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와 기본협약 체결<br/>지역맞춤형사업 발굴 추진키로
대구 남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남구 특성에 맞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사업 발굴과 시행을 위한 ‘도시재생 기본협약’을 29일 체결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조재구 남구청장, 이재용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과 구청 직원들 및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구의 개발 소외지역과 미군 부대 후적지,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남구는 민선7기 이후 재개발·재건축 및 민영 공동주택 사업 추진에 의해 23곳 1만2천세대(오피스텔 포함) 정도 공급됐다.
하지만, 남구는 공급 예정임에 따라 추후 늘어나는 인구에 대비해 기존 기반 시설로는 정주 여건이 열악해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기반 시설(공공청사, 체육시설, 공원 등) 확충이 절실하다고 파악했다.
이에 양 기관은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및 변경업무 협력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규 발굴 및 다양한 연계사업 발굴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원주민(상인) 재정착 등에 대한 협력 △도시재생 기반시설(공공청사, 체육시설, 공원 등) 설치·정비 협력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우리 남구는 70여년 간의 미군부대 주둔으로 지역발전이 저해되고 인구가 유출됨에 따라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며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남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지역 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국주택토지공사와 협력해 기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