게인’의 프로그램명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 “방송을 통해 노출되는 대구의 아름다운 명소가 시청자들의 발길을 조금씩 대구로 향하게 해 힘겨운 관광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게 간절한 바람”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11

대구·경북 관광위기 ‘3GO’ 전략으로 돌파하자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대구·경북 관광을 위해 단계별로 회생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구경북연구원은 11일 대경 CEO 브리핑 610호 ‘위기의 대구경북 관광, 3GO 전략으로 재도약(이춘우·송은정·송재일 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올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관광 규모는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세계 여행·관광업계에서는 1억80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총 2조6천894억달러의 GDP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별 여행규제의 확대로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항공기 운항 횟수는 80% 줄었고, 국제 항공사 여객 매출은 지난해보다 5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국내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은 관광산업이 급격히 위축되고 지역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코로나19 초기 확산지로 강력한 방역을 위한 각종 제한조치가 집중됐고,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역의 이미지 훼손과 관광산업 침체 여파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다.특히, 지난 2월 말 지역에서 슈퍼전파자가 발생한 이후 사실상 관광산업이 전면적 마비상태에 직면했고, 관광시설 매출액 급감 등 지역 관광산업에 코로나19가 미친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다.연구진은 대구·경북 관광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정책 비전을 ‘Again 대구·경북’으로 설정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목표 실현 및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추진전략으로 3단계를 제시했다.위기상황을 극복하려면 단계별로 지원, 회복, 붐업 정책을 맞춤형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1단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 타격을 받은 관광업계의 회생을 위한 긴급 지원에 초점을 맞춰 △여행·항공·숙박·전시산업 긴급지원 △관광활성화를 촉진할 제도적 장치 마련 △대구·경북 관광산업리셋 긴급 써밋 개최 등의 사업 추진이다.2단계는 1단계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따른 회복기로 설정하고 관광객 맞이를 위한 전략 재정비이다.주요 정책은 △굿바이 코로나 관광객 맞이 △코로나블루 퇴치 관광콘텐츠 육성 △관광산업 복구 긴급플랜가동’ 등의 사업 가동이다.3단계는 △방역선진도시 대구 이미지 UpUp △항바이러스 경북 대표 스팟 GoGo △대구·경북 방문의 해 3배속 풀가동 등의 아이템으로 대구·경북 관광과 지역 이미지를 재건하는 ‘붐업’시기 설정이다. /심상선기자

2020-06-11

市 “해외 유턴 기업 대구로 모십니다”

대구시가 해외로 나갔다가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대구시는 해외 유턴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대구형 리쇼어링(Reshoring) 인센티브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기회로 삼아 침체된 대구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위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먼저 국내 복귀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있으면 테스크포스(TF)를 가동해 해외 청산 단계부터 국내 복귀 투자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입지, 보조금, 고용 등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청산과 관련해서는 해외 설비 이전 및 설치 비용으로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또 기업들이 높은 인건비 때문에 국내 복귀를 망설이는 점을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제공하는 2년간 고용창출장려금에 시 장려금을 2년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대규모 투자기업에는 시 용지를 50년간 무상 임대하고 총 투자액 50% 이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에는 10년간 용지를 무상 임대하는 등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덜어준다.이밖에 공정 혁신과 자동화, 품질 제고 및 고부가가치화 등을 돕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에는 최대 3억원, 시 자체 로봇보급사업은 최대 2억원 등 총 5억원을 지원하며, 시 정책자금에 대해 특별우대금리 적용과 지원한도도 상향한다.대구시는 이와 관련, 오는 30일 엑스코에서 대구상공회의소,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국내 복귀 기업 지원정책 홍보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내 복귀를 고민하는 기업에게 확신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10

대구지식재산센터, 글로벌 IP 스타기업 20곳 선정

대구지식재산센터는 지난 9일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지역업체 20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선정 기업은 오대금속(주)을 비롯한 (주)아진엑스텍, 동성산업(주), (주)윈텍, 화인시스템(주) 등 20곳 기업이다.올해 글로벌 IP 스타기업은 지역 유망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54곳 업체가 신청해 서류평가를 통해 39개 업체를 선정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말미암아 현장실사를 유선실사로 전환해 진행한 뒤 지난 4월 10일 열린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20곳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해마다 7천만원 이내로 최장 3년간 IP 경영 계획에 따라 종합적인 지원을 받는다. 지원 내용은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맞춤형 특허맵, 특허디자인융합 △비영어권 브랜드개발 △브랜드·디자인개발, 해외권리화 등이다.최정호 대구지식재산센터장은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지원하여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코로나19를 이겨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센터 전문 컨설턴트의 주도로 참여 기업과 과제를 수행할 전문업체간 원활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6-10

