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에 내년 상반기 신설<br/>난자·정액채취실 등 시설 갖춰<br/>임상 경험 풍부한 전문의 초빙<br/>의료 취약층 난임시술 편의 향상
대구시가 대구의료원에 통합난임치료센터를 신설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섰다. 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는 2025년 상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다.
통합난임치료센터는 13억원을 투입해 대구의료원 생명존중센터 4층에 진료실·난자채취실·배아배양실·배아이식실·정액채취실·상담실 등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초음파기기·정액검사장비 등 10종 22점의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쾌적한 진료 환경과 양질의 난임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통합난교임치료센터에는 난임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난임 전문의인 이정호 교수 초빙을 완료했다. 향후 추진 일정에 맞춰 전문 간호사, 배아생성 담당인력 등 통합난임치료센터 운영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정호 교수는 동산의료원 난임센터 30년 경력, 난임시술 7500건으로 난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대구시는 아이를 희망하는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2023년 소득기준을 폐지해 모든 난임 부부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난임 시술비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을 100% 지원하고, 유산 방지 및 착상 유도 비급여 주사제 비용도 추가로 지원해 시술 1회당 전국 최고 수준인 170만원까지 지원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의료원 통합난임치료센터에서 전문 진료와 맞춤형 치료를 제공함으로서 난임부부에게 희망을 주고, 의료취약계층의 난임시술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