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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사 직전 마이스산업, 심폐소생 돌입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마이스산업 회복에 나선다.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역 한 마이스업체는 2∼4월 매출이 90%이상 감소하고 직원들은 순환 휴직을 실시하는 등 지역 마이스산업이 고사 위기에 빠졌다.시는 지난 8일 대구컨벤션뷰로에서 엑스코·컨벤션뷰로·국제회의기획업체·컨벤션 서비스업체 등 지역 마이스업계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마이스업계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했다.간담회에서는 타 지역보다 심각한 타격을 입은 지역 마이스산업의 현재 상황을 전하며 대구시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요청했다.회의에 참석한 한 마이스업체 대표는 “매출이 90% 이상 감소하고 직원들은 순환 휴직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영세 업체의 폐업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이에 대구시는 지역 마이스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원대책으로는 지속가능한 마이스산업 성장 기반 강화, 기업육성 및 인력양성 지원 등 4대분야를 설정하고, 회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이스교육, 국제회의 개최지원금 증액, 마이스포럼 개최 등 10대 세부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시는 지난 3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계기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국제회의복합지구는 엑스코와 경북대 일원 100만㎡로서 관광특구에 준하는 혜택을 받게 되며, 대구시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해 컨벤션뷰로와 함께 마이스 아카데미, 회원사 홍보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이기석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마이스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 중 하나”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대구시와 마이스업계가 합심해 더 견고한 마이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5-10

대구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전액 반환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휴업 기간에 사립유치원이 학부모로부터 받은 원비 전액을 반환한다고 7일 밝혔다.반환 기간은 지난 3월과 4월이며,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기간 중 징수한 학부모부담금 전액이다.학부모가 부담하는 사립유치원 원비는 수익자부담경비와 수업료로 구분된다. 휴업기간 중 급·간식비와 현장학습비, 특별활동비 등 수익자부담경비는 반환 대상이나 수업료는 반환대상이 아니다.하지만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학부모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정부와 교육청이 50%인 35억여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0%는 사립유치원에서 부담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 사업’ 운영 방안을 사립유치원에 이미 안내했다.또, 학부모부담 수업료가 있는 유치원 220곳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지원금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은 원비 전액을 학부모에게 돌려줌과 동시에 교원 인건비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원비 반환은 유치원별로 반환 방법을 결정해 학부모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코로나19로 학부모와 유치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업료 지원을 통해 이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07

“경영안정자금 1조원 추가 투입한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경색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1조원을 추가 공급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구시는 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 본회의를 가졌다.이날 본회의에서는 △금융·세제 △소상공인 △고용안정 △기업 등 분과별로 대구경제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상황이 계속되고 소진공·중진공 자금이 전액 소진되면서, 추가적인 자금지원 요구가 높아 경영안정자금 1조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당초 대구시가 계획한 2020년 경영안정자금은 8천억원 규모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차 추경을 통해 4천억원을 증액했었다.현재 대구시의 경영안정자금은 전체 배정액 1조2천억원 중 1조468억원(87%)를 소진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대구지역본부 배정분인 567억원을 전액 소진했다.하지만 이 마저도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대구시는 고강도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정부추경을 통한 소진공·중진공 자금 마련 시까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긴급한 자금수요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2차 추경을 통한 1조원을 투입하면 대구시의 경영안전자금 총 공급액은 2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셈이다.또 대구시는 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공공배달앱을 공모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이 국내시장 55.7%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1일 수수료 인상을 발표한 이후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배달의 민족에 음식 주문을 통해 지출하는 수수료가 연간 최소 28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이에 시는 시장의 요구사항에 민감하게 반영할 수 있어 공공배달앱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공모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소상공인 등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소상공인 생존자금 사용기한을 9월 말에서 11월 말까지 연장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지원의 지원대상을 확대해 관광업, 체육시설 등 14개 업종을 지원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기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방향을 전환해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아마존, 중국 타오바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유튜브 기반의 홍보지원 등 15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이밖에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해 ‘착한 소비자의 날’을 월 1회 시행하고, 공공·민간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특히, 시는 경색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법·제도적 개선이 필요하고, 정부지원이 필요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비율 상향(90%→100%)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자금 확대 △P-CBO 발행기준 완화(BB-등급 이상→B등급 이상) △법인세 유예신청 시 납세담보 면제요건 완화(1억원 이하에서 1억원 초과 기업에도 적용) 등은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가 방역에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듯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서 새로운 대책을 계속 발굴해 코로나19 경제대응에서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0-05-07

