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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2일 오후 추가 확진자 87명 중 대구·경북 6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날 오전 발생한 142명과 합쳐 하루 만에 무려 22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전국에 모두 433명으로 확인됐다.이날 오후에 추가된 87명 중 69명은 대구(55명)·경북(14명)에서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는 지역과 관계없이 62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3명이며 22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지역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대구(45명), 경북(8명), 강원(2명), 경기(1명), 서울(2명), 광주(2명), 부산(1명), 울산(1명)으로 전국에서 추가 발생하고 있다.이로써 이날 오후까지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환자는 각각 210명과 142명 등 총 352명에 달하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231명으로 집계됐다.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전체 확진자 433명의 절반 이상(53.3%)을 차지하고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11명이다.사망자 2명은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 후 코로나19로 진단된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이다.한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2만1천153명이고 이 중 1만5천116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6천3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날 25번 환자(73·여)에 대한 격리 해제가 결정되면서 총 확진환자 중 격리 해제자는 18명으로 1명 늘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2-22

대구 코로나19 확산에 정부 의료지원 및 자원봉사 이어져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에 범정부 차원에 의료지원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역 의료진들도 속속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방역에 나서고 있다.22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공중보건의 51명이 대구에 파견돼 선별진료소 근무, 방문 검체 채취 등을 하고 있다.또 오는 24일까지 감염병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곳에는 의사 17명, 간호사 59명, 공보의 38명 등 의료진 114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소방청은 코로나19 환자 이송을 위해 인력 40명과 구급차 22대를 지원했다.경주 동국대병원에서 지원한 음압 카트 2대는 계명대 동산병원과 칠곡 경북대병원에 1대씩 보냈다.대구지역 의료진도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칠곡경북대병원 5곳은 자원봉사에 나선 의사 4명과 간호사 20명 등 24명씩, 모두 120명을 감염병 전담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에 파견한다.이어 계명대 동산병원도 전체 인력 중 자체 가용인력의 30%를 코로나19 치료 및 방역에 투입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의료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현장 상황이 조금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여기에다 대구시는 접촉자 격리시설을 기존 낙동강 교육수련원과 대구사격장 2곳을 비롯한 동구의 중앙교육연수원도 상황에 따라 활용할 방침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지역 감염병 전문가와 범정부 특별지원단 등이 참여한 비상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영애 배우가 대구시에 성금 5천만원을 보낸데 이어 신한금융그룹과 미르치과병원 등 기업들의 지원도 답지하고 있다./박순원기자

2020-02-22

코로나19에 무너진 대구 방역체계…대학병원 3곳 응급실 폐쇄

"응급실에 청원경찰만 있습니다. 중증환자는 1인실로 격리 조치했고, 경증 환자는 전원시키거나 퇴원시켰습니다."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 판정으로 응급실이 폐쇄된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에 들어서는 환자와 보호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이들은 병원 입구에 배치된 방문객 명부에 출입일시, 성명, 연락처, 방문 목적을 기입하고 손 소독제를 바르고 천천히 줄지어 입장했다.경북대병원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응급실 폐쇄에 앞서 경북대병원에는 이날 낮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방문했으며, 그는 오후 10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응급실 소독 작업은 이미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해 격리 조치된 의료진이 다수 있어 응급실 운영 재개에는 14일 이상 걸릴 것으로 경북대병원은 내다봤다.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격리된 의사와 간호사가 꽤 있다"며 "3교대 근무체계이긴 하지만 2교대로 운영 시 과부하로 정상 응급 진료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날 대구에서는 시민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응급실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경북대병원 본원 응급실 폐쇄,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 잠정 폐쇄, 영남대병원은 6시간 동안 통제됐다.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오전 10시께 응급실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들어와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약 6시간 동안 폐쇄될 것"이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응급실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응급실 폐쇄에 응급환자 진료 공백 우려도 일고 있다.파티마병원 A 의사는 "아침부터 119구급대가 파티마병원 응급실로 오고 있는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오늘 오후에는 응급환자 치료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했다.지역 사회 방역체계가 뚫리며 질병관리본부가 앞으로 실시간으로 확진자를 발표해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경북대병원 B교수는 "병원 직원들조차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메르스 때처럼 빨리 실시간 발표 체계로 바꿔 병원은 현장에서, 국민은 자가격리 등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0-02-19

