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의, 업종 등 고려 서비스<br/>지난해 690개사 3천억 낙찰<br/>전년보다 15% 증가 실적 거둬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의 맞춤형 정보서비스 지원이 지역 기업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맞춤형 정보서비스 지원으로 입찰정보를 제공받은 1천925개 기업 중 690개 사가 총 3천7억 원의 낙찰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도 낙찰성과 2천613억 원 대비 15%가 증가한 것이다.
MAS(다수공급자 계약) 등록 컨설팅을 받은 26개 사는 160억 원의 납품 실적을 올리는 등 많은 지역기업들이 본 사업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맞춤형 입찰정보 제공사업은 업종과 관심 지역에 따라 기업 맞춤형으로 입찰정보를 제공해 활용 기업의 만족도가 높으며, 실제로 2020년 MAS(다수공급자 계약) 등록 컨설팅을 지원받은 달서구에 위치한 교육기자재 제조업체 A사는 컨설팅 후 지난 2년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만 약 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본 사업이 지역기업의 매출 증대에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조달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 전체 공공조달 계약 실적은 175조8천억 원에 달하며, 이는 2019년(160조 원)보다 9.9% 증가했고 통계집계를 시작한 2015년(110조4천억 원)과 비교하면 59.2% 성장한 규모이다.
매년 확대 추세인 공공조달 시장은 안정적인 거래처를 발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중소기업 맞춤형 정보서비스 지원사업은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상시 접수 중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더 많은 지역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하고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도 많은 기업이 본 사업에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