DGB대구은행, 베트남 호치민지점 본인가 승인

DGB대구은행은 지난 9일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호치민지점 개점에 본인가 승인서(Official Letter)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지난 2014년 사무소 개소, 2016년 지점 설립 허가 신청 후 이번에 승인서를 받아 DGB대구은행은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타 외국계 은행 지점 설립 허가가 길게는 10년 이상 걸렸으나, DGB대구은행은 지역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취지를 최대한 활용해 호치민지점 본인가 승인을 7년만에 받았다.대구은행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자국 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외국은행 지점 설립 허가에 소극적인 베트남 정부 분위기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로 베트남 중앙은행의 업무가 힘든 가운데 발급된 승인으로 뜻 깊다”며 “이번 호치민지점 승인으로 한국-베트남 양국 간 경제 협력 및 상호 신뢰 확인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2012년 상해지점에 이은 2020년 호치민 지점 개소로 글로벌 100년 은행을 위한 발판을 착실히 내딛고 있는 DGB대구은행의 베트남 호치민 지점 본격 영업은 행정절차를 감안해 오는 8월 중순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의 여파로 개점식은 차후로 미루고 당분간 영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10

대구 공무원 1천810명 긴급생계자금 부당수령… “환수 중”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생계자금 25억원을 공무원 등에게 잘못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즉각 환수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대구시의 졸속 행정을 비판하고 나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무원, 교직원, 공사·공단 직원 등 3천928명이 긴급생계자금 25억원 가량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시가 확인한 부당 수령자 명단에는 공무원 1천810명, 사립학교 교직원 1천577명, 군인 297명, 공사·공단 및 시 출자·출연 기관 직원 등 244명이 포함됐다.긴급생계자금을 부당 수령한 공무원은 대구시 지원 대상과 공무원연금가입자 명단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이 중 대구시청 직원 74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시는 지난 4월 10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긴급생계자금 지급대상 45만여가구에 가구당 50만∼90만원씩 지급했다. 대구시는 긴급생계자금 지급 대상에서 중위소득 100%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실업급여수급자와 함께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공공기관 직원은 제외하기로 했다.대구시는 소득 수준을 나타내는 건강보험료만을 지원 기준으로 삼으면서 검증에 허점을 드러냈다.이러한 허점을 이용해 중위소득 100%이하인 공무원과 교직원 등 상당수가 긴급생계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는 대구시의 졸속 행정을 비판하고 나섰다.우리복지시민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시가 사전검증할 방법도 없는 상황에서 공무원 등 제외규정을 세웠으면 검증할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도 아무런 제재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긴급생계자금 지급 과정에서 혼란과 혼선, 불통을 초래한 대구시에 서민경제를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대구시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환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60% 가량을 환수한 상황이다.대구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을 모르는 공무원 가족이 신청한 사례가 대부분일 것으로 보고 있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마치고 사후검증을 하는 과정에서 지원 대상이 아닌 가구에 잘못 지원한 사실을 파악했다”며 “지급 대상이 아닌데도 신청해 부당수령한 공무원은 법률자문 등을 통해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09

市 “코로나19로 지친 예술인에 희망을”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계를 위한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대구시는 지역 예술인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대구예술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대구지역은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각종 문화 관련 활동 중단 기간이 길어져 타지역보다 피해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이에 대구시는 예술인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하반기 공연에서 국내·외 예술인 초청 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지역 예술인 참여 기회를 획기적으로 늘릴 방침이다.우선 7∼8월에는 ‘대구시민이 자랑스럽다’는 슬로건 아래 대구 관악축제, 포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9∼11월에는 ‘고난을 넘어, 환희로’라는 슬로건으로 오페라 축제, 뮤지컬 페스티벌, 대구음악제 등 주요 공연 예술 축제를 연계 개최한다.대구문화재단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 긴급지원사업인 ‘공연예술창작활성화사업’을 운영키로 했다.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지역 공연예술계의 창작·발표 활동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파악, 공연예술단체의 활동지속을 위해 마련됐다.사업의 취지를 고려해 지원신청 단체의 코로나19 피해현황 정도에 따라 최대 20점의 가산점을 부여해 피해가 큰 단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공고일 기준으로 대구시에 위치하는 공연분야(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전문예술단체가 지원신청 할 수 있다.신청기간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이며, 지원신청서 제출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대구시는 앞서 지난 2월 25일부터 대구문화재단에 ‘예술인지원센터’를 설치, 지역 예술인들이 정부 차원 예술인 복지사업 신청시 필수요건인 ‘예술인 활동 증명’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지역 예술인 정부 창작지원금은 지난해 109명이 지원을 받았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142명이 정부 창작지원금 4억2천600만원(1인당 300만원)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지원금을 추정하면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하는 지역 예술인, 시민 모두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06-09