대구 초·중·고 개학 연기 검토…코로나19 확산에 비상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대구시교육청이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시교육청은 현 상황을 '심각'에 준하는 단계로 인식하고 강은희 교육감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꾸릴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이날 오전 전국 시·도교육감이 참석하는 청와대 대책 회의와 별도로 부교육감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시교육청은 상황에 따라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초·중·고교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학교 운동 시설을 일반에 개방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앞서 시교육청은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인 '비포 스쿨'을 일절 금지하도록 지시했다.방학 기간 고교 보충수업은 고3 학생 가운데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가 아니면 하지 못하도록 했다.또 31번 확진자가 입원한 병원 간호사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 한 곳을 휴원 조치한 데 이어 휴원 대상 확대를 검토 중이다.박재홍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질병관리본부나 대구시를 통해 정확한 자료가 넘어오면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0-02-19

“새 국면”이면… 대구 단순 첫 확진 이상 의미?

대구도 뚫렸다. 대구에서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확진환자에 이어 의심환자까지 발생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관련기사 2·4·5·6면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31번째 확진자는 대구 서구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께 발열과 폐렴 증세를 호소하며 수성구의 보건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해당 환자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음압병실에 격리시켰다.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수성구 범어동 한방병원(새로난)에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난 9일과 16일에는 남구 신천지 소속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에도 참여했으며,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 퀸벨호텔에서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31번 확진자는 이 과정에서 자가용과 택시를 수차례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시는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범어동 새로난 한방병원에 대한 출입통제와 직원 가가격리를 지시했으며, 수성구보건소도 폐쇄했다.아울러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폐쇄회로(CC)TV와 A씨의 카드 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이동지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감염병 대처 메뉴얼에 입각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31번째 확진자가 식사를 했던 퀸벨호텔을 정밀 살균 소독했다.대구시는 또 31번째 확진자의 가족 3명에 대한 자가격리에도 들어갔다. 이 중 자녀 1명이 근무 중인 달성군의 자동차부품 업체에 대해서도 직장 폐쇄조치했다.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발열 및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다만, 31번 확진자가 해외 여행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것 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그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해외여행력’, ‘확진자 접촉력’ 등 2가지로 좁혀졌다. 하지만 최근 확진된 29번 및 30번 확진자와 31번 확진자는 해외여행력이 없으며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홍콩, 싱가포르, 일본 대만으로 유입됐고 접촉환자뿐 아니라 지역사회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보고 된다”면서 “국내서도 해외 여행력 없는 환자가 보고된 상태로 국내외 상황을 반영,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국자 검역과 접촉자 자가격리 등 봉쇄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감염 대비책을 같이 가해야 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29·30·31번 환자를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사례라고 단정할 순 없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29·30번 환자의 감염경로와 관련, “전혀 감염원을 추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몇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30대 여성 A씨(37)가 의심환자로 분류돼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A씨는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에서 진단 검사를 진행한 뒤 현재 음압병동에 격리된 상태이며, 병원측은 A씨가 다녀간 응급실을 잠정 폐쇄 조치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18

“17년전 아픔… 그리운 이름 불러 봅니다”

