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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대표할 ‘대구도서관’ 오늘 첫 삽… 2024년 완공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3-30 20:32 게재일 2022-03-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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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제로  에너지’ 건물<br/>698억 들여 컨트롤타워 역할

대구지역 도서관과 독서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대구 대표도서관인 대구도서관<조감도>이 31일 첫 삽을 뜬다.

대구도서관은 2015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남구 캠프워커 헬기장으로 결정됐으며, 2016년 국비 지원을 위해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고 2017년 건축설계공모, 2018년 도서관 명칭 시민공모를 통해 ‘대구도서관’으로 명칭이 확정됐다.

2019년 미군 반환부지에 대한 환경오염 이슈로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정화작업을 위해 사업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2024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국·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698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만8천50㎡, 건축연면적 1만4천95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는 대구도서관은 문화공간과 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제로에너지인증 건축물로 건축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혁명의 급격히 변화하는 정보화 환경에 발맞춰 VR, AR, XR 등 메타버스 콘텐츠, 드라이브스루 도서시스템 등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하고 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 ‘대구학 자료실’을 운영해 지역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망라적으로 수집·보존할 예정이다.

지하 1층은 공동보존서고, 사서교육장, 동아리실, 1층은 어린이자료실, 전시실, 북카페, 2~3층은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 열람실, 대구학 자료실, 테마열람실, 멀티미디어실, 4층은 다목적실, 문화교육실, 힐링쉼터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1층에는 남쪽 방향 잔디 광장 뷰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나눔·소통의 공간으로서 문화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60여 년간 캠프워커로 인해 도시와 단절돼 있던 공간이 공원으로 재탄생되면서 그 시작점에 위치한 도서관은 도시와 공원을 공간적·시각적으로 연결하고, 책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뿐 아니라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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