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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21억·강은희 시교육감 86억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3-31 00:05 게재일 2022-03-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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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공직자 재산 공개<br/>박영서 도의원 166억…전체 4위<br/>시·군의원 평균 재산 8억7천만원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재산이 전년보다 6억 원 늘어난 21억 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41억 원이 증가한 86억 원을 각각 신고했다.

31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이철우 도지사는 전년보다 6억1천712만2천 원 증가한 21억4천523만 원을 신고했다. 이 지사는 2007년 서울 구로구 분양 아파트를 지난해 매각해 발생한 차액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6억9천478만7천 원,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34억2천374만7천 원,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재산은 4억9천441만8천 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8억5천672만1천 원이다.

박영서 도의원은 166억4천665만1천 원으로 정부 공직자윤리위 공개 대상 가운데 4번째로 많았고, 김병수 울릉군수는 78억2천552만8천 원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4번째로 많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 공개대상인 경북 공직자의 평균 신고금액은 18억7천2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억3천800만 원 증가했다.

경북도 공직자윤리위 공개대상 281명 중 재산 증가자는 196명(70%)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3천900만 원이며, 재산 감소자는 85명(30%)으로 감소액 평균은 9천600만 원이다. 공개 대상 가운데 전창록 경북도경제진흥원장은 54억2천561만5천 원,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47억9천72만1천 원을 각각 신고했다.

시·군의원 신고재산 평균은 8억7천500만 원으로 전년보다 6천300만 원이 증가했으며, 시·군 의원 가운데 최고 신고는 권재욱 구미시의원으로 92억9천491만3천 원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부동산 가액 상승으로 재산이 소폭 늘었고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재산은 1년간 41억여 원이 증가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보다 2억4천493만1천 원 증가한 21억7천457만2천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부인이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 가격이 약 2억 원 가량 올랐고, 경북 안동에 있는 어머니 소유의 전답과 대지, 임야 등 10건의 부동산 중 9건에서 2천300만 원이 증가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재산은 86억1천906만6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41억9천24만1천 원이 증가했다. 강 교육감은 본인 소유의 비상장 회사 (주)위니텍 주식 186만9천750주의 주당 평가액 상승에 따라 39억5천만 원이 늘었다. 또 배우자가 소유한 같은 회사 주식 3만주로의 평가액 상승으로 6천300만 원이 증가했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은 3억8천106만6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6천91만7천 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 장 의장은 동구 신천동 소재 본인 소유 상가 건물의 가액이 6천만 원가량 올랐고 본인과 가족들의 예금도 3천200만 원 늘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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