17년 전 오늘(18일)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일어난 화재로 192명이 사망하고 21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03년 18일 오전 9시 30분 라이터와 휘발유가 담긴 페트병을 품에 안은 중년의 남성 김대한은 자신의 방화 예고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지하철 안에서 몸에 불을 붙였다. 그는 뜨거운 불길에 고통을 호소하며 들고 있던 휘발유통을 던지고 지하철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불길은 삽시간에 지하철 안으로 번졌다.전동차 기관사는 화재 사실을 알고도 보고하지 않았고, 종합사령실은 미온적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설상가상 역 내 화재로 전력이 차단되면서 출입문이 자동으로 잠겨버려 희생자가 늘어났다.18일 코로나19가 지역 사회를 덮치고 있을 때, 대구 동구 용수동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는 ‘대구지하철 참사 17주기 추모식’이 진행됐다. 이날 희생자 유족과 참석자들은 모두 코로나19의 여파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리했다.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난 피해자에게는 심리적 치유뿐 아니라 사회적 기억, 사회적 치유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사회가 참사를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겨 규범으로 받아들일 때 참사 피해자의 트라우마가 아물 수 있다”고 말했다.황명애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절절한 추모의 말씀보다 그리움의 이름을 불러보려 한다”며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그리운 가족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사랑한다고 외쳐 달라”고 청했다.이날 추도식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 등도 참석했다.김부겸 의원은 “참사를 기억하는 것은 남은 유족을 위한 이웃의 도리다. 서로 유의하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서 “먼저 간 영혼을 위해 우리가 다짐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마련한 ‘기억공간’에는 지난 12일부터 추모의 벽이 세워졌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참사 희생자들에게 헌화하고 추모 글을 남겼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0-02-18

“시의회, 부실 해외연수에 반민주적인 언론관까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해외연수를 진행한 대구시의회에 대해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경실련은 특히 “해외연수를 간 의원들이 계획된 일정도 소화하지 못하고 반민주적 언론관과 특권의식을 드러냈다”고 날 선 비판을 했다.대구경실련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의원들은 미국 팰리세이즈파크 시의회 의장을 만나 소방 안전 정책을 듣겠다고 했지만 의장은 커녕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기획행정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캐나다 토론토 시청과 의회를 찾았지만 견학에 그쳤고, 건설교통위 소속 의원들은 체코 프라하의 한 기관을 찾으려다 방문을 거절당하기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대구시의회가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에 제출한 계획서가 부실하게 작성됐거나 허위의 내용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실련은 “대구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의 해외연수 계획서와 심사 과정을 전면 재점검하고, 조례에 따라 심사위원회로 하여금 공무국외출장보고서를 심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 경실련은 자유한국당 소속 김태원 시의원이 발언도 문제 삼았다.경실련에 따르면 김 의원은 대구시 대변인실의 업무보고에서 ‘시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 보도를 막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아울러 다른 시의원들은 속기사에게 해당 발언의 삭제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대구 경실련은 “김태원 의원의 이러한 발언은 반민주적인 언론관과 시의원의 특권의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면서 “이는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윤리강령조례)’의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하는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구시의회는 행동강령조례와 윤리강령조례를 위반한 김태원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순원기자

2020-02-18

달성군, 비슬로 전선 지중화 추진

대구 달성군은 18일 군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남대구지사(지사장 전시식)와 화원읍 비슬로 전선 지중화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전선 지중화사업은 도심시가지 경관을 저해하는 전기, 통신선 지중화로 도로경관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지난해 12월 한전으로부터 지중화사업 대상구간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양자 간 실무진 협의와 법리적 검토를 거쳐 최종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이번 사업은 실시설계 및 행정 절차 등을 거쳐 총사업비 40여억원(한전·통신사 50%, 달성군 50%)을 들여 화원 대구교도소 앞∼화원교까지 총연장 1㎞를 대상으로 시행한다.공사는 올해 7월께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무분별하게 설치된 전선 및 지장물 정리는 물론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 등 도시미관 정비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보행자 중심의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들어 군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한전 측과 면밀한 협조를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한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2-18

