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광장 등 추가시설 조성<br/>편의성 높이고 접근성도 개선<br/>사계절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br/>5월 세계가스총회 대비 ‘만전’
일상에 지친 대구 시민들의 휴식 명물이 될 금호강 하중도가 새롭게 변신한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금호강 하중도를 좀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접근로를 확장하고 휴식과 힐링이 될 수 있는 꽃단지 조성, 다목적광장(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하중도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신천대로에서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진·출입도로와 둔치와 하중도를 연결하는 보도교 2개소, 팔달교 남측 경사로 1개소를 지난해 연말까지 설치해 사통팔달 접근로를 확장했다.
또 금호강 남편 둔치의 다목적광장을 리뉴얼해 올해부터 물놀이장(여름)과 스케이트장(겨울) 그리고 인라인스케이트장(봄·가을)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여가공간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목적광장 주변에는 부족한 주차공간을 최대 990면으로 확충해 방문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하중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신천대로 진·출입로를 통한 원활한 주차장 이용과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단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으로 쉽게 하중도 꽃단지를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오는 5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참가규모 90개국, 500개 기관, 참가자 1만2천명) 기간에 맞추어 금호강 하중도에 청보리와 초화류 등으로 꽃단지를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전 세계인들에게 자연이 전해주는 풍경과 일상의 활기를 찾아주는 대구의 힘을 보여줄 계획이다.
시는 ‘금호강 그랜드플랜 기본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는 사계절 집객력을 높이기 위한 사시사철 다채로운 색감을 볼 수 있도록 여러 수종을 도입하고,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가 있는 이벤트광장 등을 조성해 세부공간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부터는 사계절 초화원, 수상레저시설, 지방정원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국내 최대 4계절 관광명소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