DGB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882억… 작년比 15% ‘뚝’

DGB금융그룹은 7일 2020년 1분기 그룹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5% 감소한 8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대구은행이 중소기업과 소호(개인사업자) 대출 비중이 높아 이에 따른 충격이 큰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DGB금융그룹은 지난해 1분기에 발생했던 약 100억원의 일회성 이익 소멸 효과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하게 하락한 시장금리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787억원을 기록헸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이러한 경기 침체기에도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5.0% 증가했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0%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대출 29조3천128억원 중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24조8천2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8%(1조9천976억원) 증가했다.대구은행이 대출을 진행한 주요업종은 제조업중 자동차 및 금속업종이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업도 15.4%를 차지했다.이들이 대출을 제공한 업종이 모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받아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시작으로 지방 금융으로까지 부실이 옮겨갈 수 있어 향후 전망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은 각각 131억원, 92억원, 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5-07

“미슐랭 프로젝트에 도전하세요”

대구 남구는 오는 28일까지 ‘남구 미슐랭 프로젝트(테마가 있는 명품 음식점 육성)’참여 음식점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대상 음식점을 선정한 후 업소 특색을 살린 서비스디자인 및 맞춤형 외식컨설팅 지원을 통해 남구만의 대표 명품음식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참여 모집은 남구지역에 본점 및 사업장이 있는 영업자면 누구나 신청가능 하며, 신청업소를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성장 가능성과 참여 의지가 높은 음식점(일반, 휴게, 제과) 7곳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선정된 업소는 △서비스디자인(브랜드, 포장 및 유니폼 디자인, 내·외부 사인류 디자인, 홍보물 디자인) △맞춤형 외식컨설팅(외식전문가의 트랜드 및 맞춤형 메뉴 개발, 조리법 및 레시피 코칭)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접수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이며, 신청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 홈페이지(http://www.dgdc.or.kr/)를 참고하면 된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미슐랭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외식업소의 상권을 회복하는 희망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업소 특성에 맞춘 디자인과 외식 컨설팅을 통해 테마가 있는 대표 명품음식점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5-06

수성구 “어르신, 유튜브서 함께 노래 배워요”

대구 수성구는 7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 수성구 공식채널을 통해 노래교실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수성구 노래교실 회원은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총 3천106명이다.월요일(고산노래교실, 944명), 화요일(두산노래교실, 774명), 목요일(수성사랑노래교실, 1천388명)의 회원들이 매주 강사들과 함께 1, 2, 3부로 나뉘어 1시간 30분 동안 노래를 배웠다.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수업이 어려워졌다.이에 수성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해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전달하기로 했다.고산노래교실 수업이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두산노래교실 수업이 화요일 10시부터 11시까지, 수성사랑노래교실 수업이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수성구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수업에 참여 할 수 있으며, 수강생들에게는 수업 전 실시간 생방송 주소를 문자로 전송해 바로 시청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수성구민들이 노래교실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즐겁게 노래하고 강사와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방송이 되도록 관계자들과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5-06

대구시 “온실가스 줄이고 돈도 벌고”

대구시가 최근 5년간 온실가스 8만5천900t를 감축해 35억원 상당의 세입 창출효과를 이끌어냈다.대구시는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5만t 이상이고 에너지 소비량이 200TJ(열량단위)인 기업이나 지자체, 공공기관이 대상이며, 현재 총 639개 기관이 운영 중에 있다.대구시도 정수장, 매립장, 소각장 등 26개소의 환경기초시설을 운영 관리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 중이며, 2019년에는 120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그 결과 제1차 계획기간(2015∼2017년)의 운영 잔여분인 5만1천290t, 2018년 이월량인 2만9천857t, 2019년 잔여분인 4천753t을 합산해 4월 현재 총 8만5천900t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 시세(t당 4만500원)로는 35억원에 상당한다.대구시는 잉여분인 8만5천900t 중 5만t을 2020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이월 처리하고, 올해 상반기 중 3만5천900t을 판매해 시 세입으로 편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시는 생활쓰레기 매립장의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통해 2007년부터 지금까지 407억원의 시 세입을 확보했고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의 바이오가스 자원화 사업, 하수처리장의 메탄가스 회수사업 등은 대구시 온실가스 감축의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이나, 태양광 설치, 전기차 보급 등 온실가스 저감 정책을 도전적으로 시행한 결과 감축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며 “시민들께서도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5-06