대구특수교육, 올해 생애단계별 맞춤형 교육 진행

대구시교육청은 ‘2020 대구특수교육의 방향과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대구특수교육은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해 가정·학교·사회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생애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중점과제는 △교육기회 보장 △통합교육 △진로 및 고등·평생교육 △장애공감문화 확산 및 지원체제 강화 등 4가지이다.올해에도 자유학기·학년제 선도교육청 운영,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 선도교육청 운영을 통해 직업재활전문기관 연계 진로체험을 지원하고, 장애학생의 취업역량을 강화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자립기반을 튼튼히 다질 계획이다.특히 대구시교육청 내 초등학교과정 화상강의실을 구축하고 원격수업전담 교사를 배치해 소아암 등 만성질환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건강장애학생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할 방침이다.또 행동분석전문가, 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행동지원전문가와 학생의 직접 매칭을 통한 사례관리 및 행동중재 컨설팅으로 장애학생의 위기행동을 지원해 장애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최초 문화예술중점 특수학교(가칭 ‘대구예아람학교’)와 직업중점특성화고등학교(가칭 ‘대구이룸고등학교’), 완전통합유치원(가칭 ‘대구인지유치원’) 개교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화상강의실 구축, 행동지원전문가단 운영, 찾아가는 통합교육 등 중점시책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0-02-17

“미식관광 특화 창업교육 참여하세요”

그동안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대구 음식이 ‘대슐랭’이란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미식관광 예비·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인 ‘대구관광 잇 히어로(HERO)’과정을 진행한다.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은 대구 3대문화(가야·신라·유교) 관광진흥을 위한 관광아카데미 교육과정의 하나로 진행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관광브랜딩 전문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미식관광 특화 창업교육이다.교육은 3월 11일 개강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2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1단계는 8주간 진행하며, 관광브랜딩을 기반으로 한 기획교육과 기초 창업 교육, 네트워킹 중심의 인규베이팅 교육 등을 중점 교육한다. 1단계 교육이 끝나는 4월 29일에는 우수 수료생을 선정하는 결선심사를 개최해 총 5팀의 2단계 모의창업 대상자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총 4천만원 상당의 맞춤형 창업 실전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참가자격은 대구에 거주하거나 생활 반경이 대구인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창업을 꿈꾸는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참가접수는 3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또는 대구관광뷰로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17

수성구, 스마트 안전도시로 거듭난다

대구 수성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수성구는 국비 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이란 지자체의 방범·방재, 교통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소프트웨어 기반인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해 지능화된 도시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의 방범과 방재, 교통, 환경분야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112센터 긴급영상지원과 112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국민안전서비스가 효과적으로 가동돼 긴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대구 수성구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을 6월 말까지 도입할 계획이다.AI 기반의 스마트 선별관제 시스템은 컴퓨터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군집화하거나 분류하는데 사용하는 최신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접목한 지능형 영상관제 시스템이다.수성구 관계자는 “과거 1명의 모니터링 요원들이 CCTV 303대를 꼼꼼히 살펴야 했다면, 앞으로는 주요 정보를 담은 선별된 CCTV 90대만 살펴봐도 각종 긴급상황 파악이 가능해진다”면서 “1차로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 여부를 감지하고, 2차는 보다 정밀한 분석으로 비정상적인 패턴을 분석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CCTV에 촬영된 영상을 분석하고 데이터화해 교통, 재난·재해 예방 등 구정업무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경찰서와 긴밀한 업무협조로 범죄를 예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 수성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1년 11월 대구지역 최초로 666대 CCTV를 통합·구축했다. 현재 경찰 3명과 모니터링요원 33명이 2천127대를 관제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절도혐의자 16명, 음주운전자 13명, 범죄예방 및 수사목적 영상 2천738건을 제공했다. /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0-02-17

시의원, 해외출장 비판에 되레 역정 ‘논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시국인 상황에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돌아 온 대구시 의원이 언론 보도를 막지 못했다고 집행부를 질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2일 제272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집행부를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았다.이날 문복위 김태원 의원(수성구 제4선거구)는 대변인실 업무보고에서 시의원들의 국외 출장에 대해 지역 언론의 비판 보도를 막지 못한 대구시 대변인실을 질타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 의원은 “의회 의원들이 공무 국외출장 가는 거는 정해진 시나리오잖아, 그쵸?”라며 “이게(코로나 19 비상시국인 시점에 대구시의원들이 해외 출장을 간 것을 비판한 언론 보도)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나오는데 대변인실은 뭐 좀 했습니까? 어떻게 하셨어요?”라고 질책했다.이에 차혁관 대변인이 “의회 담당 전문위원의 전화를 받고 취재 기자와 통화를 했고, 보도 수위를 조절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이어 김 의원이 “아니 그건 아니지 최초로 (기사가) 났으며 나머지는 …”라며 추가 질문을 하려 하자 동료 시의원이 제지를 했고, 이에 김 의원은 속기사에게 “속기록에서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그는 “따로 이야기를 하겠다”며 “이런 부분을 전문위원에게 들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대변인실이 매일 언론과 접촉하는데, 이런 정보가 사전에 인지돼 있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부분은 적극적으로 해명을 언론사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질타했다.김 의원이 집행부에서 시의원 국외 출장 보도를 막지 못했다고 질타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그동안 대구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장재형씨는 “언론 통제를 못했다고 질타하는 자체가 해외 연수를 강행한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대해 김태원 의원은 전화 통화에서 “취지가 그런 뜻은 아니었다.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속기록 삭제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0-02-16

