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관광 ‘에코·역사·디지털’ 키워드로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2-03-30 20:32 게재일 2022-03-31 8면
스크랩버튼
제7차 ‘2022~2026’ 계획 발표<br/>총 사업비 1조6천800억 투입<br/>8개 구·군과 연계 사업 모색 <br/>내륙 관광 우수 인프라 목표

대구시는 향후 5년간 대구 관광의 지도를 바꿀 ‘제7차 대구권 관광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매력적인 에코 관광도시·역사문화 도심 관광도시·디지털관광 선도도시 등 4대 전략, 8개 추진 과제, 4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 제49조에 따라 향후 5년간(2022년 ~2026년) 관광개발 기본방향 및 실행전략 등을 담은 법정계획으로, 제6차 관광개발계획의 기간(2017년~2021년) 만료에 따라 수립했다.

제7차 관광개발계획은 자연친화 관광개발을 통한 친환경 생태관광, 역사·문화 도시관광 연계를 통한 경쟁력 제고, 디지털 콘텐츠 육성을 통한 관광콘텐츠 고도화, 미래관광인력 양성 및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개발 방향으로 설정했다. 시는 8개 구·군과 함께 연계·협력할 수 있는 사업과 실행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을 모색해 글로벌 관광도시 위상을 확립하고 우수한 내륙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7천232억 원으로 관광개발 20개 사업 6천699억 원, 관광진흥 23개 사업 53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미 투자한 129억 원과 향후 투자비 9천439억 원을 포함하면 총사업비는 1조6천800억 원으로 확대된다.

‘매력적인 에코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수변·산림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해 에코 전망대 조성, 금호강 호국역사 관광자원화 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수성못 월드클래스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역사문화도심 관광도시’는 광역관광 교통거점으로 동대구역과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 관광환승 라운지 등을 조성하고, 달성토성·경상감영·달서천 복원 등 도심관광 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 구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산업 허브 조성 사업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역사문화관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관광 선도도시’ 조성은 글로벌 한류 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K-아지트 콘텐츠 체험관 조성, 한류 미디어 콘텐츠 육성, 스마트대구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스마트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로동 삼국시대 고분군 체험관을 조성해 고분군 디지털 역사체험 명소화도 함께 추진한다.

‘창의적 관광도시 생태계 조성도시’는 폐산업시설을 활용한 근대산업 뉴트로파크 조성, 대구 근대산업관광 10선 사업 등 근대산업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연계·추진해 기존자원을 활용한 미래관광 환경을 조성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7차 대구권 관광개발계획을 통해 대구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내륙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