지역 中企 26곳, 스타기업·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대구지역 중소기업 26곳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스타기업 15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11개사가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중기부에서 벤치마킹해 2018년 전국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성장잠재력이 높고 지역 청년인재와 동반 성장하는 우수 중소기업 1천개를 육성하고, 이중 200개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이다.‘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유망 중소기업을 수출액 1천만달러 이상의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200개사를 발굴해 해외마케팅 등 집중 지원으로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기부 대표 강소기업 육성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지역스타기업 15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165억원이며, 고용은 44명,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12.7%, 고용은 9.1%이다.글로벌 강소기업 11개사는 평균 매출액 316억원, 수출액 131억원, 고용은 102명이며,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6.8%, 수출은 20.8%, 고용은 1.7%이다.2018년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이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한 스타기업은 △(주)에스엘씨(화장품 제조업) △농업회사법인 (주)영풍(K-푸드 제조업) △(주)나경(블라인드 제조업) △신풍섬유(주)(기능성 섬유 제조업) △(주)마이크로엔엑스(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등 5개사이다.2020년 신규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별 성장전략 수립 컨설팅, RD 기획지원, 맞춤형 사업화 지원, 역량강화 교육 등 중앙정부와 대구시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6-09

DGB대구은행, 동대구역 디지털 존 오픈

DGB대구은행은 대구의 주요 관문인 동대구역에 ‘DGB대구은행 디지털 존(Digital Zone)’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존을 역사 내에 구축한 것은 금융권 최초다.동대구역 매표창구 옆에 마련한 디지털 존에서는 무료 영화 및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열차 대기 시간 동안 핸드폰을 무료 충전하며 영화 및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VR존은 여행과 게임, 스포츠 등의 다양한 VR체험이 가능하다.SK텔레콤과 협업한 디지털 존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일 운영되며, 이달 말까지는 누구나 입장 가능하며 생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이밖에 무료 와이파이 및 핸드폰 무료 충전 등의 부가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디지털 존 방문 고객은 하루 동안 무제한 영화, 드라마를 휴대폰으로 감상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김태오 은행장은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에 편리하고 빠른 금융서비스와 더불어 열차 대기 시간을 활용해 급변해가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게 돼 고객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DGB대구은행은 지속적 고객 편의시설 확대 및 혜택,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대표기업에서 종합금융그룹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6-09

동구, 행정구역 조정으로 행정·복지 강화

대구 혁신도시 조성으로 도시규모가 팽창하고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동구지역의 행정구역이 일부 조정된다.대구 동구는 오는 7월 6일부터 안심3·4동을 안심3동, 안심4동, 혁신동으로 분동(分洞)하고, 지역 내 일부 지역의 불합리한 경계를 조정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분동되는 안심3·4동은 지난 1998년 인구 5천여명에 불과했던 안심3동을 안심4동과 통합한 행정동이다.하지만 현재 해당 지역에 대구 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돼 현재 약 7만명에 육박한 상황이다.이에 동구는 주민밀착형 복지서비스가 중요기능으로 강조됨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하고,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분동을 추진한다.분동 이후 안심3동은 2만2천여명·8천100세대, 안심4동은 3만여명·1만1천900세대, 혁신동은 1만8천여명·8천400세대로 인구수와 세대수가 조정될 예정이다.신설되는 안심3동과 혁신동은 각각 임시청사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안심4동은 현재의 안심3·4동 행정복지센터 위치에 개청될 예정이다.또한, 기존 안심3·4동의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운영됐던 혁신도시 민원지원센터는 분동과 동시에 운영이 종료될 예정이다.안심3동 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는 각산역 부근 대로변 안심로 368(남일빌딩 2층)에 마련돼 높은 주민 접근성을 지니고 있고, 혁신동 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는 이노밸리로26길 8(광진빌딩 1층)에 위치해 인근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배기철 동구청장은 “안심3·4동은 향후 인구가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번 분동을 통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더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임시청사에서 시작하게 돼 어려움이 있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신청사를 건립해 안심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