등교 시기 놓고 대구시·교육청, 엇박자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오프라인 등교’를 시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의 사정은 다르다. 결국, 대구 지역 학생들의 등교 문제를 놓고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혼선을 빚는 사태까지 벌어졌다.지난 5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강화된 생활방역 추진’을 골자로 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대구 지역의 등교 수업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권 시장은 “초·중·고교 등교 수업과 관련 고3부터 시작해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는 교육부 방침에도 대구 상황에 맞게 등교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대구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권 시장은 6일 열린 대구시 확대간부회의에서도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고3 외에는 온라인수업을 계속 이어 갔으면 좋겠지만, 대구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현실이 있다”고 말했다.또 “학생들과 학부모들 모두 지쳐 있어 저의 바람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며 “학교와 보건소, 감염병 전문가들, 소방, 병원들이 연계된 협력체제로 비상시를 대비한 신속 대응 방안을 반드시 학교별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은 ‘난감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등교 문제를 왜 대구시가 판단하느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협의를 통해 결정한 등교 시기를 번복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등교 개학은 어쨌든 전적으로 우리 교육청의 책무이기 때문에 대구시의 방역상황 등을 참고해서 아이들이 대규모로 등교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여러 차례 검토를 하고 있고 (대구시와) 같이 조금 더 정교하게 인식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시장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등교가 시작이 되면 아무래도 대구 지역은 다른 타시도보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우리 교육청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같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다만 이제 세부방식이나 그런 부분들은 초, 중, 고 별로 학교하고 계속 소통하고 있다”면서 “우리 교육청이 가진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등교시기, 방법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정리되면 8일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이 같은 ‘엇박자’로 인해 일선 학교와 학부모의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 한 관계자는 “담화문 발표 전 권영진 시장과 강은희 교육감이 전화 통화로 대구의 등교 수업 시기 조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심상선기자lgy1964@kbmaeil.com

2020-05-06

계명대서 ‘코로나19 극복 기원’ 타종식 열려

계명대학교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코로나19 극복 타종식’진행했다.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강의 시작을 알려 희망을 갖자는 의미를 담아 60여년 만에 울린 교종이다.계명대는 지난 4일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앞에서 교종 타종식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과 교직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가해 계명대 설립정신을 나타내는 12차례의 타종을 했다.계명대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타종식과 함께 실험실습 및 실기위주의 일부강의에 대해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대면수업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내에는 발열상담실을 설치하고, 의심증세가 보이는 학생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또한, 각 건물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건물 출입자에 대한 신상자료를 기록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수업 전후에는 반드시 손소독제를 사용하도록 안내했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타종은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고, 하루빨리 정상적인 대면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원하기 위함이다”며 “오늘의 타종으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이 찾아오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5-05

수성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 S등급

대구 수성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2019년 사업평가’에서 최우수등급 ‘S등급’을 받았다.중기부 주관 사업평가는 매년 전국 50개의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운영실적 및 사업추진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수성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센터관리, 운영실적, 추진성과, 이용만족도 조사 등의 서류평가와 조사단 현장평가를 통해 최우수 등급인 S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또한, 공동형으로 운영 중인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A등급에 선정됐다.이런 성과의 원동력은 고용 및 매출실적을 비롯한 이용만족도를 꼽을 수 있다. 이용자만족도 조사결과는 평균 99.7점으로 전국 1위다.수성구는 지난 2011년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1인창조기업 육성에 나서, 지금까지 140개의 1인창조기업과 94개의 중·장년기업을 육성했다.수성구 상동에 위치한 수성구 1인창조기업지원센터는 매년 공모를 통해 15개 기업을 선발한다.기업 육성에 필요한 사무공간, 맞춤형 창업교육, 컨설팅, 전문가 자문, 창업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1인 창조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지원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성구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5-05

