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산업동향 발표<br/>1인당 총생산·개인소득 등<br/>전국 광역자치단체 하위권<br/>상용직 비중은 최고 성장률
먼저 인구·고용 지표에서는 인구는 2021년 기준 전국 7위인 238만 명으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0.6% 감소했으며, 2021년 2만4천여 명이 대구를 떠나는 등 20~29세까지의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2021년 121만여 명(전국 7위), 실업자는 4만7천 명(전국 6위)으로 고용상황은 전국 평균 수준이나, 청년 고용률은 42.6%로 2014년 대비 5.2%p 상승했으며, 청년실업률은 7.1%로 2014년 대비 4.4%p 감소하는 등 대구 청년들의 고용수준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대구시는 청년들의 일자리,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여러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소득 지표에서는 지역내 총생산은 2020년 54조3억7천700만 원(전국 11위) 수준이며,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2천300만 원(전국 17위), 총소득은 2천700만 원(전국 17위), 1인당 개인소득은 2천만 원(전국 11위) 수준으로 광역자치단체 중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대구의 상용직 비중은 2021년 71.5%로 2014년 대비 11.0%p 상승했으며,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2021년 309만 원(전국 15위) 수준이나, 2014년 대비 연평균 4.0%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소득 만족도는 2021년 20.2%를 기록해 2014년 대비 10.6%p 가량 크게 증가하는 등 지역 고용의 질과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삶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산업 지표에서는 2019년 부가가치 기준 제조업 11조2천억 원(21%), 서비스업 39조2천억 원(73%)으로 대도시형 산업구조를 가지며, 지역 내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은 연평균 4.01% 증가해 대구산업의 부가가치가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역 주요산업의 2014년 대비 2019년 차별적성장률의 경우 종사자수 기준 에너지(5.8%p), 물(5.7%p), 로봇(4.0%p) 산업이 전국대비 높은 차별적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부가가치 기준 에너지(18.2%p), 의료(13.7%p), 로봇(8.6%p), 물(3.7%p), 자동차(2.5%p) 산업이 전국대비 높은 차별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대구를 디지털 데이터산업 거점도시로 조성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점해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