“대구에 오신 대만 관광객들 환영해요”

‘2020 대구·경북 관광의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타깃이 대만으로 바뀐다.대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만을 대상으로 ‘환대 캠페인’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앞서 국내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방문 금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대만 공중파 방송 삼립방송국(SETTV)에서는 ‘한국 대구, 대만 관광객 거부’라는 보도가 방송되며 부정적인 인식이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2일부터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공식 앰블럼과 함께 ‘환영합니다 대만’ 문구가 적힌 기념 목걸이를 제작했다. 대구시는 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구공항, 동대구역, 동성로 안내소와 주요 관광지인 서문시장, 옻골마을, 근대골목 해설사 부스에서 목걸이를 나눠주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가입 회원수 16만 명의 여행후기 채널에는 대구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의 기념 목걸이 인증샷이 여행후기로 올라오고 있다”면서 “좋아요 5천800개, 댓글 200여 개가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대구시는 ‘안전한 대구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마스크 2만개를 제작해 관광안내소와 주요 숙박업체에 비치하고,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 대구시관광협회와 함께 관광호텔, 관광식당, 유원시설업 등 148개 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오해와 불안감으로 출입을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를 찾는 모든 외국인 한분 한분이 소중한 분들”이라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0-02-13

노조-간부공무원 엇갈린 ‘갑질’ 주장 논란

최근 대구시 내부게시판에 오른 간부공무원의 갑질 게시글로 시끄럽다.전국공무원노조 대구시지부 및 대구시 새공무원노조 전·현직 관계자들은 직원들의 제보를 근거로 대구시 과장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갑질과 폭언을 고발했다. A씨로 인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7명의 공무원이 다른 부서로 옮겨가거나 퇴직 또는 휴직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가 갑질로 고통받는 직원들의 외침엔 불통으로 갑질 간부를 묵인하고 있다며 갑질 간부에 대한 인사 등 응당한 조치도 요구했다.하지만, A씨는 “업무 또는 업무와 관련되지 않아서든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폭언, 욕설 등 갑질을 한 사실이 없다”며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할하게 진행이 되지 않자 직원에게 짜증을 낸 일은 있다. 하지만 부당한 업무 지시나 폭언을 한 것이 아닌데 갑질이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박박했다.A씨는 또 “시민의 공복인 공무원으로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하도록 업무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다소 높아지고 그것으로 인해 해당 공무원의 마음이 상한 일도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업무를 잘해보자고 한 것이지 직원을 일부러 괴롭히거나 군림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노조와 간부공무원의 주장이 엇갈리는 등 논란이 일자 대구시는 A과장의 갑질 의혹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자로 지목된 공무원을 상대로 일일이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A과장의 갑질 때문에 부서를 이동했다고 알려진 B씨는 전화통화에서 “갑질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전보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정년이 아닌데도 A과장의 갑질 때문에 조기퇴직을 했다고 알려진 C씨도 “이미 18년 전부터 사업계획을 있었고, 친구와 제주도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퇴직했다. 갑질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대구시 한 관계자는 “간부 공무원이 업무추진 과정에서 시각차에 따라 의견이 달라 직원들과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며 “욕설, 폭언, 부당한 업무지시 등 갑질 여부는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업무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불협화음을 무조건 ‘갑질’이라고 몰아부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A과장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대구시 감사실에서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갑질로 볼만한 사안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 감사실 관계자는 “관계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갑질로 볼만한 사안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2-12