시교육청 “13일 고3부터 순차적 등교수업 시작”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4일 교육부가 발표한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 일정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등교 수업 세부 운영 계획’을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특히, 등교 수업 초기 학생의 생활방역 정착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해당 학년 학생들이 한꺼번에 등교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 기간을 두어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토 중인 주요 방안은 △‘Before 등교’ 운영으로 생활안전수칙 및 방역수칙 지도 후 전체 등교 △시범 운영을 통해 등교 준비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운영 △학급별·학년별 격일 등교, 온·오프라인 학급별 분산등교 및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의 혼합 운영으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 등이다.또, 방역 부담과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에 대비해 오전 단축수업, 학년별 시차 등교 및 시간차 수업 운영 등 학교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진로·진학 부담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가장 먼저 등교 수업을 하는 고 3학년은 등교 전 1주일 동안 준수 사항 사전교육을 원격수업 조종례 시간을 활용해 반복적으로 시행한다.등교 후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초기 1주일은 50분 수업을 10분 내에서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교실에서 책상배치를 수능시험 대형으로 넓게 배치해 생활안전 거리를 확보하고, 학급당 인원이 28명을 초과하면 교실보다 넓은 특별실로 이동하거나 책상 칸막이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부모들의 등교 수업에 대한 불안감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에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안전한 등교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5-05

市, 긴급생계자금 1인가구 건보료 상향

대구시가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지원과 관련, 1인가구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기준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따라 지역가입자 6천721세대에 총 34억원 가량의 긴급생계자금 지원의 혜택이 추가로 주어지게 됐다.대구시는 1인가구 직장가입자 긴급생계자금 지급 기준을 건강보험료 1만3천384원에서 2만2천590원으로 높였다고 5일 밝혔다.이번 기준변경은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의 ‘1인가구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기준 상향 권고와 자문’을 반영해 결정한 것으로 변경된 기준인 2만2천590원은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받은 대구시 1인가구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중간값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대구시는 생계자금을 신청을 했으나 건강보험료가 1만3천985∼2만2천590원에 해당해 지급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1인가구 지역가입자에게는 추가 신청 없이 6일부터 생계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신청을 하지 않은 추가 수혜 대상자들에게는 등기우편을 통해 개별안내하고 5월 19일까지 우편(회송용 봉투 이용), 이메일(daegucare@korea.kr), 팩스(053-220-8757)로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생계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각 세대에서는 50만원의 선불카드를 지급한다.대구시는 지난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총 76만9천406건의 긴급 생계자금 신청을 접수 받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42만2천112세대에 2천680억원의 긴급 생계자금 지급을 100% 완료했다.또 긴급생계자금과 관련해 구제 절차인 이의신청 제도를 운영, 5월 19일까지 온라인 및 콜센터를 통해 이의신청 시 코로나19 서민생계지원위원회를 통해 억울하게 지원에서 제외된 대상자에게는 일주일 이내에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기준 상향 조정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가구 지역가입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가 수혜 대상자가 생계자금을 차질없이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0-05-05

신중년 경험·열정, 코로나 극복 힘보태

대구시가 5060세대 신중년 퇴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대구시는 이를 위해 ‘신중년 Biz 컨설팅’과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2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신중년 Biz 컨설팅 사업’은 50세 이상 전문, 실무경력 퇴직자 90명을 채용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재 300인 이하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정부정책지원, 경영전략, 재무회계금융, 법률법무, 인사노무 등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 대한 현장 상담 등을 지원한다.참여자는 주 30시간 근무, 월 급여 120여만원과 출장비 등을 지급받고, 6월부터 4개월 정도 근무한다.‘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수요가 높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최소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중년 퇴직자 400여명은 전문인력 부족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법인·단체 등에서 행정지원, 정보화, 마케팅홍보, 기타 사회서비스 등을 현장에서 돕는다.참여자와 기관 간 희망 연계가 완료되면 5월부터 활동시간 월 120시간, 연간 480시간 이내로 시간당 2천원의 활동수당과 3천원에서 9천원까지 교통비, 식비 등 실비를 추가 지원받는다.사업 참여 신청자격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대구시 거주자로서 경력 3년 이상 전문지식, 실무경력을 보유한 퇴직자면 가능하다.‘Biz 컨설팅 사업’은 15일까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마감 시까지 이메일, 등기우편 등을 통해 대구경영자총협회로 신청하면 된다.안중곤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국가 부흥과 지역발전의 주역인 신중년의 풍부한 일 경험과 열정이 ‘환난상휼’정신으로 함께 더해지면 현재의 위기 상황을 보다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다시 지역사회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대구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신중년 세대가 ‘일자리’를 통해 활력 넘치는 생활을 이어나가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