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아파트 매매·전셋값 끝없는 추락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5-12 20:02 게재일 2022-05-13 9면
스크랩버튼
부동산원 5월 2주간 동향<br/>각각 0.17%·0.2% 하락폭 보여<br/>2012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br/>전국서도 최대에 27주째 하락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조사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이는 등 아파트 시장이 경색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2022년 5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17% 하락해 전국 평균 0.01% 하락과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은 물론이고 27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구지역의 주간 아파트 매맷값이 0.17% 하락한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7일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으로 조사됐다. 구·군별로는 달서구(-0.26%)와 중구(-0.22%) 등이 ‘0.2%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대비 0.20% 하락하면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조사(2012년 5월 7일)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5월 둘째주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경북지역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춘 것은 지난 2020년 6월 29일(-0.01%) 이후 처음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하락은 입주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