“‘청년희망적금’으로 목돈 마련하세요”

대구시가 저소득 단기근로 청년에게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대구시는 대구형 청년보장제의 주요사업인 ‘청년희망적금’ 참여자를 다음달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시가 정규직 중소기업 근무 청년들에게만 지원하는 중앙정부의 적금사업과는 달리 지난해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단기계약직, 아르바이트, 인턴 등 저소득 단기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소액 단기 목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시행 첫해인 지난해는 381명에게 6억8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400명에게 7억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상청년의 소득요건을 세전 월 소득 ‘90만∼175만원’에서 ‘50만∼180만원’으로 범위를 넓히고, 부양의무자(부모 또는 배우자)의 기준 중위소득을 전년 ‘100%이하’에서 ‘120% 이하’로 조정했다.지원대상자는 부양의무자 소득과 청년 월 소득 금액을 1:1로 반영해 합산한 점수를 기준삼아 고득점자순으로 400명을 선정하며, 소득이 낮을수록 점수가 높다. 선정결과는 4월 중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이 온라인 금융교육을 이수하고, 대구·경북 소재 사업장에서 6개월간 근로하면서 매월 10만원씩, 60만원을 저축하면 대구시에서 180만원을 지원받는다.신청자격과 방법, 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또는 청년사회진입활동지원시스템(youthdream.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경기침체와 취업난 등으로 힘든 시기에 있는 저소득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힘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2-12

대구남구 ‘봉준호 관광콘텐츠 개발 검토”

대구 남구(구청장 조재구)는 “오스카 4관왕 쾌거를 이룬 봉준호 감독이 나고 자란 봉덕동·대명동 일대 주민들의 성원과 요청이 있었다”며, 이와 관련된 영상문화산업 육성 및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구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우선 남구는 지난해 예산확보에 실패했던 ‘대덕시장 재생 영상콘텐츠산업 인프라(지식산업센터) 건립’ 재추진을 검토한다. 대명동 삼각지로터리 인근에 위치한 대덕시장은 시장 기능을 상실한 채 슬럼화된 공간이다.남구 관계자는 “인근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대명공연거리가 있어 영상콘텐츠 개발과 관련한 협업과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또 남구는 지역을 빛낸 인물이자 세계적 거장의 출신지로서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사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 2018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바 있는 앞산카페거리 인접한 곳에 봉감독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주택이 현재까지 남아 있어, 카페거리 일대 관광과 연계된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봉준호 감독이 허락한다면, 감독과 관련된 영상문화산업과 관광콘텐츠 개발에 공을 들여 남구를 봉준호 감독과 함께 하는 영상문화의 성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12

지역발전 주춧돌 ‘마을기업’ 94개로 늘어

대구시의 6개 마을 기업이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0년 신규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은 기업별로 최대 5천만원의 보조금을 마을기업 운영 사업비로 지원받는다. 대구시는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청년형 2개를 포함한 6개 기업이 ‘2020년 신규마을기업’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마을기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창출 기회와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대구시 마을기업은 모두 88개다. 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이번에 지정된 6개 마을기업은 △명품옻골1616협동조합(전통문화 체험 및 계승) △핸즈나린협동조합(문화소외계층 대상 공예공방 운영) △(주)새벽수라상(반찬 새벽배달을 통해 지역사회 고독사 예방) △행복림 교육문화센터(발달장애인 교육 및 직무지도를 통해 사회참여 기회제공) 등 일반 협동조합 4곳과 청년형 마을기업인 △(주)아트정거장(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활동 및 공간 제공) △대구반려동물산업 협동조합(경력단절여성 대상 반려동물산업 관련 교육) 2곳이다.대구시는 신규로 지정된 마을기업에 각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공헌 및 경영실적이 우수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추가로 총 5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판로지원과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도 추가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마을기업이 주민들과 함께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4월께 진행하는 2차 신청접수에도 관심 있는 지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2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